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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을 밥과 돈으로 동일 시 하는 사람들

음..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25-01-21 11:15:53

생각해 보면

예전 할머니 할어버지 부모님 세대는

진짜 먹고 살기 힘들어서

사랑해서 결혼하는 그런 상황이 흔하지 않았다는거

이해하면서 살았는데

 

이제 세월이 많이 흐르고

생활은 윤택해 졌지만

문제는

사랑에 대한 사고 방식은

크게 변한 거 같지 않다는거죠.

 

지금도

남자들을 보면

예전 엄마들이 죽을 듯 아파도

남편밥, 아들밥은 365일 차려주는 버릇을 들이다보니

남자들이

아~사랑은 이렇게 밥을 주는 거구나~로

해석하게 되면서

요즘은 많은 간편식, 외식 등등 

식사하는 방법이 많이 바뀌어도

본질적으로

밥을 해주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에서벗어나지 못하다보니

나중에 싸우다고 밥이 나오고

그리고 사랑하지 않는 다고 생각하고

이혼

 

 

여자들은

예전 남자들이

사랑을 밥으로 받는 것만 알지 주는 것을 몰라서

그나마 가족을 유지하고 싶어하고

가족을 좀 사랑한다는 표현을

일해서 돈을 가져다 주는 것을

사랑으로 여기다 보니

어느 순간

돈을 주면 사랑하는 구나~로 생각하게 되고

싸우고 폭력을 휘둘러도

돈만 주면

사랑이구나~~싶어서 견뎌내는 

그런 사고 방식이 내려오다본

여전히

돈 주면 사랑이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

 

진짜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사랑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밥, 돈

으로만 사랑을 대입해서 생각하다보니

밥, 돈 안주면

끝나는 관계

 

이게 지금 우리 사회속 남녀 관계인거 같아서

착잡하고

그걸 보고 자란 아이들이

사랑에 대한 결과물로

반반데이트, 반반통장, 반반결혼

이렇게 

모든 것을 반반 나누면

공평할꺼라 생각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사랑도 딱~반으로 자를 수 있다면 공평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마음의 크기는 반으로 자를 수도 없는데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사랑의 마음이 큰 ~ 사람이

손해보는 관계가 될 수 밖에 없는 결론이 되버리는 사회가 된거죠.

 

이러니

사랑의 크기를 누가 증가시키려고 할까 싶어요.

 

내가 손해 보는데

사랑하면 나만 손해인데

누가 더 사랑하려고 할까요.

 

마음을 더 차갑게 하는 사람이 갑이 되는 사회가 된거죠.

 

 

 

IP : 1.230.xxx.19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 11:20 AM (65.73.xxx.91)

    마음을 더 차갑게 하는 사람이 갑이 되는 사회….
    너무 먖는말이네요

    전 남녀뿐 아니라 전반적인 인간관계에서도 느껴요
    좀 더 마음써주고 배려하고 친절하면 함부로 대하는 사회가 되가요 점점 …

    갑질이 백화점 사모님만 갑질이 아닌거같아요

  • 2. ..
    '25.1.21 11:23 AM (118.235.xxx.140)

    덧붙여
    자식은 공부 잘해야 사랑

  • 3. ..
    '25.1.21 11:23 AM (122.40.xxx.4)

    사회가 점점 삭막해 지는 이유네요ㅜㅜ

  • 4. 요즘
    '25.1.21 11:24 AM (211.234.xxx.170)

    그래서 손해보기 싫으니 관계 끊고 끊고
    혼자남아 커뮤로 감정 쏟아내고
    손해 안보는 애완동물이나 끼고 사는 삶

  • 5. ㅇㅇ
    '25.1.21 11:36 AM (106.102.xxx.116) - 삭제된댓글

    생각해볼만한 글입니다

  • 6. ..
    '25.1.21 11:37 AM (218.55.xxx.93)

    그래서 근본적인 사랑이 뭔데요?
    완전 따로국밥이네

  • 7. 반은
    '25.1.21 11:37 AM (106.102.xxx.116)

    맞고 반은 틀린글

  • 8. 밥돈
    '25.1.21 11:47 AM (113.199.xxx.133)

