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오전에 글 썼었는데요
친정엄마(78세)가 고관절 수술하셨다고요.
수술하고 지금 5일 지났는데
실밥 제거는 이번주 토요일에 한다고 하고요.
고관절 관련해서 검색도 많이 해봤고
여기 82에서도 관련 경험글 읽어보고 했을때
보통 고관절 수술하고 2-3일 지나면
천천히 걷기연습 시작하게 한다는 글을 제법 봤거든요
(통증이야 수술을 했으니 당연히 있는거고요)
근데 저희 엄마가 수술한 병원에서는 어제까지(수술 후 5일차)도
걷기 연습이라던지 이런거에 대한 얘기가 없고
근처에서 매일 오가는 형제가 오늘 엑스레이 찍고 결과 나왔는데
괜찮다고 해서 잠깐씩 휠체어라도 타고 왔다갔다 해도 되냐고
먼저 확인하고 얘길해서 그렇게 하도록 했대요.
의사는 운동 이런거에 대해선 아무런 얘기가 없나봐요.
간호간병통합 병동에 계시고 다른 자녀들은 멀리 살아서
한번씩 잠깐 다녀갈 수 밖에 없고
근처에 사는 자녀가 매일 다녀가면서 이러저런 상황을 맡아서
처리하고 있어서 너무 고마운데
제 생각에는 보행보조기로 조금씩 연습도 해야 할 거 같은데
(이건 재활병원으로 가서 하는게 낫나요?)
형제는 엄마가 통증도 있고 발 딛는 것도 잘 안돼는데
보행기로 연습하는게 무리가 있을 거 같다고 하고
저는 지금 현재 병원에서 다음주까지 입원이 가능한데
이후에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재활병원이 있더라고요
다인간호병동도 있고 (간호간병통합병동과 비슷) 재활치료가 중점적인 병원이라
이곳을 얘기했는데
그곳은 환자 여섯명에 낮에는 간호사 둘, 밤에는 간호사 한사람이 지원하는 식이라
엄마처럼 몸을 잘 못 움직이는 환자들이 가기엔 무리가 있는 곳처럼 얘길 해서요.
재활치료병원이고 수술 잘 됐으면 어느정도 통증 이겨내면서
재활할 수 있는 곳이 최선인 거 같은데
간호간병통합 병동이 있는 요양병원을 1순위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거랑 달라서 좀 어렵네요.
고관절 환자가 요양병원에서 재활이 잘 될까요?
직접 간호할 상황이 아니라서 (자녀들) 가능한 간호간병통합 병동이 있는
곳으로 알아본터라 그런 것 같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