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된 모임단톡방이 있어요
다 기혼이지만 반은 아이가 있고 한창 크는 나이. 반은 각자의 이유로 아이가 없어요.
한명은 준비 중이긴하구요
아이 있는 애 중에 워낙 자기애가 강한 친구가 있는데 모든 대화가 다 애 얘기
다른 얘기하면 그런 거 관심 가질 시간이 없다
안 본 지 오래다.
애 때문에 정신 없는 거 피력하며 말도 못 꺼내게 해요
결국 대회방의 90프로는 육아이야기로 도배되었구요
아이없는 친구들도 저포함 육아 얘기나
아이자랑 얘기에 꾸준히 반응해주고
최대한 함께 하려했거든요
근데 본인은 당장 관심사가 아니어도
듣는 척이라도 할 순 없나봐요
10몇년 지나 예전처럼 우리의 대화를 할 언젠가를 위해 끈을 놓지말아야할까요 ㅜㅜ
결국 제가 놓게 되겠죠?
그녀들은 아쉬울 게 없을 거구요..
슬프네요
친구들이 워낙 많아서 외롭진않겠지만
서운하고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