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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집밥이 좋아요

집밥 조회수 : 5,470
작성일 : 2025-01-18 07:37:34

바깥 음식이 넘 달고, 짜고, 조미료 맛이 강해서,

언젠가부터 밖에서 음식 사 먹는 것에 돈 쓰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집밥만 먹을 수는 없는데,

제가 화려한 음식을 안 좋아하고,

건강식을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시판 소스류도 사서 사용해보면 다 단맛이 강하고, MSG.

제가 전에는 해장국 좋아해서, 뼈다귀해장국 먹고 온 날을 

엄청 물을 많이 마셔요.

시원하게 바지락 넣은 콩나물국이나,

쇠고기랑 두부 무 넣고 끓인 쇠고기뭇국.

표고버섯볶음, 들깨가루 넣은 무나물이나,

봄동데쳐서 된장 넣고 조물조물 무친 이런 음식이 좋네요.

된장찌개도 구수하니 맛있고.

갈수록 집밥이 좋아요.

하기는 좀 귀찮지만요.

오늘 아침은 삼치무조림. 가을겨울철은 무가 천연 단맛이 있어서  맛있네요.

IP : 59.10.xxx.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25.1.18 7:41 AM (220.78.xxx.213)

    알지만
    '하기는 좀 귀찮지만요.'
    귀찮고 시간도 없는 경우가 많은게 문제죠 ㅎㅎ

  • 2. ...
    '25.1.18 7:41 AM (125.133.xxx.153)

    저도 제가 만든 집밥이 젤 맛있어요.
    그래서 치킨말고는 거의 안 시켜먹어요.
    직장다니니 하루 한끼는 주중에 밖에서 먹으니
    더 주말이나 저녁에
    집에서 해먹게 되요. 제일 맛있더라고요.
    대단한 찌개 반찬이 아니어도요.

  • 3. .....
    '25.1.18 7:41 AM (175.195.xxx.243)

    건강하게 먹으려면 집밥이 좋죠
    전 외식 가격이 비싸서 이 돈내고 이런 음식을 먹어야하나 싶어
    안먹게 되더라구요

  • 4. ㅇㅇ
    '25.1.18 7:42 AM (175.114.xxx.36)

    간소하게 집밥먹는게 좋죠. 외식도 한계가 있고 배달음식은 그놈의 재활용용기 넘 싫어요 ㅠㅠ 그나마 식재료배송,식세기등 도움 받아 시건과 노동력 줄여서 다행. 단 화려하고 새로운 음식은 사먹는걸로.

  • 5. 좋죠
    '25.1.18 7:45 AM (1.227.xxx.55)

    저도 그런데 문제는 식구들이 매일 그렇게 주면 안 좋아해요.
    뭐라도 좀 쨍...한 음식이 있어야 좋아해요.

  • 6. 헉?
    '25.1.18 7:48 AM (118.223.xxx.169)

    제가 쓴 글인줄 착각했어요.

    그런데
    이것도 사람 취향이라서, 나만 먹는 음식이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마 한소리 들을 맛인거요.

    암튼 그래요.
    저는 나만 생각하면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는거.
    그게 속이 편하다는거.

  • 7. 오오
    '25.1.18 7:49 AM (118.176.xxx.35)

    저도저도요. 저희는 둘이고 맛집 중심 사는데도 집밥 90프로 이상. 배달은 치킨이랑 피자. 아플때 죽 정도만요.. 제가 만든 게 젤 맛있고 외식하면 너무 비싸다 싶어요. 그래서 회사점심도 보통 나가서 먹음 15000원이라 도시락 가지고 다녀요. 아무거나 집에 있는거랑 요거트. 계란정도 ^^

  • 8.
    '25.1.18 8:08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외식도 메뉴만 잘 선택하면 좋아요
    주로 샤브집 생선조림 쌈밥 어탕집 샐러드바 있는 고기집만 가는데 짜고 달고 가공 많이 된 것은 안 먹고 채소 고기 짜지 않은 반찬 위주로 가져다 먹어요
    경제력 되고 집 바로 가까이 있으면 한 달 구독해 놓고 매일 한 끼는 외식하고 싶어요

