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그만 모이고 싶다
나쁜분들이 아니니까 이런 생각이
더 괴롭다
구십 전후되신 부모님에
형제들 부부에
또 그 자식들의 자식들까지
부모님이 좀 알아서 정리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자손들 모이는거 흐뭇하게 바라보고 계시니
하지만 나는 절대 안그러리라 다짐한다
이제 좀 그만 모이고 싶다
나쁜분들이 아니니까 이런 생각이
더 괴롭다
구십 전후되신 부모님에
형제들 부부에
또 그 자식들의 자식들까지
부모님이 좀 알아서 정리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자손들 모이는거 흐뭇하게 바라보고 계시니
하지만 나는 절대 안그러리라 다짐한다
50중반에도 90 다된 부모 눈치보며 명절에 모인다는게 신기하네요
시대를 역행하며 사는지
제발 여행좀 가요
평상시 가지말고 명절에만 가셔요
나쁜 분들도 아니고 상식적이라면 원글님 조용히 여행다녀오세요. 명절에 한 가족이 가기 시작하면 다른 가족들도 하나 둘 씩 나가게 되고 그러면 좀 명절모임이 느슨해집니다.
저도요 같은마음 ㅜㅜㅜㅜ
지겨워요
이제 힘드셔서 한끼 드시고 헤어지지않나요?
아니라면 올해부터 해보세요
11시에 모여서 점심드시고 각자 집으로...
타지역에 사는 식구있으면 힘들지만
친정이고 친정이고 다 귀찮은데 연휴는 길고…
명절에 빠지면 하늘 무너지는 줄 아는 노인네라 할 수없이
가야합니다.
명절에 빠지면 하늘 무너지는 줄 아는 노인네라 할 수없이
가야합니다.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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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40대초반이고 시부모님 70대인데도 그래요ㅜㅜㅜ
꼭 명절에 가야합니다ㅜ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아요ㅜ
시부 막말 아무렇게나 하는데 이미 상처는 다 받았고
얼굴보기 너무 싫어요ㅜ
쉽지않지만 누구하나 먼저 룰을 깨야되요.
저희부부는 명절엔 각각 자기 부모만나고 오는데 전 한끼먹고 끝내는데 반해 남편은 지방본가 내려가서 며칠있다 와요.
서로 눈치 볼것도 없고 평상시 양가 찾아뵈면되니 전 명절엔 피곤해서 쉬어요.
저도 50대 중반.
30여 년간 명절, 생신
시가에 의무적으로 가야 한다는
그 사실이 너무 지겨워요.
음식 해서 갖고가 아침밥만 먹고 옴에도 이러니
시가에서 오랜 시간 보내는 분들은
오죽할까 싶어요.
부모님이 왜 정리를 하겠어요.
내가 너희들을 보면 얼마나 볼거라고....더 자주 모이길 바라실걸요.
안하고 싶으면 님이 '그냥 실행' 하면 됩니다.
저 과거엔 종부여서 너무 불행했었고 그딴거 안하는 지금은 평안해요.
큰집 노릇을 안해도 아무일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지난날이 억울하기만 하네요.
말해 뭐해요..명절에 자유롭고 싶어요.
작년부틔 명절 전주에 내려가서 부모님만 뵙고
이십명 우리집에서 모이는거 이제 안하기로했어요
저도 오십중반.
양가 방문하는거 넘 지치고 힘들어요.
여행가고 싶어도 못가는건, 양가 부모님 성정이 그랬다가는 난리치는 타입이니까요.
집안 시끄러워지는 것도 싫어서 그냥 참아요.
돌아가셔야 자유가 올텐데 그렇다고 돌아가시길 고대할수도 없고..생신,명절, 어버이날 되면 끝나지 않는 숙제하는 기분입니다.
자유는 그냥 오는게 아니에요
내가 싸우고 설득하고 만드는거죠
제가 50대 중반쯤 남편이 싹 다 정리했어요
일년에 2번 산소에 직접가서 간단히 하고와요
사촌동서들이 젤 좋아하더하구요
빨간날에 암것도 안해서 너무 좋아요
남편을 먼저 설득해보세요
환경은 내가 바꾸는 거
바꿀 의지도 없고 실행도 못할거면
끌려가는거에요
부당한 노동력 착취와 대우,
근본없는 명절문화 이제 다 알잖아요
남편과 이혼직전이라 이젠 안가요.
내가 벌어 먹고사는데 누구 눈치안보고
더는 시가 종년 노릇도 안하니깐 좋아요.
오늘 내맘이 그래요.
87세 어머니 다 모여 차례 지낼 생각..
올부터 차례는 그만하라 하시더니 ㅠ
저 63살
아직 사위 며느리가 없는데
생기면 더 하라고 할 남편 때매 가슴이 터져요 ㅠ
저 모지리에요
그분들은 바꿀 이유가 없죠.
