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과 딸 , 사실 엄마랑 후남이랑 둘이 똑 닮았죠

조회수 : 2,060
작성일 : 2025-01-20 12:48:38

요새 주말에 정주행중인데요...

그 엄마가 후남이가 태어날때부터 미워하잖아요. 귀남이 앞길 막는다고..

그 엄마가 남존여비 신념이 굉장히 강하고

일생을 신념을 지키며 살아요.

남편이 평생을 속썩여도 하늘같이 받들고요.

그러다 보니 그녀의 강한 생활력이 필요할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평생을 신념을 지키며 강한 생활력으로 가정을 꾸려가요.

남존여비사상에 쩔어 있지만 굉장히 강한 여성이에요. 

다른 딸들은 물에 물탄듯 하면서 쎈 엄마에게 순응하고 살지만

후남이는 달라요. 굉장히 쎄요. 그리고 후남이 역시 엄마처럼 자신만의 신념을 끝까지 지켜요.

절대 포기하지 않고요. 거기다 능력도 있구요.

즉 이 집안에서 가장 능력있으면서 신념을 확고하게 지키는  두 사람이 바로 엄마와 후남이..

다만 두 사람의 신념이 정반대.

그러니 후남이가 늘 엄마한테 들이받죠.

그러다보니 안 그래도 태어날때부터 미웠던 딸이 더 미운거에요.

본인처럼 쎄다보니 다른 자식들처럼 숙이는게 없잖아요.

심지어 귀남이도 물에 물탄듯 엄마말 잘 듣는 순둥이...

그 엄마가 조금만 깨어난 여성이었다면

후남이랑 가장 죽이 잘 맞았고

둘이 힘모아 집안 하드캐리했을 듯...

 

IP : 183.98.xxx.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탄핵인용기원)영통
    '25.1.20 12:52 PM (14.33.xxx.211)

    나이 들어 다시 보니
    님이 위에 적은 견해로 봐 지기도 하더라구요.

    20대 볼 때는 아들 딸 차별, 남존 여비 드라마로 봤는데

    결혼하고 시가의 시어른, 윗동서 서열 등 겪어보니
    인간 관계는 서열이 참 크게 작용하더라구요
    드러나는 서열 외에도 기싸움 등, 주도권 등 서열

    엄마와 후남이의 기싸움 서열 싸움으로 봐지기도 했어요...

  • 2. ...
    '25.1.20 12:53 PM (121.168.xxx.139)

    그래서 센 사람이 신념을 가질 때 신념의 방향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 3. 맞아요
    '25.1.20 1:05 PM (1.233.xxx.108)

    미국 여성 참정권 관련 영화(제목 까먹음)인데요
    그 누구보다도 앞서서 참정권 필요없다고 연설하는 여성을 보고 반대측 수장이 쟤보라고. 주장만 잘못되었지 저런게 행동하는 페미니스트라고 감탄하던게 뇌리에 남아요

  • 4. 그니까요.
    '25.1.20 1:16 PM (182.211.xxx.204)

    기가 쎈 엄마가 힘이 있는 집안의 리더인데
    바른 사상으로 편파적이지않고 똑똑했으면
    후남이의 능력을 알아보고 키워주었을텐데
    남존여비 사상이 강하다보니 똑똑한 후남이보다
    무능해도 무조건 아들인 귀남이만 받들어 문제인거죠.
    지금도 여전히 남존여비 사상이 남은 부모님들이 계시죠.

  • 5. dd
    '25.1.20 1:36 PM (116.32.xxx.119)

    그러고보니 후남이만 고분고분하지 않네요 ㅎ
    다른 딸들은 그냥 엄마가 시키는대로 학교도 중학교 정도까지 안 보낸 것 같던데
    그리고 그냥 얌전히 시집가서 그냥그냥 살고
    종말이도 공부에는 뜻이 없고 그냥그냥 살고
    후남이만 자기 인생 개척하려고 애쓰고 쌍둥이딸이 그러는 게 쌍둥이아들 운을 뺏는 걸로 보여서
    그런 딸을 구박하고요.
    그런데 아들이 능력이 딸리는 걸 굳이 딸 탓? 이건 좀 이해가 안 갔어요
    뭐라고 남탓하고 싶은 심리같기도 하고요.
    아들이 못난 게 아니라는 걸 증명받고 싶어하는?
    오죽했으면 딸이 사시 패스한 남자를 신랑감으로 데려오니까
    귀남이가 떨어진 시험 붙은 사람이라고 꺼려하는 기색을...
    보통 엄마같으면 사짜 사위 데려온다고 엄청 좋아하는데 말이죠