  • 9. 집밥좋아
    '25.1.18 8:13 AM (59.10.xxx.5)

    쌈밥 맛있죠. 그런데 전 쌈채소도 물에 깨끗하게 잘 씻지도 않고 왠지,
    분무기로 물만 살짝 뿌릴 거 같아서. 채소 상하니까. 알배추쌈 맛있죠.
    곱창돌김도 쌉싸래한 맛이 일품인 감태김도,

  • 10. 식당 채소는
    '25.1.18 8:15 AM (211.234.xxx.2)

    거의.안씻어요.
    물에 담그는정도. .

  • 11. ....
    '25.1.18 8:19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입에 남는 느낌도 깔끔하니 집밥이 좋기는 하죠 . 저도 혼자살아서 그냥 평소에는 집에 있을때는 그냥 집밥 해먹고 회사가면 구내식당. 친구들이나 형제식구들 만나면 그럴때나 외식하는편이예요 ..

  • 12. ....
    '25.1.18 8:20 AM (114.200.xxx.129)

    먹고 나면 속도 편안하고 입에 남는 느낌도 깔끔하니 집밥이 좋기는 하죠 . 저도 혼자살아서 그냥 평소에는 집에 있을때는 그냥 집밥 해먹고 회사가면 구내식당. 친구들이나 형제식구들 만나면 그럴때나 외식하는편이예요 ..

  • 13. ..
    '25.1.18 8:41 AM (211.208.xxx.199)

    집밥이 더 좋은거 몰라서 사먹는거 아니죠.

  • 14. 본인이
    '25.1.18 8:52 AM (118.235.xxx.202)

    좋아하고 본인이 요리 하면 됐죠
    결혼저녀 앞에서 집밥타령하고 간단하게 집에서 먹자 안하면 o.k

  • 15. .....
    '25.1.18 8:53 AM (119.149.xxx.248)

    외식은 건강에 좋을리 없죠..ㅠ 원글님 건강은 어떠세요?

  • 16. ㅇㅂㅇ
    '25.1.18 9:00 AM (182.215.xxx.32)

    50되니 바깥밥이 맛이 없네요..
    예전 할무니들이 그러시더니

  • 17. ....
    '25.1.18 9:15 AM (117.52.xxx.96)

    집밥, 청소, 빨래.. 이런 행위들이야말로 내 삶의 존엄성을 지키는 일이더라구요.
    이걸 너무 당연하게 시간이 없어서, 귀찮아서, 피곤해서, 재주가 없어서 ... 라며
    못하거나 안할 때면 제자신의 삶이 구질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호텔에 가면 해결될 것도 같지마는 그것도 며칠이고...
    아줌마를 쓰니까 와.. 진짜 황당할 때가 많아서 안하게 되었고
    그냥 틈날때 짬짬히 조금씩 하면서 간신히 그러나 만족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

  • 18.
    '25.1.18 9:18 AM (221.138.xxx.92)

    집밥 싫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 19. ...
    '25.1.18 9:21 AM (49.1.xxx.114)

    큰 아이 독립하고 나도 나이가 드니 집밥이 젤 좋고 요리가 즐거워지네요. 큰애가 한달에 한번 집밥먹으러 와요. 엄마, 나 집밥 먹으러 가요! 하고 아이도 20대 후반이 되니 이렇게 라도 집밥을 안먹으면 죽을거 같대요 ㅎㅎㅎ 찌개 끓이고 나물 무치고 생선 굽고 김 자르고 매일 비슷하지만 집밥이 최고네요

  • 20. ..
    '25.1.18 9:23 AM (175.121.xxx.114)

    저도 50인데 걍 밥은 집에서 ㅎㅎ

  • 21. ..
    '25.1.18 9:32 AM (122.40.xxx.4)

    전 외식파인데 애들이 집밥좋아해서 애들만 집밥 차려주고 남편이랑 외식 자주 나가요. 애들이 나물 좋아해서 다듬고 씻고 데쳐서 양념하고..겨울이라 손 시렵고 각종껍질에 쓰레기가 많이 나와요ㅜㅜ과일도 좋아해서 사과 귤 각종 껍질도 너무 나오고..암튼 집밥 제대로 해먹으려면 각종 설거지에 껍질 쓰레기에 엄마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네요. 김치는 엄두도 못내겠어요.

