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 오래 지난다음 도둑맞은걸 알았을때?

이게뭔일 조회수 : 2,214
작성일 : 2025-01-17 21:14:36

몇년전부터 청소 업체에서 청소 도우미를 오래 썼어요. 

청소 서비스 좋고 친절하고 항상 만족했던터라 오래 썼죠. 일주일에 한번 사람들이 와서 대청소를 하고 가는 식으로요 . 

 

업체에서 운영하는거라 중간중간 사람이 바뀌었구요 

처음 몇년은 안그러다가 보관함에 넣어놓은 귀걸이와 반지가 사라진뒤로 (저는 물건이 어디있는지 위치를 다 기억해서 절대 다른데 놓지않거든요) 

작정하고 평소 잘 열어보지 않고 보관만 해두던 패물들, 

옷장 안을 다 뒤집어보니 이미 비싼 물건이 몇개나 사라진거죠. 

 

웃긴게 통째로 다 가져간게 아니라 하나 둘씩 티가 안가게 빼가서 눈치를 못챘어요. 당시에 일이며 뭐며 집에 일도 많고 그래서 사람을 쓴거니 너무 바쁘고 매일매일 물건들을 다 감시하진 못해서 옷장 깊이 보관해둔거거든요.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으니 업체에 말했지만 여태 오래 일했어도 한번도 고객들 집에 물건을 훔치는 절대 그런일 없다고 주장하고 경찰에 신고한들 내 짐작만 가는거고

저부터가 뭐 카메라 녹화나 그런거 아무 증거가 없으니 업체에 항의하고 이젠 오지말라고 하고 넘어갔는데요.

 몇년씩 고용한 업체라 믿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어요 . 위치도 일부러 뒤지지 않는한 가져가기도 힘든 곳에 잘 보관한건데

 

얼마전 오랫만에 생각나서 목걸이 하나를 찾는데

옷장안에 오래 깊숙히 숨겨둔 물건도 손을 탄걸 알았어요. 중간중간 사람이 바뀐거라 누가 그런건지도 모르겠고

평소 가족외엔 집에 손님도 안오고 오직 저랑 남편뿐이라 청소업체 사람들외엔 짐작가는 사람들이 없어요. 

나이가 있으니 이리저리 추억이 많은 장신구도 있고 참 . 

 

IP : 172.58.xxx.2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젠
    '25.1.17 9:17 PM (114.204.xxx.203)

    어쩔수 없죠
    집에 사람 들일땐
    금고를 하나 사야하나 생각중이에요

  • 2. 원글이
    '25.1.17 9:19 PM (172.58.xxx.228)

    저는 그냥 몸이 부서져도 다시는 사람 안부를려구요
    처음엔 안그러다가 집안 사정 파악하고는 어떻게든 손을 타요

  • 3.
    '25.1.17 9:19 PM (203.236.xxx.81)

    우리도 그랬는데
    그냥 덮었어요.
    번거롭고
    짐작은 가지만
    시간이 지나서.
    속쓰리지만
    그거 갖고가서 얼마나 부자가 되었겠나.
    맘은 편한가.
    참 그러고싶을까
    하고 말았어요.

  • 4. 근데
    '25.1.17 9:21 PM (211.176.xxx.107)

    순금이 아닌 이상 귀걸이,반지등 결혼예물은
    팔아서 돈이 되나요??

  • 5. 원글이
    '25.1.17 9:25 PM (172.58.xxx.54)

    꽤 유명한 브랜드 목걸이 반지 그런것들이었어요
    순금반지 한개가 사라진뒤로 뒤집어보니 알게된거.
    나이가 있다보니 모은게 몇개 있었죠

  • 6. ㅁㅁㅁ
    '25.1.17 9:27 PM (104.28.xxx.36)

    내 기억이 다 맞는게 아니라서…

  • 7. ....
    '25.1.17 9:50 PM (211.179.xxx.191)

    집에 사람 쓸때는 금고 먼저 사야해요.
    주변에 보니 오래된 사람도 싹 털어간 경우 있던데요.

  • 8. ㅡㅡㅡ
    '25.1.17 10:25 PM (211.234.xxx.134)

    근데 요즘 씨씨티비 설치하거나 카메라 설치한집이 많아거 그렇게 깊숙하게 대놓고 훔치지들않아요. 그리고 청소하라고 하고 집을 완전히 비운건가요? 주인이 있다면 그렇게 못할텐데요.. 주인이 노인이 아닌이상요.. 그리고 사람들 이라고 했는데 그냥 일반 가정집 청소에 사람 여럿이 오나요? 저도 매주 청소도우미 오는데 한분 오지 사람들이 오는경우는 못봤는데....한사람이 어딘줄알고 계속 훔친것도 아니고 사람이 바뀌는데 바뀌는 족족 다 훔쳤다니 이상하지않나요? 잘찾아보세요

  • 9. ..
    '25.1.18 3:08 AM (142.116.xxx.205)

    욕실 앞 서랍장에 넣은 금 노리개에서 금만 가져가고 끈은 주방 캐비넷 위에 던져버렸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843 두유 먹으면 방귀냄새 심해지나요? 4 ... 2025/05/08 906
1712842 두브로브니크 가보신 분들 8 크로아티아 2025/05/08 1,623
1712841 쇼파대신 거실에 둘 편안한 의자 구입 10 ㅇㅇ 2025/05/08 1,858
1712840 곡성 맛집 정보 알려주세요 3 곡성 2025/05/08 400
1712839 사촌동생 결혼. 축의금 얼마가 적당해요? 13 .. 2025/05/08 2,916
1712838 오바육바 2025/05/08 702
1712837 경동맥 초음파 결과 7 ... 2025/05/08 3,333
1712836 오이지는 너무 추접스럽네요 22 2025/05/08 15,596
1712835 서석구 변호사가 내란의 기획자인가요? 8 게이트 2025/05/08 2,640
1712834 돈을 써야 좋아지네요 10 ,,, 2025/05/08 5,055
1712833 덕수 왈 내란죄 나는 아니다 6 한덕수몹쓸 2025/05/08 2,010
1712832 한문수 앉은 자세만 봐도 답나오네요 17 재미 2025/05/08 21,410
1712831 저는 언니가 참 좋아요 17 2025/05/08 4,844
1712830 이 꿀잼각은 2 2025/05/08 1,028
1712829 윤석렬 법원 포토라인 선다! 지하통로 출입불허 9 아오… 2025/05/08 2,106
1712828 한덕수 저렇게 윤가를 설득했으면 14 코미디 2025/05/08 2,898
1712827 문수덕수 단일화 입씨름 생방 5 늙은이들 2025/05/08 1,637
1712826 한문수 두분 대화가 개그같아요 9 진짜 웃기네.. 2025/05/08 2,625
1712825 화살기도 부탁드려요. 68 2025/05/08 3,336
1712824 리바트 가구 어떤가요? 침대 프레임 골라주세요. 1 -- 2025/05/08 589
1712823 아니 소년공 출신이 대통령 되면 자랑스러운 거 아닌가요 31 이상해 2025/05/08 2,914
1712822 엄마의 유품 정리중.. 7 .. 2025/05/08 3,877
1712821 대학축제때 가수 누가 왔었어요? 24 ... 2025/05/08 1,803
1712820 이승연 키워주신 어머니 몇살쯤으로 보여요.?? 20 ... 2025/05/08 3,728
1712819 월남쌈.샐러드.마녀스프 뭐부터 먹을까요? 1 다이어트 2025/05/08 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