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엄마가 교통사고로 한 2-3주 정도 입원하신 적이 있어요.
저는 교통사고 당시부터 달려가서 놀란 와중에 여러가지 수속, 나중에 병원 옮기는 일 등 모든 잡일을 도맡아 했구요.
그 며칠후 경찰서 갈 일이 있어 그땐 오빠네 부부도 와서 동행했어요..
그밖에는 제가 매일매일 퇴근길에 들러 저녁식사나 간식 등 챙기고 주말 하루는 자고 오기도 했구요.
주중에 휴일이 한번 있었는데, 그전에 지나가는 말처럼 그날은 오빠가 오겠다고 하길래 전 하루 쉬려고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막상 그날 올거냐고 물으니까 '넌 뭐하고 내가?' 이러면서 화를 내네요?
뭘 하다니요.. 전 매일매일 들러서 저녁도 사가고 간식도 사가고 보험 문제며 도맡아 처리했는데..
그러더니 다 관두라고, OO이 (올케) 시킨다며 버럭버럭...
제가 이 부분에서 잘못한게 뭐죠?? 저도 고딩 아이 건사에 직장다니면서 힘들지만 저녁때 매번 들러서 당연하게 엄마 챙겨왔는데, 휴일 하루는 오빠가 와줬으면 한게 잘못이었을까요?? 부모님 간병은 딸만의 의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