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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 오십중반인데 명절같은거 자유롭고싶다

에효 조회수 : 4,209
작성일 : 2025-01-20 17:20:31

이제 좀 그만 모이고 싶다 

나쁜분들이 아니니까 이런 생각이

더 괴롭다

구십 전후되신 부모님에

형제들 부부에

또 그 자식들의 자식들까지

부모님이 좀 알아서 정리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자손들 모이는거 흐뭇하게 바라보고 계시니

하지만 나는 절대 안그러리라 다짐한다

 

IP : 121.66.xxx.6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0 5:21 PM (59.9.xxx.163)

    50중반에도 90 다된 부모 눈치보며 명절에 모인다는게 신기하네요
    시대를 역행하며 사는지
    제발 여행좀 가요

  • 2. 평상시 가지말고
    '25.1.20 5:23 PM (125.132.xxx.178)

    평상시 가지말고 명절에만 가셔요

  • 3. 조용히
    '25.1.20 5:24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나쁜 분들도 아니고 상식적이라면 원글님 조용히 여행다녀오세요. 명절에 한 가족이 가기 시작하면 다른 가족들도 하나 둘 씩 나가게 되고 그러면 좀 명절모임이 느슨해집니다.

  • 4. 그리
    '25.1.20 5:25 PM (14.47.xxx.73)

    저도요 같은마음 ㅜㅜㅜㅜ
    지겨워요

  • 5. ...
    '25.1.20 5:25 PM (1.235.xxx.154)

    이제 힘드셔서 한끼 드시고 헤어지지않나요?
    아니라면 올해부터 해보세요
    11시에 모여서 점심드시고 각자 집으로...
    타지역에 사는 식구있으면 힘들지만

  • 6. 지긋지긋
    '25.1.20 5:26 PM (211.60.xxx.146)

    친정이고 친정이고 다 귀찮은데 연휴는 길고…
    명절에 빠지면 하늘 무너지는 줄 아는 노인네라 할 수없이
    가야합니다.

  • 7. 저도
    '25.1.20 5:29 PM (112.187.xxx.112)

    명절에 빠지면 하늘 무너지는 줄 아는 노인네라 할 수없이
    가야합니다.2222222222

    ----------
    전 40대초반이고 시부모님 70대인데도 그래요ㅜㅜㅜ

    꼭 명절에 가야합니다ㅜ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아요ㅜ

    시부 막말 아무렇게나 하는데 이미 상처는 다 받았고

    얼굴보기 너무 싫어요ㅜ

  • 8. ...
    '25.1.20 5:34 PM (61.83.xxx.56)

    쉽지않지만 누구하나 먼저 룰을 깨야되요.
    저희부부는 명절엔 각각 자기 부모만나고 오는데 전 한끼먹고 끝내는데 반해 남편은 지방본가 내려가서 며칠있다 와요.
    서로 눈치 볼것도 없고 평상시 양가 찾아뵈면되니 전 명절엔 피곤해서 쉬어요.

  • 9. 그러게요
    '25.1.20 5:34 PM (125.178.xxx.170)

    저도 50대 중반.
    30여 년간 명절, 생신
    시가에 의무적으로 가야 한다는
    그 사실이 너무 지겨워요.

    음식 해서 갖고가 아침밥만 먹고 옴에도 이러니
    시가에서 오랜 시간 보내는 분들은
    오죽할까 싶어요.

  • 10. 꿈도 크시네
    '25.1.20 5:34 PM (124.53.xxx.169)

    부모님이 왜 정리를 하겠어요.
    내가 너희들을 보면 얼마나 볼거라고....더 자주 모이길 바라실걸요.

    안하고 싶으면 님이 '그냥 실행' 하면 됩니다.

    저 과거엔 종부여서 너무 불행했었고 그딴거 안하는 지금은 평안해요.
    큰집 노릇을 안해도 아무일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지난날이 억울하기만 하네요.

  • 11. 저도요
    '25.1.20 5:34 PM (175.214.xxx.148)

    말해 뭐해요..명절에 자유롭고 싶어요.

