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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사귀는 남자친구...괜찮은데 안괜찮아요ㅠ

aa 조회수 : 17,901
작성일 : 2025-01-20 19:04:05

저 아들도 있어요. 아들은 아직 어려서

결혼하고 싶다는 여자친구 데려올 상황은 아니라서

딸 남자친구를 먼저 만나본 썰인데요ㅠ

(객관적인 조건은 둘이 비슷해요. 외모,스펙)

 

되게 맘에 드는 부분은...

웃을때 아주 반듯하게 인상이 좋아져요

밥먹거나 행동할때 손짓이 단정하고 깔끔해요

말투가 차분하고 깍듯해요.

운동을 고등학교 때부터 주4회 이상 해와서

운동선수 처럼 몸이 건강해요

사랑받은 티가 나는 분위기가 보였어요

예의가 확실히 느껴지는 반듯한 태도

무엇보다 딸을 쳐다볼때 표정이 무장해제..

짧게 사귄건 아닌데 초반에 불타오를때랑

지금이랑 다른점이 없대요

(딸이 2년간 사귄 후 제가 만나본건데

교제 초반에 딸이 말해준 이미지랑 일치해요)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너무 다정..너무 사람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모두에게 친절하고 오해불러 일으킬 것 같은...

(다행히 딸은 신경 안쓰는 분위기인데

저는 딱 보자마자.. 만인의 연인 스타일이네 느낌)

또 하나는 화목한 가정의 아들은 맞는데

결혼할때 도와줄수 있는게 없는 것 같았어요.

저는 남자쪽이 해주는 만큼 반반 어지간하면

다 맞출수 있는데, 이 친구랑 결혼하면

여유롭게 살거 같진 않아요.

 

네 물론 제가 이런다고 애들 선택이 바뀌진

않겠지만..기분이 싱숭생숭 하더라구요.

IP : 39.7.xxx.102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심이
    '25.1.20 7:05 PM (175.208.xxx.185)

    그렇다고 반대하시면 큰일납니다
    사람 욕심은 끝이 없어요
    부모님들 아차싶어 반대하다 평생 원수됩니다.
    그냥 좋다 하셔요. 그럼 됩니다.

  • 2.
    '25.1.20 7:06 PM (203.142.xxx.241)

    너무 사람 좋아하는 스타일 남자랑 결혼한 주변 지인들은 이혼한 사람이 많아요

  • 3. ....
    '25.1.20 7:07 PM (114.200.xxx.129)

    2년이나 만났으면 그남자분 괜찮으니까 만났겠죠.. 다정하고 스펙 비슷하면 괜찮네요 ..
    열심히 둘이 벌어서 살면 되죠..
    딱히 반대할 조건이 아니잖아요.. 뭐라고 반대할 건더지도 없구요 .

  • 4. ...
    '25.1.20 7:07 PM (39.7.xxx.102)

    반대하는 말을 하거나
    지적은 안했어요.
    기분좋게 밥 먹었어요.

  • 5.
    '25.1.20 7:09 PM (58.140.xxx.20)

    한집이라도 도와줄수 있으면 돼죠
    만인의 연인일지는 아직 모르는거고 싹싹하다는건 큰 장점이에요
    사회생활할때도 무뚝뚝하고 뚱 한거거보다 백번 좋죠
    무엇보다 딸이 좋다면 그걸로 끝

  • 6. lllll
    '25.1.20 7:10 PM (112.162.xxx.59)

    부잣집 아들이고 반듯하면 더 좋겠지만
    내 복이 아니면 그림의 떡이고
    잘사는 아들인데 인간성 별로고 바람둥이에 직장도 별로인것 보다
    위 조건이면 둘이서 서로 아껴주고
    알뜰살뜰 잘살아 살림늘이며 잘 사는게 더 좋은거 아니겠어요

  • 7. 팔자예요
    '25.1.20 7:11 PM (218.48.xxx.143)

    다~ 자기 팔자예요.
    따님이 좀 사는집 남자 좋아하고 찾고 그랬다면 지금 남친이 눈에 안들어왔을텐데.
    그런건 필요 없었나부죠.
    그리고 나에게만 잘하는 사람보다는 모두에게 잘하는 사람이 더 멋있어 보였겠죠.

  • 8. ㅇㅇ
    '25.1.20 7:11 PM (122.47.xxx.151)

    결혼할때 여자가 부족해도 도와주는 아들맘들은 보살이었네요.
    딸맘들은 이리 계산적인데...

