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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영어단어 영/한 1대1대응 방식으로 외워야하나요?

엄마표 조회수 : 892
작성일 : 2025-01-16 10:31:23

아이가 고학년인데 집에서 엄마표영어를 해왔어요

엄마표라고하지만 엄마는 자료제공자 역할..

책읽고 영상보고 글쓰고 등등...

단어도 신기하게ᆢ 엄청 많이 알고 스펠링도 점점잡혀가서 꽤 정확도가 높더라구요

수능 영단어집도 물어보면 80프로 이상은 알고있는거같아요

(참고로 국제학교아이들과 원어민수업을 하고 토론하는데 별무리가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주변을 보니  아무리 c어학원 최고레벨까지 하던 아이들도 ,토플공부까지 하던 아이들도

중학교가니 한국식 영어  하는 학원으로가서 

단어를 100개씩 외워가는데   영어스펠링+한국어뜻을 외우고 돌아서면 까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감으로만 아는 단어를 정확하게  아는건 필요하지만 

꼭 한국어 대응까지 정확하게 알아야하는가 의문이 생겨서요

물론 수능은 그런필요가 없을거 같고

아무리 학군지지만 내신도 단어 뜻을 한국어로 정확하게 해석하는건  안나오지않을까 하는데 ᆢ

(아이가 어려운 추상적 단어는  단어 개별로는 헷갈려도 문장에 넣어주면 꽤 정확한 뜻을 아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제가 아직 뭘 모르는 초딩맘이라 그런지ᆢ 이런 과정을 꼭 해야하는지 선배맘님들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IP : 121.169.xxx.1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6 10:33 AM (61.255.xxx.6)

    저 고등학생들 영어만 20년 가르쳤는데요.
    네... 꼭 필요합니다.
    아니려면 원어민급으로 수준이 되야해요

  • 2. ...
    '25.1.16 10:35 AM (182.224.xxx.212)

    반드시 외워야합니다.
    한국어 기반으로 공부키실거니까.....
    안그러면 고등 가서 후회하게 됩니다.

  • 3. ...
    '25.1.16 10:35 AM (106.102.xxx.151) - 삭제된댓글

    영어로 읽고 그걸 100% 한국어로 말하지 못 한다면 이해한 게 아니죠
    대충 무슨 뜻인지 알고 문제를 맞힌다고 아는 게 아니라는겁니다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설명을 못 하겠다는 말은 모른다는 소리입니다

  • 4. ..
    '25.1.16 10:36 AM (124.51.xxx.114)

    원서 많이 읽고 영상 많이 보며 공부한 애
    뜻 한국어로 정확히 말하고 완벽하게 해석해요. 그래야 제대로 아는거예요. 수능 지문이든 원서든 다 마찬가지

  • 5. ...
    '25.1.16 10:36 AM (106.102.xxx.151) - 삭제된댓글

    수능에서 더 필요해요
    읽으면서 바로바로 우리 말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 6. ...
    '25.1.16 10:37 AM (202.20.xxx.210)

    잘은 모르겠지만. 저 영어 잘하고, 영어로 일하는데요. 물론 수능 때 영어 만점.
    영단어와 한글어가 1:1이.. 잘 모르겠는데 어감이라는 좀 달라요. 실전에서 일하면 더 느끼구요. 단어의 느낌이 묘하게 달라서 이런 건 실전에서 영어 쓰고 책 많이 읽으면 자동으로 인식이 되거든요.

    아이가 영어가 한글로 완벽하게 해석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의미를 정확하게 안다는 게 더 정확하죠. 실제로 영어를 영어로 뜻을 설명해 놓은 걸 공부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 7. ..
    '25.1.16 10:54 AM (122.40.xxx.4) - 삭제된댓글

    단어 100개씩 외우고 돌아서면 까먹는 공부가 처음엔 비효율적으로 보였는데 습관이 붙고 시간이 흐르면 결국은 이기는 공부법이에요. 곧 중학생 될 아이이면 100개씩 외우는게 습관이 되어 있어야 학원 갈 수 있을꺼에요. 아님 계속 집에서 독학해야 해요.

  • 8. ..
    '25.1.16 11:27 AM (39.113.xxx.237)

    그래서

    저는 엄마표로 집에서 영단어 공부 할 땐 영영사전, 영영단어 문제지로 보게하고

    학원 가서는 영어, 한국어로 뜻 암기하는 방식으로 배우게 두고 있어요.

