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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경우.. (엄마 간병)

ㅇㅇ 조회수 : 2,985
작성일 : 2025-01-20 13:53:54

예전에 엄마가 교통사고로 한 2-3주 정도 입원하신 적이 있어요.

저는 교통사고 당시부터 달려가서 놀란 와중에 여러가지 수속, 나중에 병원 옮기는 일 등 모든 잡일을 도맡아 했구요. 

그 며칠후 경찰서 갈 일이 있어 그땐 오빠네 부부도 와서 동행했어요..

그밖에는 제가 매일매일 퇴근길에 들러 저녁식사나 간식 등 챙기고 주말 하루는 자고 오기도 했구요.

주중에 휴일이 한번 있었는데, 그전에 지나가는 말처럼 그날은 오빠가 오겠다고 하길래 전 하루 쉬려고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막상 그날 올거냐고 물으니까 '넌 뭐하고 내가?' 이러면서 화를 내네요? 

뭘 하다니요.. 전 매일매일 들러서 저녁도 사가고 간식도 사가고 보험 문제며 도맡아 처리했는데..

그러더니 다 관두라고, OO이 (올케) 시킨다며 버럭버럭...

 

제가 이 부분에서 잘못한게 뭐죠?? 저도 고딩 아이 건사에 직장다니면서 힘들지만 저녁때 매번 들러서 당연하게 엄마 챙겨왔는데, 휴일 하루는 오빠가 와줬으면 한게 잘못이었을까요?? 부모님 간병은 딸만의 의무인가요??

 

 

 

IP : 61.78.xxx.6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골드
    '25.1.20 1:56 PM (124.56.xxx.135)

    님이 병신요
    어휴 진짜 나쁜놈

  • 2. rosa7090
    '25.1.20 1:58 PM (222.236.xxx.144)

    조곤조곤 그런 거 했다고 카톡 보내겠어오.
    나도 힘들고 바쁜 시간 쪼개서 하고 있다.

  • 3. 그냥
    '25.1.20 2:00 PM (221.138.xxx.92)

    보자기로 보는거죠.

  • 4. ....
    '25.1.20 2:01 PM (116.125.xxx.12)

    오빠한테 여기서 밀리면 안되죠
    님이 한거 문자로 보내고
    너는 뭐했냐구 하세요

  • 5. ...
    '25.1.20 2:04 PM (220.79.xxx.206)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고 합니다.

    처음에 어색하더라고 스케줄 짜서 분명하게 역할분담하셨어야..

    이번 기회에 개선해 보세요..

  • 6. 버럭버럭
    '25.1.20 2:08 PM (211.208.xxx.87)

    그게 먹히니 ㅈ랄이죠. 이렇게 애가 타는 자식이 다 뒤집어 써요.

    부모 불쌍하니까요. 그 불쌍한 마음이 유지될만큼만 하세요.

    내 생활이 흔들리면 부모도 싫어집니다.

    저 따위로 나오는 거 보면. 기대할 게 없는데요.

    정말 1도 안할 거라는 각오 하고. 님 할 것만 하세요.

    물론 제대로 말해서 짚고는 넘어가야죠.

    제목 단 심리 보면. 님 잘못이 없고. 오빠 욕해달란 건데

    그럼 뭐 달라져요? 남들 고구마 먹이고?

    직접 상대하는 님이 바로잡으세요. 뻔히 당해놓고 무슨 위로를 바래요?

  • 7. ㅇㅇ
    '25.1.20 2:10 PM (175.116.xxx.192)

    조목 조목 말하셔야죠, 톡으로 보내세요, 앞으로 혼자 해보라고,

  • 8. ..
    '25.1.20 2:11 PM (211.235.xxx.145)

    기억력도 떨어지고 못돼기까지 했네요

  • 9. 잘못했어요
    '25.1.20 2:11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명확하게 책임분담을 하셨어야 했는데...
    배려해주고 내가 하는게 낫다 혼자 해버리니 상대가 뭐...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는 거에요.
    어머님도 오빠랑 비슷하게 생각하실거에요.
    딸이 매일 오는건 당연하고 아들내외가 가끔 와주면 너무 고맙고 든든하고. 그럴 일 없으셔야 하겠지만 혹여라도 간병하실 일 생기면 무조건 똑같이 나누세요.

  • 10. kk 11
    '25.1.20 2:18 PM (125.142.xxx.239)

    잘하면 더 잘해라 하고
    안하면 그러려니 해요
    지는 뭐하고 며느리 시킨대요 웃긴놈

  • 11. .....
    '25.1.20 2:18 PM (211.202.xxx.120)

    잘못한거는 군말없이 자질구레한일 다하고 약하고 만만하게 보인거죠
    지손으론 절대 안하는 이기적인 남자형제들 흔한 행동이죠
    근데 님 오빠 몰라요? 갑자기 한번 그러는거 아니고 그냥 평생 원래 그런 인간이잖아요

  • 12. kk 11
    '25.1.20 2:18 PM (125.142.xxx.239)

    앞으론 내가 서운하지ㅜ않을만큼만 하세요
    넘치는건 사람 돈 쓰고 나눠 내고요

  • 13. ㅇㅇ
    '25.1.20 2:41 PM (61.78.xxx.69)

    저는 오빠가 그렇게 나올 줄 몰랐죠...
    뭐 당연한 일 생색내고 싶지 않아 매일매일 뭐했고 뭐했고도 일일이 말하지 않았어요..
    각자 할 수 있는 만큼 하는거지 싶어서요. 그랬더니 당연스레 저만의 의무가 되네요... 헐

  • 14. 바보
    '25.1.20 3:04 PM (115.138.xxx.99)

    오빠가 그럴줄 몰랐다는것도 잘못이에요
    님 20살 아가씨에요?
    중년아줌마가 그것도 몰랐다니
    오빠놈이 씨뿌린 카톡 캡쳐해서 단톡(친모,오빠놈,원글)파서 캡쳐본 올리고 님은 “모자간의 사랑을 응원해~ 나는 출가외인이야”이렇게 보내고 나가기 누르고 모자 다 차단해요.
    아들이 어련히 지엄마 챙기겠죠. 원글은 친모챙길 정신있으면 남편이나 챙겨요. 장모 챙기러 밖에 나도는 와이프 내가 남편이면 현관 비번 바꿔요.

  • 15. ...
    '25.1.20 3:15 PM (183.102.xxx.152)

    며느리가 잘도 하겠네요.
    그러라고 하세요.
    유산이 많은가 오빠가 웃기네요.

  • 16. 그거
    '25.1.20 3:16 PM (121.124.xxx.33)

    일일이 말하지 않으면 오빠가 어떻게 알겠어요
    오빠한테 조목조목 다 말하고 오빠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그렇게 욕 먹고도 꾸역꾸역 다 하지 마시구요

  • 17. 살코
    '25.1.20 3:27 PM (1.226.xxx.236)

    원글님이 뭐뭐하셨는지 말을 하셔야..
    저도 엄마가 아프셔서 자매들이 돌아가면서 간병도 하고 하는데요
    같이 안했으면 이렇게 힘든일인줄 몰랐을거 같아요
    사실 오빠가 잘못하신건 맞는데..오빠도 미안한 맘에 오히려 버럭 했을수도 있어요
    너무 혼자 무리하지 마시고 얘기하고 어머니를 간호할 기회를 줘보세요
    그게 오빠든 새언니든

  • 18. ............
    '25.1.21 2:22 AM (125.185.xxx.27)

    매일 가는걸 몰랐던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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