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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 졸업한 자식이 아직 취업을 못하고 있어요

답답 조회수 : 6,595
작성일 : 2025-01-16 16:14:25

자식 앞에선 최대한 내색을 안하려고 무진장 애를 쓰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속이 문드러지는 느낌이에요.

내 심정을 표현하지 않아야 하니 집에서도 항상 연기 하고 있구요.

그러니 집도 불편, 밖에 사람들 만나고 오면 공허...

어디 마음 둘 데도 없고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다는 표현이 딱이네요. 집이라도 편하면 집밖에 안나가고 있을 수 있는데 

집에도 가족들이 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에요. 이런 시간들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현명한 82쿡 언니, 동생들 저에게 좀 알려주시겠어요? ㅠㅠ

IP : 106.101.xxx.25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기가
    '25.1.16 4:16 PM (116.33.xxx.104)

    너무 안좋아요. 저희 애도 올해 4학년인데
    그래도 학교라도 다닐땐 괜찮은데 그후 어쩌나 싶어요
    여기 자녀 취업 다했다는분 글올라오면 너무 부럽더라고요

  • 2. 에고
    '25.1.16 4:16 PM (221.138.xxx.92)

    못할수도 있죠..본인은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 3. ..
    '25.1.16 4:16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아들은 아들의 인생을 살고,
    엄마는 엄마의 인생을 사는 거예요.
    아들이 알아서 하겠죠.
    따로 나가서 살게 독립을 하라고 하던지요.
    그꼴 못보면 부모님이 집만 좀 구해주시고.

  • 4. 11502
    '25.1.16 4:17 PM (119.64.xxx.75)

    대학 졸업 몇년차인가요?

    취업준비는 하고 원서라도 계속 넣고 있나요?
    재수 삼수 없이 현역으로 대학가서 휴학없이 바로 졸업했나요?

    본인이 제일 갑갑할텐데..
    어머니도 티 안내시려 무지 애쓰시네요ㅜ.ㅜ

  • 5. 경기가
    '25.1.16 4:17 PM (115.21.xxx.164)

    너무. 안좋아서 그래요.

  • 6.
    '25.1.16 4:18 PM (211.234.xxx.66)

    그러면 안되요
    본인은 더 힘들죠
    엄마는 묵묵히 지켜보고 눈치주면 절대 안됩니다.

  • 7. ...
    '25.1.16 4:18 PM (1.232.xxx.112)

    엄마가 자식 일에 속이 문드러지고 심정 표현 안 하려고 연기를 하고
    공허함을 느끼고
    이 모든 것이 너무 자식과 너무 들러붙은 한몸이라 그런 거예요.
    자식 인생 자식 거
    내 인생 내 거
    빨리 독립하세요.
    취직이 문제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절대 아닙니다.
    애가 문제인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문제입니다.

  • 8.
    '25.1.16 4:19 PM (211.234.xxx.66)

    그래서 부모가 자식인생 망치는 케이스 많이 봄

  • 9. ㅜㅜ
    '25.1.16 4:19 PM (210.218.xxx.135)

    울 집은 둘이나 있어요...
    엄마아빤 출근
    둘은 잠
    이게 뭔 짓인지
    ㅜㅜ

    다행인건 둘이 결혼을 빨리해서 나이가 젊다는거...

    결혼할땐
    빨리 결혼해서 애들도 다 크면 노후가 편할줄 알았는데

    인생 어렵네요

  • 10. ㅇㅇ
    '25.1.16 4:21 PM (124.28.xxx.72)

    대학 졸업하고 취업이 늦어질 수도 있지
    엄마가 속이 문드러지면 어쩌나요.
    원글님 인생을 사셔야죠...

  • 11. ...
    '25.1.16 4:22 PM (220.117.xxx.67)

    ㅜㅜ님 결혼한 자녀 둘이 집에서 같이 산다구요? ㅠㅠ

  • 12. ㅇㅇㅇㅇㅇ
    '25.1.16 4:22 PM (121.162.xxx.158)

    그 마음을 잘 들여다보세요
    자식이 취업을 못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부끄러우니까 지금 마음이 흔들리는거죠
    자식의 행복보다 내 감정이 먼저인 거에요

  • 13. blㅁ
    '25.1.16 4:23 P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식사 메뉴 비싸지 않은 거라도
    아이 입맛 맞추며 열심히 만들어 주세요
    음식 만들며 잡념도 더 사라지고
    아이한테 엄마의 정이 더 느껴 질거예요
    이렇게 저렇게 견디다 보면 좋은 시간도 오겠지요

  • 14. 남일이라
    '25.1.16 4:24 PM (211.234.xxx.110)

    엄마인생 살라는둥 조언하지만..