    학년 올라 갈 수록 이런 식의 단어 암기법을 피할 수 있는 학원은 없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는 오히려 한국어로 뜻을 명확하게 외워서 그런지, 리딩 할 때도 오히려 편하게

    받아들이고요. 입시를 위한 영어를 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봐요.

  • 9. ///
    '25.1.16 11:58 AM (121.159.xxx.222)

    제가 중학교때 영어 처음 공부해서 외고를 가니까
    해외에서 어릴때부터 살다 와서 영어 줄줄 하는 애들은 세상 고민이 뭐가 있을까
    너무 부럽고 배도 아파서
    내자식은 꼭 저렇게 해주리라 이를 악물고
    진짜 굶어가며 돈 마련하고 영어점수 만들어 자격 만들어서 미국을 다녀왔어요.
    그 결과 아 걔들도 편하지만은 않았겠구나
    괜히 해외 특례를 주는게 아니구나.
    일단 해외까지 가서 적응하느라 애 공부시키고 관리할 시간도 별로 없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어디라도 구경은 좀 해야지 하다보면 공부도 힘들고
    거기서 새로 사귀는 인간관계 만들기위해 노력하다보면 공부도 힘들고
    한국 다시 올거면 한국공부도 같이 해야하는데
    학군이 좋으면 좋은대로 거기 공부 따라가려면 듀얼로 돌리는게 쉽지 않아요
    당장 학교 프로젝트 수업 영어 딸리는데 열심히 해서 1인분 하면 밤 11시 넘고
    그러면 아이고 오늘은 그냥 자라. 하면 한국공부는 잘 못해요. 영어는 늘어도
    그리고 한국 수능영어 보려면 공부 따로해야돼요.
    athlete 있쟎아
    운동을 즐기면서 하는거 말고 돈도 벌면서 김연아라던가 손흥민처럼 엄청잘하는...
    ...
    운동선수

    그런느낌이라서 머릿속에 개념이 있어도 한국말로 1:1 이 안돼서
    단어장 사서 똑같이 외워야돼요...

    덤으로 한국와서 한국학교 다니는데
    리세스 시간이야? 하고 미스김! 해서
    .....

    막 직업이 선생님이라고 그냥 선생님으로 막 부르면 안되지 않아?

    해서 진짜...

    다행히 너무너무 잘 이해해주셔서 다행이긴 한데...
    정말 미스김이라니 제 등이 찌릿하게 식은땀이...

    옛날에 질투를 부렸던 벌을 씨게 받고 있습니다.
    미국 살았어도
    한국공부 와서 수능볼거면 미국가서 영어 쉽게 했던거만큼 어렵고
    단어 다 1:1로 따로 외워야하는거 맞습니다.

  • 10.
    '25.1.16 12:03 PM (119.193.xxx.110)

    엄마표로 꾸준히 해서 그 정도라면 6학년 여름쯤 중등단어부터 학원식으로 외우고 수능단어도 외우는게 좋을 거예요ㆍ

    중ㆍ고등내신 때문에 걱정이실텐데 시험때만 엄마표를 제쳐두고 학원처럼 내신공부하면 성적 나옵니다ㆍ
    입시만 아니면 엄마표로 꾸준히 하면 더 좋을텐데
    현실이ᆢ

  • 11. 원글
    '25.1.16 12:45 PM (121.169.xxx.150)

    소중한 경험담과 조언들 잘 새기겠습니다
    한국식 영어학습의 한계때문에 영어익힐땐 최대한 한국어를 배제하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외국인같이 바로 이해되고 사용하지만
    한국어 단어 매칭시켜 외우다 보면
    독해할때도 한국어 한단계를 더 거쳐서 이해가되어 방해되거나 더뎌지지않을까 하는 우려가 되었어요

    그치만 어느 수준 이상이 되니 그게 큰 방해가 되지않는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한국어로 외우지 않아도
    이미 한국어학습이 많이 된 상태라 그런지 의외의 어려운 단어들도 절로 뜻을알고 번역되는게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그리 외워야 된다고 하시니 참고해서 잘 시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추가 조언주실 말씀 있으심 댓글 더주심 더욱 감사드려요

