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행도 습관인것 같아요

aa 조회수 : 3,705
작성일 : 2025-01-16 10:12:03

어떤일이 생겼을때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그러면서 점점 나락으로 가는것 같아요. 저 혼자 무덤파고 땅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같고요.

어려서부터 그랬던 것 같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다가도

어느새 나침반이 제 자리 찾아가듯

불행한 쪽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어느순간 너무 제 온몸과 정신의 근육이 그런쪽으로

당연히 움직는 것 같아 컨트롤이 안되는 지경입니다.

남편과 다툼이 있어도 다툼만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저런사람과 결혼하게 됐지?

왜 내인생은 이렇게 꼬였지? 

맞아 어려서부터 그랬지.. 살고싶지 않다..이런 결말까지 가기도 해요. 

이젠 노력을 해도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해야할까요?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태생적으로 가지진 못했지만 노력하면 그렇게 될까요

IP : 118.235.xxx.1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5.1.16 10:13 AM (70.106.xxx.95)

    태어난 순간부터 가정환경, 성장배경과 어린시절 부모의 양육태도 부모의 성격 갈등해결방식 등등
    여러모로 영향을 받은게 바로 나에요
    한순간 바뀌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가능해요

  • 2. 맞아요
    '25.1.16 10:13 AM (58.29.xxx.96)

    그래서 생각을 다른곳으로 옮겨야되요.
    나가서 걷기라도 하면 부정이 씻겨져 나가요.

  • 3. 알아차리다
    '25.1.16 10:14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누굴 탓할 거 없더군요.
    저런 사람과 결혼한 것도 본인 선택이에요.
    알아차림 해보세요.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올 때마다
    아, 또 내가 부정적인 생각 속으로 빨려들어가는구나.
    생각이 일어나면 감정이 따라오죠.
    그때 빨리 알아차리세요.
    생각을 뚝 끊으라고요.
    습관입니다.

  • 4. 하나씩
    '25.1.16 10:16 AM (180.64.xxx.8) - 삭제된댓글

    인생은 원래 힘든것이다.
    그 누구와 결혼 했더라고 하더라도
    내가 볼 수 있는 행복만 행복으로 느낄수 있다.
    하루에 내가 원하는 따뜻한 차 한잔~ 그것 만으로도 오늘 하루는 충분히 행복하다.
    인생은 힘든 것이니
    행복하기를 내려 놓아야 비로소 행복해 질수 있어요.

  • 5. ..
    '25.1.16 10:18 AM (218.148.xxx.20) - 삭제된댓글

    글쓴 분이 그런 성향임을 알아챘으니
    이제 바꿀 수 있어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현재로 돌아오려고 노력합니다

    과거의 일 미래의 불안 다 버리고
    현재의 문제
    사실로 확인된 팩트만 생각해요
    그러면 공포와 불안이 훨씬 줄어들어요

    일단 원글님이 그런 성향임을 알고 있으니
    생각이 과거와 미래로 갈 때 재빨리
    그건 현실이 아니냐 현재가 아니야 생각하도록 연습해 보세요

    저는 그렇게 해서 많이 고쳤어요

  • 6. ...
    '25.1.16 10:32 AM (124.49.xxx.13)

    어릴때 불행한 환경이 디폴트로 정해지면
    불행하지 않은 상황에 마음이 불안정해져서 다시 불행으로 돌아가서 어릴때 익숙하게 느끼던 감정상태로 돌아가려한다 하더라구요.
    전 하도 싸우고 미움받고 자라서 남편이랑 평화가 오래지속되면 이상하게 몸이 안달나고 못견뎌서 싸움상태로 갔던거 같아요
    그래도 이제 많이 변해서 평화가 익숙해지긴했어요

  • 7. ..
    '25.1.16 10:41 AM (180.69.xxx.29)

    생각의 흐름이 습관처럼 한쪽으로 가서..그때마다 몸을 움직여서 생각끊고 주위환기 다른걸하며 그생각 멈추기요
    기본적으로 소극적이고 불안이 높은 성격은 매순간 선택에 적극적이지 못하다가 결과에만 집착하고 원망이 높다 생각해요
    (그런걸 알고 의도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면 좋아는져요 )

  • 8. 그렇다네요
    '25.1.16 10:49 AM (112.165.xxx.130)

    감정도 습관….

    저는 태생부터 우울성향이고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기본 감정이 우울& 슬픔인데
    기쁜일이 있으면 어색하고 불안하고
    슬프고 우울해야 마음에 안정이 와요…
    ㅠㅠ

  • 9. ㅇㅇㅇ
    '25.1.16 10:53 AM (118.235.xxx.21) - 삭제된댓글

    몸이나 손으로 하는 반복적인 취미를 가져보세요

    글씨를 쓰든
    스탬프를 찍든
    수를 놓든

    그 행위 자체에 집중하게 되고
    습관적인 우울 잊는 데
    도움 돼요

  • 10. kk 11
    '25.1.16 11:03 AM (114.204.xxx.203)

    안정제 먹고있어요

  • 11. 그래서
    '25.1.16 11:24 AM (211.36.xxx.46)

    조민씨 참 대단한 처자라 생각해요 (저 조국빠 절대 아님)
    말도 못하게 속상할텐데 그걸 우울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즐겁게 사는 걸 보고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자식뻘이지만 본받고 싶은 인간상이에요
    이와 반대로 사는 게 정유라잖아요
    울고 불고 남탓하고 증오하고
    어우 얼굴만 봐도 너무 짜증남

  • 12. xoxoxo
    '25.1.16 11:29 AM (121.160.xxx.198)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3.
    '25.1.16 11:30 AM (118.47.xxx.181)

    부모와 태생도 많이 차지하네요.
    조국교수와 최순실.
    비교불가죠.