  • 9. ㅇㅇ
    '25.1.20 7:12 PM (125.130.xxx.146)

    너무 다정..너무 사람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ㅡㅡㅡ
    사람들과 술 마시며 어울리는 걸 좋아하나요?

    82에서 남편 자랑 해보자 하는 댓글 중에
    압도적인 게 다정함이었어요
    경제적인 능력은 기본으로 깔고 가는 거겠지만요
    시부모 생활비를 대줘야 하는 거 아니고
    남친 직업 괜찮다면 그냥 그냥 괜찮은..
    지원은 여자쪽에서만..

  • 10. ...
    '25.1.20 7:12 PM (39.7.xxx.102)

    만인의 연인은 제 생각이고 딸이 상당히 촉이 좋은 스타일인데
    의심갈만한 행동이나 실수한적 없긴 하대요. 싹싹하고
    회사생활 잘 하는 스타일 맞긴 해요. 무엇보다 제가 딸 쳐다보는
    눈빛과 말투보다 더 꿀이 뚝뚝떨어져서...나쁜말 할게 없어요.
    여기에만 속닥대고 절대 티 안날게요.

  • 11. ㅇㅇ
    '25.1.20 7:15 PM (210.123.xxx.94)

    아니 아들맘들은 며느리 꼴랑 몇천 들고와도 전세니뭐니 다 해주는데
    딸맘은 꼭 그쪽이 해오는것만큼 반반만 맞춰줘야되고 그이상 해주면 디비지는 법이라도 있어요?
    그냥 있는쪽이 통크게 더 해주세요~

  • 12. ...
    '25.1.20 7:16 PM (210.98.xxx.208)

    일단 지켜보시고 피임교육은 철저히 시키세요.

  • 13. ..
    '25.1.20 7:17 PM (39.7.xxx.102)

    아들맘 딸맘 나누지 마셔요. 둘다 있습니다.
    그리고 둘다 결혼할때 해줄 몫은 똑같아요.

  • 14.
    '25.1.20 7:19 PM (223.62.xxx.134)

    술자리 좋아하고 모임 좋아하고 이러지만 않으면야 괜찮지 않을까요

  • 15. 그럼
    '25.1.20 7:27 PM (211.234.xxx.38)

    마음 비우고 해줘요
    뭐가 고민인지

  • 16. ㅇㅇ
    '25.1.20 7:42 PM (210.123.xxx.94)

    본문이랑 말이 다르시잖아요
    글에는 저쪽이 해오는만큼 맞춰줄수있다면서 댓글에는 아들딸 해줄몫 똑같다니요.
    사위가 몇억해오면 딸도 몇억해줄수있다 이얘기 해놓고
    댓글에는 정해져있다는 식으로....
    어차피 딸몫은 정해져있는거면 남자애가 얼마를 해오든 무슨상관인가요?
    상대가 10억을 해와도 1억을 해와도 님은 딸몫 정한것만 딱 해주심 되는거죠.

  • 17. ...
    '25.1.20 7:46 PM (39.7.xxx.102)

    딸아들한테 똑같은 단지 아파트를 해놓은게 있고요.
    어지간하면 그것보다 더 해줄 상대를 만날 확률은 적어서
    맥시멈이 이정도가 아닐까 생각해서 한 소리에요.
    뭐 만약에 인서울 아파트보다 더 해줄수 있는게 많은 상대고
    더 보태서 해주자 리드해준다면 좀더 보태줄순 있어요.

  • 18. 근데
    '25.1.20 7:49 PM (49.164.xxx.30)

    본인 남자친구구해요? 묘사해놓은게 징그럽네요...스토커같은 느낌

  • 19. 근데
    '25.1.20 8:01 PM (39.117.xxx.171)

    걱정하는 부분 바람필까봐 그런거잖아요
    바람피는 남자들이 다 만인의 연인처럼 구는 사람들 아니에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다정한 스타일이라도 여자로 느끼고 대하는건 달라요
    무뚝뚝하고 철벽치는 스타일이건 다정한 스타일이건 바람끼와는 다른단 말씀

  • 20. ...
    '25.1.20 8:06 PM (39.125.xxx.94)

    다정한 건 딸한테만 그러면 좋은데 밖에서 어쩌고 다니는지 모르니..

