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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완서 책 보다 보면 집밥 강조하는 게 있는데요

집밥 조회수 : 3,750
작성일 : 2025-01-21 11:08:38

사 먹는 건 정말 영혼이 없는 음식일까요

IP : 112.140.xxx.44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먹는
    '25.1.21 11:09 AM (123.142.xxx.26)

    밥에 무슨 영혼까지 기대해요ㅎㅎㅎ
    그냥 편하고 시간없고
    입맛 맞으면 먹는거죠

  • 2. 별거있나요
    '25.1.21 11:10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그 순간 내가 영혼을 넣으면 영혼있는 음식이죠 ㅎㅎ

  • 3. ㅇㅇ
    '25.1.21 11:10 AM (211.215.xxx.44)

    그분이 주부로 오래 살았고 옛날분인데요 뭐
    근데 밖에 음식이 달고 짜고 건강에 안좋은것도 사실이구요 비싼 건강식만 사먹으면 다르겠죠

  • 4. .....
    '25.1.21 11:10 AM (1.239.xxx.246)

    저도 집밥 신봉론자이고 집밥 열심히 하는 것에 노력하는 사람인데
    사 먹는게 영혼이 없다니요...
    그건 오바입니다.

    그리고 박완서님이 글 쓰던게 몇년도인지 생각해보세요.
    1980~1990년대입니다.
    외식문화가 발달 안 했던 시기는 아니지만 요즘 정도로 광범위한 때는 아니었잖아요

  • 5.
    '25.1.21 11:10 AM (211.234.xxx.86)

    저는 공감해요
    파는 음식들은 돈을 받기위한 목적으로 만드니까

  • 6.
    '25.1.21 11:10 AM (211.244.xxx.85)

    아무래도 몸에는 안 좋지만
    돈이랑 비슷하죠
    모으면 좋지만 돈만 모으고 살수 있나요?

  • 7. ....
    '25.1.21 11:11 AM (211.250.xxx.195)

    아무래도 예전이고
    지금은 세월에따라 맞춰사는거죠

    근데 저는 몇년전에 김치 동네마트에서 나름 맛있다는집에서 샀는데
    이제 상하더군요 ㅠㅠ
    그때 혼자 생각은했어요
    정성이 무시못하긴하구나.....

    여기저기 돌아가며 다른집에서 여전히 잘사먹어요 ㅎㅎ

  • 8. 집밥
    '25.1.21 11:11 AM (1.250.xxx.105)

    을 먹고난후와 외식후의 느낌이 확연히 다르지않던가요?
    아무리 비싼음식으로 외식하고나서도
    소박한 집밥이 주는 그 무엇이 빠져있구나 느껴지던데요

  • 9. 00
    '25.1.21 11:12 AM (121.190.xxx.178)

    집밥이고 사먹는 밥이고 밥에 뭔 영혼이 있겠어요
    그냥 집에서 나와 내가족 먹을거니 적어도 맛보다는 건강을 더 생각하고 위생적이고 한거죠
    사먹는건 아무래도 건강보다는 맛 위주 아닐까요?

  • 10. 저는
    '25.1.21 11:13 AM (124.5.xxx.227) - 삭제된댓글

    옛날 할머니니까 그렇죠. 일제강점기 출생자
    저는 세대가 다른 사람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안 믿어요.
    그때는 서울대를 나와도 조신하게 살림할 세대잖아요.

  • 11. 살아가는
    '25.1.21 11:14 AM (221.138.xxx.92)

    시대적인 환경이 다르잖아요.

  • 12. 저는
    '25.1.21 11:15 AM (124.5.xxx.227) - 삭제된댓글

    옛날 할머니니까 그렇죠. 일제강점기 출생자
    저는 세대가 다른 사람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안 믿어요.
    그때는 서울대를 나와도 조신하게 살림할 세대잖아요.
    가사도우미 댈 수준 안되는데 집밥 강조한다는 건
    그집 여자들이 밖에서 활동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 밖에 더 돼요?
    제가 생각하는 제일 여자 노예 만들기 쉬운게
    첫째, 살림 요리 강조
    둘째, 출산 모유 수유 강조
    셋째, 육아 교육 강조예요.
    남자들은 쏙 빠지고요.
    저런 헛소리를 해대는 사람들이 있으니
    아예 가사도우미 댈 능력없으면 결혼운 안하죠.

