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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 다니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요..ㅠ

... 조회수 : 6,226
작성일 : 2025-01-19 19:44:52

작년에 오래 만난 남친이랑 헤어지고 심적으로 많이 무너졌어요.

이별 때문만은 아닌, 어릴 적부터 부모 이혼, 파란한 초년 시절 겪으며

제 안에 우울감, 분노, 온갖 안 좋은 것들이 쌓였던 거 같아요.

직장도 그만두고 진로를 방황하면서 시간 보내다 청년 심리 상담으로 알게 된 선생님 도움으로,

집에서 40분 거리 교회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크리스쳔은 아니지만, 중학교 때부터 맘이 힘들때 교회 가서 기도 하고 했습니다. 그러다 안 가고, 또 드문드문 가길 여러 번 했죠. 

여하튼, 지금의 교회는 목사님이 나이 많이 드셨는데, 성품 좋으시고, 말씀이 매번은 아니지만 은혜로울 때가 있어요. 특히, 성경 100일 통독하면서 구약은 이해가 잘 안 가지만, 읽다보면

와닿는 부분이 있어 그걸로도 심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11월 거의 연말부터 상담 선생님 따라서 간 거라, 선생님 계신 중년 모임에서 주일마다 예배 끝나고 말씀 나누곤 했거든요. 그런데 올해부터 제가 아직 30대라 청년부로 보낸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청년부 숫자도 많고, 나이대가 이제 갓 20살부터 30 후반까지 있어요. 3개월 가까이 다니고 있지만, 청년부에 딱히 마음 가거나 그렇게 친해지고 싶은 분은 없더라고요. 중년부는 어리다고 감싸주는 느낌이 있었는데 청년부는 굳이 새로운 사람이라고 다가와 인사하거나 하지는 않고, 자기들 할 거 하는 느낌이에요.

예전부터 교회 갈 때면 말씀 듣고, 예배하고, 하나님 보러(?) 가는 게 주된 목적이 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주일 점심 먹고 모임하다보면 그냥 사교의 장이 된 거 같아요. 교회 밖에서는 굳이 만날 거 같지 않은 사람들인데.. 교회에서 예배만 하고 집에 가면 안 되나? 생각도 여러번 한 거 같아요.

그런데 여기 교회는 모임을 중요시 하는 거 같고요. 친한 사람 소수로 두고, 조용하고 수줍은 저는 이게 많이 힘들더라고요. 조금씩 적응하려 하는데, 앞으로 직장 들어 가면 평일은 일 때문에 잘 못 가게 될 거 같은데, 여기 청년부는 찬양준비나 그 외 이것저것을 평일에도 만나 하는 거 같더라고요.

저는 높은 확률로 선데이 크리스쳔이 될 거 같은데, 그 모임에서 소외당하지 않을까 걱정도 들구요.

다음 주부터 본격적 모임을 할 거 같은데, 생각보다 교회에서 쓰는 시간이 상당하고, 사람들이 많으니 봐도 인사 안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 안에서도 자기랑 친한 사람들끼리 얘기 나누고요, 

여기 교회가 기초수급자 사는 임대 아파트 단지쪽에 있어, 힘들게 사는 분들도 더러 있고, 장애인 분들도 있는데, 보면 그 분들은 교인들 모임에서도 소외되는 게 보이더라고요..

말씀만 들으러 가면 안 될까?, 집 근처 교회로 옮길까? 싶다가 상담 선생님이 여길 다니니 그 분과 더 얘길 나누고 싶고, 목사님 좋아서, 어쩔 수 없이 가고 있어요. 너무 많은 사람들 틈에서 오늘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회의감 느껴서 글 쓰게 되었습니다. 

IP : 49.143.xxx.239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9 7:47 PM (119.69.xxx.20)

    조용히 신앙 생활 하시고 싶으면 개인주의가 인정되는 성당 다녀 보세요

  • 2. ㅇㅇ
    '25.1.19 7:51 PM (211.234.xxx.204)

    전에 다니던 교회는 그렇게 다들 친척이고 형제 자매이고..
    그렇던데..그걸 숨기더군요.
    사모님이 이모이고 누구는 목사님이 작은 아버지고..
    가족같은 교회라고 그러더니..진짜 가족끼리 한 교회였어요.ㅎㅎ
    하다못해 사돈이고 막 그렇더라구요.
    그 사람들이 딱 모임 중심에 있더라구요.의견도 다 그 쪽으로..
    뭐든 다..