    원글이 남친 집이 돈 부족해 보인다고 했다고
    시비 거는 아들맘들은
    꼭 몸만 오는 며느리 보고 환영하는 아량을 보여주세요~

  • 21.
    '25.1.20 8:09 PM (39.123.xxx.236)

    댓글들이 따지듯 하고 심지어 징그럽다니요
    예의 좀 지킵시다 마주보고도 그리 얘기할수 있어요?저도 딸가진 입장에서 원글님 마음 어떤뜻인지 알겠어요

  • 22. ...
    '25.1.20 8:16 PM (211.179.xxx.191)

    저 아들만 있어도 원글님 마음 이해가요.
    솔직히 사돈네 형편이 우리집보다 낫길 바라지 못하길 바라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그리고 남자가 너무 다정하면 그것도 걱정될수도 있죠.

  • 23. 그냥
    '25.1.20 8:20 PM (211.234.xxx.81)

    남자쪽에서 하는만큼 해주시고,
    둘이 알아서 하라 하세요.
    스펙 직업도 같으면
    둘이 알아서 잘 하겠죠.

  • 24. 그러게요
    '25.1.20 8:43 PM (1.235.xxx.138)

    여유 된다고 뭘 더해주나요?
    집도 해주지마요. 둘이 되는선에서 하고
    결혼해서 사는거 봐가며 해줘야죠.
    요즘세상에 남자쪽에서 도움도 못줄정도인집이 흔하진않은데...

  • 25. ..
    '25.1.20 8:53 PM (223.62.xxx.73)

    나라에서 정해준 반반 1.5억씩이 진리예요
    더이상 해주지 마시고요
    요새 딸들도 반 맞춰주는데 남자쪽도 당연히 반 해야 탈이 없어요

  • 26.
    '25.1.20 9:18 PM (222.100.xxx.50)

    걱정거리 없으면 팢아서라도 걱정하는구나 샆어요

  • 27. . .
    '25.1.20 9:30 PM (125.248.xxx.36)

    시집 못사는거 참 이게 돈만 없는게 아니고 많은 다른 부분도 없는거고 부모 잘만난 애들과ㅇ비교도 되면서 큰 부분인데 따님 좀 안타깝네요. 욕심 좀 내지. 부잣집 아이들이 다른것도 갖춘 경우가 많더라구요. 우리집도 같은 문제로 고민이라 한탼 좀 합니다

  • 28. ...
    '25.1.20 10:10 PM (39.117.xxx.84)

    만인의 연인 같다는건 그저 원글님이 친정엄마로써 미리 가지는 노파심인것 뿐이고, 이해 됩니다
    그만큼 그 남자애가 사람으로서는 괜찮아 보인다는 뜻이니까요
    아마도 원글님의 딸도 그만큼 괜찮은 사람이겠지요

    경제적인 부분에서 시부모가 도와줄게 없어 보인다, 는건 물론 아쉬운 부분일 수 있어요

    그러나, 시부모가 도와주는거 없는 그 남자와 결혼하면 여유롭게 살지 못할 것 같다, 는 말은
    그 남자애가 원글의 딸과 스펙이 비슷하기 때문에
    원글의 딸도 결국은 친정부모 찬스,원조가 없다면 뭐가 됐든 두 사람은 결국 도긴개긴 수준이라는 거잖아요

    그런 말이 가능하려면 원글 딸이 그 남자애보다 스펙이 훨씬 좋아서
    둘이 결혼했을때 원글 딸의 소득으로 넉넉해질 때나 할 수 있는 말이죠

    서울 소재 아파트에서 이거저거 돈 쓰면서 사는 신혼부부들 중 상당수가
    시부모나 친정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빼면
    그런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신혼들이 상당히 많아요

  • 29. ...
    '25.1.20 11:34 PM (223.38.xxx.9)

    결혼할때 여자가 부족해도 도와주는 아들맘들은 보살이었네요22222

    남녀 바뀌면 댓글들 반응도 달라지던데요
    아들맘이 이런글 올렸으면 돈이 중하냐고 원글님한테 뭐라 하더라구요

    전에 아들맘이 이런 비슷한 글 올렸음
    아들맘네서는 집마련해 줄 수 있고 상대여자쪽이 경제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음
    그분 아들이 키도 180 정도고 외모도 괜찮고 직장도 좋다고 했음
    그글에도 악플들 달렸음

    당신 아들이 뭔가 부족하니까 그런 조건 여자 사귈수 밖에 없는거 아니냐고 하고, 당신 아들 외모 괜찮지 않을 거라는 등 악플 심하게 달리더라구요ㅠ
    결국 아들맘이 글 내렸음