  • 13. ...
    '25.1.21 11:16 AM (1.241.xxx.220)

    그 당시면 집밥vs외식이란 개념도 없는거 아닌가요. 회사도 도시락 싸서 다닐 때 아닌지..
    집밥은 집밥인데 때우듯이 아니고, 정성들인... 그런걸 말하는 것 아닌지...

  • 14. ...
    '25.1.21 11:18 AM (124.5.xxx.227) - 삭제된댓글

    옛날 할머니니까 그렇죠. 일제강점기 출생자
    저는 세대가 다른 사람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안 믿어요.
    그때는 서울대를 나와도 조신하게 살림할 세대잖아요.
    가사도우미 댈 수준 안되는데 집밥 강조한다는 건
    그집 여자들이 밖에서 활동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 밖에 더 돼요?
    제가 생각하는 제일 여자 노예 만들기 쉬운게
    첫째, 살림 요리 강조
    둘째, 출산 모유 수유 강조
    셋째, 육아 교육 강조예요.
    남자들은 쏙 빠지고요. 조선과 아랍 스타일이잖아요.

    저런 헛소리를 해대는 사람들이 있으니
    아예 가사도우미 댈 능력없으면 결혼운 안하죠.

    그리고 제발 먹을 생각 그만하고 운동 좀 하세요.
    서구인들 보면 쓸데없이 요리 안하고
    샐러드에 빵조각, 파스타에 단백한 스테이크 정도 먹고 운동해도
    건강합니다.
    여자 부려서 입즐거우면서 몸은 가만히 있고 건강 유지하려는 것 자체가 게으른 망상이에요.

  • 15. 저는
    '25.1.21 11:20 AM (122.35.xxx.223)

    장보는거보다, 밀키트가 제일 경제적인거 같아요.
    딱 1끼 먹을양이고, 남는 재료도 없고, 집에서 우당탕탕 몇시간씩 요리하고 치우고.
    그게 더 낭비같아요. 재료도 시간도.

  • 16. ...
    '25.1.21 11:20 AM (124.5.xxx.227)

    옛날 할머니니까 그렇죠. 일제강점기 출생자
    저는 세대가 다른 사람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안 믿어요.
    그때는 서울대를 나와도 조신하게 살림할 세대잖아요.
    가사도우미 댈 수준 안되는데 집밥 강조한다는 건
    그집 여자들이 밖에서 활동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 밖에 더 돼요?
    제가 생각하는 제일 여자 노예 만들기 쉬운게
    첫째, 살림 요리 강조
    둘째, 출산 모유 수유 강조
    셋째, 육아 교육 강조예요.
    남자들은 쏙 빠지고요. 조선과 아랍 스타일이잖아요.

    저런 헛소리를 해대는 사람들이 있으니
    아예 가사도우미 댈 능력없으면 결혼 안하죠.

    그리고 제발 먹을 생각 그만하고 운동 좀 하세요.
    서구인들 보면 쓸데없이 요리 안하고
    샐러드에 빵조각, 파스타에 단백한 스테이크 정도 먹어도
    건강합니다. 운동을 많이 해서요.
    여자 부려서 입즐거우면서 몸은 가만히 있고 건강 유지하려는 것 자체가 게으른 망상이에요.

  • 17. 일단 그분은
    '25.1.21 11:23 AM (121.190.xxx.146)

    일단 그분은 나이가 아아아아주 많으세요

  • 18. 먹는사람 마음
    '25.1.21 11:25 AM (112.152.xxx.66)

    먹는사람 마음이죠
    영혼있게 먹느냐!
    암 생각없이 먹느냐!

  • 19.
    '25.1.21 11:27 AM (1.240.xxx.21)

    집밥 고수 하는데 가끔 외식하면 속이 불편해요
    외식비도 너무 비싸졌고 그 가격에 내용물이 형편없어
    어쩌다 외식할 때마다 기분이 나빠요.
    차라리 가끔 피자 배달해 먹는 게 낫다 싶어요.

  • 20. 진진
    '25.1.21 11:29 AM (169.211.xxx.228)

    저도 외식 자주하는데
    얼마전에 나물 2개무치고 된장찌개하고 김들기름에 굽고 생선 한마리 구워서 밥 줬더니,
    애들이 ( 대학생)
    엄마 너무 속이 편안해, 웬지 영혼(?)까지 치유받은 느낌? 농담 비슷하게 이러더라구요.