  • 3. ...
    '25.1.19 7:53 PM (49.143.xxx.239)

    여기도 형제, 자매, 노인분들과 그분들의 아들, 딸들, 그들의 어린 유아들까지 다녀요.
    목사님의 직접적 가족분들은 그렇게 없는 것 같고, 보면 목사님 보고 교회 왔다가 자기들 가족들까지 다니게 되서 확장된 곳 같아요.

  • 4. ..
    '25.1.19 7:56 PM (182.220.xxx.5)

    교회가 그런 곳 아닌가요?

  • 5. ㅇㅇ
    '25.1.19 8:00 PM (223.38.xxx.131)

    신께 의지하고 싶다면 윗님 말씀대로 성당을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 상담 선생님에게 심적 의지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제 말 잘 들으세요.
    얼마나 전문적인 기관에서 일하는 그 사람을 만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도한 것만으로도, 믿을 만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진짜 좋은 사람이었다면
    심리적으로 취약해져 있는 사람에게 전도하지 않아요.

    기독교는 말 그대로 전도에 눈이 벌게져 있는 종교거든요.
    현재 한국 기독교의 가장 큰 전도 목적은 신도를 늘려서 헌금을 더 걷고 세력을 늘리는 거지만…
    전도하러 내보내는 신도들에게는
    - 이것이 신이 주신 소명
    - 전도를 많이 해야 천국에 당신의 자리가 마련되고
    - 전도하는 자체가 상대방을 위한 것이기도 함 = 이유는 하나님 모르는 사람에게 하나님을 알려 주고 구해 주는 거니까! = 이 희한한 사고 회로 때문에
    불교를 믿어도, 가톨릭이라고 해도 기독교도들 눈에는
    자기들이 빨리 전도해서 구원의 길로 인도해야 할 불쌍한 인간들로 보일 뿐

    신도들에게 이렇게 세뇌합니다.

    그 선생이란 사람이 얼마나 좋은 의도로 전도했는지 모르고,
    어쩌면 진짜 의도는 좋은 거였을지도 모르지만,
    다시 말하는데요, 심리적으로 취약해져 있는 사람에게 전도하는 건 옳지 않죠.
    그건 사람이 약해져 있을 때 그 틈새를 파고든 거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에요.
    그 사람이 정말 심리상담사라면 직업 윤리를 어긴 거라고요.


    각설하고
    교회 청년부는 친목을 기본으로 깔고 꾸려져 가는 거 맞아요. 거기 계속 계시기 힘들 거예요.

    성당이나 절로 옮겨서 혼자만의 정신 수양에 매진하시길 정말 권하고 싶습니다.

  • 6.
    '25.1.19 8:02 PM (121.167.xxx.120)

    상담선생님 하고 얘기해 보고 중년부로 다시 가고 싶다 얘기해 보세요
    안되면 청년부 탈퇴하고 대예배 보든지 집 가까운 교회로 옮기고 싶다고 여기 쓰신대로 얘기해 보세요

  • 7. ...
    '25.1.19 8:05 PM (210.178.xxx.80)

    그것 때문에 그만두는 사람이 많죠
    위안이 아니라 또다른 사회생활 스트레스가 돼버리니까
    너무 힘들면 내려놓으셔도 돼요
    교회 가는 게 신앙의 완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윗댓님처럼 성당도 방법이고

  • 8. ....
    '25.1.19 8:07 PM (49.143.xxx.239)

    청년부 안 맞는 거 같아 중년부 다시 가고 싶다고 얘기 했는데, 나이에 맞게 모임하는 것이 이곳의 불변의 법칙(?)이라 안 되는 거 같더라고요. 생각보다 다른 나이대 가서 모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여럿 있었는데 안 되었다고.. 저만 그렇게 하면 일종의 특혜로 보일 수 있기에 안 된다고 하네요.