  • 30. 인물
    '25.1.20 11:52 PM (70.106.xxx.95)

    딸이 남자 조건보단 얼굴이랑 몸매 보나보죠
    그런경우는 헤어져도 또 똑같은 남자 만나요
    조건되고 인물도 되는 남자랑은 연이 못닿으니 조건은 포기하는거죠

  • 31. 글만 봐도
    '25.1.20 11:57 PM (218.39.xxx.240)

    넘 좋아보이는데..
    괜한 걱정같아요.
    너무 괜찮은 애라 걱정이신가봄.
    형편은 너무 어려운 정도 아니면
    둘이서 사랑하며 일궈나갈테니 지켜봐주시고

  • 32. 아들맘
    '25.1.21 12:02 AM (220.196.xxx.81)

    저 아들둘인데… 과한 댓글이 있네요.
    저도 비슷한 환경 경제력이면 좋겠는데 어려운 문제 같아요.

  • 33. ㅇㅇ
    '25.1.21 1:01 AM (112.146.xxx.207)

    화목한 집에서 사랑받은 티가 난다면
    그것만으로도 어디 가서 구하기 힘든 좋은 조건입니다. 정서가 안정되고 다정한 심성의 남자들이 정말 드물어요.

    따님 믿으시나요?
    본인 딸을 믿는다면
    딸이 2년 정도 보고 판단한 걸
    ‘보자마자 느낀’ 본인의 촉보다(만인의 연인 운운) 믿으시고요…
    특히 정서적으로 안정된 좋은 사람은
    자기 가정 소중한 줄 알고 잘 지키니까 그 점도 믿어 보시는 게 좋겠어요.

    경제력은, 뭐
    보니까 아들 등골 빼서 노후 대비하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집을 크게 도와줄 수 없다는 건데…

    그러므로 원글님의 불만은
    괜찮은데 안 괜찮다는 게 아니라
    괜찮은데 완벽하지가 않아서 마음에 안 든다는 것 같아요.

    그러지 마세요.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나요.
    그렇게 치면 원글님 따님은
    다 좋은데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만인의 연인 타입 운운해 가며
    앞으로를 재단하는 엄마를 가졌다는 게 치명적 단점이 될 수 있어요.

    사람 건실하고 직업 좋으면,
    원글님네서 집을 도와 주시면 둘이 잘 도와서 기반 잡고 일어나겠죠.
    두 집 중 한 집이라도 도와 줄 수 있어서 다행이고…

    노후 대비는 되어 있는지
    아니라면 만약 이 커플이 결혼하게 되면 그 댁 노후에 일정 부분 지원을 해야 하는지
    그 점을 살짝 알아보는 건 중요할 것 같네요.


    어쨌든!
    원글님의 지금 불만은 ‘완벽하지 않음’에 대한 너무한 불만이라는 걸 객관적으로 보시고
    마음 좀 너그러워지시길 바라요.

  • 34. 원글님맘
    '25.1.21 2:29 AM (211.235.xxx.178)

    이해되는데요. 댓글들이 오히려 좀 낯서네요
    반듯하고 딸 위해주고 그런건 좋은데 경제적인게 좀 아쉬운 상황이면 저라도 고민될듯 해요.. 물론 성격이 제일 중요한건 찐입니다 좋은성격은 아주 큰 장점이죠
    원글님이 아들맘이고 며느리 보는 거라면 솔직히 고민 덜 되셨을 지도요.

  • 35. 원글님맘
    '25.1.21 2:30 AM (211.235.xxx.178)

    답답하시면 궁합이라도 보심이 어떠실까요..제 경우는 궁합 꽤 맞게 나오더라구요. 제딸말고 저요..결혼전에 봤었어요

  • 36. ㅡㅡ
    '25.1.21 3:10 AM (39.7.xxx.243)