    엄마가 차려준 밥상에 대한 예의로 오바해서 말했겠지만
    저도 이제 이런 밥상이 편하더라구요

  • 21. ...
    '25.1.21 11:29 AM (221.139.xxx.130) - 삭제된댓글

    그 글 저도 기억나는데요
    인용이나 댓글이나 참..
    단순히 집밥vs 매식 얘기가 아니라
    자기를 돌보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집밥이라는 소재를 쓴거죠
    아무리 퇴근이 늦어도 마트에서 식재료 하나하나 꼼꼼히 골라서 정성스럽게 요리해 나만을 위한 밥상을 차리는거요. 주인공이 사랑없이 쾌락만 목적으로 했던 첫번째 결혼생활에서 절대 하지 않았던게 집밥이었고(그 남자를 위해 절대 음식만은 할 수 없다고 해요) 이혼후 비로소 시작한 게 집밥이었어요. 그 이후로 보육원 아이들을 집으로 불러 같이 요리해서 아이들에게 집밥을 먹이고요.

    그냥 사먹으면 엉망이고 해먹는게 최고다 이런 얘기가 아니닪아요. 박완서가 그저 나이만 많은 할머니는 아니죠.

  • 22. 몸에
    '25.1.21 11:30 A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몸에 좋고 안좋고의 문제 보다는
    같이 밥상에 온가족이 둘러 앉는 시간이
    대화하고 이해하고 살필수 있는 시간들 이잖아요?
    전 너무 흔하게 있는 이시간이 참 중요한 시간이라 생각해요
    누가만들어준 음식 뭐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사랑으로 기억돼서
    힘들때 떠오르는 음식이기도 하구요

  • 23. 몸에
    '25.1.21 11:30 AM (112.157.xxx.212)

    몸에 좋고 안좋고의 문제 보다는
    같이 밥상에 온가족이 둘러 앉는 시간이
    대화하고 이해하고 살필수 있는 시간들 이잖아요?
    전 너무 흔하게 있는 이시간이 참 중요한 시간이라 생각해요
    누가만들어줬던 음식 뭐뭐 이건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사랑으로 기억돼서
    힘들때 떠오르는 음식이기도 하구요

  • 24. ㅇㅇ
    '25.1.21 11:31 AM (121.121.xxx.46)

    자기먹을거 본인이 만들어 먹으면 집밥이 최고죠.

  • 25.
    '25.1.21 11:31 AM (175.223.xxx.161)

    ㄴ퇴근이 늦는데 뭘 상을 차려요?
    직장 안다니는 분인듯

  • 26. ...
    '25.1.21 11:32 AM (175.196.xxx.78)

    저는 집밥론 공감하고요
    제가 박완서 소설을 읽고 항상 놀라는 이유가
    옛날 분이시고 연세 있으신 후에도 작품 많이 남기셨는데 내용 보면 현대인 보다 더 현대적인 사고방식과 생활모습에 정말 감탄할 때가 많았어요.
    박완서님 옛날 사람이고 그 시대 생활상이다라고 말씀하신 분들은 박완서님 글을 읽어보셨는지 궁금하네요.

  • 27. ...
    '25.1.21 11:32 AM (221.139.xxx.130)

    그 글 저도 기억나는데요.
    2000년대 소설이죠. 아주 오래된 농담인가..

    단순히 집밥vs 매식 얘기가 아니라
    자기를 돌보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집밥이라는 소재를 쓴거죠
    아무리 퇴근이 늦어도 마트에서 식재료 하나하나 꼼꼼히 골라서 정성스럽게 요리해 나만을 위한 밥상을 차리는거요. 주인공이 사랑없이 쾌락만 목적으로 했던 첫번째 결혼생활에서 절대 하지 않았던게 집밥이었고(그 남자를 위해 절대 음식만은 할 수 없다고 해요) 이혼후 비로소 시작한 게 집밥이었어요. 그 이후로 보육원 아이들을 집으로 불러 같이 요리해서 아이들에게 집밥을 먹이고요.

    그냥 사먹으면 엉망이고 해먹는게 최고다 이런 얘기가 아니었어요. 박완서작가가 그저 나이만 많은 할머니는 아니죠.

