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아이 공부 관련해서 불만이 없는게

ㅇㅇ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25-01-15 16:01:40

저는 수능세대여서 공부를 하나도 안해도 대충 주워들은걸로 원하는 학교 갈 모고 성적이 계속 나와서 고등학교 3년 내내 놀았거든요. 대학은 그냥 졸업할 정도로만 다니고... 그래도 어쩌다 직장잡고 일은 열심히 하는데요. 일은 다른 사람들이 걸려있고 돈받고 하는거니까 강제적으로 열심히 하게 되는데 주부였으면 완전히 불량주부였을거예요. 

 

제가 사실 공부를 각잡고 열심히 해본적이 없다보니 매일매일 그래도 책상에 앉아서 하는거 자체가 기특하고 놀랍고 대단하게 느껴져요. 추운데 학원가는거도 대단하고 졸린데 숙제하는거도 훌륭하고 하는거 자체가 너무 기특... 저보다 훨씬 성실하고 긍정적이고 인내심있는거 같아서 자식이지만 존경스럽고 주변에서 열혈맘들 얘기 듣고오면 더 쥐어짜야겠다 이런 맘이 생기다가도 나는 못하는데 무슨 싶어요. 

 

IP : 118.235.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5 4:07 PM (220.117.xxx.26)

    그 열혈맘들 보면 학생때 공부 못하던 사람 많대요
    공부 방법도 모르니 다그치기만 하고
    아이는 좀 쉬고 다시 해야하는데 쉴 틈 안주죠

  • 2. 동감
    '25.1.15 4:08 PM (161.142.xxx.175)

    저도요.

    저는 아이가 둘인데 작은 아이가 공부를 잘하진 못해요.
    그래두 나름 노력하는 모습이 예뻐요.
    제가 수재가 아니었고 최상위권 아니었기 때문에 애한데 잔소리도 안해요.

    몸도 마음도 건강한 것이 기쁘고 잘 자랄거라고 믿어요.

  • 3. ㅇㅇ
    '25.1.15 4:09 PM (118.235.xxx.37)

    제가 본 열혈맘들은 거의 다 전문직이거나 스카이 전업맘이었어요
    사람이라면 응당 시간을 효율적으로 생산적으로 살아야되고 공부든 뭐든 하면 일등해야 직성이 풀리는…

  • 4. 진짜
    '25.1.15 4:31 PM (211.245.xxx.2)

    진짜 저도 제 아이가 너무 신기하고 기특해요
    저 출근한다고 나가는데 아이가 학원가겠다고 방학인데 8시도 전에 일어나서 계란밥 만들어먹고 8시 반에 학원버스 탄다고 하더라구요
    학원에서 방학 두달동안 200시간 이상 공부하면 선물주는 이벤트에 참여하겠다고 하길래
    "선물이 뭔데? 어떤 선물인지가 중요한거 아니야?" 농담식으로 얘기했더니
    "선물이 뭐가 중요해? 공부많이하면 나한테 도움이 되는건데"
    그러더라구요
    제 딸이 맞나 싶네요
    참고로 아직 예비 중 1이라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나중에 변하더라도 지금은 이뻐요

  • 5. 다그래요
    '25.1.15 4:35 PM (112.151.xxx.218)

    열혈도 애가 따라줘야 열혈이죠
    무슨 소리인가

  • 6. ㅇㅇㅇ
    '25.1.15 4:39 PM (211.177.xxx.133)

    오 저랑같아요ㅋ
    저도 공부안하고 책도안본지라 잘하든 못하든
    엉덩이붙이고 공부하고 학원도 잘가는 아이 이쁘고 대견해요
    대학은 본인이 만족못하거나 실망할까 좀그런데
    과정이 기특해서 커서 뭐든 되겄죠

  • 7. ....
    '25.1.15 4:49 PM (119.69.xxx.167)

    진짜님 딸 대단하네요..밥 안먹어도 배부르실듯

  • 8. 객관화가
    '25.1.15 7:28 PM (218.54.xxx.253) - 삭제된댓글

    안되는 사람들이 그러는 것 같아요.
    자기자신이든 타인이든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

  • 9. ..
    '25.1.15 7:59 PM (175.121.xxx.114)

    저도 그래요 하루 10시간을 학원수업을 듣다니.항상 건강이.걱정이에요 암튼 기특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989 눈물길 검사 해보신분 계신가요 2 고민 2025/06/18 713
1727988 잼프는 왜 김부선 불륜 고소 안해요 38 .. 2025/06/18 6,293
1727987 500분, 100건, 20GB(9,900원/평생) 3 추천 2025/06/18 1,002
1727986 결혼할때 연상이나 연하나 2살차까지 좋은거같아요 5 .. 2025/06/18 1,423
1727985 요즘은 사극드라마도 안만들고 정치개그도 안하죠 1 2025/06/18 405
1727984 음식이 맛잇어 지는 후라이팬있나요? 9 주방 2025/06/18 1,424
1727983 집값 50억 100억의 원인은 바로.. 21 2025/06/18 5,834
1727982 콜드브루 500미리 캐리어에 가져갈건데요 1 ... 2025/06/18 856
1727981 베네수엘라 된다매요 25 0 2025/06/18 3,961
1727980 남천동 묘성장군 대학시절 7 사장 2025/06/18 2,960
1727979 어제 온 바질, 상했을까요? 3 바질 2025/06/18 602
1727978 리박스쿨 2020년 총선때부터 댓글부대 운영 3 o o 2025/06/18 413
1727977 건히는 더글로리 연진이처럼 4 깜빵가자 2025/06/18 1,412
1727976 신인규변호사는 이준석과 왜 틀어진건가요 16 00 2025/06/18 3,683
1727975 햄버거 좋아하시는 50대.. 7 2025/06/18 3,359
1727974 mbti 그딴거 하나 소용 없다는 증거 16 닥치고 잼프.. 2025/06/18 3,744
1727973 아무 무늬없는 흰 윤동화 신고 가도 될까요? 7 장례식장 2025/06/18 1,541
1727972 남편한테 아까워요 10 자유부인 2025/06/18 5,127
1727971 중3아들 술 12 지혜 2025/06/18 2,587
1727970 어릴때 쎄씨같은 잡지 많이 봤는데 5 2025/06/18 1,755
1727969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한테 상속을 몰아드리는건 22 2025/06/18 5,455
1727968 전 냉면은 질긴게 좋아요 5 ㅇㅇ 2025/06/18 1,159
1727967 훼라*큐 도움되나요 4 ㅗㅎㅎㄹㄹ 2025/06/18 1,492
1727966 뿌리염색와 일반염색은 다른가요? 3 ... 2025/06/18 1,706
1727965 국힘 내부에서 부동산 정리하자는 얘기가 나온다고 10 oo 2025/06/18 2,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