    사위 기준이 있음
    평소 딸에게 언지라도 줬어야죠.
    물론 좋아야 사귀지만
    결혼 전제는 뭐뭐 정도는 봐라

  • 37. 이해해요
    '25.1.21 3:24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좀더 좋은 상대 바라는 마음은 부모로서 당연한거고 아쉬움은 스치듯 지나가는 생각일 거예요
    예전에 비해 요즘은 생각할게 많아 더 쉽지 않은거 같아요
    우리애도 요즘 결혼 고민중인데 본인은 학벌과 직장이 좋고 상대는 집이 있고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고 성격이 좋아요
    제가 보기에도 밝고 배려가 많은 성격이라 누구나 같이 있고싶어할 성격이더군요
    우리도 맘먹으면 집은 해줄수 있는 형편이라 경제력보다 성격이 가장 큰 부분인데
    연애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지않을까 생각이 많다네요
    만인에게 잘하는게 걱정이 되면 친구관계를 보면 신뢰나 태도같은 부분에서 느껴지는게 있어요
    저희애가 탑스쿨 나오고 주위친구들도 거의 명문대출신인데 직장다니며 살다보니 진취적이고 긍정적이며 안정된 성격으로 주위사람과 편안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훨씬 잘살고 행복해보이고 학교가 삶을 보장해주는건 아닌거 같다고
    똑똑한 친구들이 오히려 기대와 욕심이 많고 이것저것 하고싶은게 많아 방황하는경우도 많은거 같다고 고민상담을 해오길래 너의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자고 원론적인 얘기하고
    막연하게 고민하지말고 기간을 두고 결정하자 했어요
    인생이 계획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그보다 훨씬 못한 조건으로 힘들게 살아온 엄마도 지금은 이렇게 안정되고 즐겁게 잘사니 너무 걱정말고 무엇을 선택하든 응원하고 지지한다고요
    시간이 가다보면 마음이 정리되고 분명하게 보이는 순간이 올거예요

  • 38. 이해해요
    '25.1.21 3:28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좀더 좋은 상대 바라는 마음은 부모로서 당연한거고 아쉬움은 스치듯 지나가는 생각일 거예요
    예전에 비해 요즘은 생각할게 많아 더 쉽지 않은거 같아요

    우리애도 요즘 결혼 고민중인데 본인은 학벌과 직장이 좋고 상대는 집이 있고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고 성격이 좋아요
    제가 보기에도 밝고 배려가 많은 성격이라 누구나 같이 있고싶어할 성격이더군요
    우리도 맘먹으면 집은 해줄수 있는 형편이라 경제력보다 성격이 가장 큰 부분인데
    연애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지않을까 생각이 많다네요
    만인에게 잘하는게 걱정이 되면 친구관계를 보면 신뢰나 태도같은 부분에서 느껴지는게 있어요

    저희애가 탑스쿨 나오고 주위친구들도 거의 명문대출신인데 직장다니며 살다보니 진취적이고 긍정적이며 안정된 성격으로 주위사람과 편안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훨씬 잘살고 행복해보이고 학교가 삶을 보장해주는건 아닌거 같다고
    똑똑한 친구들이 오히려 기대와 욕심이 많고 이것저것 하고싶은게 많아 방황하는경우도 많은거 같다고 고민상담을 해오길래 너의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자고 원론적인 얘기하고
    막연하게 고민하지말고 기간을 두고 결정하자 했어요
    인생이 계획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그보다 훨씬 못한 조건으로 힘들게 살아온 엄마도 지금은 이렇게 안정되고 즐겁게 잘사니 너무 걱정말고 무엇을 선택하든 응원하고 지지한다고요

    시간이 가다보면 마음이 정리되고 분명하게 보이는 순간이 올거예요

  • 39. 뭔지 알것같아요
    '25.1.21 3:35 A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싹싹하고 눈치있고 사회생활도 잘하고 2년 만나는 동안 괜찮은 사람이니 엄마도 소개할만한 남자.. 그럼 눈치껏 여자도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선으로 잘 골랐을거잖아요.

    상식있어서 너무 과하게 나 깎아먹지않고 내가 적당히 기분 맞춰주고 장단 맞추면 나한테 필요한거 적당히 다 갖춘 여자.. 딱 만나자마자 알아보고 지극정성을 다해서 만났겠죠.

    나쁘다고 까지는 할 수 없지만 이걸 물고 늘어지기에는 내가 너무 치사해보이지만 두세수 멀리 내다보면
    시집 경제사정 빼고 흠잡을게 없는 사위인데 뭐하나 더래주면서도 혹시 맘상할까 눈치보고 시집하나 빼면 여자들이 다 좋아할 남자 혹시나 좋다는 여자 생기면 바람은 안피워도 허파에 바람은 들어서 마음이 말랑말랑은 할거고 그걸로 딸 맘고생 할거고
    흠 하나도 없으면 서로 싸움이라도 속시원히 할텐데 시집 경제력 딸리는거 존심 건드릴까봐 뭐든 조심하고 조심해야 되는게 결혼내내 마음쓰이는게 격차혼이죠.

