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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여아. 어제 저랑 싸우고 가출.

고1 조회수 : 3,860
작성일 : 2025-01-18 22:41:34

저랑 어제 싸우고.

(제가 딸아이 물건을 버리고.. 모른다 잡아땜) 막 열을 내서 저도 짜증을 냈고

도로 사놓을테니 말도 말고 문닫고 나가라고 했더니

 

열받았는지 나갔어요.

전 그 때 감기 기운이라 잠이 들었고 6시쯤 일어나 문자 보내니 

신경쓰지말라고 스카에서 자고 내일 들어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한테 전화도 하지말라고

 

전 그냥.. 알았다고 했어요

(6개월 전쯤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동네 찜질장 가서 잔걸 친구랑 연락해서 알았고.. 그 때도 담날 왓었어요.)

 

이번이 두번째인데요

제 카드에 오후 6시에 도봉산길 쎄븐일레븐이 찍혔어요. 무슨일로 거길 간건지

아이를 믿지만... 모르는 동네.. 첨가는 동네에서 왜 제 카드를 쓴건지..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여긴 서울 남쪽이거든요.

 

지금은 동네 와 있다며 30분 내로 들어온다고 문자가 왔어요.

 

애랑 어떻게 얘기해야할까요...

 

  

IP : 14.35.xxx.11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8 10:43 PM (1.222.xxx.56)

    원글이 잘못.. 딸 물건은 왜 버리고 모른척?
    나가라고 하니까 나갔네요.

  • 2. ㅇㅇ
    '25.1.18 10:45 PM (1.231.xxx.41)

    아무 일 없었던 듯이 대하는 게 가장 좋더라고요. 딸하고 싸웠을 때는. 맛있는 것 해주세요

  • 3. ...
    '25.1.18 10:46 PM (218.159.xxx.228)

    잘못했다 제대로 사과하세요. 딸은 얼마나 무력할지.

    내 사생활도 없어. 엄마는 적반하장 짜증내. 그런데 아직 미성년자라 저런 엄마없이는 아무 것도 못해...

    그러다 다 크고나면 딸이 뒤도 안돌아보고 엄마 마음속에서 내보내요. 제대로 사과하셔요.

  • 4. ?? 님
    '25.1.18 10:46 PM (14.35.xxx.116)

    제가 집에서 나가라고 한게 아니고요
    제가 누워있는 방에 와서 막 열을 내길래.. 방에서 나가라고 한거예요
    제가 버린 건 사탕이예요.

  • 5. ...
    '25.1.18 10:47 PM (122.43.xxx.118)

    애는 성장하는데 엄마가 서포트를 해줘야죠.
    애 물건은 스스로 버리도록 그냥 두세요.
    방청소도 잘 안해줘요.
    애 방은 애가 알아서 정리해라하고 그냥 둡니다.
    방문닫아놓고 열어보지 않는거 같아요.

    나가라 하지마세요.
    가출도 습관되요.

  • 6. ?? 님
    '25.1.18 10:47 PM (14.35.xxx.116)

    제가 잘못한 건 맞는데요. 맥락을 제대로 보고 글 써주심 좋겠네요

  • 7. 사과하셔야죠
    '25.1.18 10:47 PM (61.255.xxx.66)

    따님한테 물건 버린거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신건가요?
    엄마의 그런 태도에 따님이 실망과 함께 억울할수있습니다.
    부모도 잘 못한건 미안하다고 사과해야죠.

  • 8. ..
    '25.1.18 10:47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뭘 버렸는데요?
    담배, 술 등이 아니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 9. 원글
    '25.1.18 10:48 PM (14.35.xxx.116)

    네 6시에 문자 보낼때 사과했죠.
    엄마가 아까는 신경질 적으로 대해서 미안하다. 밥먹으려고 하는데 어디있니?

    하니까 나 신경쓰지마 스카에서 자고 내일 들어갈꺼야. 답문 온거예요

  • 10. ??
    '25.1.18 10:49 PM (1.222.xxx.56)

    말하는 뽄새 보니 딸이 속 터질듯 하네요

  • 11. 원글
    '25.1.18 10:49 PM (14.35.xxx.116)

    제가 몰래 버린 건 사탕이랍니다...

    다이어트 한다길래 버렸어요

  • 12. ㅁㅁㅁㅁ
    '25.1.18 10:49 PM (211.221.xxx.167)

    자식 물건 함부로 버리고 모른척 잡아떼는 것도
    애가 집에 안들어 간다는데 신경 안쓰는것도
    뭐 하나 부모로서 정상적인게 없네요

    아이 들어오면 뭐라 말하지 말고 무조껀 잘해주세요.

