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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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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버리기 노하우 좀 주세요

ㅇㅇ 조회수 : 3,405
작성일 : 2025-01-18 09:16:09

지금 집의 짐을 2/3는 덜어내고 이사해야 하거든요.

집 평수가 좁아지기는 하는데 깨끗하게 올수리하고 살기 더 편리한 곳으로 가는터라 좁혀간다고 서글프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사안한지 10년 가까이 되다보니 이 짐들을 다 치울 엄두가 안나네요.

여기서 사는 동안 아이들이 다 성인이 되었고 각자 독립 예정이라 일단 처분해야 하는 가구들이 오래된 책장과 책상, 책이 가득이구요.

낡은 냉장고 세탁기 등 전자제품은 이삿날 내리면 될거 같은데, 일단 책장 속의 책들을 먼저 이사 전에 다 처분하고 책장은 이삿짐센터에게 내려달라고 해야 할까요?(책장이 엄청 많아요)

많은 짐 처분해보신 분 계시면 노하우 좀 전수해주세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 지 감이 안와요.

아직 몇달 남아서 천천히 처분하면 되는데 이사한지 오래라그런지 뭔가 몸이 먼저 안움직이네요.

IP : 220.87.xxx.17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8 9:19 AM (1.232.xxx.112)

    책 책장 당근
    무조건 닥버
    모두 버린다 생각하고 다 버리세요

  • 2. 간짜장에
    '25.1.18 9:21 AM (220.85.xxx.165)

    탕슉 시켜주시면 가서 확확 도와드리고 싶네요. 책은 갖고서 두고두고 볼 책 아니면 다 비우시고요(최근 책이면 도서관 기증도 가능합니다).

    옷은 최근에 안 입은 옷 따로 모아서 아름다운가게나 굿윌스토어 그 정도 품질 안 되면 수거함. 아니면 헌옷 기증 받는 다른 기관에 기증하셔도 좋은 일이죠. 너무 낡은 옷른 곤란하지만요.

    몇 달이나 시간 있으시니 하루 이틀 사이에 바로 눈이 시원하게 비우겠다는 생각보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이사 견적 내기 전까지 최대한 비운다 이런 맘으로 하세요. 이사 전날까지 비우고 이사 해러도 비운다 이런 맘으로 느긋하게 하세요. 서두르시면 마음만 바쁘고 병나십니다. 이사 잘하세요.

  • 3. 간짜장에
    '25.1.18 9:22 AM (220.85.xxx.165)

    책 비우시고 책장만 내리실 거면 이사짐 견적 받으실 때 확실히 말씀하셔야 돼요. 안 그러면 다 반영되서 올라갑니다. 말씀하신 방식 당연히 다 가능합니다.

  • 4. 이뻐
    '25.1.18 9:23 AM (211.251.xxx.199)

    2/3이라면 버릴걸 챙기지 마시고
    그냥 과감히
    가져갈것만 챙기세요

  • 5. ㅇㅇ
    '25.1.18 9:24 AM (220.87.xxx.173)

    탕슉이 아니라 깐풍기까지 덤으로 시켜드리고 싶네요
    옷도 생각못했는데 그러네요 옷도 미리 다 처분해야 하는군요

  • 6. ..
    '25.1.18 9:26 AM (221.167.xxx.124)

    옷이 많으면 헌 옷, 수거하는 업체 부르세요.

  • 7. 인생을
    '25.1.18 9:27 AM (220.85.xxx.165)

    리셋한다는 생각으로 버리고 버리고 또 버렸어도 이사오고 나서도 어청 많이 버렸어요. 몇 달동안 계속 버리세요. 깐풍기도 좋아하지 말입니다 ㅜㅜ

  • 8. ㅇㅇ
    '25.1.18 9:27 AM (220.87.xxx.173)

    딱 보니 가져갈 가구가 각 방의 침대 3개, 그리고 책상 두개 밖에 없네요.
    이것도 애들거는 처분할 수 있지만 가끔 왔을때 쉬라고 그냥 새거 안사고 쓰던거 들고 가는거구요.
    장은 다 붙박이장 썼던터라 들고갈것이 없고 나머지는 다 옷과 자질구레한 살림들...
    그릇도 많지 않아요.
    근데 창고와 신발장 속에 뭐 저렇게 자질구레한 것들이 많은지 한숨 나오네요.

