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잘나가는 부동산 아줌마:(골수 국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휘감고다니면서 친하지도 않은 나한테 본인 돈 자랑을 하시고, 나더러 민주당 지지자냐며 첫 대면에 물어봄. 고향 대구. 매일 주식창을 보며, 돈돈돈돈 하심. 외모는 아주 뛰어남.
2. 소개팅 했던 썸남:(중도에 가까운 보수라고 주장)
신촌에 있는 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의 직업은 자영업. 아빠랑 같이 일하는데 땅사서 빌라지어 파는 업을 하고 대학가에서 원룸임대도하면서 현금을 엄청 모음. 통장에 일억이 없으면 불안하다고 벌벌떰.
썸을 관둔 이유는 쎄함을 자주 느껴서임.
예를 들어서 본인 원룸에서 이사나간 학생 방을 치우는데 쓰레기통에서 주사기가 나왔다고... 골치아픈애 있는 거 싫은데 잘나갔다고 얘기함. (그동안 아무일없이 오랫동안 지낸 학생인데, 어디 아팠나? 이런 생각이 1도 안들고, 본인 원룸 관리 생각만 들었다는 사실이 소름. 이걸 썸녀인 나한테 말한다는 것도 모자라보임)
3. 동네 후배 (아빠가 민주당 나쁘대서 무지성 국힘지지)
생각을 잘 안하고 삼. 이혼하고 외로워서 다가오는 남자들을 무분별하게 받아주고있음. 딱 봐도 목적이 있어서 다가오는 남자인데 본인은 자기 좋아서 다가오는줄알고 자랑을 함. 안타까워서 조심하라고 조언해줘도 잘 못알아들음.
살이 너무 많이 쪄서 몸이 안 좋아지는데도 계속 남자타령만 하고 있음. 고향 강원도. 대학은 처음들어본 대학이라 기억이 안남. 직장은 번듯하나, 직장 내에서 계속 본업 아닌 일로 밀려나고 있어서 투잡을 준비중. 투잡이란, 다단계.
4. 동네 친구 (집안대대로 국힘)
좋은 대학나와서 대기업 연구원하고있고, 은마아파트도 일찍이 증여받아서 살고있음. 얘도 삶의 화두는 돈이고, 멀쩡하게 생기고 돈도 많은데 연애 자신감이 없어서 마흔 중반인데 자만추를 기다림. 다소 소통 장애.
민주당의 복지와 무임승차하는 인간들에 대한 환멸.
이번 계엄에 대해 잘못됐다고 말하고, 탄핵소추안 가결된날 기쁨의 한잔을 함께 함.
5. 동네선배 (어쩌다보니 계속 2찍)
내 주변 국힘 지지자 중 제일 멀쩡.
이번에 탄핵소추 가결된 날 같이 기쁨의 한잔을 나눌때,
본인의 손가락을 내놓으며 사과함.
6. 집구경하다가 만난 아저씨(태극기 부대)
집매매하러 돌아다니다가 만남. 아파트는 괜찮은 아파트인데, 부동산에서 집을 더러워서 보여주기 꺼려해서 괜찮다고 하고감.
입구부터 이상한 냄새가 가득함. 물건을 엄청 쌓아두고 사는데, 젠가를 쌓는 것처럼 물건을 곳곳에 쌓아둠. 집의 구조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짐이 많아서 정신상태가 의심될 정도였음.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이상함. 눈을 못쳐다보고 부정적인 기분을 드러냄. 태극기 집회에 다녀온 준비물들이 늘어져있었음.
7. 직장 선배 (목사님 설교로 맹목적인 국힘 지지자가 됨)
근무 시간에 성경책 읽고 일은 아랫사람 시킴. 평소 착해보이는 말과 행동을 하나 사실은 타인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음. 자기 일은 정말 이쑤시개 하나도 손해보지 않으려고 벌벌거림. 눈치가 없고 뇌가 해맑음.
이외에 국힘지지자 없음.
내 주변에 사람을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관계맺으며, 주체적으로 생각하면서 사는 멀쩡한 사람중에는 지금도 국힘 지지하는 사람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