  • 9. ..
    '25.1.19 8:15 PM (211.107.xxx.122)

    또 다른 스트레스네요.
    그냥 상담 선생님은 따로 만나고 교회를 옮기거나 성당 다니세요.
    유튜브 보면 좋은 설교도 많을 거에요.
    인생 살기 피곤한데 종교마저 짐을 지우면 어쩝니까,,,
    갔다오면 즐겁고 편해야지 신경쓰이고 회의감을 느낀다면 거길
    왜 다녀야 할까요??

  • 10. 자매인
    '25.1.19 8:17 PM (59.1.xxx.109)

    못사는 사람 소외 시키는 교회

    전형적인 한국교회 특징미죠

  • 11. ...
    '25.1.19 8:18 PM (49.143.xxx.239)

    ㅇㅇ님, 상담 마지막 날 전 날이 남친과 헤어진 날이었고, 제가 너무 무너져 있으니까 상담 선생님이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 올 생각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목사님이 말씀의 은사를 받아서 너무 좋으시다고요.. 정신과 다니면서 약 먹어도 괜찮지만, 의학적 치료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신앙의 힘으로 영적으로 치유하는 건 파워가 남다르다고 말하셨어요.
    청년 마음 건강 지원으로 무료로 상담 받았었고, 제 돈을 주면서라도 상담을 연장하고 싶었는데, 그건 돈이 많이 드니까 교회 다니면서 주에 한번씩 따로 카페에서 만나 얘기 나누자고 제안해주셨어요. 선생님 속한 기관에 교회 전도 얘기 절대 하지 말라고 우리의 비밀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오게 되었어요.
    저는 선생님 덕분에 그래도 심적으로 나아졌지만, 교회 청년부 모임이 스트레스를 주네요.

  • 12. ....
    '25.1.19 8:23 PM (49.143.xxx.239) - 삭제된댓글

    "인생 살기 피곤한데 종교마저 짐을 지우면 어쩝니까,,,
    갔다오면 즐겁고 편해야지 신경쓰이고 회의감을 느낀다면 거길
    왜 다녀야 할까요??"

    - 저도 이 말 공감되요.
    이런 비슷한 얘길 한 적 있는데, 사람들끼리 지내는 게 힘들어 안 나오면 하나님이 비슷한 시련(?).. 어려움을 다른 식으로 겪게 하신다고 말하시더라고요.
    어떻게든 단련을 시킨다, 모임이 힘들어 못 나오면 다른 교회에서도 이런 어려움이 있다,
    사람은 혼자 있으면 고립되기에, 이렇게 사람들 사이에 부대끼면서 사회적으로도 성장하고 배워야 한다라고 말하셔서.. '그런가? 사람들이 힘들다고 안 나오면 나는 사람 관계를 더 배우지 못하고 고립되나? 이게 싫어 안 나오면 하나님의 비슷한 성격의 다른 힘듦을 주시는 건가' 생각 들었습니다.

  • 13. ㅡ.ㅡ
    '25.1.19 8:23 PM (14.45.xxx.214)

    기관에 전도이야기하지말라는것은 옳지 않아보입니다.뭔가 떳떳하지않는것을 상담자와 공유하는상황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만

  • 14. ..
    '25.1.19 8:24 PM (182.220.xxx.5)

    나이에 맞는 모임에서 활동하는건 어느 집단이나 동일해요.

  • 15. ...
    '25.1.19 8:24 PM (49.143.xxx.239)

    "인생 살기 피곤한데 종교마저 짐을 지우면 어쩝니까,,,
    갔다오면 즐겁고 편해야지 신경쓰이고 회의감을 느낀다면 거길
    왜 다녀야 할까요??"

