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부정할 필요도 없고 맹신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KSOI 이강윤씨가 지난 몇번의 선거에서 제일 정확했는데 비교적 합리적인 통찰을 제시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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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윤 정치평론가는 “보수 결집이 일부 이뤄지고 있는 이유가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는 ‘국민 대 윤석열’ 구도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다분히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이지만 ‘보수 대 진보’ 혹은 ‘보수 대 민주’의 구도로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정치 여론조사는 솔직히 한계에 도달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 평론가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소장을 지냈다.
“그 이유는 정치 고관여층을 넘어 ‘초고관여층’만 응답하기 때문이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그런데 정작 중요하게 보는 것은 중간에 있는 분들이 어떻게 쏠리고 있냐는 것이다. 지금은 정치 양극화가 최대로 끌어 올려진 상태에서 내란이라는 어마어마한 폭발력 강한 소재가 던져졌다. 초고관여층 응답이 활성화된 상황이라 ‘내란 대 국민’이라는 구도가 빠르게 보수 대 진보라는 예전 구도로 넘어간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46142?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