  • 12. 속이시원
    '25.1.20 5:39 PM (1.236.xxx.114) - 삭제된댓글

    작년부틔 명절 전주에 내려가서 부모님만 뵙고
    이십명 우리집에서 모이는거 이제 안하기로했어요

  • 13. ㅇㅇ
    '25.1.20 5:44 PM (220.78.xxx.215)

    저도 오십중반.
    양가 방문하는거 넘 지치고 힘들어요.
    여행가고 싶어도 못가는건, 양가 부모님 성정이 그랬다가는 난리치는 타입이니까요.
    집안 시끄러워지는 것도 싫어서 그냥 참아요.
    돌아가셔야 자유가 올텐데 그렇다고 돌아가시길 고대할수도 없고..생신,명절, 어버이날 되면 끝나지 않는 숙제하는 기분입니다.

  • 14. 속이시원
    '25.1.20 5:44 PM (1.236.xxx.114)

    자유는 그냥 오는게 아니에요
    내가 싸우고 설득하고 만드는거죠

  • 15. ...
    '25.1.20 5:47 PM (222.116.xxx.229)

    제가 50대 중반쯤 남편이 싹 다 정리했어요
    일년에 2번 산소에 직접가서 간단히 하고와요
    사촌동서들이 젤 좋아하더하구요
    빨간날에 암것도 안해서 너무 좋아요
    남편을 먼저 설득해보세요

  • 16. ....
    '25.1.20 5:50 PM (118.235.xxx.203)

    환경은 내가 바꾸는 거
    바꿀 의지도 없고 실행도 못할거면
    끌려가는거에요
    부당한 노동력 착취와 대우,
    근본없는 명절문화 이제 다 알잖아요

  • 17. 이혼하고싶은
    '25.1.20 5:54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남편과 이혼직전이라 이젠 안가요.
    내가 벌어 먹고사는데 누구 눈치안보고
    더는 시가 종년 노릇도 안하니깐 좋아요.

  • 18. ...
    '25.1.20 5:57 PM (42.26.xxx.20)

    오늘 내맘이 그래요.
    87세 어머니 다 모여 차례 지낼 생각..
    올부터 차례는 그만하라 하시더니 ㅠ
    저 63살
    아직 사위 며느리가 없는데
    생기면 더 하라고 할 남편 때매 가슴이 터져요 ㅠ
    저 모지리에요

  • 19. 알아서정리?
    '25.1.20 5:57 PM (218.48.xxx.143)

    그분들은 바꿀 이유가 없죠.
    가족들 다~ 모여 음식 잔뜩해서 먹는거 그게 명절이고 싫을 이유가 하나도 없죠.
    며느리들 부리면 되는데 얼마나 신나겠어요?
    내가 못 바꾸면 끌려가고 하란데로 하며 사는거죠.

  • 20. 담담
    '25.1.20 6:00 PM (58.120.xxx.31)

    지겨와...
    저는 이미 명절 불효부 불효녀인지 오래.
    한 십년됐네요. 여행가고 쉬고.
    먹지도않는 기름진 음식도, 만드느라 하루종일
    힘든것도 싫어요.
    명절 아닐때 평일에 가요.

  • 21. 으악천배동감
    '25.1.20 6:01 PM (118.218.xxx.119)

    80대후반 시어머니 치매 와상환자로 요양병원 계신데
    미혼시누이가 명절을 시어머니 계실때처럼 지내기를 원하네요
    시어머니 면회는 중요치않고 돌아가신 시아버지 차례 지낸다고
    명절 전날 모여서 원래 하던 음식 그대로 합니다
    시어머니도 집에 안 계신데 구정 아침에 모여서 차례 지내도 되는데
    굳이 비어있는 시댁에서 이불도 찝찝한데 청소도 안하면서
    시누가 시어머니 노릇하네요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왜 이럴까요
    비어있는 집에 남은 차례 음식은 냉장고에 넣고 옵니다

  • 22. ..
    '25.1.20 6:03 PM (211.176.xxx.21)

    집도 좁은데 음식은 내가 다 해야해요. 형제들은 이혼 또는 독신..하루 가는데도 지겨워요.

  • 23.
    '25.1.20 6:09 PM (112.187.xxx.112)

    윗윗분...시누이는
    올케가 편하게 차례 안지내고
    자기네 집 위하지 않을까봐 저러는가봅니다

    저럴수록 오히려 우스워지는데...

