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된 유기그릇 너무 예뻐서 쓰고 싶은데,
베이킹소다에 담궈라 케찹을 발라라 인터넷 떠도는 이 팁 저 팁 다 필요없고
초록수세미로 마른 상태에서 빡빡 문지르면
원래의 그 은은한 광택이 살아나더라고요.
그런데 간장종지만한 그릇을 한 시간을 문질러도
검은 가루가 계속 나와요
원래 그릇에 있던 성분이 수세미에 갈리면서 나오는 거라고
괜찮다고 해도
그렇게 마무리한 다음에 세제와 물로 헹구고 마른 행주로 닦아내면
더 안나와야하잖아요
몇 번을 다시 해도 계속 검은 가루가 묻어나요
심지어 마른 행주로 몇 번씩 닦아서 이제 됐다 싶어 음식을 담아 먹고
설거지통에 한 두시간 두었다가 닦으려고 보면
또 검은 가루가 어디서 나왔는지 생겨서 묻어나요...
다른 분들도 그런가요?
이 그릇은 쓰면 안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