    괜찮은데 안괜찮아요. 평생 따라다니는건데 괜찮을리가 없잖아요.
    배우자 미모나 학벌은 승진하고 이직하고 나이들어서 관리잘하면 극복되는데 앞으로 로또 다섯번쯤 당첨돼서 팔자 바뀔일 없는 시집경제상황은 결혼기간 내내 따라다닙니다.

    82에서도 자주보죠.
    시집얘기 결혼생활예기 할때마다 결혼할때 뭐뭐 서로 가져가고 시집이 뭐해줘서 나도 할만큼했다.. 결혼할때 하나도 안해줘서 서운했지만 맨몸으로 자기들끼리 일궜다. 결혼서사 시작이 부부가 어떻게 만났다 부터가 아니고 어느집이 얼마나해줬다. 부터예요. 그게 결혼입니다.

  • 40. 공감되는데
    '25.1.21 7:33 AM (223.62.xxx.54) - 삭제된댓글

    엄마로서 쎄하고 공감될 여지가 충분히 있는데
    너무 댓글이 원들만 나무라네요. 원글님이 통찰력이 있어서 미리 느낀 것일 수도 있죠

  • 41. 공감되는데
    '25.1.21 7:35 AM (223.62.xxx.111)

    엄마로서 쎄하고 공감될 여지가 충분히 있는데 너무 댓글이 원글만 나무라네요.
    여기서 우리가 아무리 말해본들
    직접 만나본 사람은 원글님이고, 직접 겪어본 원글님이 촉이 있어서 미리 느낀 것일 수도 있죠

  • 42. 공감되는데
    '25.1.21 7:38 AM (223.62.xxx.111) - 삭제된댓글

    117.111님 글 정말 잘 쓰시네요. 원글님이 직접 봤고 117.111님처럼 생각해서 불안해 하시는 거 아닌가요?
    엄마의 촉 무시 못 하죠. 왜 직접 본 것도 아니면서 원들님만 타박하죠?

  • 43. 공감되는데
    '25.1.21 7:38 AM (223.62.xxx.111)

    117.111님 글 정말 잘 쓰시네요. 원글님이 직접 봤고 117.111님처럼 생각해서 불안해 하시는 거 아닌가요?
    엄마의 촉 무시 못 하죠. 왜 직접 본 것도 아니면서 원글님만 타박하죠?

  • 44. 공감되는데
    '25.1.21 7:43 AM (223.62.xxx.111)

    그리고 객관적으로 집 해가는 여자, 거기다 문맥상 따님 스펙도 끝내주는 거 같은데 이 정도면 여자 조건으로 아주아주 좋은 조건인데, 여우같은 남자한테 걸릴까봐 걱정되는 마음 이해 되지 않나요?
    처음에만 비위 맞추다가 결혼후 5년 정도 지나면 슬슬 돌변하는 스토리도 많잖아요.
    조건 좋은 아들이든 조건 좋은 딸이든 이상한 배우자 걸릴까봐 두려운 마음은 누구나 같은건데 왜들 그리 이해를 안 해주는지..

  • 45.
    '25.1.21 7:50 AM (222.106.xxx.33)

    경제적능력이 부족하면 결혼을 서두를 필요없죠

  • 46. ...
    '25.1.21 7:59 AM (116.43.xxx.227)

    예비사위 묘사가 왜이렇게 뭔가 불편하죠?
    내가 꼬였나봅니다

  • 47. 근데
    '25.1.21 8:28 AM (223.38.xxx.240)

    한번 결혼할때 집 못해준다 둘이 알아서 시작해라 해보세요
    그때도 다정하게 꿀 떨어지면 인정
    다정은 하지만 미묘하게 달라질 수도
    조그만 참으면 번듯한 아파트 얻는다는 기대감에서 애정이 샘솟을 수도 있으니까요

  • 48. ..
    '25.1.21 10:16 AM (211.234.xxx.5)

    남자가 자격지심 없는지 관건 같아요
    여자쪽이 경제적으로 더 탄탄한거 아는건가요?
    남자 입장에서 든든한 처가가 좋을거긴한데
    혹 자격지심 이런게 은근 살면서 서로 상채기
    시작하더라구요

  • 49. 고민거리가
    '25.1.21 10:53 AM (182.226.xxx.161)