    - 저도 이 말 공감되요.
    이런 비슷한 얘길 한 적 있는데, 사람들끼리 지내는 게 힘들어 안 나오면 하나님이 비슷한 시련(?).. 어려움을 다른 식으로 겪게 하신다고 말하시더라고요.
    어떻게든 단련을 시킨다, 모임이 힘들어 못 나오면 다른 교회에서도 이런 어려움이 있다,
    사람은 혼자 있으면 고립되기에, 이렇게 사람들 사이에 부대끼면서 사회적으로도 성장하고 배워야 한다라고 말하셔서.. '그런가? 사람들이 힘들다고 안 나오면 나는 사람 관계를 더 배우지 못하고 고립되나? 이게 싫어 안 나오면 하나님이 내게 비슷한 성격의 다른 힘듦을 주실 건가' 생각 들었습니다.

  • 16. ...
    '25.1.19 8:26 PM (39.7.xxx.29)

    그 상담가는 직업윤리가 없네요
    좋은 사람 아니에요

  • 17. 희야희야
    '25.1.19 8:33 PM (49.169.xxx.2) - 삭제된댓글

    조용히 신앙 생활 하시고 싶으면 개인주의가 인정되는 성당 다녀 보세요.

    그 상담가는 직업윤리가 없네요.
    좋은 사람 아니에요.
    22222222222222222222222

  • 18. ㅡㅡ
    '25.1.19 8:38 PM (125.185.xxx.27)

    못사는사람, 장애인을 소외시키는곳이 진정한 교회인가요.
    더 살펴야지.
    봉사활동같은것도 안해요?
    그러고보니 병원에서 목욕봉사같은것도 성당에선 하던데..교회는 구경도 못했네요.
    불교인도 안내 목욕 해주시고.

    교회인은 몰려와서 찬송가나,.ㅋ

    요즘 다같이 면회못해서 그렇지 코로나 전은 여전햇어요.
    나눔없이 지들끼리 뭉치는거 백제같디ㅣ군오.

    평일까지 교회가니 배우자나 다른가족들이 같은종교 아니면 미치는거에요.
    이해 못해주죠.
    주일예배만보세요.
    꼭 무슨부에 소속이 돼있어야하나요?

  • 19. 그런 전도
    '25.1.19 8:40 PM (39.117.xxx.225)

    저도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되고요.
    그런데 여기서는 교회안다니는 분들의 마음을 알수 있기도 하네요.
    갔다오면 즐겁고 편해야 된다고 생각하는줄 몰랐거든요.

  • 20. ...
    '25.1.19 8:53 PM (49.143.xxx.239)

    못 사는 분들, 장애인들 대놓고 소외시키는 건 아니고, 주일 좌석에 앉아 있으면 그 분 주변으로는 앉는 사람이 없다거나, 밥 먹을 때 혼자 먹는 정도에요.
    그런데 그 분들도 교회에 각자 속한 모임이 있을 거고 거기서 알게 되는 사람들 있었을 건데, 그렇게 혼자 다니는 경우 많더라고요. 봉사는 자주 하는 거 같진 않고, 분기별 한번씩 크게 하는 거 같아요. 안 쓰거나 필요없는 물건 엄청 가져와서 무료로 아파트 단지에서 나눠주고요. 입구에 포장마차 만들어 떡볶이, 순대, 어묵 삶아서 어르신들 무료로 먹고 가게 합니다.

  • 21. ..
    '25.1.19 8:57 PM (211.107.xxx.122)

    누가 저런 말을 했나요?
    혼자 있으면 고립되고 외로움을 느낄까봐 사회생활을 권유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도
    맞는 그룹과 함께 해야 위로도 되고 힘을 얻는 거지요.
    본인에게 도움 보다는 고립감, 스트레스만 주는 그룹에서 얻는게 대체 뭘까요?
    시간낭비, 감정낭비 이외에 지금까지 얻은게 무엇이죠?
    그리고 굳이 하나님까지 들먹이며 피하면 비슷한 시련을 준다고 하는 말은 진짜 어이가 없네요.
    그게 가스라이팅이지 뭡니까. 제가 님 엄마라면 정신차리라고 등짝 스매싱 날렸습니다.
    어디가서 헛소리 듣고 와서 너를 함부로 대하고 말도 안되는 얘기에 시간 낭비 하고 앉아 있냐구요.