    맞는거 같은데요
    고로 내노동이 들어가는 일에 사랑없이 될까 싶네요

    사랑이 끝난 부부는 돈줄부터 막고
    밥통에 밥을 안해 곰팡이가 피었더란 얘기도 들은거보면
    밥돈이 맞는거 같네요 에허

  • 9. 음..
    '25.1.21 11:49 AM (1.230.xxx.192)

    사람의 마음을
    마음으로 전달해 주지 못하고
    그 마음을 밥, 돈으로 대입해서 생각하고 그걸 마음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밥과 돈의 질과 양이 사람마다 능력치에 따라 다른 수 밖에 없다 보니
    문제가 자꾸 발생하는 거죠.

    밥의 질과 돈의 양으로 사랑으로 보니까
    사랑이 완전히 비교가 확~~되는 거죠.


    그리고 더 문제는
    물질로는 사람의 마음을 절~대로 채울 수 없다는 거죠.

    사람의 마음은 사람의 마음으로만 채울 수 있는데
    물질로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꾸 채워보지만
    항상 마음은 채워지지 않고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는다는거죠.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공허함을 피하기 위해
    도박중독
    게임중독
    음식중독
    운동중독
    sns중독 등등
    오만가지 중독증상들이 어마어마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 10. ??
    '25.1.21 11:58 AM (124.50.xxx.70)

    본질적으로
    밥을 해주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에서벗어나지 못하다보니
    나중에 싸우다고 밥이 나오고....

    아닌거같음.

  • 11. 그럼
    '25.1.21 11:59 AM (180.227.xxx.173)

    원글님이 생각하는 사랑은 뭔데요?
    전 저런거 다 사랑이라 생각해요.
    밥도 돈도 공부?도요..
    그런데 사람을 사랑할 때 한가지로만 사랑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밥해주면 장땡? 돈 주면 장땡? 공부잘하면 장땡?
    그런건 사랑이 아니라 생각해요.
    조건부, 시한부 애정관계인거죠.
    전 더 심하게 요구해요.
    바칠 수 있는건 다 바쳐라. 거의 사이비종교 수준.
    돈, 시간, 감정 있는건 죄다 요구하죠.
    그런데 상대방이 스스로를 잃어버리면서까지 헌신하는 걸 볼 수 없고, 마음과 몸에 여유가 없는데 갈아바치는걸 볼 수 없기 때문에 마음도 안아주고 몸도 신경써주고 서로서로 그렇게 해주는 걸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그냥 믿고 돕고 의지해요.
    그래서 상대방 부모님한테도 잘해드리려하고 할 수 있는만큼 열심히 합니다.
    기브앤테이크는 기본인거고 자신을 헐값에 팔지도 않고 상대를 그렇게 사려고 하지도 않지요.
    말로만 마음으로만 하는 건 사랑으로 안 치고요.
    제가 너무 요구하는 게 많죠. 울 남편 외에는 저 사랑 못할거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고;;

  • 12. 밥과 돈
    '25.1.21 12:01 PM (59.7.xxx.113)

    사랑은 밥과 돈으로 표현하지 않나요.
    대학원 다닐때 학교앞 백반집 사장님이 넘 감사했어요. 비싸지도 않은 가격인데 생선까지 구워서 한상 딱 차려서 내주시는 밥을 먹으면 마음까지 가득 차오르는것 같았거든요. 그때..식당이 참 좋은 직엽이구나..싶었고 사장님에게 속으로 복을 빌었네요.

    배고픈 이에게 밥을 주고 돈이 급한 이에게 돈을 주면 그것보다 더한 사랑은 없죠.

    요즘 젊은이들이 반반연애를 하는게 나쁜가요?

    남자만 독식하던 고임금 직종을 여자들과 나누기 시작했고
    그만큼 남자의 주머니가 가벼워지니 여자들과 나누는게 맞죠.

