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주말에 정주행중인데요...
그 엄마가 후남이가 태어날때부터 미워하잖아요. 귀남이 앞길 막는다고..
그 엄마가 남존여비 신념이 굉장히 강하고
일생을 신념을 지키며 살아요.
남편이 평생을 속썩여도 하늘같이 받들고요.
그러다 보니 그녀의 강한 생활력이 필요할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평생을 신념을 지키며 강한 생활력으로 가정을 꾸려가요.
남존여비사상에 쩔어 있지만 굉장히 강한 여성이에요.
다른 딸들은 물에 물탄듯 하면서 쎈 엄마에게 순응하고 살지만
후남이는 달라요. 굉장히 쎄요. 그리고 후남이 역시 엄마처럼 자신만의 신념을 끝까지 지켜요.
절대 포기하지 않고요. 거기다 능력도 있구요.
즉 이 집안에서 가장 능력있으면서 신념을 확고하게 지키는 두 사람이 바로 엄마와 후남이..
다만 두 사람의 신념이 정반대.
그러니 후남이가 늘 엄마한테 들이받죠.
그러다보니 안 그래도 태어날때부터 미웠던 딸이 더 미운거에요.
본인처럼 쎄다보니 다른 자식들처럼 숙이는게 없잖아요.
심지어 귀남이도 물에 물탄듯 엄마말 잘 듣는 순둥이...
그 엄마가 조금만 깨어난 여성이었다면
후남이랑 가장 죽이 잘 맞았고
둘이 힘모아 집안 하드캐리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