    별로 없으신가봐요~ 좋은 의미입니다. 저는 저 정도 친구만 데려와도 땡큐인데 ㅎㅎ 딸은 없지만.. 저런 아들로만 자라줘도 좋겠어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 50. ...
    '25.1.21 10:56 AM (219.255.xxx.142)

    둘 다 스펙은 비슷하다니 학력 직장 좋은 편인가요?
    건강하고 반듯하고 외모 학력 직장 좋고 딸에게 잘해주고...
    저라면 100프로 완벽한 경우는 없다고 생각해서,
    따님 안목을 믿고 그정도면 좋은 배우자감 이라고 받아들일것 같아요.
    경제적 지원은 원글님댁이 여유 있으면 해주시면 되는거구요.

    물론 우리 아이가 더 좋은 조건의 상대 만나면 좋겠지만 그럴경우 다른 힘든점이 분명히 있을거에요.

    그리고 저도 예비사위에 대한 묘사가 뭔가 불편하네요.
    일반적인 표현과는 애매하게 다른...
    뭐 그렇다고요.

  • 51.
    '25.1.21 11:05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아파트고 뭐고 이런 장모인거 알면 나는 싫을거같네요
    요즘 장모 장인이랑 같이 사는 집들 많은데
    특히나 집 해준 장모면 더 그럴거고
    다정하고 싹싹하다니 더 그러고 살 팔자일거 같은데
    이런 시선으로 나를 본 장모랑 한집 살이 못하죠
    어려우면 애 안낳고 둘이 살고 말더라도 안엮임

  • 52.
    '25.1.21 11:08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아파트고 뭐고 이런 장모인거 알면 나는 싫을거같네요
    요즘 장모 장인이랑 같이 사는 집들 많은데
    특히나 집 해준 장모면 더 그럴거고
    다정하고 싹싹하다니 더 그러고 살 팔자일거 같은데
    이런 시선으로 나를 본 장모랑 한집 살이 못하죠
    어려우면 애 안낳고 둘이 살고 말더라도 이런 사람이랑 안엮임

  • 53.
    '25.1.21 11:12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아파트고 뭐고 이런 장모인거 알면 나는 싫을거같네요
    요즘 장모 장인이랑 같이 사는 집들 많은데
    특히나 집 해준 장모면 더 그럴거고
    다정하고 싹싹하다니 더 그러고 살 팔자일거 같은데
    이런 시선으로 나를 본 장모랑 한집 살이 못하죠
    어려우면 애 안낳고 둘이 살고 말더라도 이런 사람이랑 안엮임
    시집으로 돈이 흘러들어가고 내자식보다 직장 학벌이 못한것도 아닐건데요

  • 54. 싫다
    '25.1.21 11:14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아파트고 뭐고 이런 장모인거 알면 나는 싫을거같네요
    요즘 장모 장인이랑 같이 사는 집들 많은데
    특히나 집 해준 장모면 더 그럴거고
    다정하고 싹싹하다니 더 그러고 살 팔자일거 같은데
    이런 시선으로 나를 본 장모랑 한집 살이 못하죠
    어려우면 애 안낳고 둘이 살고 말더라도 이런 사람이랑 안엮임
    시집으로 돈이 흘러들어가고 딸보다 직장 학벌이 못한것도 아닐건데요

  • 55.
    '25.1.21 11:18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아파트고 뭐고 이런 장모인거 알면 나는 싫을거같네요
    요즘 잘살아서든 못살아서든 장모 장인이랑 같이 사는 집들 많은데
    특히나 집 해준 장모면 더 그럴거고
    다정하고 싹싹하다니 더 그러고 살 팔자일거같은데
    이런 시선으로 나를 본 장모랑 한집 살이 못하죠
    어려우면 애 안낳고 둘이 살고 말더라도 이런 사람이랑 안엮임
    시집으로 돈이 흘러들어가고 딸보다 직장 학벌이 못한것도 아닐건데요
    차라리 티를 내고 다른 사람 만나라고하세요
    도망가게

  • 56.
    '25.1.21 11:21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25.1.21 11:18 AM (1.237.158.38)
    아파트고 뭐고 이런 장모인거 알면 나는 싫을거같네요
    요즘 잘살아서든 못살아서든 장모 장인이랑 같이 사는 집들 많은데
    특히나 집 해준 장모면 더 그럴거고
    다정하고 싹싹하다니 더 그러고 살 팔자일거같은데
    이런 시선으로 나를 본 장모랑 한집 살이 못하죠
    어려우면 애 안낳고 둘이 살고 말더라도 이런 사람이랑 안엮임
    혹시 시집으로 돈이 흘러들어가고 딸보다 직장 학벌이 못하나요
    그렇다면 모를까
    차라리 티를 내고 다른 사람 만나라고하세요
    도망가게

