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해 바다 보러 왔어요~~

동해 조회수 : 1,216
작성일 : 2025-01-21 13:24:30

안목해변 카페 왔어요

자주 올때는 조금 밍밍해지더니만

진짜 오랫만에 오니

파란 에메럴드빛 바다를 보는데

눈이 부시더라구요

눈물이 핑.. 돌면서  나를 반기는듯 했어요

 

이렇게 좋은거였구나

근데 자주보니까 그냥 그랬구나

인간은 이렇게 새로운것을 느끼기를 좋아하는구나

 

역시 변화해야 삶을 생동감있게 사는것 같은 느낌.

 

새로운 것이 다가오는것에 두려움도 생기지만

그것이 없으면 이러한 생생한 기쁨도 느낄수 없음을

다시금 깨달아갑니다

 

늘 똑같은 카페였는데

간만에 오니 그새 새로운 카페도 생기고

저도 모르게 홀리듯 들어와서

카페라떼 마시고 있어요

 

커피마시면 안되어서

늘 다른거 마실거리 궁리하며

메뉴판 사이를 헤메었는데

 

오늘은 저도모르게 

제가 좋아하는 카페라떼를 과감히 주문했어요

잠시 나들이 하는거죠 뭐 

이럴려고 태어난거 아닌가요 

세상 구경하는거요 ㅋ

 

세상구경에 너무 정신이 팔려

늘 커피를 달고 살고

늘 케잌을 달고 살고

늘 설탕 들어간 달달구리를 구비해놓고 살면

어느덧 몸도 마음도 조금씩 아파오지만

 

그렇다고 세상속에서 독야청청

유기농 채소만 먹고 살기를 

신은 바라지는 않을것 같아요

 

신에게 뿌리를 두되

잠시 잠시 세상구경을 하면서 즐기라

다만 너의 뿌리는 신이고 자연임을 잊지 말라

뭐 이런게 세상에 태어난 이유 아닐까 합니다

 

가만 보니 제가 제 스스로를

엄청시리 합리화 시키고 있네요 ㅎㅎㅎ

 

암튼 백만년만에 만난 애인처럼 

푸르게 영롱한 바다가

너무 좋아요

 

오늘은 하늘도 구름한점 없이 맑고 밝고

시원하면서도 포근하고

뭔가 최상의 날입니다

 

이상 여기는 안목해변이었습니다  오버.

IP : 110.70.xxx.2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 1:26 PM (222.117.xxx.76)

    우와 거긴 날씨가 좋ㅇ느가보네요
    여기 수도권은 꽉 막힌 날씨에요

    커피향기 맛 모든게 만족스러우시길 ^^

  • 2. 울산
    '25.1.21 1:2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뜻 이해돼요
    여기는 바닷가나 경주가 가까우니까
    밥 먹고 정자나 대왕암 감포 경주에 바람이나 쐬러갈까라는 말이 동네 마실가는거나 같으니까
    좋은 줄 까먹어요

  • 3.
    '25.1.21 1:29 PM (211.209.xxx.130)

    겨울바다 좋죠
    하조대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 4. 나무
    '25.1.21 1:46 PM (147.6.xxx.21)

    좋으시겠어요... 어딜봐도 속 시원한 얘기 하나 없는데 기분이라도 풀고 오셔야죠.^^

    좋아하시는 커피를 참으셨다면 오늘 같은 날, 오늘 같은 기분으로는 라떼 한잔 맛나게 드십시요.
    절대 살 안찌고 몸에 좋을 겁니다.ㅎㅎㅎㅎ

    날씨도 쾌청하고 바다도 이쁘다니 저까지 기분이 좋네요.

  • 5. ㅡ,ㅡ
    '25.1.21 7:48 PM (124.80.xxx.38)

    우와 부럽습니다~!!!^^

  • 6. ㅇㅇ
    '25.1.22 9:50 AM (58.29.xxx.20)

    글만 읽어도 덩달아 행복해 지네요
    안목해변간지 오래 되었는데
    당장 달려가고픈 맘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597 심우정 2일 안가에 왔었나요? 8 ........ 2025/01/21 1,673
1674596 생선구이 질문 8 궁금 2025/01/21 890
1674595 왜 집에선 까페처럼 기분이 안날까요? 26 ㅇㅇ 2025/01/21 4,456
1674594 매불쇼에 경흐처장 풀어준 썰 3 ㄱㄴ 2025/01/21 2,841
1674593 尹 지지자 동원령 메세지 대통령실 행정관 사직서 7 ㅅㅅ 2025/01/21 1,938
1674592 조국대표 옥중 서신입니다 15 ,,,, 2025/01/21 3,030
1674591 트럼프 "김정은과 우린 좋은 사이 " 16 ..... 2025/01/21 2,496
1674590 에어컨 렌탈대여 어떨까요 3 전셋집 2025/01/21 598
1674589 명태균게이트 조사단 회견하고있네요 2 “”“”“”.. 2025/01/21 1,417
1674588 "다 짓고도 1년째 입주불가"…인천 새 아파트.. 3 ... 2025/01/21 2,697
1674587 싫은데 음식 보내는 엄마와 또 싸움 9 ... 2025/01/21 2,291
1674586 구치소 있기 싫어서 9 ㅇㅇㅇ 2025/01/21 1,809
1674585 갈비뼈 쪽 증상 좀 봐주세요 ㅠ 4 .... 2025/01/21 622
1674584 대형교회도 오른쪽인가요 7 asdgwe.. 2025/01/21 892
1674583 십여년전 들었던 시모 말때문에 지금 얼굴도 쳐다보기 싫어지는건 10 ㅇㅇ 2025/01/21 2,995
1674582 도태된 남성들이 극우가 되는데 19 .. 2025/01/21 1,842
1674581 서강대 임지봉 교수 오늘 마구 화냄..ㅋㅋㅋ 14 123 2025/01/21 5,944
1674580 잡곡 선물은 어떠세요? 9 2025/01/21 921
1674579 폭도들 외국인 임신부 폭행 3 내나라돌려줘.. 2025/01/21 1,357
1674578 "참가비 10만 원, 지방 교통비 추가" 윤.. 6 이렇군요 2025/01/21 2,289
1674577 뻔뻔한 면상 쳐들고 있는 꼴 보니 살의를 느껴요 18 2025/01/21 2,256
1674576 종이로 상자접기중 최고로 쉬운 방법 11 우왕 2025/01/21 1,242
1674575 윤석열 찍은게 자랑인가요? 69 000 2025/01/21 2,870
1674574 전국 아파트 관리비 술술 새요 6 해보니까 2025/01/21 2,583
1674573 저 인간 5 2025/01/21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