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아들을 극우 유튜버에서 구출해 왔다

ㄱㄴㄷ 조회수 : 2,649
작성일 : 2025-01-21 15:35:43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현재 고등학생인 우리 아들의 주변 모든 남자 아이들이, 정말 거짓말 안 하고, 단 한 명도 빼지 않고, 100%의 남자 아이들이 윤석열을 지지하며 신남성연대를 추종한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 고등학생 아이들이 공산주의에 대해 뭘 안다고 빨갱이 빨갱이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들보고 빨갱이라고 한단다. 그 아이들 부모의 정치 성향을 그대로 배운 것일 가능성도 크지만, 내 경험을 보면 이 아이들은 부모의 신념과 관계없이 극우 유튜버를 보며 빠져들었을 가능성이 100%이다.

 

 

실제로 그 아이들은 하나같이 극우 유튜버들을 신봉하고 있다고 한다. 자기 친구들이 좋아한다는 극우 유튜버들의 영상 몇 개를 아들이 나에게 보여주었는데 나는 단 5분도 보고 있기가 힘들었다. 말도 안 되는 괴로운 개소리들을 아들 친구들은 “이 사람 너~~무 똑똑하지 않냐?”라면서 본단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첫째, 학교 교육을 바꿔야 한다. 이런 신념이나 가치관, 철학은 지금의 주입식 교육 방식으로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대항할 수가 없다. 아이들에게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주어야 하는데 그것은 토론과 글쓰기, 세상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지식의 학습을 통해서 가능하다. 지금 우리가 AIDT에 자원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 청소년의 극우화 예방은 아주 시급한 문제이다. 우리의 자원을 비판적 사고력 교육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토론 교육과 역사교육, 민주주의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나도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부끄럽지만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중도 보수였다. 미국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바뀐 것이다. 그들의 교육은 100% 토론 교육이었다. 그래서 교육은 중요하다.

 

 

 

 

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46&fbclid=IwY2xjawH8H...

IP : 210.222.xxx.2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만
    '25.1.21 3:44 PM (211.234.xxx.128)

    극우유투브의 득세와 2030이하 청소년에까지 그 영향력이 뻗치는것에대한 경고와 우려는 인정하지만,
    내 자식이 그렇다고 다른애들도 100퍼센트다 이것또한 마찬기지로 위험한 선동입니다.
    대부분의 청소년은 유투브에 빠질 시간도 없이 공부합니다
    지금 상황이 대체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있어하는 애들부터가 다수가 아닙니다.
    교실에서 정치얘기 일절 안합니다.

  • 2. //
    '25.1.21 3:45 PM (218.237.xxx.69)

    에이 고2되는 우리 아들은 이렇게 세상이 시끄러워도 관심 1도 없구만
    무슨 백프로에요

  • 3. 장난
    '25.1.21 3:47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100% ?

  • 4. ....
    '25.1.21 3:48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100프로? ㅎㅎㅎㅎㅎ



    윤석열 탄핵 찬성 집회에 나온 남자 고교생들은 뭐임?

  • 5. 내아들
    '25.1.21 3:57 PM (210.222.xxx.250)

    주변 남자들 이라잖아요

  • 6. 그 주변이
    '25.1.21 4:03 PM (222.235.xxx.52)

    말 이상하게 써놨네요.

    현재 고등학생인 우리 아들의 주변 모든 남자 아이들이, 정말 거짓말 안 하고, 단 한 명도 빼지 않고, 100%의 남자 아이들

    이렇게 쓰면 주변 포함 모든 남자애들이라고 해석 되죠.

    세상에 100퍼센트가 어딨습니까?

  • 7. ...
    '25.1.21 4:04 PM (210.179.xxx.31)

    저는 꽤 오랫동안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많은 학생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원글님이 골라온 문단 말고 링크의 글 전체를 읽어보세요. 그 링크의 글은 사실입니다.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80퍼센트 이상의 남학생들이 치우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이건 갈라치기도 거짓도 아니고 팩트입니다. 그들은 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아요. 인터넷과 친구들의 말만 듣고 믿습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에요. 솔직히 지금부터 제대로된 어른들이 대책을 세워야할만큼 심각합니다.

  • 8. ...
    '25.1.21 4:08 PM (210.179.xxx.31)

    내 아들이 그렇지 안다면 그 아이는 잘 자란 소수에 속해요.

  • 9.
    '25.1.21 4:17 PM (175.223.xxx.24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리 생각해요.
    어제 20대 남자 조카랑 이야기하는데 현실 잘 모르더라고요.
    여자들이 굉장히 많이 누린다고 생각해요.
    못생긴 애들도 남자 골라 사귀고 알바자리도 여자애들 선호하고...
    막상 예쁜 자기 사촌들이 20대중반까지 모쏠이라니 놀라요.
    연애해서 데이트 폭력이나 스토킹 촬영 위험이 있어서 아무나 안 만나고 자영업자들한테는 젊은 남자들이 알바에서 지각이나 불성실 불친절 이슈가 있는 거 전혀 모르더라고요.

