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해 바다 보러 왔어요~~

동해 조회수 : 1,252
작성일 : 2025-01-21 13:24:30

안목해변 카페 왔어요

자주 올때는 조금 밍밍해지더니만

진짜 오랫만에 오니

파란 에메럴드빛 바다를 보는데

눈이 부시더라구요

눈물이 핑.. 돌면서  나를 반기는듯 했어요

 

이렇게 좋은거였구나

근데 자주보니까 그냥 그랬구나

인간은 이렇게 새로운것을 느끼기를 좋아하는구나

 

역시 변화해야 삶을 생동감있게 사는것 같은 느낌.

 

새로운 것이 다가오는것에 두려움도 생기지만

그것이 없으면 이러한 생생한 기쁨도 느낄수 없음을

다시금 깨달아갑니다

 

늘 똑같은 카페였는데

간만에 오니 그새 새로운 카페도 생기고

저도 모르게 홀리듯 들어와서

카페라떼 마시고 있어요

 

커피마시면 안되어서

늘 다른거 마실거리 궁리하며

메뉴판 사이를 헤메었는데

 

오늘은 저도모르게 

제가 좋아하는 카페라떼를 과감히 주문했어요

잠시 나들이 하는거죠 뭐 

이럴려고 태어난거 아닌가요 

세상 구경하는거요 ㅋ

 

세상구경에 너무 정신이 팔려

늘 커피를 달고 살고

늘 케잌을 달고 살고

늘 설탕 들어간 달달구리를 구비해놓고 살면

어느덧 몸도 마음도 조금씩 아파오지만

 

그렇다고 세상속에서 독야청청

유기농 채소만 먹고 살기를 

신은 바라지는 않을것 같아요

 

신에게 뿌리를 두되

잠시 잠시 세상구경을 하면서 즐기라

다만 너의 뿌리는 신이고 자연임을 잊지 말라

뭐 이런게 세상에 태어난 이유 아닐까 합니다

 

가만 보니 제가 제 스스로를

엄청시리 합리화 시키고 있네요 ㅎㅎㅎ

 

암튼 백만년만에 만난 애인처럼 

푸르게 영롱한 바다가

너무 좋아요

 

오늘은 하늘도 구름한점 없이 맑고 밝고

시원하면서도 포근하고

뭔가 최상의 날입니다

 

이상 여기는 안목해변이었습니다  오버.

IP : 110.70.xxx.2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 1:26 PM (222.117.xxx.76)

    우와 거긴 날씨가 좋ㅇ느가보네요
    여기 수도권은 꽉 막힌 날씨에요

    커피향기 맛 모든게 만족스러우시길 ^^

  • 2. 울산
    '25.1.21 1:2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뜻 이해돼요
    여기는 바닷가나 경주가 가까우니까
    밥 먹고 정자나 대왕암 감포 경주에 바람이나 쐬러갈까라는 말이 동네 마실가는거나 같으니까
    좋은 줄 까먹어요

  • 3.
    '25.1.21 1:29 PM (211.209.xxx.130)

    겨울바다 좋죠
    하조대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 4. 나무
    '25.1.21 1:46 PM (147.6.xxx.21)

    좋으시겠어요... 어딜봐도 속 시원한 얘기 하나 없는데 기분이라도 풀고 오셔야죠.^^

    좋아하시는 커피를 참으셨다면 오늘 같은 날, 오늘 같은 기분으로는 라떼 한잔 맛나게 드십시요.
    절대 살 안찌고 몸에 좋을 겁니다.ㅎㅎㅎㅎ

    날씨도 쾌청하고 바다도 이쁘다니 저까지 기분이 좋네요.

  • 5. ㅡ,ㅡ
    '25.1.21 7:48 PM (124.80.xxx.38)

    우와 부럽습니다~!!!^^

  • 6. ㅇㅇ
    '25.1.22 9:50 AM (58.29.xxx.20)

    글만 읽어도 덩달아 행복해 지네요
    안목해변간지 오래 되었는데
    당장 달려가고픈 맘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596 87세 엄마가 항암을 하게 됐는데요 41 .. 2025/02/28 15,297
1688595 유치원 맞벌이 가정 5 .. 2025/02/28 1,627
1688594 5천원짜리 다이소 박스로 자동 모종 재배기 만드는 쉬운 방법 2 유튜브 2025/02/28 1,824
1688593 2학년 대학등록금 납부 오늘.4시까지 였는데.. 7 등록금 2025/02/28 3,479
1688592 인생 괴로워요 12 아고 2025/02/28 3,687
1688591 저 오늘 생일이에요. 11 퇴근길 2025/02/28 940
1688590 브루노마스 인기 많나요 19 ㅡㅡ 2025/02/28 4,200
1688589 치과 이야기 1 딸 이빨치료.. 2025/02/28 786
1688588 부모님세대가 모든 유산 11 ... 2025/02/28 3,241
1688587 버스에서 향수.. 진짜 테러다... 13 ... 2025/02/28 3,476
1688586 박은혜가 한지민보다 예쁜데 16 제생각 2025/02/28 3,958
1688585 베누 vs 티볼리 vs 아반떼 하이브리드 21 .... 2025/02/28 1,469
1688584 이화여대 가족식사 할만한 곳 있을까요? 8 ㅇㅇ 2025/02/28 1,334
1688583 장례식 조문 밤 10시반쯤 가도 되나요 9 테나르 2025/02/28 2,238
1688582 인생의 마지막은 자식으로 6 ㅇㄹㅎ 2025/02/28 3,560
1688581 혹시 인스타나 유튜브에 죽음 관련 컨텐츠 뜨는분 계신가요? 3 .. 2025/02/28 744
1688580 이철규 의원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7 캠페인 2025/02/28 5,022
1688579 넷플릭스 추천드라마 라팔마 1 넷플릭스추천.. 2025/02/28 2,317
1688578 즉흥적인 성격이 금사빠 같아요. 2 .... 2025/02/28 1,081
1688577 이게 예의가 없는걸까요? 17 .... 2025/02/28 3,878
1688576 커피쿠폰 오늘까지라 사러가는데 보관할거예요 11 ........ 2025/02/28 1,974
1688575 동료가 이런말을 했다면? 8 키보드 2025/02/28 2,682
1688574 챗gpt사용법 좀 알려주세요 7 잘하고싶다 2025/02/28 1,993
1688573 헌법학자회의, 헌재에 "尹 탄핵 촉구" 의견서.. 2 탄핵하라 2025/02/28 1,835
1688572 애엄마들 사이에서 은근 슬쩍 말놓는사람 어떻게 상대해야할까요? 12 184729.. 2025/02/28 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