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년이 온다를 다 읽었는데 질문

노니아 조회수 : 2,674
작성일 : 2025-01-21 13:25:06

 

내용 중에 뒤쪽에 나오는 여성은 누군가요?

읽다보니 처음에는 동호라는 소년의 시점에서 글이 진행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중단되고

뒤에 가면 방직공장에서 일했었고 동호와 똑같이 그 현장에도 있었던

여자의 시점으로 글이 진행된건가요?

갑자기 바뀌어서 내가 제대로 읽은 건가 싶어서요.

 

다 읽고보니 내가 다 알던 이야기네 싶기도 하면서

그래서 소설로서는 사실 솔직히 말하면 저한테는 그닥 큰 감동은 없어요.

토스토옙스키류의 소설을 읽었을 때의 느꼈던 것 같은 그런 경외감은 없었지만

누군가는 정리를 했어야 할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이다 싶기도 하네요.

역사의 평가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도 다 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지금으로선 소설가에게 이 임무가 맡겨진 쎔이니 한 작가가 그걸 비껴가지 않고

온 몸으로 정면으로 뚫고 나온 거라 생각해요.

내용을 안다고 해도 소설로 형상화 하기 위해서 그 자료를 오로지 그자료만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는 건 그 동안 심적으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요.

젊을 때 비록 서울에 있는 학교지만 광주 사태 자료 볼 수 있었거든요.

그걸 잠깐 볼 때도 힘들었던 걸 생각하면  말이죠.

죽음은 한번이지만 이승에서 옮겨간 그 결과는 남녀노소 전세계 다 같지만 

그 죽음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그 결과는 ,주변의 이야기는 서로 다르면서도

모두에게 동일한 연상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이걸 한글로 읽어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그러면서도 영어로 어떻게 번역됐는지가 너무나 궁금하네요.

혹시 번역본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사투리를 어떻게 번역했을까

그 전라도 사투리 그걸 내가 그대로 읽어볼 수 있어서 모국어여서 사투리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IP : 49.164.xxx.11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주
    '25.1.21 1:26 PM (175.210.xxx.2) - 삭제된댓글

    아닌가요?
    처음 동호부분 나올때
    양장점에서 일했는데 주인이 도망가서 실업자되어
    상무관에서 도와주던 누나

  • 2.
    '25.1.21 1:28 PM (220.94.xxx.134)

    저도 선주로 알고 있는데요?

  • 3. 선주누나요
    '25.1.21 1:29 PM (175.210.xxx.2)

    처음 동호부분 나올때
    양장점에서 일했는데 주인이 도망가서 실업자되어
    상무관에서 도와주던 누나

    마지막에 도청에 남았던 누나 그래서 공수부대에 끌려간 누나요

  • 4. “”“”“”
    '25.1.21 1:36 PM (211.212.xxx.29)

    다시 읽으셔얄듯

  • 5. 앞부분에서
    '25.1.21 1:38 PM (49.164.xxx.115)

    읽다가 잠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가 사단이었군요.

  • 6. 에고
    '25.1.21 1:41 PM (123.212.xxx.149)

    계속 화자가 바뀌어요...

  • 7. ...
    '25.1.21 1:45 PM (182.221.xxx.34)

    계속 화자가 바뀌어요...222222
    뒤에는 또 동호 엄마의 입장에서 글이 전개되는 부분도 있어요

  • 8. 로사
    '25.1.21 1:48 PM (211.108.xxx.116)

    계속 화자가 바뀌죠.
    제가 딱 저 소년 나이의 아들을 키우다보니
    동호엄마의 시점에서 써내려진 부분은
    진짜 눈물이 나서 읽기힘들었어요...ㅜ

  • 9. .....
    '25.1.21 2:02 PM (58.123.xxx.102)

    화자가 6명 인가 그렇지 않나요?

  • 10. 노벨문학상
    '25.1.21 2:11 PM (218.48.xxx.143)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다시 읽어보세요

  • 11. 리메이크
    '25.1.21 2:56 PM (211.246.xxx.58)

    6명의 시점에서 5.18을 재구성했고
    1장 동호의 시점으로 서술된 부분은 진짜 문학적이고 인상깊더라구요^^

  • 12. ...
    '25.1.21 3:37 PM (106.102.xxx.226)

    화자가 여러명 나와요
    채식주의도 그렇더라구요
    책식주의는 처음 읽었을때는
    소재가 충격을 주어 쉽게 이해하지못하고 읽었는데
    노벨문학상을 탄후에 읽어보니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문학상 받을만 하구나 했어요

  • 13. 화자가 많아서
    '25.1.21 4:53 PM (221.149.xxx.180)

    몇 번을 끊어 읽느라 ㅡ 단숨에 못읽었어요. 마음이 아파서요.
    ㅡ 저도 마지막 이 여자는 누구지 했습니다...