  • 10.
    '25.1.21 4:22 PM (175.223.xxx.24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리 생각해요.
    어제 20대 남자 조카랑 이야기하는데 현실 잘 모르더라고요.
    여자들이 굉장히 많이 누린다고 생각해요.
    못생긴 여자애들도 남자 골라 사귀고 알바자리도 여자애들 선호하고...
    막상 예쁜 자기 사촌들이 20대중반까지 모쏠이라니 놀라요.
    연애해서 데이트 폭력이나 스토킹 촬영 위험이 있어서 아무나 안 만나고 자영업자들한테는 젊은 남자들이 알바에서 지각이나 불성실 불친절 이슈가 있는 거 전혀 모르더라고요. 뭐랄까...내 조카지만 답답한 느낌이...
    괜찮은 애들 있는데 그런 애들은 이미 또래 여자들이랑 남사친 여사친으로 지내면서 소통하고 잘 지내고요. 안 그런 애들은 역지사지 못하더라고요.

  • 11.
    '25.1.21 4:25 PM (175.223.xxx.247) - 삭제된댓글

    80%까진 아니고 제가 봐서는 50대 50이에요.
    괜찮은 정상인 젊은 남자 50%
    극반대로 이상한 젊은 남자 50%
    남자애들 평균이 잘 없고 극과 극만 존재해요.

  • 12.
    '25.1.21 4:27 PM (175.223.xxx.247) - 삭제된댓글

    80%까진 아니고 제가 봐서는 50대 50이에요.
    괜찮은 젊은 남자 50%
    극반대로 이상한 젊은 남자 50%
    남자애들 평균이 잘 없고 극과 극만 존재해요.
    근데 2명 중 한명이 저 지경이면 심각하게 많은 거 잖아요.
    여자들도 상대 남자들이 50%만 연애나 결혼 대상이고 나머지는 등신이니 아예 결혼을 안해버리는 거죠. 나보다 못한 인간과 만날 이유 뭐 있나요? 여자들은 평균치에 많이 몰려 있어요.

  • 13.
    '25.1.21 4:28 PM (175.223.xxx.247)

    80%까진 아니고 제가 봐서는 50대 50이에요.
    괜찮은 젊은 남자 50%
    극반대로 이상한 젊은 남자 50%
    남자애들 평균이 잘 없고 극과 극만 존재해요.
    근데 2명 중 한명이 저 지경이면 심각하게 많은 거 잖아요.
    여자들도 상대 남자들이 50%만 연애나 결혼 대상이고 나머지는 열등감 덩어리 등신이니 아예 결혼을 안해버리는 거죠. 나보다 못한 인간과 만날 이유 뭐 있나요? 여자들은 평균치에 많이 몰려 있어요.

  • 14. ㄷㄱㅈ
    '25.1.21 7:06 PM (223.38.xxx.150)

    나는 대학교수가 아니지만
    그래도 제 아들은 극우에 빠지지 않고 토론과 비판적 사고를 하는 청년입니다.
    다양하고 깊은 독서와 대화법
    존중하는 태도로 길러서지요

    저집의 아들이 저렇게 된 건 엄마의 대화법과
    기득권 부모의 안일함. 이기심.이 문제가 됐을 겁니다.
    뒤늦게 말빨로 아들을 이겼지만
    과연 저집 아들이 극우에서 빠져나왔을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014 월요일로 착각한 대학신입생 ㅜㅜ 34 ... 2025/03/04 22,957
1690013 국가원로들 개헌 하잔답니다. 21 2025/03/04 2,272
1690012 반려인분들...다들 어떻게 견디시는건가요.. 25 .... 2025/03/04 4,532
1690011 노틀담의 곱추의 에스메랄다가 3 2025/03/04 1,377
1690010 중학교 교무실 전화 안받나요 9 …… 2025/03/04 1,419
1690009 커피정수기로 바꾸고 세상편해짐요 1 ... 2025/03/04 2,211
1690008 친모가 치매로 오랜 기간동안 그러시다 돌아가셨습니다. 5 친모치매 2025/03/04 3,621
1690007 사랑없이 섹스가 가능해요? 33 근데 2025/03/04 7,887
1690006 중년에 오히려 건강해지신 분 계신가요? 6 .... 2025/03/04 1,890
1690005 3/4(화) 마감시황 나미옹 2025/03/04 331
1690004 브로콜리 씻다가 진짜 놀랐어요 38 완전 2025/03/04 30,169
1690003 대학생 아들들 친구 많나요? 6 .. 2025/03/04 2,118
1690002 10초내로 빵 터지게 해드림 11 오잉 2025/03/04 3,867
1690001 코스트코를 갈까요 말까요.. 6 123 2025/03/04 2,269
1690000 홈플 노조 "MBK 탐욕이 부른 위기" 4 ..... 2025/03/04 2,618
1689999 검찰, 카카오 압색해 '건진법사 카톡 기록' 확보…2022년 공.. 1 둑터진다 2025/03/04 1,075
1689998 비데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것 있을까요? 14 eee 2025/03/04 1,360
1689997 이게 불쌍한 건가요? 4 객관적 2025/03/04 1,532
1689996 김경수는 착한 병 가진 정치 미숙아 같은 느낌 53 ... 2025/03/04 3,594
1689995 그럼..김명신이 자승 불태워죽인거라는 의심인가요? 9 ?? 2025/03/04 4,706
1689994 덫에 걸린 느낌입니다 5 생로병사 2025/03/04 2,873
1689993 우울증 약을 먹는 중에 우울감이 더 심해지는 일이 생겼어요. 약.. 4 .... 2025/03/04 1,274
1689992 해외만 가고 국내여행 안 간다는데 그럴 수밖에 없죠 11 .. 2025/03/04 2,709
1689991 오늘 매불쇼 김경수편 한줄평 25 2025/03/04 5,487
1689990 고등학생 7교시 하면 다섯시 넘어 오나요? 4 이렇게늦나 2025/03/04 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