    명상도 한번 해 보시고 꼭 운동하세요. 누군지 모르지만 하나님 운운하며 피하면 비슷한 시련을 준다는 같잖은 말을 하는 사람은 조심하세요. 사랑의 하나님이라는데 왜 꼭 저런 경우에만 심판의 하나님을 들먹이는지 모르겠네요.

  • 22. ....
    '25.1.19 8:59 PM (49.143.xxx.239)

    여기는 저처럼 어느 정도 다니고 얼굴 익히면 신자 등록하라고 하는데요.
    그러면 모임 소속은 당연히 따라오는 거더라고요.
    유아부, 중고등부, 청년부, 여자부, 남자부, 장년부 이렇게 나눠져 있어요.
    이곳의 신자가 되면 나이 따라 소속되야할 "~모임"이 정해지게 돼요.

  • 23. ..
    '25.1.19 9:03 PM (211.107.xxx.122)

    윗댓글에 말이 좀 심했다면 미안합니다.
    제가 님보다 나이가 훨씬 많고 한때 신앙생활에 열심이었던 적이 있어서
    저런 교인들의 헛소리를 들으면 참 뭐랄까,,, 그냥 좀 한심하게 들려요.

  • 24. 애주애린
    '25.1.19 9:05 PM (218.235.xxx.108)

    전 신앙생활 오래한 신자인데요

    말씀 주신 교회가 좀 특이하다는 생각입니다.

    청년부에서 은혜가 안된다면 당연히 장년부에서 예배하도록 배려하는것이 마땅한데요

    한번 더 본인의 생각을 말씀 드리고 마음 편하신대로 참석하십시오

    예수님의 함께 하시는 은혜가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 25. ....
    '25.1.19 9:09 PM (49.143.xxx.239) - 삭제된댓글

    제 전 친한 전 직장동료가 한 말이에요.
    아뇨, 미안하실 거 없고 저도 공감하는데요.
    일종의 가스라이팅 같단 생각도 든 게 교회에서 사람들끼리 교제해나가고, 대화를 나누며, 성장(?)해야 고립 되지 않고 인간 관계를 건강히 하는 법도 배우게 되고, 이게 직장에서도 다 도움이 된다고 들으니 모임이 생각 이상으로 중요한 건가 싶더라고요. 또 사교 장이 된 거 같아 회의감 느끼니, 이런 것도 적응 못하면 난 고립되는 사람인가 생각 들고요.
    굳이 교회 아니라 다른 공동체 가도 비슷한 어려움을 하나님이 날 단련시키고자 준비하고 계신단 말 듣고 정말 그럴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 26. ..
    '25.1.19 9:10 PM (49.143.xxx.239) - 삭제된댓글

    제 친한 전 직장동료가 한 말이에요.
    아뇨, 미안하실 거 없고 저도 공감하는데요.
    일종의 가스라이팅 같단 생각도 든 게 교회에서 사람들끼리 교제해나가고, 대화를 나누며, 성장(?)해야 고립 되지 않고 인간 관계를 건강히 하는 법도 배우게 되고, 이게 직장에서도 다 도움이 된다고 들으니 모임이 생각 이상으로 중요한 건가 싶더라고요. 또 사교 장이 된 거 같아 회의감 느끼니, 이런 것도 적응 못하면 난 고립되는 사람인가 생각 들고요.
    굳이 교회 아니라 다른 공동체 가도 비슷한 어려움을 하나님이 날 단련시키고자 준비하고 계신단 말 듣고 정말 그럴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 27. ...
    '25.1.19 9:11 PM (49.143.xxx.239)

    제 친한 전 직장동료가 한 말이에요.
    아뇨, 미안하실 거 없고 저도 공감하는데요.
    일종의 가스라이팅 같단 생각도 든 게 교회에서 사람들끼리 교제해나가고, 대화를 나누며, 성장(?)해야 고립 되지 않고 인간 관계를 건강히 하는 법도 배우게 되고, 이게 직장에서도 다 도움이 된다고 들으니 모임이 생각 이상으로 중요한 건가 싶더라고요. 또 사교 장이 된 거 같아 회의감 느끼니, 이런 것도 적응 못하면 난 고립되는 사람인가 생각 들고요.
    싫다고 피하면 굳이 교회가 아니라 다른 공동체를 가도 비슷한 어려움을 하나님이 날 단련시키고자 준비하고 계신단 말 듣고 정말 그럴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 28. ...
    '25.1.19 9:19 PM (125.133.xxx.231)

