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정장애..선택이 힘든 성격

Ooooo 조회수 : 975
작성일 : 2025-01-22 14:56:28

이런 성격 어떻게 고치나요?

뭔가 선택하는게 점점 더 힘드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바뀌고, 어느게 나은 선택지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네요 

그리고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막 밀려와요

나이들면서 결정 장애, 예민해짐 때문에 힘드네요

 

혼자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책, 음악.. 추천부탁드립니다

IP : 112.148.xxx.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2 3:06 PM (220.117.xxx.26)

    핸드폰 알람 스탑워치 3분 켜놓고
    A B 고민중인걸 써놔요
    짜장 짬뽕? 어.. 3분안에 골라야해
    에잇 오늘은 짬뽕이다
    하루에 고민하는것들은 사소한게 많아요
    뭘 선택해도 후회라면 시간이랑 정신적 소모라도 줄여야죠
    그리고 그 후회 하면서 포기를 배워야죠
    기회비용 거창하지만 하나만 선택하는 걸 배워요
    오디션에서 가희 아이돌 댄서가 한마디 한거 기억나요
    일주일 주면 되겠어? 한달 ? 일년이면 하겠니?
    시간 많이 줘도 안바껴요 노력 안하면요
    포기할 노력을 배우세요

  • 2. 그게 다
    '25.1.22 3:11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욕심이 많아서 그런거라니까요
    다 가질 수 없으니 가장 중요한 한 가지만 생각해요
    곁다리까지 다 가지려고 하지 말구요
    엄청 심플함

  • 3. ..
    '25.1.22 3:18 PM (39.114.xxx.243)

    저도 그래요.

    어느글에서 욕심이 많아서 그렇다는 것을 읽고 많이 나아졌어요.
    음식점가서 어느 메뉴를 택해야 더 만족스러울까 싶어 손해보기 싫어서 결정장애가 된다고요.
    자장면 먹고 짬뽕 안먹은 것을 후회할까 싶어 망설이고요.
    손해도 보면서 살자 했더니 결정하기가 쉬워졌어요.

    또 살다보면 사무치게 후회되는 일이 있어요.
    돌아보면 엄청나게 중요하고 돌이킬 수 없는 후회로 어쩔줄 모르겠는 사태에 직면하기도 하는데요.
    수많은 밤을 처절하게 후회해도 자신이 용서가 안되던 어느날,
    내가 60이 되고 70이 되고 80이 되도 후회할 일들을 만들며 살거 같았어요.
    인간이 완벽하지 못하잖아요.
    60에도 70에도 80에도 완벽하지 못할 거예요.
    안하고 싶은 실수를 하고, 현명하고 싶지만 어리석기도 하고, 최선을 선택하고자 했지만 때때로 그러지 못할걸 알아요.
    이런 식으로 가다간 후회와 번민으로 점철된 남은 생이 될 같았어요.
    그래서
    완벽하지 못한 나를 용서하기로 했어요.
    최선은 못하더라도 차선이라도 택했다면 기특하게 여겨주려구요.
    실수로 구멍 뻥 뻥 난게 보여도 어떻게 기워가며 길을 찾아보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모두 인것 같아요.

  • 4. 욕심
    '25.1.22 4:16 PM (124.199.xxx.109)

    나름 욕심없는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선택과 후회로 인한 정신적인 소모가 정말 커요 포기할 줄도 알아야겠네요
    지혜로운 댓글 덕분에 배웁니다
    39.114님 저도 사무치게 후회되는 일들 있어요 글 읽다 눈물났네요 완벽하지 못한 나도 용서하면서 차선책이라도 택했다면 기특해하기! 기억할께요 감사합니다

  • 5.
    '25.1.22 4:59 PM (203.229.xxx.238)

    제가 그래요
    아주 중증이에요.
    전 거기다가 선택 후에 합리화도 못하고
    늘 제가 한 선택이 최악의 선택인거 같아
    괴로워한답니다.

    스스로 생각해보니
    저 자신이
    손해보기 절대 싫고
    시행착오 용납 못하고
    늘 최고의 선택만 하려고 그래서 그런것 같더라구요

    근데 세상 일이 그렇게 안되잖아요.
    그런 선택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저 자신도 부족한 인간이구
    제 선택도 늘 부족할 수 밖에요.

