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인데..
남편이 돈 벌어온다는 갑질로 수십년동안 언어폭력과 수도없는 불륜행각등 온갖 정신적학대
게스라이팅으로 엄청 스트레스 받고 살았어요.
아이들 잘커서 독립했고(사랑하는 나의 보물들..젤 뿌듯함)
이제 몇년만(그동안 준비했어요)참으면 나도 독립할날이 보입니다
그 몇년이 아득하게는 보입니다만,
그동안 대안해소용으로..요즘들어 혼자 집 청소할때 두어시간 동안 큰소리로
남편욕..xx같은 ㄱㅅㄲ, 찌찔한 ㄱㅅㄲ, 병신같은xxxxxxㄱㅅㄲ, 너는이제 몇년지나면 끝났어..
더러운 ㄱㅅㄲ..너혼자 벽에 똥칠하면서 잘 살아봐..
내가 떠나면 애들도 너하곤 상종안하고 너 죽을때도 애들이 모습 안보여줄것 ㅁㅊㅅㄲ..등등
온갖 살벌한욕을 디테일하고 적나라하게 하나하나 짚어대니 신기하게 스트레스 싹 풀리고
나름 괜찮네요 ㅋㅋ
저녁식사하는 뒷통수에대고도 욕하고 눈흘기고, 가상 주먹질을 해대니(눈마주치면 얼른 웃고)넘 시원해요
이왕이렇게 된거니 몇년 이렇게 생각하고 버틸려고요.
나와 사는 룸메이트가 있는데 얘가 성격이 개차반이고 전체 비용을 대는 대신
난 밥해주는걸로 합의봤다고(세상 공짜는 없으니)그지랄을 떠는거 보는건 내가 못내는 돈을 그걸로 버는거라고..
웃프지만 이렇게 생각하니 한결 편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