  • 57.
    '25.1.21 11:22 AM (1.237.xxx.38)

    아파트고 뭐고 이런 장모인거 알면 나는 싫을거같네요
    요즘 잘살아서든 못살아서든 장모 장인이랑 같이 사는 집들 많은데
    특히나 집 해준 장모면 더 그럴거고
    다정하고 싹싹하다니 더 그러고 살 팔자일거같은데
    이런 시선으로 나를 본 장모랑 한집 살이 못하죠
    어려우면 애 안낳고 둘이 살고 말더라도 이런 사람이랑 안엮임
    혹시 시집으로 돈이 흘러들어가고 딸보다 직장 학벌이 못하나요
    그렇다면 모를까
    차라리 티를 내고 다른 사람 만나라고하세요
    도망가게

  • 58. 저는
    '25.1.21 12:09 PM (222.120.xxx.56)

    저런 사윗감 데려오면 땡큐할 것 같네요. 직장좋고 인성좋고 다정하고 뭔가 문제일까요?
    둘다 괜찮은 스펙에 직장 좋으면 지금 당장 없어도 둘이 알콩달콩 잘 모으면서 살아가겠죠. 그런 것도 기쁨이잖아요~
    여유가 많아서 지원해주는 거야 말릴 건 없지만 저는 젊은 사람들이 자기들 힘으로 뭔가를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부모가 믿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도움은 나중에 필요할 때 얼마든지 줄 수 있는 거니까요. 어느 정도의 결핍은 삶을 더 단단하게 살아가도록 해주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 59. 00
    '25.1.21 12:36 PM (121.170.xxx.147)

    예비사위에 대한 묘사가 뭔가 불편하네요.
    일반적인 표현과는 애매하게 다른...

    222222

  • 60. 남의집아들
    '25.1.21 12:41 PM (211.208.xxx.21)

    본인딸은 완벽 그자체고
    흠잡을곳이 없고
    남의집아들은 아주 가난뱅이에 바람끼있다는건가요

  • 61.
    '25.1.21 12:41 PM (211.110.xxx.21)

    내 자식이 상대측에 가서 이런식으로 평가당한다면 불쾌할듯.

  • 62. 클로스
    '25.1.21 1:18 PM (211.234.xxx.6)

    재벌집 아들을 만나시지..
    언타깝네요. ㅎ

  • 63. 재벌집 아들을
    '25.1.21 1:38 PM (223.38.xxx.241)

    만나시지
    안타깝네요 ㅎ2222222

    딸남친이 인상이 좋다고 하고
    말투가 차분하고 깍듯하다면서요
    운동선수처럼 몸이 건강하고 예의가 느껴진다면서요

    근데 또 만인의 연인 스타일이라고 분석하셨네요ㅋ
    너무 다정해서 오해를 불러 일으킬 것 같다는 등
    트집 잡는 것도 가지가지네요ㅠㅠ
    남의 멀쩡한 아들을 이런 식으로 매도하나요
    이런 님인성도 안좋아 보이네요ㅜ

    결론에 가선 남자네가 도와줄 수 없어 싫다는거잖아요
    솔직히 남자 자체는 좋아보이지만 남자네 사정 때문에 싫다는 속내잖아요

    외모 볼품 없고 무뚝뚝하고 돈만 많은 남자면 님이 원하는
    사위감일텐데요
    정반대 상황이라서 안타깝네요ㅜㅜ

  • 64. 아이고야
    '25.1.21 1:51 PM (220.118.xxx.65)

    멀쩡한 남의 집 아들 품평하지 마시고 그냥 놔주세요.
    외모 스펙 똑같고 성실하고 몸 좋고 다정다감한 남자이면 본가가 땡전 한 푼 없는 집이라
    해도 채가는 여자들 많아요.
    그리고 넉넉한 집 여자들 쎄고 쎘어요.
    저거보다 훨 못한 조건의 남자랑 결혼해도 사위라고 잘 해주는 집들이 얼마나 많은데
    진짜 님 별로네요.
    남자집 하는 거 봐서 뭐 주고 말고 할 집이라면 여유가 없는거죠.
    진짜로 금전적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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