  • 9. ㅇㅇ
    '25.1.18 9:28 AM (220.87.xxx.173)

    인생을 리셋한다..
    아 뭔가 힘이 나네요

  • 10. 50리터
    '25.1.18 9:29 AM (220.85.xxx.165)

    봉투 6개 사두시고 시작하세요. 백리터는 버릴 때 무거워서 힘드니 비추입니다. 화이팅!

  • 11. ..
    '25.1.18 9:31 AM (218.50.xxx.102)

    책장 이삿짐센터에서 내려주고요. 팔리거나 나눔안되는 책장은 재활용처리비내고 버리시면돼요. 경비아저씨나 관리실같은데서 현금받아 일괄처리해주기도 하고 어떤데는 주민센터같은데서 스티커구입해서 버리는 곳도 있으니 확인해보해요.

  • 12. 저라면
    '25.1.18 9:31 AM (110.9.xxx.7)

    하루 날 잡아서 원룸이사업체 부르겠어요.
    재활용장까지 이동시켜주거든요.
    저는 5만원 주고 했어요.
    어차피 스티커는 사야하고요.
    가구 움직이는 게 쉽지 않아요.

  • 13. ..
    '25.1.18 9:37 AM (223.39.xxx.89)

    가구는 이삿짐센터에서 1층으로 내려줍니다.
    저희는 가구며 뭐며 묵은 짐들 버릴게 많어서
    이삿짐센터에 일괄 폐기 의뢰해서
    용달 2대에 꽉꽉 채워 버리고 비용 지불했어요.
    (옷, 책 등은 미리 버리고 이삿날 폐기할 것 딱딱 정해주면 끝)

  • 14. 저도 비슷하게
    '25.1.18 9:37 AM (14.138.xxx.54)

    이사한적 있는데
    버릴것을 정하는것보다
    가지고 갈것을 정하세요.
    이집에서 20퍼센트만

    가지고 갈 수 있다 생각하시고
    나머지는 뒤도돌아보지마세요

    견적받기전에 치울 수 있는거 다
    치우세요

  • 15. Ghj
    '25.1.18 9:39 AM (118.223.xxx.87)

    이 나라를 떠난다 생각하세요..

  • 16. 닥버!!
    '25.1.18 9:40 AM (125.136.xxx.93)

    맞아요 언젠가 쓰겠지..
    없어도 살아집니다
    언젠가 입겠지..
    버리고 아쉬움은 가끔있지만 막상 입어보면
    두번더는 안입어져요
    아무리 비싼 메이커 필요없어요
    내 체형이 변해서 불편합니다
    몸무게 변함없어도 체형은 무조건 변합니다

  • 17. ㅇㅇ
    '25.1.18 9:41 AM (220.87.xxx.173)

    넹 과감하게 버리겠습니다.
    이 나라를 떠난다... ㅎㅎㅎㅎㅎ

  • 18. 알려드려요
    '25.1.18 9:47 AM (110.70.xxx.234)

    지금 전쟁났다
    인근에 폭탄터지고 이웃들이 피난가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이다 싶을때
    꼭 챙길것들을 챙겨보세요
    10분 20분 시간정해두고 챙겨보는거예요
    생각할필요 없이 직감ㅈ으로!

    버릴것을 골라내는게 아니라
    그중 챙길것을 챙기는게 포인트구요

    나머지는 과감하게 다 버리되
    도저히 안되겠는것만 유보 박스에 넣어두고
    다음날 다시 버리는거 시도.