    참 어느정도 머리되면 1년 공무원 시험에
    죽도록 매달려 보라하세

    건동홍 나와 어중간한 중소기업보다
    9급이 좋아요.

    한양대 중대 문과생 많이 응시하던데요.

  • 15. ...
    '25.1.16 4:26 PM (220.117.xxx.67)

    집에 같이 있으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자식이나 부모나 넘 힘들죠. 여유가 되시면 작은 오피스텔이라도 하나 얻어주면 안되나요? 독립이돼야 생활비라도 벌면서 취업준비를 할거 같은데요. 집에 데리고 있으면 자식도 첨엔 미안하고 불편하나 어느새 익숙해져버리더라구요.

  • 16. ...
    '25.1.16 4:26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전업이시면 알바라도 하세요. 몸 쓰는 일 하면 이꼴저꼴 안 보고 잡념도 사라집니다.

  • 17. ...님
    '25.1.16 4:27 PM (222.106.xxx.184)

    ㅜㅜ님은 ㅜㅜ님 부부가 일찍 결혼했다는 뜻이에요.

  • 18. ㅁㅁ
    '25.1.16 4:27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본인속은 더 답답이겠지요

    집안에도 부모는 옛생각만으로
    그 대학씩이나 나온 내아이가 취업이 안된다고.란생각으로
    지옥이고
    정작 아이말 들어보니
    본인도 그 대학을 어찌들어간건지 본인도 모르겠다고
    학점이랄것도없어 이력서에 쓸것이없다고 ,,,

    결국 졸업 6-7년 지났나
    지인찬스로 작은 사무실 나간지 한달째래요

  • 19. 같은
    '25.1.16 4:28 PM (61.109.xxx.211)

    시간을 지나왔는데 결국 내 마음을 다스릴수 있는건 나 자신밖에 없더라고요
    저는 종교가 천주교인데 평일 아침에 심란한 마음 들면 그냥 미사 드리러 가고
    저녁 잠자기전 구일기도 하고 그랬어요
    달라지는건 없지만 어느정도 혼란스러움이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애가 공부하며 취준하며 혼자 자취 했는데 지난 여름 부담될까봐 아무말없이
    치킨쿠폰 쏴주면 엄마 나 걱정돼서 쿠폰 주셨어?? 걱정 하지마 잘 될거야 하는데
    눈물이 쏟아지는데 내색 안하려고 안간힘 썼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가 부담스러울수 있으니 힘낼수 있는 말만 해주시고 부모가 마음이 힘들다는건
    지금처럼 안하시는게 최선인것 같아요
    다 지나갈거예요 좋은 결과 있기를...

  • 20. 하이
    '25.1.16 4:32 PM (211.234.xxx.186)

    어머니ㅠㅠ
    저도 올 2월에 졸업하는 인서울 공대졸업하는 아이둔 엄마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작년 10월부터 잡코리아랑 사람인등 제가 애보고 이력서 준비하라고 하고 한 오십군데 제가 넣어서 진짜 열악한 중기업도 아니고 소기업에 취업되어 10월부터 다니고 있어요. 경력을 쌓는 게 연봉이나 지금 근무조건들 보다 훨씬 중요하니까요. 저도 사회생활하고 있고요. 부모가 도와주셔야 하고 부모가 가진 인맥이나 정보등 모두 동원해서 아이가 사회생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세요. 니가 알아서 해라는 요즘 같은 세상에 맞지 않은거 같아요

  • 21. 차차
    '25.1.16 4:36 PM (175.208.xxx.185)

    차차 잘 될겁니다. 용기주시고 이력서 많이 내라 하세요
    우리나라 전반이 다 어렵습니다. 힘내시구요.

  • 22. ..
    '25.1.16 4:49 PM (125.247.xxx.229) - 삭제된댓글

    공대졸업생들은 어렵다 어렵다해도 문과에 비해서는 굉장히 쉬운편이예요
    우리딸 친구들 좋은대학에 정말 열심히 준비하는데도 문과 졸업자들은
    결과가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안타까운데.
    이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이들 본인마음이 더 절망적일거예요
    엄마가 따뜻하고 맛있는밥 해주며 용기 북돋워주는 말,
    안심되는 말로 힘을 줘야할거같아요
    우리딸 1년 취준기간동안 저 정말 기도 많이하고 마음비우고
    너만 괜찮으면 다 괜찮다는 마음으로 맛있는 음식해주며 응원해줬었어요
    지금은 좋은회사 다니고 있는데 이과여서 좀 상황이 나아서 였을거구요
    어떻든 본인 당사자가 제일 힘드니 그래도 엄마니까 힘내시면 좋겠어요.
    우리딸이 항상 하던말
    엄마가 나땜에 걱정할까 그게 제일 큰 걱정이다 그랬었는데 그말이 마음 아프더라구요.