    현실이 소설을 능가하는...가해자들은 어찌 살아가고 있나 문뜩 생각해 봤습니다...

  • 14. 헐..
    '25.1.21 10:37 PM (217.149.xxx.43)

    감동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책을 제대로 읽으세요.

  • 15. 아니 여기 이상
    '25.1.21 11:44 PM (49.164.xxx.115)

    감동의 정도는 내 감정이지
    무슨 감동의 정도도 이래라 저래라
    별꼴을 다 보겠네.
    늙었던 젊었던 주제 파악 좀 하고 살아요.
    남한테 욕 안 먹으려면.
    부모 자식 간에도 안 하는 소리를
    생판 모르는 남한테
    말하는 거 보니 수준을 알만 하다만.

  • 16. 아니
    '25.1.25 11:40 PM (41.66.xxx.224)

    제대로 책을 안읽고
    무슨 책을 논평해요?

    수준 따지기 전에 책을 제대로 읽고 말을 얹으세요.

    원글님 수준 안습.

  • 17. 별꼴
    '25.1.27 6:32 PM (49.164.xxx.115)

    논평?
    왜 저래 진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6739 종소세 어플 좀 알려주세요 3 ........ 2025/05/20 599
1716738 일산 유세장 나왔어요 4 하늘에 2025/05/20 970
1716737 아몬드가 몸에 안좋나보네요 26 ㅡㅡ 2025/05/20 16,207
1716736 1차 토론 후 이재명 46.0% 김문수 41.6% '오차범위 내.. 28 . . 2025/05/20 3,612
1716735 현미 백프로 먹었더니 속이 울렁거려요 16 ㅡㅡ 2025/05/20 1,477
1716734 경찰...민주당사 앞 흉기 소지자 검거 7 ........ 2025/05/20 1,467
1716733 팬은 적고, 안티팬은 두터운 이준석·김문수… 비호감도 60% 넘.. 3 .. 2025/05/20 644
1716732 친정엄마 오시라고 할까요? 29 지금 2025/05/20 4,166
1716731 이준석 토론 논평 6 2025/05/20 1,642
1716730 음식물처리기 만족하시나요? 9 ㅇㅇ 2025/05/20 980
1716729 택배회사들 참정권 침해.. 심각하네요 /jpg 6 2025/05/20 1,220
1716728 매불쇼 시작하네요 5 ㅎㅎㅎ 2025/05/20 753
1716727 대구 한 초등학교서 ‘교사가 교실서 성관계’ …일부 학생 목격해.. 37 ㅅㅅ 2025/05/20 20,089
1716726 대선토론은 특히 외교와 나랏일의 단면 3 .. 2025/05/20 321
1716725 손흥민 디스패치 나왔네요.. 41 ㅇㅇ 2025/05/20 28,123
1716724 지귀연이는 룸카페 사진 해명 나왔나요? 8 특검하라 2025/05/20 1,528
1716723 김용태 "후보 배우자 tv토론에 대한 이소영의 반응 5 0000 2025/05/20 1,105
1716722 SKT 사용자 분들 소송 관련, 민변 13 2025/05/20 1,455
1716721 외국에서 발달장애아동이 이러면 퇴학인가요? 10 .... 2025/05/20 1,705
1716720 12.3 계엄해제에 진심이었던 김상욱 7 ... 2025/05/20 1,429
1716719 싸가지 없는 중딩, 어디까지 맞춰줘야 하나요? 10 ..... 2025/05/20 1,677
1716718 쿠쿠 로봇 청소기 써보신 분 계신가요? 1 znzn 2025/05/20 328
1716717 열무김치 맛없는거 어떻게해먹을까요? 7 모모 2025/05/20 827
1716716 중등 아이 친구들 집에 놀러와서 하는말 6 중등 2025/05/20 2,504
1716715 암수치가 높게 나왔네요. 7 ... 2025/05/20 3,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