  • 12. 4814
    '25.1.16 1:28 PM (125.189.xxx.132)

    앞에 많은 분들이 영단어를 한글과 1:1로 매핑해서 외워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최종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만일 앞으로 나는 수능점수, 토익점수 좀 높이면 된다라고 하면, 윗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1:1로 매핑해서 외운다고 해도 원하시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원하시면 절대 1:1 매핑해서 외우시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영어 스피킹을 잘 하고 싶고, 해외 대학을 가고 싶고, 혹은 영어로 먹고 살고 싶다 즉 영어로 말하는 일을 하게 될 것 같다라고 하면 반드시 영어 단어의 의미를 영어로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저도 학창시절에 1:1 매핑을 하고 영단어 외웠고, 수능 영어도 한개만 틀렸고, 토익도 945점 받은 적 있습니다만 영어로 말하기 할때는 항상 1:1 매핑을 하면 외웠던 영단어들이 저의 발목을 잡더라구요. 한번 1:1 매핑을 해 놓은 영단어의 물을 빼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find는 찾다 이렇게 한번 머릿속에 박히고 나면, 다른 동사를 써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찾다라는 말을 하고 싶으면 저는 항상 find 밖에 안 떠오르거든요. 그러니 늘 어색한 영어만 쓰게 됩니다.

    저는 어쨋든 영어를 잘 하고 싶고, 통역대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그게 훨씬 더 후회로 남습니다. 앞으로 아이가 어떤 진로를 갈 것인지 잘 고민해보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13. //
    '25.1.16 1:49 PM (121.159.xxx.222)

    1:1이라고 써놓긴 했지만
    당연히 여러 용례를 한번에 외우기도 하고
    그때그때 레벨이 올라가면 다른 용례를 그때그때 외워서 쌓죠 점점
    정말 한 단어에 뜻 1개만 외우겠어요. 한번에 너무 여러개 하면 까먹으니까
    레벨에 따라 점점 하다보면 이뜻도 있고 저뜻도 있네 하는거죠

    그리고 점수 사실 영어 안쓰는 시골 공기업도 토익 만점 많아요.
    정말 학력 인플레 과잉이긴 한데
    어쩔 수 없쟎아요. 공정한 경쟁으로 하려면 눈에 보이는 점수에 따라
    엑셀 돌려서 일정 점수 이하는 끊거나 인원 다 차면 토익만점만 채워도 정원초과니
    그때부터 서류전형 끝내고 면접보는거죠
    걔들이 님보다 영어 발가락에 미칠정도도 못할수도 있죠 회화나 작문은
    하지만 노력이 모자랐다고는 할 수 없죠.
    영어실력도 안되는데 점수받으려면 취업공부는 박터지게 했겠죠.
    정말 실력만으로 뽑는다? 회화 작문 토론 스피치 발음 등등...종합해서..
    그러다보면 추천서 받고 인턴 받고 어~~~~ 내 후배 걔 참 영어 제대로 하지!
    내가 듣긴 쟤 회화가 더 현지인에 가까운데! 해서 그들만의 세상으로 리그가 되는거죠

    저희 애도 자연스런 현지인 회화나 작문이 수능식 영어보다 더 유리한 편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진학하고 취업하고 살기를 선택했고
    그럼 공정하게 한국식 영어성적 따게 공부는 따로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게 싫으면 미국대학 가서 현지인이랑 지내야죠.

    공정한 경쟁을 위해 공인시험 점수는 중요한거고
    그에 맞춘 공부가 꼭 이상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그걸 통과하고 난 뒤에 다른게 필요한거겠죠.
    자연스런 억양이나 회화 리스닝은 그 자체로 뭐가 되든 안되든 본인인생이 풍요로운거구요.

  • 14. 추가로
    '25.1.16 2:40 PM (121.169.xxx.150)

    주신 댓글도 찬찬히 보았고 많우 도움되었습니다
    케이스나 환경이 모두 동일하지않고
    학습법 또한 다 다를거라 의견이 모두 같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최종적으로는 한국식 영어가 별로 도움 되지 않을거지만서도
    이루는 과정에서는 내신을 위한 지엽적인 일본식 문법, 한국어 단어외우기를 한국식으로 하는 과정이 필요하겠군요
    시험용 실생활용 따로따로 해야되는 아이들이 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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