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 오래 지난다음 도둑맞은걸 알았을때?

이게뭔일 조회수 : 2,216
작성일 : 2025-01-17 21:14:36

몇년전부터 청소 업체에서 청소 도우미를 오래 썼어요. 

청소 서비스 좋고 친절하고 항상 만족했던터라 오래 썼죠. 일주일에 한번 사람들이 와서 대청소를 하고 가는 식으로요 . 

 

업체에서 운영하는거라 중간중간 사람이 바뀌었구요 

처음 몇년은 안그러다가 보관함에 넣어놓은 귀걸이와 반지가 사라진뒤로 (저는 물건이 어디있는지 위치를 다 기억해서 절대 다른데 놓지않거든요) 

작정하고 평소 잘 열어보지 않고 보관만 해두던 패물들, 

옷장 안을 다 뒤집어보니 이미 비싼 물건이 몇개나 사라진거죠. 

 

웃긴게 통째로 다 가져간게 아니라 하나 둘씩 티가 안가게 빼가서 눈치를 못챘어요. 당시에 일이며 뭐며 집에 일도 많고 그래서 사람을 쓴거니 너무 바쁘고 매일매일 물건들을 다 감시하진 못해서 옷장 깊이 보관해둔거거든요.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으니 업체에 말했지만 여태 오래 일했어도 한번도 고객들 집에 물건을 훔치는 절대 그런일 없다고 주장하고 경찰에 신고한들 내 짐작만 가는거고

저부터가 뭐 카메라 녹화나 그런거 아무 증거가 없으니 업체에 항의하고 이젠 오지말라고 하고 넘어갔는데요.

 몇년씩 고용한 업체라 믿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어요 . 위치도 일부러 뒤지지 않는한 가져가기도 힘든 곳에 잘 보관한건데

 

얼마전 오랫만에 생각나서 목걸이 하나를 찾는데

옷장안에 오래 깊숙히 숨겨둔 물건도 손을 탄걸 알았어요. 중간중간 사람이 바뀐거라 누가 그런건지도 모르겠고

평소 가족외엔 집에 손님도 안오고 오직 저랑 남편뿐이라 청소업체 사람들외엔 짐작가는 사람들이 없어요. 

나이가 있으니 이리저리 추억이 많은 장신구도 있고 참 . 

 

IP : 172.58.xxx.2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젠
    '25.1.17 9:17 PM (114.204.xxx.203)

    어쩔수 없죠
    집에 사람 들일땐
    금고를 하나 사야하나 생각중이에요

  • 2. 원글이
    '25.1.17 9:19 PM (172.58.xxx.228)

    저는 그냥 몸이 부서져도 다시는 사람 안부를려구요
    처음엔 안그러다가 집안 사정 파악하고는 어떻게든 손을 타요

  • 3.
    '25.1.17 9:19 PM (203.236.xxx.81)

    우리도 그랬는데
    그냥 덮었어요.
    번거롭고
    짐작은 가지만
    시간이 지나서.
    속쓰리지만
    그거 갖고가서 얼마나 부자가 되었겠나.
    맘은 편한가.
    참 그러고싶을까
    하고 말았어요.

  • 4. 근데
    '25.1.17 9:21 PM (211.176.xxx.107)

    순금이 아닌 이상 귀걸이,반지등 결혼예물은
    팔아서 돈이 되나요??

  • 5. 원글이
    '25.1.17 9:25 PM (172.58.xxx.54)

    꽤 유명한 브랜드 목걸이 반지 그런것들이었어요
    순금반지 한개가 사라진뒤로 뒤집어보니 알게된거.
    나이가 있다보니 모은게 몇개 있었죠

  • 6. ㅁㅁㅁ
    '25.1.17 9:27 PM (104.28.xxx.36)

    내 기억이 다 맞는게 아니라서…

  • 7. ....
    '25.1.17 9:50 PM (211.179.xxx.191)

    집에 사람 쓸때는 금고 먼저 사야해요.
    주변에 보니 오래된 사람도 싹 털어간 경우 있던데요.

  • 8. ㅡㅡㅡ
    '25.1.17 10:25 PM (211.234.xxx.134)

    근데 요즘 씨씨티비 설치하거나 카메라 설치한집이 많아거 그렇게 깊숙하게 대놓고 훔치지들않아요. 그리고 청소하라고 하고 집을 완전히 비운건가요? 주인이 있다면 그렇게 못할텐데요.. 주인이 노인이 아닌이상요.. 그리고 사람들 이라고 했는데 그냥 일반 가정집 청소에 사람 여럿이 오나요? 저도 매주 청소도우미 오는데 한분 오지 사람들이 오는경우는 못봤는데....한사람이 어딘줄알고 계속 훔친것도 아니고 사람이 바뀌는데 바뀌는 족족 다 훔쳤다니 이상하지않나요? 잘찾아보세요

  • 9. ..
    '25.1.18 3:08 AM (142.116.xxx.205)

    욕실 앞 서랍장에 넣은 금 노리개에서 금만 가져가고 끈은 주방 캐비넷 위에 던져버렸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519 김민석이 차기 노리는듯 하네요 24 ... 2025/05/10 5,098
1713518 유심칩 교체보다 쉬운 대통령 후보 교체 1 123 2025/05/10 818
1713517 미용실 원장. 앞으로 오지 말라는거죠? 58 ㅜㅜ 2025/05/10 17,942
1713516 트롯)가수 김용빈 괜찮지 않아요? 6 팬되다 2025/05/10 1,172
1713515 천식기침에 아로마오일과 가열식가습기 ᆢ좋아요 2 2025/05/10 443
1713514 연예인들은 챙김 받는데 너무 익숙하네요. 9 vev 2025/05/10 3,700
1713513 한덕수 국힘 입당할때 만원 냈데요 22 0000 2025/05/10 4,354
1713512 김민석"법원,국힘 당무우선권 부정…정치판사카르텔 의심돼.. 2 ... 2025/05/10 1,479
1713511 이언주는 장관자리라도 꿰찰려고 저러는거겟죠 18 2025/05/10 3,145
1713510 리코타치즈 2 2025/05/10 622
1713509 빵 유통기한 궁금해요 1 ㅎㅎㅎㅎ 2025/05/10 699
1713508 국민연금 얼마이상 받으면 기초노령금 못받나요? 15 ㅡㅡ 2025/05/10 4,677
1713507 넷플 영화 칠드런스 트레인 추천해요 ㅇㅇ 2025/05/10 953
1713506 장애인용 키오스크 설치가 의무라고 하네요 14 로로 2025/05/10 1,970
1713505 닷새된 경상도식 빨간 소고기국, 어쩌까요? 9 너무 많다 2025/05/10 996
1713504 (김문수 페북) 6 ㅅㅅ 2025/05/10 2,502
1713503 이재명 암살 위해 원거리 라이플 밀수 2 큰일이네 2025/05/10 1,850
1713502 넷플릭스 카시오페아 추천합니다 1 넷플 2025/05/10 1,546
1713501 집에서 게임하는 컴퓨터 사양 어느정도 되야 하나요? 13 -- 2025/05/10 494
1713500 봉인씰 없는 홈쇼핑 에어랩 다이슨 2025/05/10 590
1713499 유지니맘) 오늘 오후 4시 서초 집회 24 유지니맘 2025/05/10 1,485
1713498 스커트 소재 봐주셔요 1 ... 2025/05/10 482
1713497 거금 만원의 대통령후보 21 ... 2025/05/10 3,652
1713496 프라다 스니커즈 편한가요 1 Dd 2025/05/10 683
1713495 고1아들 잠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에요 8 미친듯한잠 2025/05/10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