    전 그걸 받아들이기가 참 힘들엇는데
    제가 못나고 못난 인간일뿐이라는걸
    인정하려고해요. 근데 그게 힘드네요 ㅎㅎ

  • 6. 00
    '25.1.22 5:08 PM (222.236.xxx.144)

    선택이 힘들다는 것은 둘 다 비슷하다는 것
    그래서 뭐를 선택해도 괜찮음

  • 7. 윗님
    '25.1.22 5:28 PM (39.7.xxx.212) - 삭제된댓글

    말 너무 웃기네요.
    선택이 힘들다는건 둘다 비슷하다는것 뭐를 해도 괜찮다

    저도 늘 해놓고 잘못했다 자괴감에 며칠을 힘들어하고
    잠도 못자고 이래요.
    인생에서 잘못한 결정으로 이 길이 아닌데 이게 아닌데 이러면서
    내가 왜 그랬을까 늘 괴롭네요

  • 8. 감사
    '25.1.22 5:56 PM (118.235.xxx.110)

    핸드폰 알람 스탑워치 3분 켜놓고
    A B 고민중인걸 써놔요
    짜장 짬뽕? 어.. 3분안에 골라야해
    에잇 오늘은 짬뽕이다
    하루에 고민하는것들은 사소한게 많아요
    뭘 선택해도 후회라면 시간이랑 정신적 소모라도 줄여야죠
    그리고 그 후회 하면서 포기를 배워야죠
    기회비용 거창하지만 하나만 선택하는 걸 배워요
    오디션에서 가희 아이돌 댄서가 한마디 한거 기억나요
    일주일 주면 되겠어? 한달 ? 일년이면 하겠니?
    시간 많이 줘도 안바껴요 노력 안하면요
    포기할 노력을 배우세요2222
    댓글 저장해요

  • 9. ㅇㅇ
    '25.1.22 6:03 PM (121.179.xxx.201)

    너무 웃기네요.
    선택이 힘들다는건 둘다 비슷하다는것 뭐를 해도 괜찮다

    저도 늘 해놓고 잘못했다 자괴감에 며칠을 힘들어하고
    잠도 못자고 이래요.
    인생에서 잘못한 결정으로 이 길이 아닌데 이게 아닌데 이러면서
    내가 왜 그랬을까 늘 괴롭네요

  • 10. 203
    '25.1.23 8:19 PM (125.185.xxx.9)

    너무 괴로워서 결정장애로 검색을 했더니...이글이 딱...
    휴 힘듭니다. 인생이 ........나이가 들수록 욕심때문에 그런것 같다고 생각을 하긴했는데...이욕심 내려놓는게 힘드네요. 손해볼수도 있는데 손해보기 싫은 욕심...늘 하는 후회
    인생이 힘듭니다. 전 왜이럴까요? 위에 39.114님 글보고 눈물이 핑도네요

  • 11. ..
    '25.1.31 2:26 AM (59.9.xxx.163)

    댓글들이 너무 눈물난다...함께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742 이케아 스텐 팬 좀 봐주세요 4 도움 글 꼭.. 2025/01/24 926
1677741 제주도에서 관광객 없고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한달살기 지역은? 19 한달살기 2025/01/24 2,543
1677740 대학4학년 올라가는데 휴학을 결정한다고 해요? 5 갑자기 2025/01/24 1,472
1677739 영화제목 찾아요 4 윤아웃 2025/01/24 616
1677738 롯데리아 신상 후기 3 2025/01/24 1,928
1677737 (내란당 해체) 인천공항 심야에 카카오택시 잡을 수 있나요? 3 ㅇㅇ 2025/01/24 460
1677736 귀성 시민 항의 쏟아지자…국힘 김상훈 "XXXX들&qu.. 31 ㅅㅅ 2025/01/24 6,647
1677735 금시세는 사상 최고치인가봐요 2 ㅁㅁ 2025/01/24 3,182
1677734 돈까스가 왜이리 맛있죠? 9 ... 2025/01/24 2,083
1677733 국회요원 박지원입니다…윤석열·김용현 저질 코미디” 1 헌재의쇼쇼쇼.. 2025/01/24 2,001
1677732 국힘은 설인사 대구 부산 7 ㄱㄴ 2025/01/24 1,483
1677731 극우폭도에게 벽돌로 맞아 경찰 실명위기래요 31 000 2025/01/24 4,668
1677730 피의자 윤석열의 군병원행, 내란범에 대한 명백한 특혜 2 군인권센터펌.. 2025/01/24 1,249
1677729 명절 전투준비 4 2025/01/24 1,489
1677728 트럼프, 권한대행 상대 안할 것…‘조만간 북 접촉 판단’ 1 2025/01/24 1,322
1677727 트럼프는 김정은이랑 대화할 생각인가봐요 10 ㅁㅁ 2025/01/24 1,206
1677726 바짓단을 접어 입으면 안예쁜가요? 11 -- 2025/01/24 1,468
1677725 미래에셋에 있는 주식을 키움으로 다 옮길수 있나요? 8 ... 2025/01/24 1,210
1677724 티빙 결제 4 2025/01/24 748
1677723 윤10새와 김용현, 아주 해피한가봐요?? 13 123 2025/01/24 2,906
1677722 사랑 하나만 보고 결혼한다는 게 뭔가요 20 결혼 2025/01/24 2,526
1677721 기독교인분들 특임전도사는 뭔가요? 8 2025/01/24 1,023
1677720 윤 "설 명절 여러분 곁 지키지 못해 죄송" 41 ㅅㅅ 2025/01/24 4,974
1677719 매불쇼 시작합니다!!! 9 최욱최고 2025/01/24 980
1677718 나솔사계 12 ㅁㅁ 2025/01/24 2,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