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부터 자궁근종이 있었어요
5~6cm 였고 위치가 나쁘지 않다 들었고
결혼해서 두아이 임신, 출산하는 과정에서
3cm되는 근종이 하나 더 생겨
근종이 2개인데요.
최근 2년 정도생리양이 과다하게 많거나 오래하거나 (보통 일주일...인데 길게할 때는 2주) 하는 일이 잦아지고
길게 하면 생리양이 점점 줄어야하는데 왈칵 나오는 증상이 거의 내내였어요..
전반적으로 덩어리도 너무 많이 나와서 외출하기가 두려울 정도...
작년엔 심한 빈혈도 겪고
그 전해엔 오랜 생리를 했는데도 자궁내막이 두꺼워 소파수술로 조직검사도 했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하구요.. 미레나 권유 살짝 하셨구요..
그러다 최근에 간 산부인과에서 근종위치가 안 좋다고
나이만 몇 살 어리다면 수술 권유할 거라고요..
지금 수술하기엔 좀 아깝고 (폐경이 곧 올테니)
미레나 시술을 하던가
호르몬제를 폐경까지 복용하던가
아님 수술도 고려해봐라
(개인병원이라 수술×, 의뢰서 써준다함)
. 호르몬제 장기복용하는 방법 : 호르몬제를 지금 2주 정도 먹고 있는데 다행히 복용이후 부작용은 없는 듯하나 1달치가 3만원... 1년이면 36만원인데 몇 년 더 복용하게 되면 약값도 만만치가 않음. 그리고 언니가 유방암, 동생도 유방쪽 추적관찰 중이라 살짝 염려됨
. 미레나 시술 : 미레나가 효과적이라 하는데 제 경우 삽입시 통증이 있을거라고.. 그리고 간혹 빠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그것도 걱정.. 보험적용되어 비용부담 없음
. 수술 : 근종제거 수술이나 자궁적출 수술을 얘기하셨는데 효과는 좋겠으나 수술에 대한 부담과 늦지 않났나 싶은 걱정이 있음
폐경이 언제 올지 알 수가 없어
어떤 선택을 해야 좋을지 걱정입니다...
아무것도 안하기엔 생활이 힘들고요
호르몬제 복용 후 아직 생리전이라 효과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나이를 먹으니 이런게 서글프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