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보낸지 4주가 되어가요. 이제는 거의 전의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나만 생각하고 아이 자리는 조금씩 작아져요. 여기 게시판에도 올렸었지만 아픈 아이를 지난해 말에 출산했어요.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으려했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아이는 태어난지 하루만에 다시 돌아갔어요. 편안한 표정으로 제 품에 안겨있다 천천히 갔어요. 남편은 가는 게 아니라 우리한테 오는 거라고 하네요.. 저는 잠시동안 엄마였을지 생각해요. 혹시 더 적극적으로 치료했으면 살았을지. 그러면 덜 힘들었을지. 아침에 눈 뜨고 생각이 비어 있을 때 아이가 문득 떠올라요. 사진을 안 봐도 얼굴이 또렷이 그려져요. 서류상으로도 우리의 첫째. 내 첫번째 행복이자 슬픔이었던 아이.. 건강하게 다시 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해주시고 희망을 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눈 뜨면 생각나는 나의 아기
1. 123123
'25.1.19 9:17 AM (116.32.xxx.226)다시 찾아 올거예요
기운 내세요2. 내내평안
'25.1.19 9:20 AM (59.10.xxx.5)기억납니다. 아이와의 인연이 짧았습니다만, 좋은 추억만 간직하시고 내내 평안하시길 기원해요. 또 좋은 인연이 금방 찾아오겠지요. 몸 마음 다 건강하시길.
3. ㅇㅇ
'25.1.19 9:20 AM (110.13.xxx.24)아이는 자기 수명대로
엄마 품에 안겨
편안하게 떠났잖아요
너무 짧았지만,
아이는 온전히 엄마의 사랑속에
살다가 갔어요.
엄마도 이제 행복하세요...4. ㅠㅠ
'25.1.19 9:21 AM (218.53.xxx.110)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생명이 아니라 뱃속에서 또 함께한 순간만큼 아이가 행복했을 거예요. 좋은 기억 안고 하늘나라에서 원글님 지켜줄 꺼고 또 다른 아기가 오도록 바래줄 거예요. 힘내세요 몸과 마음 건강하셔야 하늘나라 아기도 마음 놓일 거에요
5. ㅇㅇ
'25.1.19 9:31 AM (116.33.xxx.224)다시 만날거라 믿고 계시면 다시 만날겁니다…
잊지 않으시고 오래오래 곱씹어 기억하시길…
건강하게 다시 만나려면 엄마가 먼저 건강해야 합니다.6. ..
'25.1.19 9:31 AM (175.208.xxx.95)아기도, 부모도 편안해지시기를 기도드릴게요.
7. 아기는
'25.1.19 9:34 AM (180.71.xxx.43)태어난 후 하루만이 아니라
잉태된 열달동안 엄마의 사랑을 받았으니
원글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드실까 싶어요.
아기는 짧은 생이지만
자기 몫의 삶을 온통 행복한 기억으로 채웠을 거에요.
다시 만난 때 마음껏 사랑할 수 있게
원글님 몸도 마음도 잘 추스르시고 건강 챙기시길 빌어요.8. 99
'25.1.19 9:35 AM (116.37.xxx.94)아기도 원글님도 평안하세요
9. 아기는
'25.1.19 9:37 AM (210.223.xxx.132)원글님이 엄마여서 행복했을 겁니다. 원글님도 행복하셔야 해요. 아가가 다 알 거예요.
10. ...
'25.1.19 9:40 AM (211.234.xxx.154)아기가 짧게라도 엄마 얼굴 보고 싶었나봐요.
엄마 얼굴도 보고 엄마 품에서 평화롭게 떠났으니 보고 싶어서 곧 다시 올거에요.
하루 빨리 몸과 마음 회복하시길요.11. ...
'25.1.19 9:43 AM (115.92.xxx.10)무언가 위로를 드리고 싶은데 정말 뭐라고 말씀드려야 좋을까요....
아가가 건강한 몸을 입고 다시 엄마에게 오기를 기도합니다.
원글님도 그 날을 위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12. ㅇㅇ
'25.1.19 10:36 AM (219.250.xxx.211)태아로 있을 때 몸이 뭔가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되면
스스로 결정해서 유산되거나 아님 태어나고 나서 곧 떠난대요
더 좋은 몸으로 다시 오려고 그런 거래요 현명하잖아요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감사하며 기다리셨으면 좋겠어요
더 좋은 시간 오래오래 같이 있으려고 그런 거니까요13. ...
'25.1.19 10:49 AM (1.237.xxx.240)건강한 몸으로 다시 올겁니다
14. 그땐
'25.1.19 10:55 AM (221.146.xxx.240)더좋은 인연으로 다시 찾아올꺼예요
슬픈 마음 잘 추수리고
건강하길 기도합니다15. 다시
'25.1.19 11:48 AM (1.34.xxx.229)다시 올거에요
그 때 두 배로 더 사랑해줘요
잘 드시고 힘내세요16. ……
'25.1.19 11:59 AM (118.235.xxx.104)네 다시 올거예요
기도할께요~17. 평안
'25.1.19 1:05 PM (106.102.xxx.120)덤덤하게 쓰신 글 속에서 너무나 큰 아픔과 그리움이 느껴져 제 심장도 아프고 눈물이 많이 납니다. 아기는 엄마의 품 속에서 엄마 냄새 맡고 온기 느끼며 따뜻하고 편안했으리라 믿어요. 무슨 말이 위로가 될까요.. 그저 아기가 건강하게 다시 찾아와서 두 배 세 배 더 큰 행복과 사랑을 나누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그 때를 위해 몸과 마음 잘 추스리셔요!
18. 다시만나요
'25.1.19 1:42 PM (119.64.xxx.246)다시만날거에요
아기가 엄마보러 다시 올거에요
다시와서 함께 할수있게 건강잘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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