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44810?sid=102
윤석열 대통령 측이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금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해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21일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의 3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23일 4차 변론기일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12·3 불법계엄' 공범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신문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 측이 영장 발부 후 '엉터리' '터무니없다'고 반발하면서도 "앞으로의 모든 사법 절차에 최선을 다해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밝힌 만큼, 금주 예정된 변론기일에 출석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 변호를 맡고 있는 윤갑근 변호사도 18일 구속전피의자심문에 윤 대통령이 출석한다고 밝히면서 "(윤 대통령이) 법정과 헌재에서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설명해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전 장관 증인신문 때는 포고령1호 작성, 계엄 모의 등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반대신문을 진행하려고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