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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노상원' 계엄 전 4일 내내 김용현 공관서 선관위 장악 논의

한국일보 조회수 : 2,313
작성일 : 2025-01-18 18:26:08

https://v.daum.net/v/20250118130035321

 

계엄 전날에도, 당일에도 김용현 찾은 노상원

위병소 검문피하려 김용현 비서관 차량 이용

'김용현 지시' 내세우며 선관위 장악 계획

"내가 수사단장 될것"  

민간인 신분으로 '12·3 불법계엄'을 설계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선포 전 4일 내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관을 방문해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안산에서 점집을 운영하던 노 전 사령관은 합동수사본부 제2수사단장을 맡을 계획을 세우는 등 불법 계엄 사태에 깊숙이 개입한 '비선 실세'였다.

 

석 달 동안 김용현 22번 만난 노상원

17일 한국일보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노 전 사령관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2024년 9월부터 계엄 당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김 전 장관 공관에 약 22회 찾았다. 3,4일에 한 번 꼴로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이 국방부 장관을 찾은 것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위병소 검문을 회피하기 위해 김 전 장관 비서관의 운행 차량을 이용했다.

 

김 전 장관을 등에 업은 노 전 사령관 지휘는 거침 없었다. 그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에게 계엄 두 달 전인 지난해 10월부터 인원 선발을 지시했고, 11월 9일에는 "조만간 계엄이 선포될 것이다. 합동수사본부 수사단이 구성될 텐데 내가 단장을 맡을 것이고, 노태악(선관위원장)은 내가 처리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문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 지시를 김 전 장관의 지시로 받아들이고 이를 충실히 이행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선포 직전까지 김 전 장관과 작전 계획을 점검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전날에는 자정까지 김 전 장관을 4시간 동안 만났고, 계엄 선포 당일에도 공관을 찾아 2시간 동안 계획을 논의했다. 그는 문 사령관에게 "오늘 저녁 9시에 과천청사 일대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했고, 오후 2시 49분 안산 롯데리아로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 등을 불러 모아 "장관님이 어떤 임무 주시는지는 나중에 명령 나면 알 수 있어" "장관님이 무슨 안 좋을 일 시키겠냐" "장관님이 시킨 거만 하면 돼" 라며 김 전 장관 지시임을 강조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이틀 전인 12월 1일에도 정보사 관계자들에게 "노태악(선관위원장)은 내가 확인하면 된다"며 "야구방망이는 내 사무실에 갖다 놓아라"라고 지시했다. 그는 "제대로 이야기 안 하는 놈은 위협하면 다 분다"며 직접 심문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IP : 124.50.xxx.2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좀
    '25.1.18 6:33 PM (222.108.xxx.61)

    한번 할께요 미친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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