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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칼국수맛집 다녀왔는데 별로라서 기분 안좋아요.

내 주말 돌리도~~ 조회수 : 6,522
작성일 : 2025-01-18 17:03:57

몇주전부터 사골육수 칼국수 먹고싶었는데

대학로 혜화칼국수가 유명하대서

가족들과 오늘 낮에 다녀왔는데 완전 실망했어요.

들어가자마자 쿰쿰 구릿한 냄새가 나서

뭐지 싶었는데

메뉴에 생선튀김이 있길래 생선 비린내가 사골국물 냄새와 섞여서 그런가보다 하고

각자 칼국수 하나씩 시켰어요.

칼국수 위에 다진양념이 올려져 있길래

양념 안 풀고 몇숟갈 떠먹으니 맛이 괜찮아서

양념을 풀고 먹어보니 아까의 쿰쿰 구린 냄새가 바로 다진양념때문이란 걸 느끼고

억지로 대충 먹고 나왔는데요.

아니 대체 맛있는 사골국물 잘 내놓고

왜 이상한 양념을 넣어 맛을 버려놓은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우리동네 하나도 안 유명한 칼국수집에서조차

다진양념 풀어도 그런 쿰쿰한 냄새 안 나던데..

제가 비린내 누린내에 예민하긴 하지만 정녕 혜화칼국수가 맛집 맞나요?

아니면 오늘만 뭐가 잘못된 거였을까요?

한성대입구역에도 사골칼국수 맛집 있는데

비싸도 그냥 거기 갈 걸

괜히 새로운 곳 개척한다고 마을버스에 지하철 두번  갈아타가며

다녀오느라 4시간 버렸어요.. 속상해라...

IP : 221.146.xxx.9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8 5:05 PM (58.29.xxx.142)

    유명한 집인데 원글님과는 안 맞았나봐요.
    다들 맛있다고 하던데...

  • 2. dma
    '25.1.18 5:08 PM (124.49.xxx.205)

    아.. 그 쿰쿰한 맛에 먹는 거예요. 옛날 서울 평범한 칼국수집 칼국수는 사실 평범해요. 생선튀김은 전 너무 좋던데…
    사실 전 한달에 한번쯤 가거든요. 그 집보다는 명륜손칼국수가 조금 더 낫지만.. 그냥 옛날 추억의 맛이예요. 저는 한성대 국시집이 또 별로였거든요. 그냥 경험했다 셈치세요.

  • 3. 플럼스카페
    '25.1.18 5:08 PM (1.240.xxx.197)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에요. 그 집이.

  • 4. 양념장
    '25.1.18 5:10 PM (211.196.xxx.152)

    액젓이 들어간 양념장 아닐까요?

  • 5.
    '25.1.18 5:10 PM (118.235.xxx.206)

    국시 이런 집 좋아하실 거 같은데..
    저는 봉화묵집 좋아해요

  • 6.
    '25.1.18 5:11 PM (211.215.xxx.144)

    미아사거리 우리은행근처에 유명한 칼국수집있어요

  • 7.
    '25.1.18 5:11 PM (203.236.xxx.81)

    맛있었는데 잊고 있었네.
    저는 명동교자 예전에 좋아했는데
    점점 불친절. 그 이상이고
    맛도 중국 길거리 음식스러워져서 못가겠어요.

  • 8. ㅠ ㅠ
    '25.1.18 5:12 PM (221.146.xxx.90)

    그러게요
    다른 테이블 보니 손님들이 신나게 잘 먹고
    사리 추가도 하던데요.
    저희식구들은 다 별로였나봐요.
    아들은 굳이 찾아가서까 먹을맛 아니라 하고
    남편도 사골국물은 좋은데 양념 별로라 하고요

  • 9. ...
    '25.1.18 5:18 PM (222.111.xxx.27)

    그 집이 호불호가 있어요
    저도 한번 가고 안 갑니다
    가격도 비싸고 별로에요

  • 10. ᆢᆢ
    '25.1.18 5:18 PM (223.39.xxx.35)

    다른 그릇에 양념을 따로 놔줬으면 좋았을텐데요

    먼길가서 아쉽겠어요
    본인입맛에 맞게ᆢ사골맛으로 먹거나 양념넣어먹거나
    본인이 직접 넣도록요ᆢ

  • 11. 국시집
    '25.1.18 5:18 PM (221.146.xxx.90)

    저는 국시집이 제 스타일에 맞나봐요.
    거긴 다짐양념 안 넣고 먹는데
    수육이랑 먹고 나면 지갑이 헐렁해지죠 ㅎㅎ
    아님 가정식 멸치 칼국수도 좋은데
    멸치칼국수는 요즘 파는 곳이 드물고요.

  • 12. 양념따로
    '25.1.18 5:21 PM (221.146.xxx.90)

    진짜 양념 따로 내면 좋겠어요.
    언제부터 칼국수에 다진양념이 필수가 됐는지
    원래 입맛에 맞게 추가해 먹으라고 양념통 따로 나오는 게 보통이었잖아요.

  • 13. 액젓도
    '25.1.18 5:23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다른 칼국수집도 양념장에 본적으로 액젓이랑 고춧가루 등등 들어가는데
    저렇게 쿰쿰한 냄새 안 나던데요.

  • 14. .....
    '25.1.18 5:23 PM (211.234.xxx.46)

    저도 이집 칼국수 별로였어요 ..특히 신김치 때문에 비위 상해 반도 못 먹고 나왔다는 ...삼선교 입구 대통령 맛집으로 소문난 그집도 별로었기에 내입맛에는 사골육수 칼국수는 아닌것으로!