가족들 다~ 모여 음식 잔뜩해서 먹는거 그게 명절이고 싫을 이유가 하나도 없죠.
며느리들 부리면 되는데 얼마나 신나겠어요?
내가 못 바꾸면 끌려가고 하란데로 하며 사는거죠.
지겨와...
저는 이미 명절 불효부 불효녀인지 오래.
한 십년됐네요. 여행가고 쉬고.
먹지도않는 기름진 음식도, 만드느라 하루종일
힘든것도 싫어요.
명절 아닐때 평일에 가요.
80대후반 시어머니 치매 와상환자로 요양병원 계신데
미혼시누이가 명절을 시어머니 계실때처럼 지내기를 원하네요
시어머니 면회는 중요치않고 돌아가신 시아버지 차례 지낸다고
명절 전날 모여서 원래 하던 음식 그대로 합니다
시어머니도 집에 안 계신데 구정 아침에 모여서 차례 지내도 되는데
굳이 비어있는 시댁에서 이불도 찝찝한데 청소도 안하면서
시누가 시어머니 노릇하네요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왜 이럴까요
비어있는 집에 남은 차례 음식은 냉장고에 넣고 옵니다
집도 좁은데 음식은 내가 다 해야해요. 형제들은 이혼 또는 독신..하루 가는데도 지겨워요.
윗윗분...시누이는
올케가 편하게 차례 안지내고
자기네 집 위하지 않을까봐 저러는가봅니다
저럴수록 오히려 우스워지는데...
시아버지 앞세워 자식들 좌지우지 하시던 시어머니
말실수(좋게 말해 실수) 크게 몇 번 하시고 두 며느리와 다 틀어지게 생기니
어쩔 수 없이 꺽이시더라고요
이제는 휘둘리지 않고 아들들이 딱딱 정해서 말씀드리네요
제사도 안지내는 집인데 전 하나만도 낮부터 밤10고 11시고 부쳐야 하던 집인데
몇 년 전부터 외식해요 웃긴건 여자들 보다 아들인 남자들이 더 좋아해요
중간에서 많이 힘들었지요 밥먹은 그릇 옮기는 것 조차도 자기 엄마 눈치 봐야하고
그렇게 다녀가면 시모 말때문에 열받은 아내들 홧병 들어줘야하고....
이제는 만나도 외식하고 간단하게 차마시고 헤어져요 오래 있으면 시어머니 또 말실수 할까봐
아들들이 알아서 일어나자고 합니다
저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그냥 얻어지는 건 없어요
트러블 생겨도 변하려고 해야 상황이 바뀝니다
나중에 혼자 살게 되면
명절날 집에서 실컷 자고 일어나 사발면 1개 먹고
내 소울푸드 맥심 믹스커피 1잔 먹을래요
나에게 명절은 어릴 때부터 지긋지긋해서 철저하게 혼자 있고 싶은 날!
제가 결혼할때 시부모님이 지금 제나이셨어요. 그때 이미 시부모님의 부모님들은 다 돌아가셔서 아무도 없었어요. 그때부터 쭈욱 시부모노릇만 받고있죠. 특히 저희 시어머니는 진짜 제나이때 허구헌날 외국여행만 다니셨어요. 그래놓고 지금 저희는 자기네한테 잘해라만 강요하니 말이 안되죠.
전 그래서 저희가족끼리 여행 갑니다. 지난명절에도 미리 가서 인사드리고 여행 갔어요. 뒤에서 욕하는거 알지만 욕하든말든 상관 없어요.
이런 말 하면 욕 먹을지 몰라도, 이제 시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시고 나니 시가 갈 일 없어져서 정말 너무 좋아요.
친정이랑도 멀리 살아서 명절엔 안 가고 일 년에 한 두 번 부모님 생신 때만 잠깐 다녀오니 이렇게나 홀가분할 수가 없네요.
60부터 해방됐어요
어머니 돌아가시고도 5년 했어요
이제 해방
30년간 의무적으로... 남편이 효자라 생일, 명절 꼭 갑니다.
요즘 젊은며느리는 일을 안하고 챙겨줘야하니까 시어머니가
오지말라 한다는데
아침에 가서 한 끼만 먹고 오는데요 너무 싫어요
설거지는 꼭 며느리 시켜야 직성이 풀리는지 시동생이 한 번 했는데 뒤에서 안절부절 난리가 났더라고요
그 다음부터 절대 안 하는 거 보면 시모가 절대 못 하게 시켰겠죠 ㅋㅋ 아후 지겨워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고
남편이 더난리...ㅈㄹㅈㄹ
주1회가던거 싸워서 명절생신에만 가네요...
그걸로 만족합니다.
더 바라면 끝내야죠...
골방 노인들이 대장노릇 할수있는 날이니 죽어도 포기안하죠
아들놈하고 남편놈이 왜 안가냐고
평소 왕래 안하니 참고 일년 두번 갑니다.
더 저주 보는 사이면 아마 여행 가버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