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해 바다 보러 왔어요~~

동해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25-01-21 13:24:30

안목해변 카페 왔어요

자주 올때는 조금 밍밍해지더니만

진짜 오랫만에 오니

파란 에메럴드빛 바다를 보는데

눈이 부시더라구요

눈물이 핑.. 돌면서  나를 반기는듯 했어요

 

이렇게 좋은거였구나

근데 자주보니까 그냥 그랬구나

인간은 이렇게 새로운것을 느끼기를 좋아하는구나

 

역시 변화해야 삶을 생동감있게 사는것 같은 느낌.

 

새로운 것이 다가오는것에 두려움도 생기지만

그것이 없으면 이러한 생생한 기쁨도 느낄수 없음을

다시금 깨달아갑니다

 

늘 똑같은 카페였는데

간만에 오니 그새 새로운 카페도 생기고

저도 모르게 홀리듯 들어와서

카페라떼 마시고 있어요

 

커피마시면 안되어서

늘 다른거 마실거리 궁리하며

메뉴판 사이를 헤메었는데

 

오늘은 저도모르게 

제가 좋아하는 카페라떼를 과감히 주문했어요

잠시 나들이 하는거죠 뭐 

이럴려고 태어난거 아닌가요 

세상 구경하는거요 ㅋ

 

세상구경에 너무 정신이 팔려

늘 커피를 달고 살고

늘 케잌을 달고 살고

늘 설탕 들어간 달달구리를 구비해놓고 살면

어느덧 몸도 마음도 조금씩 아파오지만

 

그렇다고 세상속에서 독야청청

유기농 채소만 먹고 살기를 

신은 바라지는 않을것 같아요

 

신에게 뿌리를 두되

잠시 잠시 세상구경을 하면서 즐기라

다만 너의 뿌리는 신이고 자연임을 잊지 말라

뭐 이런게 세상에 태어난 이유 아닐까 합니다

 

가만 보니 제가 제 스스로를

엄청시리 합리화 시키고 있네요 ㅎㅎㅎ

 

암튼 백만년만에 만난 애인처럼 

푸르게 영롱한 바다가

너무 좋아요

 

오늘은 하늘도 구름한점 없이 맑고 밝고

시원하면서도 포근하고

뭔가 최상의 날입니다

 

이상 여기는 안목해변이었습니다  오버.

IP : 110.70.xxx.2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 1:26 PM (222.117.xxx.76)

    우와 거긴 날씨가 좋ㅇ느가보네요
    여기 수도권은 꽉 막힌 날씨에요

    커피향기 맛 모든게 만족스러우시길 ^^

  • 2. 울산
    '25.1.21 1:2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뜻 이해돼요
    여기는 바닷가나 경주가 가까우니까
    밥 먹고 정자나 대왕암 감포 경주에 바람이나 쐬러갈까라는 말이 동네 마실가는거나 같으니까
    좋은 줄 까먹어요

  • 3.
    '25.1.21 1:29 PM (211.209.xxx.130)

    겨울바다 좋죠
    하조대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 4. 나무
    '25.1.21 1:46 PM (147.6.xxx.21)

    좋으시겠어요... 어딜봐도 속 시원한 얘기 하나 없는데 기분이라도 풀고 오셔야죠.^^

    좋아하시는 커피를 참으셨다면 오늘 같은 날, 오늘 같은 기분으로는 라떼 한잔 맛나게 드십시요.
    절대 살 안찌고 몸에 좋을 겁니다.ㅎㅎㅎㅎ

    날씨도 쾌청하고 바다도 이쁘다니 저까지 기분이 좋네요.

  • 5. ㅡ,ㅡ
    '25.1.21 7:48 PM (124.80.xxx.38)

    우와 부럽습니다~!!!^^

  • 6. ㅇㅇ
    '25.1.22 9:50 AM (58.29.xxx.20)

    글만 읽어도 덩달아 행복해 지네요
    안목해변간지 오래 되었는데
    당장 달려가고픈 맘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7131 넷플추천) 빌어먹을 세상따위 5 내란종식 2025/04/22 1,847
1707130 배우 박정자, '예매 취소' 소동 속 나경원 캠프 고문 사의 8 123 2025/04/22 6,852
1707129 싱글 벙글 트럼프, 교황 선종 미사 참석 예정 6 몸에좋은마늘.. 2025/04/22 1,664
1707128 중입자치료 대비해서 보험을 추가로 들어놔야될까요? 7 주니 2025/04/22 1,038
1707127 냉풍기 쓰는분 계세요? 9 ... 2025/04/22 686
1707126 좋아하는 성경구절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24 무늬만 카톨.. 2025/04/22 1,311
1707125 윤석열, 내란법정서 꾸벅꾸벅 졸아…장성철 "본인재판인데.. 10 ... 2025/04/22 3,494
1707124 제가 까다로운가요..? 58 ... 2025/04/22 5,619
1707123 남자에게는 직설적 화법으로 4 ........ 2025/04/22 1,495
1707122 일본어 ノヲト 가 무슨뜻인지 아시는분 계실까요? 4 일본어 2025/04/22 2,206
1707121 세탁실 정리하고 있는데 세제 세탁망 빨래는 어디에 두시나요 4 세탁실 2025/04/22 841
1707120 내 남편, 내 사위가 양관식이었으면 하는 분들 23 .. 2025/04/22 3,027
1707119 chatGPT 무료 강연 들으신분 계시죠? 2 .. 2025/04/22 937
1707118 공공장소 매너 캠페인이라도 해야 할까요.. 3 dfsdfs.. 2025/04/22 813
1707117 분유타던 사장처 성폭행 사건의 반전. 6 세상에 2025/04/22 4,271
1707116 너무 황당해요 1 황당 2025/04/22 1,178
1707115 비교가 사람을 불행하게 하네요 20 비교 2025/04/22 3,861
1707114 나는 양관식이다...남편을 가스라이팅 시켜요. 2 2025/04/22 1,162
1707113 심우정 딸 심민경은 수사하나요? 14 검찰 해체 .. 2025/04/22 1,283
1707112 [오늘 강연]장하준 교수 초청 특강 -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와 .. ㅅㅅ 2025/04/22 356
1707111 일본에서 카드쓸때 7 일본 2025/04/22 1,096
1707110 새미래 전병헌은 8 그냥3333.. 2025/04/22 780
1707109 김건희 일가가 운영하는 남양주 요양원 5 00000 2025/04/22 3,928
1707108 김건희 오빠 엄마가 하는 요양원.. 악마들이네요 17 oo 2025/04/22 6,402
1707107 한덕수 부부 '1억 상당' 최고급 호텔 피트니스 '공짜' 사용 17 2025/04/22 4,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