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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자폐 판정받은 아이 엄마가 극단적 선택했던 뉴스를 봤는데요

ㅇㅇ 조회수 : 3,491
작성일 : 2025-01-17 10:47:42

30대 아이 엄마가 35개월 아이 대학병원에서 자폐판정받은날

아이 살해하고 ㅠㅠ 본인도 자살한 사건이었어요

저는 어떤 이유에서건 자식을 살해하는건 정당화될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댓글에 자폐아 가족들이 단 댓글이 많았는데..

이해한다는 댓글이 많더군요 ㅠㅠ

특히 본인도 10년넘게 키우고 있지만 좀더 젊었을때 바로 결심하지 못한걸 후회한다는 댓글이

안잊혀집니다

중증자폐, 특히 남아일 경우에 아이가 자랄 수록 가족들이 감당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해요

자폐 치료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실비도 적용안된다고 하구요..

저는 10년 넘게 실비 청구 한번도 안하고 보험료만 오르는거 속상했던 사람인데요

크게 아프지도 않으면서 병원 쇼핑하는 사람들 말고

이렇게 정말 힘든 분들한테 실비가 적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증자폐는 각자 가정에서 돌보기에는 너무너무 힘든일이니

국가적으로 관리하는 시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IP : 61.101.xxx.1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7 10:56 AM (112.171.xxx.25) - 삭제된댓글

    극심한 코로나때 엄마가 지적장애 딸과 자살한 기사가 있었어요
    딸은 거의 30대였는데
    코시국이라 기관에서 나와 집에서 돌봐야했대요
    약사인 엄마가 애 아빠와 이혼하고 혼자 애지중지
    키웠는데 코로나때문에 일도 접었어야했나...
    덩치큰 딸이 집 밖에 나가겠다는걸 왜소한 엄마가 막고
    실갱이하느라 이웃이 보기에도 힘겨워 보였다고...
    본인이 다니던 대학 교정에서 차안에서 딸과 함께 그렇게 발견 되었답니다
    그 학교가 어디라고는 안나왔지만 가을 교정이 아름답기로 유명한곳이라고 했었어요
    가장 빛나고 아름답던 시절을 기억하고 싶었던건 아닐지 게다가 제 또래이신것 같아 너무 슬펐던 기억이 납니다
    그 오랜 세월을 최선을 다했을텐데...
    이런 코시국 같은 상황이 되면 기관도 소용없고
    타인의 선택에대해 감히 의견을 낼 수도 없는 아픔만 느껴지는 기사였네요

  • 2.
    '25.1.17 10:58 AM (59.26.xxx.224)

    여자앤데도 폭력적으로 변할때가 있어서 힘들다고 해요. 남자애면ㅠㅠ. 그리고 낫는게 아니잖아요. 평생 죽을때까지 끌어 안고 살아야 하고 부모 죽으면 형제들한테 짐되고 그후 시설로 가게 될거고 미래를 생각하면 절망스럽겠죠. 부부가 합심해 케어하면 좋지만 어떤 남편들은 자식이 그러면 이혼하는 놈도 있고 같이 살아도 아내한테 다 떠맡기는 경우도 많고. 낳은 엄마의 평생의 짐이 되는거죠 그 애가.

  • 3. .....
    '25.1.17 11:14 AM (211.234.xxx.26)

    보통 남자들 직장 다니고 돈 벌어야하니 직장 나간 김에 나 몰라라하게 되고
    여자들이 집에서 24시간 케어해야하는데
    남자애들은 나이들면 덩치도 힘도 엄마를 능가하게 되고..
    거기다가 성욕 나오기 시작하면 엄마 성폭행도 가능하다고 ㅠㅠ
    일반 가정에서 아이를 전담마크할 수가 없는 상황이죠..

  • 4. ...
    '25.1.17 11:20 AM (106.102.xxx.57)

    복지로 어떻게 안되는걸까요ㅠㅠ
    자폐아이들 돌본적이 있었는데...어린 아이들인데도
    힘이 힘이ㅠㅠ 당해낼수가 없겠더라구요
    가정에서 부모가 감당안되고, 특수 교사인 친구도보니
    인원은 적고 업무량이 상상 초월이에요
    얼마전 특수교사 자살인지 과로사인지도 있었죠
    인터넷강의 몇시간 들으면 주는 눈먼 특수교사 자격 말고
    진짜 전문가들, 활동보조인들 복지로 어떻게 안되는지
    너무 안타까워요...
    그 어린 엄마들이 하루 아침에 인생이 그렇게 될 줄 어찌 알았을까...

  • 5. 아줌마
    '25.1.17 11:20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자폐도 정도에따라 심한애들은 집에서 통제가 안될거예요.
    덩치도크고 다들 기피하니깐 같은아파트에서도 은따되고.
    오롯이 정신적인 고통을 엄마가 떠안게되는건데
    아빠가 나몰라라하면 그 엄마는 진짜 외롭고
    고통이 클것같아요.

  • 6. ㆍㆍ
    '25.1.17 11:23 AM (112.153.xxx.5)

    35개월이면 얼마든지 좋아질수 있는 나이예요
    진단후 엄마를 붙들고 설명을 해줬어야해요
    의사가 어려우면 사회복지사라도 붙여서요

    아이가 진단을 받거나 의심이 되면 예후나 치료방향, 부모교육이 자동으로 연계해주는 시스템이 필요해요
    부모는 정말 큰 충격을 받아요 전쟁으로 사별한것 이상의 충격이요. 이 충격을 극복하는데는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해요

    거기다 치료비는 40분 1회 수업에 5-12만원, 부르는게 값이예요
    공기관은 장애아이를 합법적으로 기피하는 곳이 대부분이고요 바우처는 새발의 피예요. 일부 바우처는 한달에 40분씩 3번 수업받는 대신, 장애아이를 공기관 돌봄에서 제외시키는 용도로 쓰이기도 합니다. 중복방지라면서요
    그래서 엄마는 일을 할수없고 그럼에도 일을 하는 엄마는 눈총을 받게되죠

  • 7. 88
    '25.1.17 11:36 AM (211.244.xxx.85)

    저도 독하면 죽을거 같아요
    자식이랑 죽어서 살 사람은 살라고
    평생 나지도 않고 동물같은 자식 키우니니
    동물은 계속 귀엽지만 남자애 사춘기 되면 정말 답답할 듯

  • 8. ㅡㅡㅡ
    '25.1.17 12:17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가서는 편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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