  • 13. 다름
    '25.1.21 12:02 PM (107.181.xxx.135)

    사랑이란 단어를 절대적이고 구체화할 개념은 없어요
    님의 생각도 수 많은 개념 중의 하나
    모두 다르게 생각하니 결과도 다르게 나오고요

  • 14. 밥과 돈
    '25.1.21 12:03 PM (59.7.xxx.113)

    인심은 가득한 곳간에서 납니다. 셔양애들이 자유니 박애니 친환경이니 하는 온갖 좋은 소리 해대는것도 제국주의로 식민지에서 쪽쪽 빫아먹어 배를 채우니 하는 소리인거죠.

    서양애들 슬슬 곳간이 비어기니 우경화 되는거 봐요.

  • 15. ㅁㅁㅁ
    '25.1.21 12:05 PM (211.192.xxx.145)

    ㅎㅎ 돈이 곧 사랑이라는 건 여자들에게 배웠지 남자들은 돈이 사랑이라고 안 하는데요.
    돈 없어서 사랑 안하냐는 남자들 레파토린데요.

  • 16. 밥과돈은
    '25.1.21 12:08 PM (106.101.xxx.110)

    사랑맞는데요
    저는 나이드니 오히려 단순하고 확실하게 알게됐어요
    내가 돈을버니 남편이 밥을 안해도 사랑이라고
    여기고요
    남편이 밥을 사면 사랑해서 사는구나
    친구가 선물보내오면 나를 생각하는구나
    정말 고맙다 하고 밥도사고 차도사고
    진심이 느껴져서 사는데 심플해졌어요
    돈 안쓰고 자린고비처럼 굴면서 말로만 번지르르하는사람
    이제 걸러서 좋아요

  • 17. ㆍㆍ
    '25.1.21 12:18 PM (223.39.xxx.139)

    밥과돈을 배제한 사랑의 마음은 어떤걸로 표현되이지나요?
    상냥한 말투, 화내지않기, 이런것들?아니면 그냥 느낌으로?
    원글님 생각이 궁금합니다

  • 18. 남자들이
    '25.1.21 12:27 PM (114.207.xxx.21)

    돈도 벌어오고 밥도 해내라니 더 기가 차지요.

  • 19. //
    '25.1.21 12:33 PM (121.159.xxx.222)

    제가 님을 너무나 너무나 사랑해요
    가슴이 아프게 피가 끓도록 사랑해요.
    너무 사랑해서 제 존재를 다 바쳐도 모자라게 사랑해요.

    제 사랑이 느껴지세요?

    이렇게 입만 나불대는게 무슨 사랑이에요
    그윽하게 갸륵하게 꿀떨어지게 쳐다보는게 사랑이예요?
    저 되게 잘 쳐다봐요.
    근데 그게 사랑이예요?

    매일 행복한하루 보내세요. 보고싶어요.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말 예쁘게 하는게 사랑이예요?

    결국 밥과 돈이 본질이죠
    돈은 대개의 모든 인간에게
    자신의 자유와 (때로는 업무시간엔 배변의 자유도 제한되죠) 목숨을 팔아 얻는거죠

    곤충도 먹이를 주면서 구애하고
    사자도 먹이를 같이 잡고먹으며 무리생활을 하죠

    밥과 돈이 아무리 고등생물이라도 인생의 본질이예요

    그래서 사랑이 죄라는거죠
    나 이외의 남에게 누가 그걸 당당히 요구하면 도둑놈도 상도둑놈이죠

    그런데 남편이니까 아내니까 자식이니까 부모니까
    요구할 수 있죠.

    그게 싫으면 사랑하면 안되는거구요.

    저도 의무가 무겁단 생각은 하는데 그건 제가 귀찮은게 많은 인간이니까 그런거고
    그래도 견디긴 해야죠 그놈의 사랑을 한다고 제가 인정했으니까

  • 20. 음..
    '25.1.21 12:36 PM (1.230.xxx.192)

    사람마다 사랑의 모양,색깔,냄새, 크기, 느낌 등등등이 다~다르겠죠.

    그래도 좀 본질적인 것은
    내 마음을 움직여서
    내 마음을 유동적으로 만들고 급기야 바꿀 수도 있는 상태로 만들고
    그리고 내 마음의 빈틈이 별로 없는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빈틈이 별로 없으니까
    조금만 뭔가가 들어와서 채워져도
    표출이 되는 거죠.