  • 13. 원글
    '25.1.18 10:53 PM (14.35.xxx.116)

    네 제가 부모노릇을 못하긴 하는가 봅니다.
    알겠습니다.

  • 14. 여기
    '25.1.18 11:01 PM (122.43.xxx.118)

    다이어트한다하고 샌드위치 사먹는 놈 있습니다
    빵은 다이어트의 적이라면서 샌드위치는 괜찮대요
    별로 중요한거 아니면 그냥 두세요
    이쁘게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 유지하는 모습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 15. ㅡㅡㅡㅡ
    '25.1.18 11:02 PM (61.98.xxx.233)

    그냥,
    왔니?
    밥은 먹었니?
    먹었다고 하면 그래 쉬어라
    안먹었다면 차려 주고.
    그게 사춘기 자녀 둔 부모 코스에요.

  • 16. 우와
    '25.1.18 11:06 PM (99.139.xxx.175) - 삭제된댓글

    엄마라고 하나 있는게 이러면
    나같으면 다 엎어버렸을듯

    딸이 착하니까 걍 귀엽게 가출정도로 했지
    엄마가 정신병자임
    슬쩍버리고 모른척했대 우와

  • 17. 원글
    '25.1.18 11:10 PM (14.35.xxx.116)

    네 제 딸이 착해서 엄마를 봐준거 같애요.
    댓글 감사해요 모두

  • 18. ..
    '25.1.18 11:19 PM (118.235.xxx.109)

    사탕이 사소하긴하지만 이게 딸의 입장에선 내가 한 인간으로 존중받지 못하구나싶어 무력한 느낌이 들어요 제 친정엄마가 그랬어요 항상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했죠 딸의 영역은 딸의 것인데 말이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시고 단 가출은 안된다고 단단히 말씀하시구요 서로 지킬건 지키자 하시구요 엄마의 일방적인 행동으로 가슴에 멍이 든 딸의 입장에서 전해요 요즘 감기 독한데 빨리 나으시길..

  • 19. 행복한새댁
    '25.1.18 11:21 PM (125.135.xxx.177)

    원글님 보살이시네요.. 흐미.. 살벌해라.. 엄마라고 하나 있는게 라는 표현.. 흐미..... 다이어트 한다했고 사탕 버렸고 그런걸로 자고온다니.. 딸래미 싹퉁 바가지구만..

  • 20. 후아
    '25.1.18 11:29 PM (223.39.xxx.222)

    요즘 여자애들이 왜 저리 감정 조절을 못하나했더니 이유가 여기 있네요
    사탕 버렸다고 가출을 하지 않나
    그걸 비위맞춰주라질 않나
    어처구니가 없네요

  • 21. 에고
    '25.1.18 11:41 PM (125.244.xxx.62)

    사탕을 버린거에 열받은기 아니고
    자기물건 맘대로 버리고 심지어 모른다고 잡아떼고 짜증까지..

    그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거 보니
    평소 엄마가 아이 대하는 태도가 감이 잡히네요.

    아이가 마냥 어리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이젠 좀 존중좀 해주면서 대해야합니다.

  • 22. 근데
    '25.1.19 12:03 AM (49.172.xxx.18)

    외박한건 문제있네요.
    사탕 버렸다고 외박할일인가요?

  • 23. 습관
    '25.1.19 12:09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가출 2회차, 가출이 이제 습관화 돤것 같아요
    첫 가출때 엄히 타이르셨어야했어요
    가출하고 나면 엄마가 유해진다..가 공식이 되어버란 느낌입니다

  • 24. ---
    '25.1.19 12:39 AM (211.215.xxx.235)

    사탕 버렸다고 가출해서 외박..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구요. 야단칠 일은 더더욱 아니고..ㅇ
    아이에게 어떤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지 봐야할것 같아요

  • 25. ..
    '25.1.19 1:27 AM (220.73.xxx.222)

    음... 잡아뗀 거 잘못하셨고 원글님이 사과하셨으니 딸도 통화할 땐 말을 좀 삐딱하게 했어도 들어온다고 연락온 듯 하네요.
    제 짐작엔 이번 사탕 사건만이 아니라 뭔가 서로간에 쌓여있는 게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사소한 걸로도 말로 상처주고 상처받고... 아예 단절된 정도는 아니니 희망은 있다고 봅니다.
    감정이 격해있을 때 말고 누그러졌을 때 집나가는 행동에 대해선 잘못한 거라고 알려주시고 권위적 태도로 말고 진심으로 대화하며 두 분 다 좀 더 근본적으로 쌓여있는 감정을 녹여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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