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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때 시부모님 생각이

조회수 : 3,145
작성일 : 2025-01-21 11:17:00

아래글 보니 이삿날 시부모님 센스가 새삼...

도울 거 있음 알려달라고 하셨는데 

포장이사니 괜찮다고 했어요 

그런데  애들 둘 어린이집 유치원 때라 걱정 중에

시어머니가 전날 데려가 재우고 하루 봐주신다고 어떠냐셔서 감사했지요. 아침 일찍 애들 건사에 유치원도 10시고 

가까이 사시고 애들도 자본 기억있으니 

전날 하원하고 데려가 주시니 이사 준비도 홀가분 

당일날도 남편이랑 잘 했어요 

애들은 하원 일찍하고 마침 월차인 미혼 시동생이랑 다같이 놀이동산 ㅋㅋㅋ 

저녁 먹을 때 시아버지가 동네 중국집으로 오라셔서 저녁 사주시고요 

애들은 삼촌이 사준 롯데월드 굿즈들고 매달려서 ㅎㅎ

집에 안 간다고 울고불고해서 하루 더 데리고 계셨어요

너무 피곤했기에 좋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언제나 필요한 때에 센스있게 도와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선을 넘지 않으시지만 가족이니 유연하시고요.... 닮고 싶었요 

IP : 211.234.xxx.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댁이
    '25.1.21 11:18 AM (58.29.xxx.96)

    센스 짱이네요

  • 2. ..
    '25.1.21 11:20 AM (175.223.xxx.60) - 삭제된댓글

    감동입니다
    이삿날 저녁 빨리 차리라시던 시부
    차린 나ㆍ어벙하니 보고 있는 남편
    쥐어 패고 싶습니다
    과거의 나와 남편
    이삿날 연가도 못내고
    다음날 출근한 빙신
    누구를 탓하리요

  • 3.
    '25.1.21 11:20 AM (58.140.xxx.20)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동네라 이사할때 아기 봐주고 아침에 일찍 김밥싸서 문앞에 놔두고 왔어요.
    아들이 김밥이 든든했다고 말해줘서 고마웠음

  • 4. 식사는
    '25.1.21 11:20 AM (118.235.xxx.30)

    아들이 센스있게 계산하는게 맞죠
    여기보면 시부모는 다 베풀어야 좋은 시부모 된다 생각하지만
    친정부모들 보세요 자식에게 그리 베풀고 살아 딸들 원망이 하늘 찌르겠어요? 내부모니 참는거죠

  • 5. 그러네요
    '25.1.21 11:20 AM (221.138.xxx.92)

    왕센스있는 분들이시네요.

  • 6. 진진
    '25.1.21 11:22 AM (169.211.xxx.228)

    저도 얼마든지 그런 시부모 친정부모 될 자신이 있는데...
    야들아~~
    결혼 쫌 해라.

  • 7. 맞아요
    '25.1.21 11:22 AM (59.7.xxx.217)

    이사때 애 맞아주심 그게 정말 도움이 되죠.

  • 8. 좋은 시어른
    '25.1.21 11:24 AM (121.190.xxx.146)

    좋은 시어른들이시네요.
    그게 진짜 큰 도움이죠

  • 9. ..
    '25.1.21 11:26 AM (223.33.xxx.230)

    시댁이고 친정이고 정서적으로도 힘이 돼주셔야
    아들딸이랑 친하게 지낼 수 있어요

  • 10. ......
    '25.1.21 11:26 AM (211.250.xxx.195)

    저는 여동생 이삿날
    우리애들이랑 같은 나이들이라

    타지역이라
    이사전날 애둘 데리고와서 이사다하고 그주말에 데려다줫어요
    그때 애들이 유치원 초등이랬는데
    우리애들이랑도 잘 놀고하니 저야뭐 힘들거도없죠

    누가됐든 할수있는사람이 도와주면 좋죠

  • 11. 스스로
    '25.1.21 11:32 AM (118.235.xxx.172)

    필요한거 말하면 되죠. 이사날 아이 좀 봐달라 하면 안봐줄 부모 있나요? 그분들 세대야 이사가 온동네 행사라 그런거고요 .
    다들 입두고 꿍~ 20~30년이나 꿍~ 할려면 말하는게 맞죠

  • 12. 이사할때
    '25.1.21 11:36 AM (118.218.xxx.85)

    도운다고 오시는 시어머님 정말 어찌나 힘든지 짜장면 시키는 것도 안되고 이삿집 속에서 냄비찾아 밥부터 짓고 지금도 한숨이 나오네요.

  • 13. ㅇㅇ
    '25.1.21 11:39 AM (125.130.xxx.146)

    원글님도 좋으신 분 같아요
    저는 도움 안주고 안받자 스타일이라서
    시부모가 저렇게 도움 주시면 부담스러워하는
    스타일이에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니 일은 니가 알아서..
    상부상조, 다같이.. 이런 개념이 부족해서
    원글님 마인드가 부럽네요

  • 14. ..
    '25.1.21 11:40 AM (118.221.xxx.158)

    와,이상적인 시부모님. 전 시어머니 이사가실때 걷지도 못하는 아기 아기띠하고 그 먼지 다 맡아가면 하루종일 따라다녔는데 왜그랬나 몰라요.바부팅이..

  • 15. Ggg
    '25.1.21 11:49 AM (211.209.xxx.245)

    말하면 다 봐주지 않아요
    걸어서 15분 사는 우리 엄마한테 10년만에 이사하는데 잔금받아올 동안30분만 이사하는 동안 봐달라니까
    거절하고 시골사는 올케부르라했어요
    엄마 지병없고 심지어 엄마이사때 월차내고 하루종일 봐줬는데
    싸우기 싫어서 아무말 안햤답니다
    저런 시부모 시동생 너무 부럽습니다

  • 16. 아니오
    '25.1.21 11:57 AM (218.101.xxx.91)

    시부모님이 다 원글님네처럼 그렇지 않아요
    애보는거 하도 기겁을 해서 말도 안꺼내요

  • 17. ....
    '25.1.21 12:02 PM (210.98.xxx.189)

    시가에 부탁한다고 그전날와서 데리고 가는 시가였으면 부탁안하겠어요?
    입 꾹이 아니라 부탁해도 안해주니 말 안하는것뿐이죠.
    뭘 입꿍한대 참나..
    며느리들도 다압니다 이시가가 해줄수 있나 아닌가.
    며느리 애기안고 종종거리고 이사할때와서 소파에 앉아 어떠니 저떠니 했던 시부모한테 부탁할수 없죠.도대체 왜 온건지..
    저리 말안해도 알아서 해주는 시부모가 센스있는거구요.
    월차내고 조카들 데리고 노는 삼촌도 좋은 인성집안에서 컸으니 있는겁니다.

  • 18. 점점
    '25.1.21 1:30 PM (222.117.xxx.76)

    센스있으시네요
    저희 시부모님은 이산날 오셔서 집도 보시고 정말 애들하고 같이 계셔주시라고 부탁드렸는데
    단칼에 거절 본인들하고 상의안하고 집사고 이사한다고 입 나와 계셨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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