  • 24. ....
    '25.1.20 6:11 PM (1.241.xxx.216)

    시아버지 앞세워 자식들 좌지우지 하시던 시어머니
    말실수(좋게 말해 실수) 크게 몇 번 하시고 두 며느리와 다 틀어지게 생기니
    어쩔 수 없이 꺽이시더라고요
    이제는 휘둘리지 않고 아들들이 딱딱 정해서 말씀드리네요
    제사도 안지내는 집인데 전 하나만도 낮부터 밤10고 11시고 부쳐야 하던 집인데
    몇 년 전부터 외식해요 웃긴건 여자들 보다 아들인 남자들이 더 좋아해요
    중간에서 많이 힘들었지요 밥먹은 그릇 옮기는 것 조차도 자기 엄마 눈치 봐야하고
    그렇게 다녀가면 시모 말때문에 열받은 아내들 홧병 들어줘야하고....
    이제는 만나도 외식하고 간단하게 차마시고 헤어져요 오래 있으면 시어머니 또 말실수 할까봐
    아들들이 알아서 일어나자고 합니다
    저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그냥 얻어지는 건 없어요
    트러블 생겨도 변하려고 해야 상황이 바뀝니다

  • 25. 50대
    '25.1.20 6:17 PM (14.44.xxx.94)

    나중에 혼자 살게 되면
    명절날 집에서 실컷 자고 일어나 사발면 1개 먹고
    내 소울푸드 맥심 믹스커피 1잔 먹을래요
    나에게 명절은 어릴 때부터 지긋지긋해서 철저하게 혼자 있고 싶은 날!

  • 26. ㅇㅇ
    '25.1.20 6:23 PM (211.234.xxx.151)

    제가 결혼할때 시부모님이 지금 제나이셨어요. 그때 이미 시부모님의 부모님들은 다 돌아가셔서 아무도 없었어요. 그때부터 쭈욱 시부모노릇만 받고있죠. 특히 저희 시어머니는 진짜 제나이때 허구헌날 외국여행만 다니셨어요. 그래놓고 지금 저희는 자기네한테 잘해라만 강요하니 말이 안되죠.
    전 그래서 저희가족끼리 여행 갑니다. 지난명절에도 미리 가서 인사드리고 여행 갔어요. 뒤에서 욕하는거 알지만 욕하든말든 상관 없어요.

  • 27.
    '25.1.20 6:36 PM (175.207.xxx.216)

    이런 말 하면 욕 먹을지 몰라도, 이제 시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시고 나니 시가 갈 일 없어져서 정말 너무 좋아요.
    친정이랑도 멀리 살아서 명절엔 안 가고 일 년에 한 두 번 부모님 생신 때만 잠깐 다녀오니 이렇게나 홀가분할 수가 없네요.

  • 28.
    '25.1.20 7:03 PM (59.8.xxx.68)

    60부터 해방됐어요
    어머니 돌아가시고도 5년 했어요
    이제 해방

  • 29. ㅡㅡ
    '25.1.20 7:28 PM (1.225.xxx.212)

    30년간 의무적으로... 남편이 효자라 생일, 명절 꼭 갑니다.
    요즘 젊은며느리는 일을 안하고 챙겨줘야하니까 시어머니가
    오지말라 한다는데

  • 30. ㅇㅇ
    '25.1.20 8:18 PM (211.218.xxx.216)

    아침에 가서 한 끼만 먹고 오는데요 너무 싫어요
    설거지는 꼭 며느리 시켜야 직성이 풀리는지 시동생이 한 번 했는데 뒤에서 안절부절 난리가 났더라고요
    그 다음부터 절대 안 하는 거 보면 시모가 절대 못 하게 시켰겠죠 ㅋㅋ 아후 지겨워

  • 31. 남편
    '25.1.20 9:15 PM (115.138.xxx.210)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고
    남편이 더난리...ㅈㄹㅈㄹ
    주1회가던거 싸워서 명절생신에만 가네요...
    그걸로 만족합니다.
    더 바라면 끝내야죠...

  • 32. 유일하게
    '25.1.20 10:26 PM (70.106.xxx.95)

    골방 노인들이 대장노릇 할수있는 날이니 죽어도 포기안하죠

  • 33. 저는
    '25.1.21 12:35 AM (211.49.xxx.234)

    아들놈하고 남편놈이 왜 안가냐고
    평소 왕래 안하니 참고 일년 두번 갑니다.
    더 저주 보는 사이면 아마 여행 가버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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