    너무 힘드심
    큰교회로 가셔서
    조용히 예배만드리세요

  • 29. ..
    '25.1.19 9:38 PM (211.107.xxx.122)

    직장도 그만 두신 상태인가요?
    그럼 당연히 위축되어 있을테고 사람들은 그걸 귀신같이 알아 봅니다.
    아마 청년부에서 느끼는 그 느낌 그대로 끝까지 가지고 갈 경우가 훨씬 커요.
    중년부로 옮길수 없다면 상담 선생에게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 하고 교회를 바꾸거나
    예배만 보시는게 최선일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리하게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으셔도 돼요.
    다 때가 되면 나와 인연이 되는 좋은 사람들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려면
    일단 님 스스로를 먼저 돌보셔야 할거 같아요. 명상, 운동, 독서 추천합니다.

    님에게 도움되는 결정 내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옆에 있으면 꼭 한번 안아드리고 싶네요.^^

  • 30. ㅡㅡ
    '25.1.19 9:39 PM (125.185.xxx.27)

    못 사는 분들, 장애인들 대놓고 소외시키는 건 아니고, 주일 좌석에 앉아 있으면 그 분 주변으로는 앉는 사람이 없다거나, 밥 먹을 때 혼자 먹는 정도에요.
    ---------------------------------------------------------------------------ㅣ
    그게 소외고 은따잖아요
    어머...할말 잃게 만드네요

  • 31. ㅇㅇ
    '25.1.19 9:45 PM (222.107.xxx.17)

    하나님이 비슷한 시련(?).. 어려움을 다른 식으로 겪게 하신다고 말하시더라고요. >>>
    원글님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넘어가신 듯한데요,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때 이건 협박이고 세뇌예요. 심리 상담가라는 사람이 직업적 윤리를 버리고 종교인 입장에서 원글님을 설득하고 있어요. 어느 심리 상담가가 이런 식으로 피상담자를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나요? 이미 상담가로서 자격을 잃어버렸고 원글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 32. ....
    '25.1.19 9:50 PM (49.143.xxx.239) - 삭제된댓글

    윗님, 그 말은 상담사분 말고 저의 전 직장동료가 했어요.
    상담사분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성장하고 부딪히는 과정도 필요하고, 거기서 사람 대하는 처세술 같은 것도 많이 배우게 된다고 하셨어요.

  • 33. ㅇㅇ
    '25.1.19 9:51 PM (49.143.xxx.239)

    윗님, 그 말은 상담사분 말고 저의 전 직장동료가 했어요.
    상담사분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성장하고 부딪히는 과정도 필요하고, 거기서 사람 대하는 처세술 같은 것도 많이 배우게 된다. 혼자 있으면 고립된다 하셨어요.

  • 34. ..
    '25.1.19 10:04 PM (223.38.xxx.108) - 삭제된댓글

    전 모태신앙의 영향으로 40살 까지 기독교인이었어요
    한국대형 중형 소형교회 해외한인교회 등 다니며 결국 탈기독교했어요
    참신앙인이 있나요?
    99.99% 입으로만 신앙생활허죠
    교회서 보낸 시간이 안생에 가장 낭비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교회 안 다니고 이기적이고 속물적인 인간군상 안 볼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가면 쓰고 교회 다니는 장로 권사 부모 하루가 멀다 싸우고 그냥 신앙은 악세사리 남의식하고 그저 그런 속물
    82에 많은 인간 유형이죠

  • 35. 교회
    '25.1.19 10:40 PM (125.176.xxx.8)