    그 표출은 내 말과 행동과 눈빛과 표정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거죠.

  • 21. 그럼 이제
    '25.1.21 12:44 PM (61.98.xxx.185)

    님의 생각하는 사랑은요?

    동물들도 관심있는 상대에게 먹는걸로 구애해요
    그건 인간도 마찬가지로 본능이라고 봐요
    예로 부터 밥을 해줬던거
    우리 인삿말이 밥 먹었냐 ..라는건
    밥 즉 생명과도 같은 급으로 생각하는 거였으니까
    그만큼 중요한걸 정성으로 차려서 주는거였고
    그건 곧 사랑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옛날에 밥과 돈은
    남 녀의 가장 큰 능력의 최고치를 주는거
    그게 꼭 사랑 아니겠지만
    사랑의 표현은 맞아요
    지금도 맘에 드는 여자한테 밥이나 술이나 차를 마시자고 제안하죠
    거기다 돈으로 선물도 사서 주고요
    그게 다 사랑의 표현아닌가요?
    이렇게 하면 보통은 아.. 이사람 나한테 관심있구나 하죠

  • 22. ㅇㅇ
    '25.1.21 12:50 PM (61.98.xxx.185)

    님의 사람의 방식은 가장 기본이 충족 되고 난 이후의 것 아닌가요?

  • 23. 저는
    '25.1.21 12:58 PM (211.206.xxx.191)

    밥 돈 사랑 맞다고 생각해요.
    물론 정서적인 것도 플러스 되어야 하지만
    내 자식이니 밥 해주고 돈 안 아까운거죠.
    부모만 되어도 한 치 건너 두 치라고 자식보다 덜 챙기게 되잖아요.
    자녀가 성인이 되더라도.

    부부간에도 밥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수고로운 과정입니다.
    무얼 해먹을까, 재료 구입, 손질, 조리, 완성.
    이 과정이 사랑 없이는 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매식은 금방 물리잖아요.
    이익을 추구하는 밥이라서.

    남편이 아이에게 나에게 밥을 해준다.
    극진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수고로움을 알기에.

  • 24. //
    '25.1.21 1:01 PM (121.159.xxx.222)

    돈버는것도 아까 저도 말했는데 목숨을 팔아서 얻는게 돈이니까
    자기가 몸을 움직여서 밥을 해주는것도 사랑이고
    내가 다른데서 일해서 번 돈으로 밥을 사주는것도 사랑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25.
    '25.1.21 1:12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이런 짝사랑도 있죠
    진심으로 잘해주는 사람 마음은 개떡같이 취급하고
    아무것도 안해줘도 혼자 좋아 죽는ㆍ

  • 26. 마음을 움직이기
    '25.1.21 1:42 PM (59.7.xxx.113)

    밥과 돈이 그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방법이라고요.

    30년전에 버버리 머플러를 산 남자후배가 말하길
    남자는 여자에게 돈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거라면서 여친 주려고 머플러 샀다고 하더군요.

    이미 배부른 사람에겐 다른게 마음을 움직이겠죠. 그걸 잘 아는 사람들은 대체로... 부자에게 접근하는 이들..일거고요

  • 27. 유리
    '25.1.21 2:06 PM (175.223.xxx.30)

    룸녀들은 밥해줘서 그리 좋아하나요?

  • 28. 그래서
    '25.1.21 2:23 PM (223.38.xxx.150)

    님은 뭘로 사랑을 줄건데요?
    주둥이로만 하는 사랑이 뭔 가치가 있나

  • 29. 그게
    '25.1.21 4:01 PM (175.223.xxx.247) - 삭제된댓글

    요즘 다 맞벌이로 돈 버는데 전업주부로 한가하니 요리나 하는 거죠.

  • 30. 그게
    '25.1.21 4:03 PM (175.223.xxx.247)

    요즘 다 맞벌이로 돈 버는데 전업주부로 한가하니 요리나 하는 거죠.
    자기 효용가치가 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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