  • 6. 이 엄마는
    '25.1.20 2:06 PM (183.98.xxx.31)

    단순하게 보면 남존여비에 찌들은 여인이지만
    자세히 내면을 들여다보면
    한 인간으로써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굉장히 강한 사람이에요.
    그 인정요구를 받기 위해 엄청 실천하고 노력하고요
    이 엄마가 좀 배운 여성이었다면 역사 한페이지에 이름이 남을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공부 좀 했으면 한 분야에서 획을 그었을 여장부.
    안타깝게도 남존여비 사상내에서 그 인정요구를 받아야만 한다고 세뇌되어 살아온거에요.
    그 엄마의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은게 후남이.
    그런데 서로가 그걸 못 알아보고
    후남이를 자꾸
    본인의 권위(신념)에 도전하는 매우 불편한 걸림돌로만 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753 극한직업 이제야 봤는데 재밌네요 ㅎㅎㅎ 9 ..... 2025/03/13 1,602
1692752 무우 지금 몇개 사서 오래 보관하는 방법 있을까요? 8 1111 2025/03/13 2,112
1692751 강남 3구 집값, 2018년 이래 최대 상승 11 .. 2025/03/13 2,598
1692750 “김건희 , 명태균에 국정원 자리 제안” 10 ........ 2025/03/13 3,081
1692749 스페인여행 중입니다..세비야 가는 기차 안 16 123 2025/03/13 3,179
1692748 피부 망가지게 하는 화장품 이거래요!! 86 코코몽 2025/03/13 32,442
1692747 尹 선고일 21일 '유력'…韓 탄핵심판이 변수 14 ... 2025/03/13 3,304
1692746 토요일에 집회가요 4 ... 2025/03/13 437
1692745 노와이어 좀 얇은 브래지어 안에 패드 넣고 싶은데요. 1 브래지어 패.. 2025/03/13 862
1692744 감기초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 6 ㅇㅇㅇ 2025/03/13 1,021
1692743 김새론 김수현 차에서 싸우는 통화 vs 김건희 명태균 싸우는 통.. 13 ddd 2025/03/13 29,123
1692742 이상한 글에 댓글 달지맙시다 4 행동 2025/03/13 509
1692741 눈밑지 수술 하신분들만 봐주세요~~ 2 눈밑지 2025/03/13 1,542
1692740 저들은 헌재를 압박해서 국민들이 내란에 무디어 지기를 바라고 있.. 4 2025/03/13 791
1692739 이재명 째려봤다고 탄핵 ㅡ 전한길 15 .. 2025/03/13 2,537
1692738 아이가 정의가 없다네요 3 아들 2025/03/13 1,681
1692737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친위탈옥을 기한 억지와 무지.. 1 같이봅시다 .. 2025/03/13 318
1692736 토요일 집회 장소 시간 나왔나요. 1 .. 2025/03/13 589
1692735 날이 풀리니 수영하기 더 좋으네요. 11 hj 2025/03/13 1,613
1692734 이수지 뱃살 동지인데 이거 어찌 빼나요 10 저도 2025/03/13 3,169
1692733 김수현 욕하는 분들 조심하세요. 14 지금도 2025/03/13 8,247
1692732 옛날에는 애를 왜 그렇게 많이 낳았을까요? 31 신기.. 2025/03/13 4,674
1692731 김건희 문제는 왜 큰 이슈가 안 되나요? 10 ... 2025/03/13 1,651
1692730 (사주) 무재성 모여라~ 8 ㄴㄹㅇ 2025/03/13 1,064
1692729 소개팅에서 부모님 노후준비가 7 .. 2025/03/13 3,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