  • 28. 리기
    '25.1.21 11:35 AM (220.71.xxx.229)

    ㅋㅋ저도 주로 집밥 해먹지만 음식에 영혼이 담긴지는 모르겠는데요..그저 같은 음식일 뿐. 사먹든 만들어먹든 맛있는게 최고입니다.

  • 29. ...
    '25.1.21 11:36 AM (221.139.xxx.130)

    175.223.xxx.161님
    주인공이 마트 문닫기 직전에 대충 때우려고 마트에 갔는데 거기서 바쁜 자기와는 다르게 두부 콩나물 이런걸 꼼꼼히 고르는 이웃집 여자를 만나요. 늦게 퇴근했지만 밥해먹으려고 장본다는 말을 듣고 새로움을 느껴서 주인공도 밥해먹기를 시작하는거예요.

    지금 집밥을 누가 하냐의 문제가 아닌데 왜 흥분하는지..
    대뜸 직장 안다니냐니 어디서 그런 질문이 나오는지 감도 못잡겠네요. 지금 소설 속 주인공 얘기 하잖아요.

  • 30. ...
    '25.1.21 11:45 AM (1.241.xxx.220)

    221.139.xxx님 글 읽으니 이해가...
    그 책을 직접 읽진 않았지만... 박완서 작가님 책이 집밥을 예찬하는 식으로 쓴 건 아닐텐데 싶었어요.
    정말 같은 책이어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건 제각각이군요.

  • 31. 집밥
    '25.1.21 11:46 AM (121.136.xxx.30)

    먹으면 좋죠 하지만 나물반찬, 야채절임등으로 한상 가득 메우는 그런 옛날식은 이제 안해요 늘어놔봤자 남편과 아이가 손도 안대니까요 그저 탕, 국, 고기류에 김치면 되더라고요
    한그릇 요리일때도 많죠

  • 32. 파는음식도
    '25.1.21 11:52 AM (58.29.xxx.96)

    만들기는 힘들어요.
    단지 조미료와 설탕이 들어가서 기피하는거죠.

  • 33. 한계죠.
    '25.1.21 12:16 PM (114.207.xxx.21) - 삭제된댓글

    자기를 위해 운동 취미 이런 거 생각을 못하는 세대니까요.
    우리 할머니 세대라서 지식인 여자가 왜 그런 이야기하는지 알아요.
    제인에어 당차도 기껏 이루는 성공이 사랑으로 끝나는 것처럼.

  • 34. 한계죠.
    '25.1.21 12:18 PM (114.207.xxx.21) - 삭제된댓글

    자기를 위해 운동 취미 이런 거 생각을 못하는 세대니까요.
    우리 할머니 세대라서 지식인 여자가 왜 그런 이야기하는지 알아요.
    제인에어 당차도 기껏 이루는 성공이 사랑으로 끝나는 것처럼.
    늦은 퇴근하는 남자 누가 자기를 위해 요리하며
    위안을 얻어요. 굶나요? 그러니까 늦은 퇴근해봐야 저녁때 정도로 생각하는게 치열한 직장생활 모르고 하는 말이죠.
    늦은 퇴근은 밖에서 밥먹는게 국룰인데요.
    그분도 작가 말고는 결혼 후 전업주부였는데요.

  • 35.
    '25.1.21 12:20 PM (114.207.xxx.21) - 삭제된댓글

    자기를 위해 운동 취미 이런 거 생각을 못하는 세대니까요.
    우리 할머니 세대라서 지식인 여자가 왜 그런 이야기하는지 알아요.
    제인에어 당차도 기껏 이루는 성공이 사랑으로 끝나는 것처럼.
    늦은 퇴근하는 남자 누가 자기를 위해 요리하며
    위안을 얻어요. 굶나요? 그러니까 늦은 퇴근해봐야 저녁때 정도로 생각하는게 치열한 직장생활 모르고 하는 말이죠.
    늦은 퇴근은 밖에서 밥먹는게 국룰인데요.
    그분도 결혼 후 계속 전업주부였다가 작가됐는데요.
    그 세계에 살면서 쓴 글이에요.
    작가를 이해하고 글을 이해해야죠.