  • 15. 양념장
    '25.1.18 5:23 PM (221.146.xxx.90)

    다른 칼국수집도 양념장에 기본적으로 액젓이랑 고춧가루 등등 들어가는데
    저렇게 쿰쿰한 냄새 안 나던데요.

  • 16.
    '25.1.18 5:24 PM (118.235.xxx.206)

    제가 위에 국시 적은 사람인데 원글님 약간 경기 충청쪽 입맛이실 거 같아요
    이북음식처럼 위쪽으로는 커버가 되지만 아래쪽은 힘든....

    저는 다 맛있게는 먹어요 근데 결국 김치도 음식도 다른 사람은 심심하다하는 걸 시원하게 먹는걸로 돌아와요

  • 17. 8천원
    '25.1.18 5:25 PM (112.167.xxx.92)

    넘어가면 안먹어요 칼국수면 사다가 멸치육수나 바지락넣고 김장김치에 먹음 왠만한 맛집맛 나서
    국수값이 8천원 넘으면 부담백배라

  • 18. 저도
    '25.1.18 5:31 PM (221.146.xxx.90)

    앞으로 집에서 칼국수면 사다 끓여먹을까봐요.
    요즘 시판 사골육수도 잘 나오고
    멸치 육수 가쓰오브시장국도 다 나오는 세상인데
    오가는 시간에 그냥 집에서 해 먹는 게 가격도 시간도 더 나을 것 같아요.
    내돈 주고 사먹는 게 맛이 없으면 정말 화나죠.

  • 19. 음님
    '25.1.18 5:33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저 서울 토박이에요.
    그래서 입맛이 서울 경기쪽 밍밍하달까 담백하달까 하는 쪽이에요.
    충청권은 잘 모르겠고요.
    혜화 칼국수는 이북식인가요?

  • 20. 56
    '25.1.18 5:35 PM (118.220.xxx.61)

    인터넷에서 백합조개 구매해서
    해감시키고 조개만 왕창넣고 끓입니다.
    조개먼저 먹고 그 국물에 칼국수 끓이면
    너무너무 맛있어요
    워낙 조개가 많이 들어가서 다른재료 필요없어요.
    이렇게 먹음 파는 칼국수 맛없고 조개가 너무 적어서
    먹은것같지도 않아요
    집에서 이렇게 드셔보세요.

  • 21. 윗님
    '25.1.18 5:39 PM (220.65.xxx.125)

    백합조개는 어느 사이트에서 사시나요?
    갑자기 막막 해먹고 싶어졌어요
    진짜 맛있겠네요

  • 22. 음님
    '25.1.18 5:46 PM (221.146.xxx.90)

    저 서울 토박이에요.
    그럼 제 경우 충청 이남쪽 음식이
    좀 입맛에 맞기 어려운가요?
    전라도 경상도 여행에서 그다지 음식이 안맞은 적은 없었는데요
    물론 생소한 토속음식음 안 먹어봤지만요.
    혜화 칼국수는 어느지방 스타일인가요?

  • 23. xoxoxo
    '25.1.18 5:53 PM (121.160.xxx.198)

    식당에서 비린내 누린내 나면 들어가자마자 입맛 뚝 떨어집니다.
    혜화칼국수 가지 말아야겠네요.

  • 24.
    '25.1.18 5:58 PM (118.235.xxx.204)

    혜화칼국수 좋아해요 멀어서 간지 몇년 되었지만요 칼국수도 저한테는 괜찮지만 생선튀김 맛있고 또 다른 고기메뉴도 좋아해요. 근데 또 전 다른 사골 칼국수는 별로에요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른거지요. 전 여기 약간 추억의 맛이거든요 대학교때 연우소극장 연극보면 여기서 먹었었어요

  • 25. 윗님
    '25.1.18 6:05 PM (118.220.xxx.61)

    지금 찻아보니 여기네요
    http://mitem.auction.co.kr/vip?itemNo=C257676629

  • 26. ㅇㅇ
    '25.1.18 7:03 PM (118.235.xxx.141)

    강동구에 소문난 칼국수 괜찮은데.. 밥도 무료로 주고..
    사골칼국수...
    사람 늘 많아요 근데 찾아올 정도의 맛집은 아니네요

  • 27. ㅡㅡㅡㅡ
    '25.1.18 7:30 PM (61.98.xxx.233)

    저도 칼국수 맛있는 집이라고 다녀 봤는데
    와 진짜 맛있다 한 곳은 없었어요.
    요즘 가격도 비싸졌고요.
    싸면 싼맛에 먹는데
    비싼데 맛도 별로면 음.
    사골육수 칼국수면 그냥 시판 육수 사다가 만들면 되고,
    멸치육수면 다시멸치 왕창 넣고 육수내던가,
    바지락 칼국수면 마트에서 조개 한팩 사다가 다 넣고 끓이고.
    귀찮으면 그냥 멸치맛 해산물만 코인육수 넣고 끓여 먹으면
    맛있다는 식당 맛 얼추 나요.
    면도 정미당인가 그냥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거
    샀는데 쫄깃매끈 맛있고요.
    한동안 칼국수에 꽂혀서 거의 매일 끓여 먹었어요.

  • 28. ㅎㅎㅎㅎ
    '25.1.18 8:13 PM (115.138.xxx.158)

    그 쿰쿰한 맛 약간 그리고 생선튀김 이랑 불고기를 먹으면 아 이거구나 싶은데
    칼국수만 드셨나보네

  • 29. 윗님
    '25.1.18 10:34 PM (116.120.xxx.222)

    백합칼국수 저도 너무먹고싶어요. 옥션에서 백합조개 저도 주문했어요

  • 30. 저도
    '25.1.19 4:42 AM (49.173.xxx.147)

    칼국수 좋아하는데
    혜화칼국수는 못먹겠어요
    그 사골육수 싫고 그 면발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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