  • 22. 집밥
    '25.1.18 9:40 AM (83.85.xxx.42)

    저는 일주일에 2번 외식하고 다 집밥인데 집밥이 너구 간단해요.

    시판샐러드(이거 집밥인가?), 토스트, 가끔 된장찌게나 볶음 누들 아님 만두떡국(시판 만두) 정도 댜 10-20분이면 끝나는 걸로 해서 먹어요. 음식 쓰레기 안 나오게 남은 음식으로 그 다음날 먹구요. 집밥인데 자취생보다 못한 집밥. 밥솥도 없고 김치도 없어요.

    외식은 분위기 좋고 조용한 곳에 가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그동안 못 먹은 스테이크 같은 집에서 안 먹는 음식위주로 먹구요.

  • 23. ....
    '25.1.18 9:42 AM (180.69.xxx.152)

    저도 삼시세끼 집밥 해먹는 사람이지만, 1995년도 아니고 2025년에 이런 글은 좀....

    집밥이 건강에 더 좋은거 모르는 사람 누가 있나요?? 다들 각자 사정에 맞춰서 사는 거지...

    나중에 노인 되어 뇌도 늙어서 자식들이 식당에 데려갔을때, 이런거 돈 주고 왜 사먹냐....

    간단하게 집에서 먹자...며 주접 싸는 늙은이가 되지 않는게 소망입니다.

  • 24. 김장김치잔뜩
    '25.1.18 9:46 AM (218.48.xxx.143)

    그래서 전 김장김치 잔뜩해서 쟁여놓습니다.
    심지어 저희집엔 김냉도 없어요. ㅠㅠㅠ
    절임배추 50kg 사서 담그면 여름까지 신나게 먹습니다.
    우선 김치만두를 만듭니다. 소분해서 냉동실에 잔뜩 얼립니다.
    멸치 몇개 퐁당해서 끓이면 10분이면 맛난 수제 만두국이 완성되죠.
    콩나물김칫국, 돼지고기김치찌개, 고등어묵은지김치찜, 콩비지찌개, 김치넣은청국장, 김치볶음밥, 김치전 등등 활용할수 있는 반찬이 너무 많죠.
    장보러 안가도 되고 김치와 냉동실의 고기나 생선으로 집밥 한끼 뚝딱 해낼수 있어서 너무 편해요.
    근데 전 외식도 좋아합니다! 편하니까요.
    집밥은 건강한맛! 외식은 편한맛! 둘다 좋아요.
    집밥을 더 많이 먹는편이니 외식은 늘~ 즐겁고 자주하려고 합니다

  • 25. 손 안 시렵게
    '25.1.18 10:44 AM (58.232.xxx.112)

    위에 좀 둘 님
    겨울에 채소 세척시 따뜻한 물에 하세요
    굳이 찬 물에 안하셔도 되어유
    따순 물에 해도 채소 안 시들고 오히려 더 생생해져요 ㅎ

  • 26. 김냉없이
    '25.1.18 11:18 AM (125.139.xxx.147)

    김치50k를 어디에 보관하세요? 냉장고가 여러 대인가요?

  • 27. 원글님 공감해요
    '25.1.18 12:01 PM (223.38.xxx.6)

    갈수록 집밥이 좋아져요

    원글님과 제 식성이 비슷한가봐요ㅎㅎ
    저도 좋아하는 음식들이네요

  • 28. ㅇㅇ
    '25.1.18 1:47 PM (112.169.xxx.231)

    저도 남이 해주면 그렇죠.
    제가 매일 세끼하려니 힘들어서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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