    이 방법으로ㅇ수없이 버리고
    수없이 운이트였어요

    왕창 버리고 나면
    꼭 운이 트이더라고요

    굿럭 입니다~~ ㅎㅎㅎ

  • 19. ㅇㅇ
    '25.1.18 9:48 AM (220.87.xxx.173)

    현명하고 명민하신 분들께 한 수 배웁니다

  • 20. ㅇㅇ
    '25.1.18 9:54 AM (220.121.xxx.190)

    아직 시간 있으시니 한구역씩만 정리해보세요.
    화장대, 부엌 싱크대 한칸, 책장 한칸씩..
    정리된거 보시면 홀가분해지는 기분에 중독되서
    탄력이 붙어서 점점 정리가 빨라져요.

  • 21. ..
    '25.1.18 10:14 AM (182.220.xxx.5)

    한 구역씩 정해서 다 버리세요.

  • 22. 버리기
    '25.1.18 10:23 AM (115.138.xxx.39)

    버리러 들고 내려가기도힘들어요

    우선 버릴거를 책 옷정리해서 현관옆으로 옮기세요
    주방 그릇용품 가방 모두요 나무빼고 다요

    헌옷삼촌 검색하시면
    고물상에서 가지러 수레가지고 올라옵니다

    현관앞쌓은것 무게달아서 돈줘요
    커다란 포대자루 다섯개였는데 14000원받았어요

    그렇게 버리고나서
    집이 조금헐렁하면 버리기아까운것들을
    당근에 삼천원에 올려요
    나눔하면 약속안지켜요

    새건데안쓰던요플레기 한번쓴 족욕기 이런거 삼천원에 입금순으로 올려요 바로바로 입금받고 현관밖에두세요 문고리거래로
    그것도싫으면 헌옷삼촌에게 넘기구요


    아까운데 멀쩡한데 안입고 안쓸것같은거는 빈박스에 하나씩넣어서 아름다운가게전화합니다 5박스이상이면 수거해가요

    먼저아름다운가게전화해서 수거날짜 통보부터받으면 급해서 마감일까지 빨리빨리하게되요

    그리고 나서 내용물 빠진 가구들을 당근무료나눔했다가 안팔리면 이사날 아저씨들에게 내려달라하고 경비실에서스티커붙이면됩니다

    나눔이고 기부고 버리기고
    들고 내려가는게 힘들어서 지쳐요
    현관까지만 정리하세요

  • 23. ...
    '25.1.18 10:23 AM (211.176.xxx.29)

    그정도면 다버려야돼요 반정도버린다 생각하고 버리고 정리했더니 짐용량이 왜인지 똑같더라구요

  • 24. kk 11
    '25.1.18 10:25 AM (114.204.xxx.203)

    책 옷 냄비 등등 가져가는 사람 불러서 팔고 ㅡ 돈은 별로안되지만 편함
    스티커붙여서 이삿날 나머지 버림
    당근 피곤하니 나눔으로 바로 처리 하고요

  • 25. 버리기
    '25.1.18 10:25 AM (115.138.xxx.39)

    그리고 쓰레기봉투50리터 5개 사서 각 방과 두방 베란다에두고 정리하면서나오는 쓰레기 일회용품 버리세요

    배달그릇 일회용젓가락 케익칼등도 싹다 버리세요

    버리고나면 마트사은품도 안받게됩니다
    플라스틱이 많이나오더라구요

  • 26. 경험자
    '25.1.18 10:36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책이 거의 1000권 가까이 되었는데
    타샤 투더 책 한 권
    일본의사가 쓴 얇은 건강서적 두 권
    주식책 두 권
    조선왕조실록 한 권
    약초보감 한 권
    빼고 싹 다 버렸어요
    이사와서는 타샤 투더 조선 왕조실록 조차도 필요한 사람에게 줘버려서 현재 집에 있는 책이라고는
    주식 건강 약초만 있어요
    대신 책 정리 할 때 나중에 생각날 것 같은 책은 추리고 추려서 목록으로 50권정도 만들어서 이것도 점점 줄여서 10권정도 남음
    읽고 싶을 때 도서관에서 빌려보거나 유투브에서 찾아봐요
    대신 이제 책은 사지 않아요

