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 명이 접속해 있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집회에 참여하면 돈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의 금품 살포 정황이 구체적인 내용의 메시지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마이뉴스>는 21일 오전 10시께 '애국자들의 봄 1번방'이란 제목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라온 "윤석열 즉각 석방 촉구 집회 공지" 글을 제보를 통해 확보했다.
이 공지문에는 오는 25일 한남동 관저 앞 집회에 참석하는 이들에게 "신분증 확인"을 한 뒤 "참가비 10만 원"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오는 참석자의 경우 "교통비 추가 지원"도 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글 작성자는 집회 장소까지의 약도를 첨부하며 "안내 사항 : 집회 참여 및 이동 중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