    청년부에서 너무 힘들면 장년부예배만 조용히 드려도 되요.
    내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조직속에 들어가는것을 권하겠지만
    내 뜻이 그렇다면 또 인정해줍니다.
    교회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먼저시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예배만 충실히 다니시고 인간관계에 너무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잘 다니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교회조직속에 들어갈수 있을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다 때가 있더라고요.
    또 교회는 부족한사람들이 모이는곳이니 사람보지말고 다니세요.
    하나님만 보시고 믿음으로 나가면 다른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너무 힘드시면 내려놓고 예배만 드리세요.
    교회다니는 본래목적이 사람과 사회성을 키우러 다니는곳이 아니라 부족한 내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면 그분과 교제하는것입니다
    신앙속에서 힘을 얻으면 내마음이 평안해지고 힘을받아 그러면서
    인간관계도 좋아집니다.
    주님안세서 힘을 내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 36. ....
    '25.1.19 11:37 PM (211.118.xxx.136)

    그 상담샘한테 예배만 드리는 걸로 하고 싶다고 말해보아도 좋을 것 같구요
    더욱 중요한 것은 말씀을 읽는 겁니다.
    우리는 말씀을 믿음으로 새롭게 거듭난 영이 되었어요.
    우리 영은 지속적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새 힘을 얻게 되죠

  • 37. 치떨려
    '25.1.20 12:04 AM (211.114.xxx.199)

    저도 기독교인 상담사에게 상담 받았는데 끝에 전도하려 들더군요. 제가 잘 안넘어가니까 제 곁에 귀신이 보인다고 했어요. 참 나...난 귀신보다 그 기독교인이 더 무섭더라고요. 혼자 있으면 고립된다고 하던 멘트도 똑같네요.

    시시콜콜 다 털어놓은 상담사를 상담의 영역이 아닌 공간에서 계속 만나는 건 좋지 않아요.
    그 교회 다니지 마시고 성당을 가시던가...그 상담사와는 인연을 끊고

    온라인 상담이라도 따로 받아보세요. 마인트 카페에서 좋은 선생님 찾아보세요.

    아 그리고 어차피 이별의 아픔은 자기가 혼자 이겨내야 하는거에요. 상담사가 해줄수 있는 것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밖에는 없어요. 원글님 인생은 무섭더라도 원글님 혼자 헤쳐나가야 하고 좋은 상담의 결과는 결국 그런 깨달음을 얻는 것이에요.

    헤어져도 안 죽습니다. 직업적으로 성공하고 자기 앞가림 똑바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다보면 결국 잊혀집니다.

  • 38. 책으로
    '25.1.20 1:35 AM (211.206.xxx.180)

    기도하고 신앙생활 하는 게 깔끔함

  • 39. ...
    '25.1.20 5:30 AM (46.126.xxx.152)

    그 교회가 안 맞는 거 같아 보입니다. 교회 사람들이.원래 모여서 서로 친교나누고 하는 것은 성경 말씀에도 있는 부분입니다. 근데 그 부분이 성격상 안 맞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건 신앙 성숙을 방해하는 것 같아요..조용히 다른 교회 큰 교회 예배만 드려도 됩니다

  • 40.
    '25.1.20 8:13 AM (121.167.xxx.7)

    집 근처 큰 교회 예배 드리러 가세요
    본질은 하나님과의 관계니까요. 예배 통해 말씀듣고 기도하시며 회복되실거에요.
    회복되면서 서서히 주변과도 관계가 원만히 될테니까 너무 힘들어하시지 마세요.
    하나님은 지금 모임에 안들어갔다고 시련주시고 괴롭히는 분 아니에요. 기다려주실테니까 맘 편히 예배 먼저 성심껏 드리세요. 준비 안되었는데 사람들이 잡으면 준비가 되면 가겠다 하세요.

  • 41. ,,,,,,
    '25.1.20 2:41 PM (110.13.xxx.117)

    상담사가 상담 이외 전도 한 것이 알려지면 직장 규율을 어긴 것으로 불이익이 생기나 보네요.
    둘만의 비밀로 하자는 사람치고 좋은 사람 못봤어요.
    직업의식이 결여 되어있고, 본인 직장 일을 투명하게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만약 그 교회를 안 다니겠다고 하면 그래 다른 교회에서 신앙 생활 잘해. 라는 답변을 하면 양심은 있는 사람이고 꼭 자기 교회를 다녀야 한다고 질척 달라 붙으면 양심 실종인 사람입니다. 이상 같은 경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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