  • 27. ...
    '25.1.18 10:59 AM (39.7.xxx.55)

    버리는 가구는 이사당일날 이삿짐센터에다가 얘기하니 내려주더라고요. 스티커 붙여서 바로 처리함.
    가구 버리기전에는 버려도 되는지, 어디에 버려야되는지 관리사무실에 미리 물어보았고요.
    책이나 나머지 자잘한건 그냥 버리거나 당근드림..
    이제는 사실 당근드림도 구찮고.. 그냥 버려요.
    재활용장에 두면 쓸만한건 또 바로 가져가더라고요.
    하다보면 별거 아니니.. 조금씩 처리해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좋은집으로 이사 축하드립니다

  • 28. 제가
    '25.1.18 11:18 AM (118.235.xxx.85)

    이번에 아이 자취방 이사하면서 서울은 참 좋구나 한게
    쓰레기 수거 어플이 있어요
    버릴 가구등 사진 찍어서 보내면 견적 보내주는 업체중 골라서 약속 잡고 오는데
    추가로 이런저런 잡쓰레기 다 버리고 싶다니까
    큰 자루 주면서 무조건 쓸어담으래요.
    냉장고에 음식찌거기 남은 통이랑 비닐도 그냥 다 담으래요
    물론 추가비용은 달라고 해요
    원룸 싹 비우는데 12만원 들었어도 제 힘 하나도 안들어서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더라고요
    우리집도 그렇게 비우고 싶은데 지방은 안되네요 ㅠㅠ

  • 29. ...
    '25.1.18 11:34 AM (182.224.xxx.68)

    118.235님
    간절합니다
    그 어플 이름이 모에요?

  • 30. ㅇㅇ
    '25.1.18 12:52 PM (175.199.xxx.97)

    책은 동네도서관에 기증
    다시읽을 책 소장하는책 딱 한줄정도만 가지고 갔고
    ㅡ근데 이사가도 책이 늘어요
    아이 책상 은 가져갔고 옷은 아이보고 입을것만 챙겨라
    나면지는 수거함에
    ㅡ팔고자시고 다 일이라..
    내옷도 안입는옷 다 수거함
    그릇도 안쓰는 .짝안맞는 컵
    ㅡ다 수거함이나 버림
    가구는 이사날 내려놓고 스티거
    냉장고는 한달전부터 비우기
    ㅡ이사날 거의 비워져서 양념정도만 남음
    신발장도 확인해보세요
    ㅡ헌옷과 같이 수거함에

  • 31. ㅡㅡ
    '25.1.18 2:47 PM (59.14.xxx.42)

    짐 버리기

  • 32. ㅇㅇ
    '25.1.18 8:30 PM (49.175.xxx.61)

    덩치 큰 물건들부터 처분해야 능률이 오르는거같아요.

  • 33.
    '25.1.18 9:22 PM (74.75.xxx.126)

    미국 시골인데 이런 글 보면 너무너무 부러워요.
    한국에는 당근도 있고 도우미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수거 업체도 부를 수 있나봐요.
    우린 집이 크고 옷이나 그릇같은 물건이 싼 편이니까 결혼 생활 20년동안 열심히 사 모으기만 했지 정리하고 버린 적이 없어서요. 이제는 방방마다 물건이 넘쳐 나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몰라서 못쓰는 지경이 되었는데 그 어떤 도움도 받을 수가 없네요. 예능 프로에 나오는 hoarder가 되어 버렸네요. 혹시 요리 시켜주면 미국으로 출장 오실 분 없으실까요. 중국요리 피자 햄버거는 배달 가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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