  • 36. 그러니
    '25.1.21 12:22 PM (114.207.xxx.21) - 삭제된댓글

    자기를 위해 운동 취미 이런 거 생각을 못하는 세대니까요.
    우리 할머니 세대라서 지식인 여자가 왜 그런 이야기하는지 알아요.
    제인에어 당차도 기껏 이루는 성공이 사랑으로 끝나는 것처럼.
    늦은 퇴근하는 남자 누가 자기를 위해 요리하며
    위안을 얻어요. 굶나요? 그러니까 늦은 퇴근해봐야 저녁때 정도로 생각하는게 치열한 직장생활 모르고 하는 말이죠.
    늦은 퇴근은 밖에서 밥먹는게 국룰인데요.
    그분도 결혼 후 계속 전업주부였다가 작가됐는데요.
    그 세계에 살면서 쓴 글이에요.
    작가를 이해하고 글을 이해해야죠.
    좋아하는 작가인데 감안하고 읽습니다.
    만고불변 절대진리를 이야기하는 거 아니고요
    지금은 운동도 되고 다른 취미생활도 되는 거죠.
    주제는 작은 거라도 자신을 가꾸고 사랑하자로 봐야지
    그걸 집밥이라는 도구에 집중하는 건 시대착오적이에요.

  • 37. 그거
    '25.1.21 12:24 PM (114.207.xxx.21)

    자기를 위해 운동 취미 이런 거 생각을 못하는 세대니까요.
    우리 할머니 세대라서 지식인 여자가 왜 그런 이야기하는지 알아요.
    제인에어 당차도 기껏 이루는 성공이 사랑으로 끝나는 것처럼.
    늦은 퇴근하는 남자 누가 자기를 위해 요리하며
    위안을 얻어요. 굶나요? 그러니까 늦은 퇴근해봐야 저녁때 정도로 생각하는게 치열한 직장생활 모르고 하는 말이죠.
    늦은 퇴근은 밖에서 밥먹는게 국룰인데요.
    그분도 결혼 후 계속 전업주부였다가 작가됐는데요.
    그 세계에 살면서 쓴 글이에요.
    작가를 이해하고 글을 이해해야죠.
    좋아하는 작가인데 감안하고 읽습니다.
    만고불변 절대진리를 이야기하는 거 아니고요
    지금은 운동도 되고 다른 취미생활도 되는 거죠.
    주제는 작은 거라도 자신을 가꾸고 사랑하자로 봐야지
    그걸 집밥이라는 도구에 집중하는 건 시대착오적이에요.
    집밥에 꽂힌 사람한테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는 건 당연하고요.
    누가 박완서를 욕합니까? 이해 못하는 독자를 뭐라는거죠.

  • 38. 돈을
    '25.1.21 1:06 PM (211.206.xxx.191)

    벌려고 이익을 남기기 위해 내 노동력을 제공하는 음식과
    가족이 먹으려고 하는 음식은 식재료 부터 다르죠.

    음식을 만드는 수고로움이 집안 일 중 가장 크잖아요.

  • 39. ...
    '25.1.21 1:25 PM (211.234.xxx.161)

    114.207.xxx님이야말로 자기 세계에만 갇혀있어요.
    주제가 명확하면 그 주제가 보이지 소재가 집밥이건 운동이건 이해가 되는게 일반적인 글읽기죠. 집밥이라는게 의식주중 가장 기본적인거라 나온건데 국룰 운운하며 따질 일도 아니고요.

    밥에 집중하면 시대착오적이고 운동에 집중하면 트렌드리더고 그 얘긴가요? 글을 뭐하러 읽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 40. ...
    '25.1.21 1:31 PM (61.254.xxx.98)

    박완서씨가 옛날 사람이기도 하고 원래 집안 분위기가 먹는 걸 엄청 중요시하는 집안이었대요
    그분 수필 보면 그런 얘기 많이 나와요. 원래 개성쪽 사람이고 그쪽 분위기가 좀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또 뒤늦게 소설가가 되기 전에 전업주부로 살림하면서 특히 음식에 정성 많이 기울였던 것 같아요. 남편 안주로 당시에는 보기 드물던 멘보샤 같은 요리까지 했다고 글에서 봤어요.

  • 41. 세대차이
    '25.1.21 1:38 PM (175.223.xxx.30) - 삭제된댓글

    그렇게 소중한 가치를 남녀 모두 바깥일 일하는데 왜 여자한테만 강요하나요.

