경호처 60주년 행사에 간호장교도 동원…"예산 때문에" 해명
부 의원은 이어 "2023년 60주년 행사를 크게 했을 때 노래를 부른 건 당연히 할 수 있는데 서울지구병원 간호장교와 정보통신단도 참여했다"라며 "이들은 경호처와 협조관계에 있는데, 경호처가 이런 (행사 동원) 행위를 했다면 그것은 이벤트 회사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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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김 차장은 "우리가 매년 그랬다면 지적을 받아야겠지만 50주년과 60주년 행사 딱 두 번 했다"라며 "직원을 동원해서 하고 싶지 않았지만 기획사 (동원 비용이) 몇억씩 들어간다고 하더라"라고 해명했다.
답변을 들은 부 의원은 "간호장교들이 기쁨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 차장은 "경호처와 경호부대가 함께하는 마음으로 50주년 때도 그렇게 행사를 했고, 60주년 때도 했을 뿐"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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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간 군인들이 대통령의 생일잔치에 동원되는 게 맞느냐"라는 윤 의원의 이어진 질문에는 "그날은 경호처 60주년 행사였다"라고 반박하며 "연예기획사를 동원하거나 외부 초청 인사를 부를 예산이 안 돼서 자체적으로 했다"라며 "경호처 직원뿐만 아니라 경호부대도 함께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