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 고양이 잠투정

코코 자자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25-01-17 23:16:53

아가들 잠투정한단 말은 들어봤는데(아이없음, 육아경험 무) 고양이 잠투정도 있나요? ㅡ.ㅡ

 

4살된 남매 냥이 둘 키우는데 남아만 그래요. 실컷 사냥놀이하고 간식까지 먹은 후 졸리면 어찌나 앙앙거리고 보채는지... 처음엔 더 놀아달란 말인가, 간식 더 달란건가 하면서 다 시도해봤는데 아니었어요.

거실에서 주로 노는데 놀고나서 졸리면 잠은 꼭 제 방 침대에서 저랑 같이 자야 하는 거였어요 ㅠㅠ

 

아기처럼 'xx야, 많이 졸려? 엄마랑 갈까?' 이러고 같이 제가 안방 침대에 누워줘야 진정하고 따라와서 누워요.

 

같은 배에서 나온 여동생은 혼자 좋아하는 리클라이너에서 잘 자거든요. 

 

둘다 3개월 때 구조단체에서 입양해왔는데 절 엄마로 아는 거 같아요. (밤에도 제 다리 사이 아니면 팔베게 번갈아 가며 자서, 숙면한지 오래됨 ㅠㅠ)

 

이번 생에 자식 없이 사나보다 했는데 매일 고양이 육아하며 바쁘게 사네요 ㅎㅎ 혹시 82님들 냥이 중에 잠투정 하는 아이들 있나요? 

IP : 73.37.xxx.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이나
    '25.1.17 11:30 PM (110.12.xxx.40)

    우리집 고양이도 그래요
    제가 집에 있을 땐 받아주면 되는데 제가 여행이라도 가면
    밤새 그렇게 운다고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엄청 큰소리로 한시간에 한 번씩 거실에 나와 울어댄다고
    해서 아랫집에서 시끄러울까봐 화장실, 베란다 방마다
    다 문을 닫아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고민이예요
    고양이는 버릇 고치기 힘들다고 해서요

  • 2.
    '25.1.17 11:36 PM (1.253.xxx.26)

    저희집 냥이 꼭 잘 땐 제 가슴위에 올라와서 꾹 누르고 있다 옆으로 굴러 제 팔베고 자요 ㅠㅠ
    처음 아기땐 귀엽기만 했는데 이제는 9.99kg 뚱냥이라 숨도 막히고 팔도 아프고 푹 자본지 언젠지 몰라요....
    그래도 벌써 16살이라 얼마나 같이 있을수 있을까 싶어 참아요

  • 3.
    '25.1.17 11:40 PM (118.32.xxx.104)

    잘때도면 찡찡거리기도 하고
    잠꼬대도 하죠
    꿈에서 누구랑 싸우는지 꼬리 펑~!!

  • 4. 나뭇잎
    '25.1.17 11:50 PM (171.251.xxx.20)

    저희 고양이들도 그래요
    실컷 놀다가 졸리면 와서
    애교를 평소와 다르게 부려요
    제 생각엔
    이제부터 잘거야~자는 동안 나 지켜줘~
    이런 의미인 것 같아요^^

  • 5. 에효
    '25.1.17 11:51 PM (222.119.xxx.18)

    저희집 둘째 치즈남아도 그래요.ㅠ
    기아상태로 구조되어 죽다 살아나서 제가 애지중지 길렀더니 6년지난 지금까지 제 껌딱지.ㅠ

  • 6. 코코 자자
    '25.1.18 12:42 AM (73.37.xxx.27) - 삭제된댓글

    아웅 남의 집 냥이들 이야기 듣는 건 언제나 행복해요. 다들 냥이들 나름의 잠투정이 있나봐요. 사랑스러운 존재들 ㅎㅎ 자는 동안 지켜달라는 말, 아하! 모먼트네요 ㅋㅋ

  • 7. 코코 자자
    '25.1.18 5:29 AM (73.37.xxx.27)

    아웅 남의 집 냥이들 이야기 듣는 건 언제나 행복해요. 다들 냥이들 나름의 잠투정이 있나봐요. 사랑스러운 존재들 ㅎㅎ

  • 8. ..
    '25.1.18 9:48 AM (61.254.xxx.115)

    냥이들도 규칙적으로 사는거 좋아해서 밤10시면 무조건 잔다는 작가님 봤네요 제가 즑겨보는 만화작가님요 스노우캣이라고 옹동스 쓰신분도 냥이땜에 열시에 취침한다 하셔요

  • 9. ^^
    '25.1.18 12:36 PM (103.43.xxx.124)

    아이고 평생애기네요ㅎㅎ 확실히 고양이는 남아들이 더 애교쟁이에요! 원글님, 이쁜 남매냥이 자랑은 줌인줌아웃에서 가능합니다만..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023 재수하는 아이가 맘에 들어요 18 Jk 2025/02/26 10,091
1688022 그린벨트 해제 면적 확대, 최상목이 왜 결정? 8 ㅇㅇ 2025/02/26 1,438
1688021 닭볶음탕에 버섯 넣어도 되나요? 6 볶아 2025/02/26 942
1688020 100분토론 보는데 홍준표도 노답이네요. 21 ... 2025/02/26 6,226
1688019 세라믹 식탁이 원래 상판만 얹는 스타일인가요? 3 .... 2025/02/26 1,546
1688018 결혼 점 오지탐험 같이 해보는거 좋은듯요 오지 2025/02/26 565
1688017 대학생 아들 복학에 문제가 있는데 봐주세요 7 급)질문 2025/02/26 2,264
1688016 엄마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까요 10 ㄴㅇㄹㅎ 2025/02/26 5,062
1688015 이상한 베트남 아저씨 춤추는 쇼츠 찾아주세요. ... 2025/02/26 692
1688014 명지전문대와 한양여대 21 ... 2025/02/26 4,253
1688013 중딩 애들 밤에 안자고 연락 너무 하네요 9 ㅁㅁㄴ 2025/02/26 2,590
1688012 대전 여교사 신상. 20 도레미 2025/02/26 25,203
1688011 반려어 키우시는 분?! 4 hj 2025/02/26 708
1688010 고양이 자동급식기 신세계네요 7 .. 2025/02/26 2,008
1688009 밝은색 타일형 강마루 했는데 잘한 선택인건지ㅠ 6 ㅇㄹ 2025/02/26 1,369
1688008 일본 뷔페에서 어린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담던데 15 00 2025/02/26 5,973
1688007 “불황때 돈 번다? 고사 직전” 자영업 줄폐업에 폐가구 창고도 .. 3 123 2025/02/26 3,900
1688006 이혼 후 로또 당첨돼도 전 배우자에게 나눠주나요? 13 .. 2025/02/26 4,965
1688005 세례명중에 네글자이고 5 ㅇㅇ 2025/02/26 2,169
1688004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23 잘가라 2025/02/26 14,574
1688003 엉덩이에 종기 났는데 무슨과로 갈까요? 12 동네의원 2025/02/26 2,975
1688002 파마 40년을 관뒀어요. 8 파마 2025/02/26 6,823
1688001 애한테 말도 시키지 말아야 하나봐요 11 그냥 2025/02/26 5,976
1688000 백합이 문제였을까요 15 어질 2025/02/26 4,495
1687999 정말 이쁜데 조용히 사는 여자들도 있더라구요 4 ㅇㅇ 2025/02/26 6,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