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해보니 제가 40대후반이 되는 이날까지 태어나 지금까지도 물신양면으로 정신적 사랑과 물질적 지원을 차고 넘치게 해주신 부모님께 제가 (제 기준) 큰 선물 하나 해드린 적이 없더라구요. 큰 선물이라는건 예를 들면 1000만원이상 되는 그 무언가인데요.
그동안 저랑 동생 둘이 형제계로 돈을 모아서 집이사하실때 1500만원드려봤고 500만원상당 명품 귀금속 사드린적 정도 생각이 납니다. 제가 단독으로 해드린 적은 없더라구요.
70대 80대이신 친정부모님은 아직 경제생활을 나름 왕성히 하셔서 수입은 좋으십니다. 저희보다 현재 형편은 좋으시구요. 저 역시 20여년넘는 결혼생활동안 반찬이나 아이들 선물 등등은 일이백만원어치까지도 몇번 받았지만 그 외 큰? 경제적인 지원은 양가모두에게 받은 적없이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살고 있었구요.
부모님이 이렇게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비교적 건강하실때 1000만원상당의 선물 하나 해드리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