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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후반 몸상태가 완전 훅 가네요

40 조회수 : 6,162
작성일 : 2025-01-20 02:58:36

 

30대에 갑상선암 발견되어 수술 받고 매일 약 복용하고 

특이사항 없이 잘 지냈어요 직장 다니고 애 키우고 

살림을 부지런하게 안하고 바지런한 성격도 아니고

그런데 40중반부터 흰머리 눈에띄게 늘고 노안 와서 눈 잘안보이고 쓰던 안경이 더욱 시력 나빠지고 방광염은 젊을 때 앓았었는데 방광이 더욱 예민해져 화장실 자주가고

코로나 백신을 맞았는데 그땐 멀쩡했어요 

몇주후 몸살기운이 스물스물 오고 온몸이 힘들고 뭐가 올라오더니 병원 갔더니 대상포진이래요 

내인생 이렇게 처음 아팠어요 너무 아파요 

한 열흘은 누워서 일어나지도못했어요 통증에 잠도 못잤어요 낫고 나서 그통증 너무 무서워서 라이신 약 매일 복용하고 비타민 먹고 야채 많이 먹고 

즐겨마시던 술과 커피를 끊었어요 빵도 설탕도 과자도 

40대후반 되니까 체력이 너무 바닥이 나서 

집안일 조금만 하면 다시 훅 꺼지고 

운전해서 나갔다 들어오면 또 쓰러지고 몸살오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집안일도 안하고 애도 남편이 다 챙기고 

직장은 휴가 내서 계속 쉬고 재택근무하고있어요 

뭘 조금만 움직이면 또 힘들어서 몸져누우니 

귀족병도 아니고 남편에게 미안하네요 

홍삼도 먹고 비타민도 먹고 힘든일 안하고 계속 쉬는데

체력이 회복이 안되네요

대상포진이 재발확률이 높다는데 다시 그런생각 상상만해도 끔찍하고 이번에 오래 쉬어서 회사에 눈치보여서 그만둬야 하나 생각까지 들어요 그동안 잘 버텨왔는데 40후반에 완전 무너지네요 

 

 

IP : 174.231.xxx.2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동
    '25.1.20 3:07 AM (106.102.xxx.21)

    혹시 근력운동 하세요?
    필라테스나 요가 줌바댄스라도요.
    저도 저질체력이었는데 운동하고 건강해졌어요.

  • 2. ...
    '25.1.20 3:12 AM (219.254.xxx.170)

    물 많이 드시고,
    운동 하세요.
    근력과 스트레칭 운동이 좋아요.
    덛기는 2,30대에 좋은 운동이고 나이 들면 근력과 스트레칭 강조 하네요.

  • 3. 보약
    '25.1.20 3:14 AM (70.106.xxx.95)

    흑염소나 녹용 같은거 보약 해드세요

  • 4. 그럴나이예요
    '25.1.20 4:32 AM (117.111.xxx.4)

    갱년기 시작되고있고
    100년전엔 평균수명이 46세 정도였다잖아요
    밧데리 쓸때까지 다 쓴거고
    남은 인생은 보너스다 하고 몸 살살 아껴가며 살아야해요.
    저도 갑상선 진단받고 몸 훅 나쁜데 하루하루 아끼면서 삽니다

  • 5. 그쳐
    '25.1.20 6:40 AM (211.246.xxx.194)

    저도 정말 느끼고 있어요
    이젠 회사 안가는날은 병원 순회하구요
    얼마전엔 방광염 질염까지 동시 오고 막
    근력운동 하고 살빼야겠구나를 정말 느끼고 있어요

  • 6. .......
    '25.1.20 6:47 AM (211.49.xxx.97)

    운동하셔야합니다.저도 항암치료받고 4~5년은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완전 체력고갈 에너지 제로 상태였는데요 동네앞산 매일매일 나갔어요 죽기아니면 살겠지하며 다녔더니 조금씩 체력생겼고 밥도 어거지로 먹었어요 입맛 없어도 그냥 먹었습니다 무슨 모래알 씹고 종이씹는맛이였지만 그래도 먹고 운동하니 몇년에 걸쳐 힘이 늘어나고 1년전부터는 요가 시작했어요 체력이 붙는다는데 느껴집니다.요즘엔 지리산 등반도 할정도로 장사가 되어가네요.

  • 7. 50대
    '25.1.20 7:04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평생 저질체력
    지금부터라도 자기 몸 상태봐가면서 일 운동 인간관계 일상생활해야 해요

  • 8. 저랑
    '25.1.20 7:15 AM (182.226.xxx.161)

    비슷해요 저도 30후반에 갑암 전절제하고 체력이 강철이었는데 반토막ㅜㅜ 치질수술 맘모톰 고관절수술 까지 연이어하고..이제는 직장도 못 다녀요 지금 49인데 거의 할머니수준으로 체력이 안되네요 아쿠아로빅 필라테스 다 했는데 회복이 안되더라고요

  • 9. ...
    '25.1.20 9:09 AM (39.125.xxx.94)

    그 정도면 한의원에서 보약이라도 드세요.
    보약 먹으면서 걷기라도 슬슬 하세요
    지금 상태에서 운동 많이 해도 안 돼요

  • 10. 힘내세요
    '25.1.20 9:10 AM (118.176.xxx.35)

    저도 비슷. 수술한지 15년 됐는데 수술하고 시간갈수록 체력확떨어졌고 너무 힘들었어요. 면역력도 확떨어져 코로나를 세번걸렸나 네번걸렸나 그랬고 대상포진도 앓았고요. 병원빨리가서 수액맞으니 빨리 지나가긴 했어요. 다른 건 하나도 모르겠고 먹는 걸로는 흑염소가 도움이 됐어요. 근데.. 살이쪄요. 저는 저하증이라 쉽게 살찌고 죽어도 안빠지는데 그래서 맘편하게 먹지도 못해요. 쉴때 푸~욱 쉬고 집에서 유산소부터 천천히 하세요. 회사는 경제적 여유가 넘치면 몰라도 그만두면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더라고요.

  • 11. 또래
    '25.1.20 9:22 AM (14.32.xxx.240)

    저랑 비슷하시네요. 나이도 그렇고 30대 갑상선암수술도...

    전 갑상선암 수술 후 체력저하를 심하게 느꼈네요.
    다행히 아이를 일찍 낳은 편이라 지금 성인이라 요즘은 좀 편하고
    직장도 그만 두었어요. 통근거리가 멀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무엇보다도 몸이 견디지 못하더라구요.

    쉬고 있으니 정말 몸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져요.

    매년 한약먹은지는 몇년 되었네요.
    힘들어도 꾸준히 운동하고요.

    원글님도 몸 챙기면서!!!

  • 12. 루루~
    '25.1.20 10:15 AM (223.38.xxx.215)

    다 나으시면 꼭 병원 가셔서 대상포진 접종하세요.
    (6개월후에 가능한가 그랬던 것 같아요)
    저는 40대 초반에 맞았어요. 의사쌤이 뭐 벌써 맞냐고 하셨지만 저는 맞아야한다 우겨서 맞았어요. 체력이 워낙 저질이라서요...
    대상포진 무지 아파서 입원하는 경우도 많아요.
    빨리 완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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