  • 23. . . .
    '25.1.16 5:13 PM (106.101.xxx.22)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속이 문드러진다는 게 뭔지 말겠더라구요
    애가 크고 작은 좌절과 실패를 겪다 보니 집 밖으로 안 나가려 하는 것도 큰 고민이에요
    취업은 둘째 치고 저러다 히키코모리 돼서 사람 구실 못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본인은 더 힘들겠지 싶어 마음을 비우고 지켜봐 주고 있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울컥울컥 올라올 때가 있어요
    애가 편하게 있으라고 일 만들어 자주 외출하고
    집에서도 항상 표정을 좋게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속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이겠지요

    애가 다시 자신감을 갖고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엄마아빠가 항상 너를 응원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주는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는 것 같아요 현재로서는...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믿고 지켜봐 주기로 해요
    원글님 힘내세요~
    이건 저 스스로에게 하는 격려이기도 해요~

  • 24. ㅇㅇ
    '25.1.16 5:23 PM (1.236.xxx.46)

    저희 사촌아이는 스카이 문과 졸업 여학생인데 졸업후 2년째 취업을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인턴을 네번이나 하고 1년 계약직을 전전하며 취업 준비 하더라구요.옆에서 보기에 너무 안타까워요.

  • 25. ㅈㅇ
    '25.1.16 5:36 PM (110.15.xxx.165)

    아직 졸업은안했지만..반백수라 그마음 너무 이해가요.. 뭐라도 사무실이나 가게차려서 저라도나가고싶어요
    어떤분 기술하나 배워 손님거의없어도 오피스텔 구해 나가있다고하던데..저도 뭐 배울까생각중.

  • 26. ...
    '25.1.16 5:42 PM (125.139.xxx.147)

    엄마 아버지 교사로 퇴직해서 연금넉넉한데...
    자식들이 졸업 후 몇년되니 취직을 포기했는지 집에 있대요
    답답해 죽는대요 듣는 사람도 답답했어요

  • 27. ㅇㅇ
    '25.1.16 5:46 PM (14.39.xxx.225)

    그 마음 알아요 ㅠ 토닥토닥
    아이가 직장 찾는 노력만 한다면 시간이 걸려도 갈 곳이 있으니까 조금만 맘 편히 가지세요.
    올 해 아이에게 좋은 일이 생기길 화살 기도합니다.

  • 28. 제 아이도
    '25.1.16 6:02 PM (218.51.xxx.191)

    4학년이고 좋은대학 문과입니다만
    솔직히 취업걱정 안합니다.
    처음부터 번듯한 직장 가려하니 못간다고 생각해요.
    중소기업 아니 4~5인 회사라도 갈라치면
    취업 못하진 않을듯 해요.
    작은 회사서 경력 쌓아 이직해야 할 것 같아요.
    남편 외국계 대기업인데 지방 문과생이 파견직으로
    와있는데 일 잘한다고 정규직 자리나면
    지원하라하고 채용한다 합니다.
    작은회사에서 파견될 때 본인 스펙으로
    외국계 대기업 정규직 생각했을까요?
    스펙 상관없이 일하는것 보고 채용의사가 생겼다해요.
    취업은 지원해서도 되지만
    일하던 곳에서, 사람에 의해서 취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서든 시작하고 경력쌓고 인맥쌓으라 해보셔요.

  • 29. ...
    '25.1.16 6:10 PM (124.59.xxx.120)

    제 아이도 올 해 닥칠 일이라 남일같지가 않아요.
    자녀분 좋은 회사에 취직하길 기도합니다

  • 30.
    '25.1.16 6:34 PM (39.117.xxx.171)

    졸업식까지 취업안됐더니 엄마가 공무원 공부를 하랬다가 소리지르며 화내고한게 아직까지 안잊혀져요
    좀만 더 기다려주세요

  • 31. ...
    '25.1.16 9:09 PM (1.233.xxx.102)

    속이 썩어 문드러진다는 말이 이해가 돼요.

    자녀분 속히 꼭 취업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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