  • 14. ㄱㄴㄷ
    '25.1.16 12:07 PM (125.189.xxx.41) - 삭제된댓글

    제 어릴적에
    너무 힘들고 외로울 때
    시간만 나면 미친듯이 책 봤어요.
    따스하고 읽으면 적어도 그 순간은
    행복해지는 책들,힘들어도 잘 버티어내는 책들..
    나중 이런것들이 자양분이되어
    나이들면서도 잘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어요..
    긍정과 나 비롯 남을 좋게하는
    마음...
    중요합니다..

  • 15. ㄱㄴㄷ
    '25.1.16 12:08 PM (125.189.xxx.41)

    제 어릴적에 상황안좋아
    너무 힘들고 외로울 때
    시간만 나면 미친듯이 책 봤어요.
    따스하고 읽으면 적어도 그 순간은
    행복해지는 책들,힘들어도 잘 버티어내는 책들..
    나중 이런것들이 자양분이되어
    나이들면서도 잘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어요..
    긍정과 나 비롯 남을 좋게하는
    마음...살면서보니
    참 중요하다싶어요.

  • 16. 사과향기
    '25.1.17 4:58 AM (58.29.xxx.20) - 삭제된댓글

    감정도 습관….

    저는 태생부터 우울성향이고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기본 감정이 우울& 슬픔인데
    기쁜일이 있으면 어색하고 불안하고
    슬프고 우울해야 마음에 안정이 와요…
    ㅠㅠ2222

    제가 댓글분과 같아요ㅠ
    기쁜일이 있거나
    행복한 일이 있는데도
    어색하고 불안해서 맘껏 기뻐하지 못합니다ㅠ

  • 17. 공감
    '25.1.17 4:59 AM (58.29.xxx.20)

    감정도 습관….

    저는 태생부터 우울성향이고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기본 감정이 우울& 슬픔인데
    기쁜일이 있으면 어색하고 불안하고
    슬프고 우울해야 마음에 안정이 와요…
    ㅠㅠ2222

    제가 댓글분과 같아요ㅠ
    기쁜일이 있거나
    행복한 일이 있는데도
    어색하고 불안해서 맘껏 기뻐하지 못합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439 심각) 국군병원 근처에 5호경비대, 안가..이렇게 다 모여 있음.. 9 ㅇㅇ 2025/01/21 2,765
1677438 경찰, 서울서부지법 7층 판사실 침입한 40대 남성 구속영장 신.. 2 ........ 2025/01/21 1,814
1677437 전 세계의 빈곤인구수 36억명 3 2025/01/21 921
1677436 아니 윤가는 어떻게 병원으로 이송된건가요? 7 ... 2025/01/21 2,291
1677435 나이 40대 후반이 되도록 부모님께 큰선물해드린 적이 없더라구요.. 5 부모님생각이.. 2025/01/21 2,227
1677434 토스 복권긁기 하시는분 계시나요? 9 노하우 2025/01/21 1,462
1677433 구치소에서 이발하고 왔는데 3 헌재 2025/01/21 2,306
1677432 윤석열 설마 탈옥...? 8 예측불허 2025/01/21 3,051
1677431 수학학원 2부 10 수학학원 2025/01/21 1,518
1677430 세입자 만기 끝나가는데 안나가네요 8 2025/01/21 2,703
1677429 감사합니다. 죄송해요.가 입에 붙은 분 계세요? 13 2025/01/21 2,671
1677428 김민전 제명에 관한 청원이 34,686 이네요 19 김민전 2025/01/21 1,575
1677427 케이뱅크 복주머니 받으세요 25 ... 2025/01/21 1,330
1677426 공수처, 2차 강제구인 위해 서울구치소 방문…尹은 병원행 4 .. 2025/01/21 1,692
1677425 아이 고등학교 졸업식날 담임샘 선물 아이디어 부탁드려요 20 .. 2025/01/21 1,312
1677424 꿈과희망을키우는사람들 괜찮은 기관인가요? .... 2025/01/21 172
1677423 저 이럴때 어떡해야하는지 좀 ...(인간관계) 10 .. 2025/01/21 2,120
1677422 부산 소녀상 탄압 관련 소식 1 부산분들보세.. 2025/01/21 505
1677421 저들이 계엄을 쉽게생각하는게 4 ㄱㄴ 2025/01/21 1,375
1677420 반대집회 알바비 2시간 10만이었네요 ㅎㄷㄷㄷ 23 ㅇㅇㅇ 2025/01/21 6,368
1677419 10번 병원갔다하니 알콜솜도 치워야 한다고 5 ㅋㅋㅋ 2025/01/21 3,362
1677418 쪽지 관련 최상목의 정확한 워딩이 나왔네요. 16 ㅅㅅ 2025/01/21 5,373
1677417 편평사마귀.... 8 ㅁㄱㅁㅁㄱ 2025/01/21 1,703
1677416 롱샴가방 어때요? 13 ㅁㅁ 2025/01/21 3,174
1677415 돈좀 많았으면 14 ㅇㅇ 2025/01/21 3,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