  • 42. 세대차이
    '25.1.21 1:39 PM (175.223.xxx.30) - 삭제된댓글

    그렇게 소중한 가치를 남녀 모두 바깥일 일하는데 왜 여자한테만 강요하나요. 그게 성차별인지 모르는 세대들이 문제

  • 43. 세대차이
    '25.1.21 1:46 PM (175.223.xxx.30) - 삭제된댓글

    그렇게 소중한 가치를 남녀 모두 바깥일 일하는데 왜 여자한테만 강요하나요. 진짜 소중하면 남편 아들도 해야죠. 그게 성차별인지 모르는 세대들이 문제.

  • 44. 세대차이
    '25.1.21 1:46 PM (175.223.xxx.30) - 삭제된댓글

    그렇게 소중한 가치를 남녀 모두 바깥일 일하는데 왜 여자한테만 강요하나요. 진짜 소중하면 남편 아들도 자주 해야죠. 그게 성차별인지 모르는 세대들이 문제.

  • 45. 세대차이
    '25.1.21 1:59 PM (175.223.xxx.30)

    그렇게 소중한 가치를 남녀 모두 바깥일 일하는데 왜 여자한테만 강요하나요. 진짜 소중하면 남편 아들도 자주 해야죠. 그게 성차별인지 모르는 세대들이 문제죠. 일하는 며느리한테 집밥 강조하고 반찬 들이밀며 아들 챙겨먹이라는 주책이나 부리고요.

  • 46. 당연하죠
    '25.1.21 2:02 PM (220.118.xxx.65)

    직접 만들어 먹어야 몸속 세포 내벽 깊숙한 데까지 기가 전달되는 느낌이에요.
    닭갈비 동태찌개 볼로네즈 파스타 뭐가 됐던지 간에 내가 좋아하는 좋은 재료 팍팍 넣고
    간도 내 스타일로 맞추고 내가 좋아하는 그릇에 담아먹는 게 젤 만족도 높아요.

  • 47. livebook
    '25.1.21 2:06 PM (27.100.xxx.144)

    맨날 집밥만 먹는데요. 회사다니며 밥 사먹을때는 배탈나고 식중독, 장염걸리고 그랬는데
    집에서 해먹으면 배아플일이 없더군요. 밖에서 먹는건 일단 위생이 문제죠.
    영혼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젠트리피케이션 때문에
    업주들도 힘드니 그럴수밖에 없고요. 결국엔 토지공개념해서
    실제 장사하는 분들이 자기 가게 가지고 장사하도록 해야죠
    언제까지 토지주 건물주 집주인들만 대대손손 배불리며 살아야 합니까.

  • 48.
    '25.1.21 5:12 PM (211.234.xxx.232)

    저도 외식 자주하는데
    얼마전에 나물 2개무치고 된장찌개하고 김들기름에 굽고 생선 한마리 구워서 밥 줬더니,
    애들이 ( 대학생)
    엄마 너무 속이 편안해, 웬지 영혼(?)까지 치유받은 느낌? 농담 비슷하게 이러더라구요.

    엄마가 차려준 밥상에 대한 예의로 오바해서 말했겠지만
    저도 이제 이런 밥상이 편하더라구요2222222

    우리아들도 이렇게 말했어요.
    나도 집밥이 좋아요.

  • 49. 편함
    '25.1.21 6:39 PM (58.143.xxx.66)

    집에서 입던 옷입고 가만히 지방에서 나와서 먹기만 먹고 설거지도 쓰레기처리도 안하고 돈도 안쓰고 퇴장하니 편하고 좋을 수 밖에요. 사람 부리면 편하고 좋아요. 그것도 공짜로

  • 50. 그냥
    '25.1.21 9:06 PM (74.75.xxx.126)

    다른 거죠.
    내 아이가 지금 뭘 가장 먹고 싶을까? 얘가 뭘 제일 좋아하지? 이번 주엔 시험 봤으니 힘들었겠는데. 곰곰이 생각해서 메뉴를 정하고 직접 가서 좋은 재료를 사고 한 시간이든 두 시간이든 어떻게든 맛있는 음식을 만들려고 부엌에서 종종 거리면서 차려낸 밥상과.
    많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대접해서 가능한 한 많이 팔고 돈을 벌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밥상. 다를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전 후자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 그게 나쁘다고 할 말 없지만요.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 음식에 담겨지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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