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877112
여야가 12·3 비상계엄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 합의안 도출을 위해 협상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17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의장 주재로 각각 발의한 특검법을 두고 협상을 이어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현재 시간 (협상은) 결렬됐다”며 “국회의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제가 삼자 간에 서로 요구하는 내용을 제안했고, 그 논의 결과를 가지고 8시에 모여 추가 협의를 하기로 했는데 현재 결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대법원장 추천 인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수정하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양보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수사 범위와 대상에 대해 국민의힘이 요구했던 사항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협상에 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것도 합의하지 않겠다고 해서 현재는 결렬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고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을 오늘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치는 방안과 여당과 협상을 이어가는 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안으로 바로 의결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아무리 협의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오늘까지 의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