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아이 공부 관련해서 불만이 없는게

ㅇㅇ 조회수 : 2,158
작성일 : 2025-01-15 16:01:40

저는 수능세대여서 공부를 하나도 안해도 대충 주워들은걸로 원하는 학교 갈 모고 성적이 계속 나와서 고등학교 3년 내내 놀았거든요. 대학은 그냥 졸업할 정도로만 다니고... 그래도 어쩌다 직장잡고 일은 열심히 하는데요. 일은 다른 사람들이 걸려있고 돈받고 하는거니까 강제적으로 열심히 하게 되는데 주부였으면 완전히 불량주부였을거예요. 

 

제가 사실 공부를 각잡고 열심히 해본적이 없다보니 매일매일 그래도 책상에 앉아서 하는거 자체가 기특하고 놀랍고 대단하게 느껴져요. 추운데 학원가는거도 대단하고 졸린데 숙제하는거도 훌륭하고 하는거 자체가 너무 기특... 저보다 훨씬 성실하고 긍정적이고 인내심있는거 같아서 자식이지만 존경스럽고 주변에서 열혈맘들 얘기 듣고오면 더 쥐어짜야겠다 이런 맘이 생기다가도 나는 못하는데 무슨 싶어요. 

 

IP : 118.235.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5 4:07 PM (220.117.xxx.26)

    그 열혈맘들 보면 학생때 공부 못하던 사람 많대요
    공부 방법도 모르니 다그치기만 하고
    아이는 좀 쉬고 다시 해야하는데 쉴 틈 안주죠

  • 2. 동감
    '25.1.15 4:08 PM (161.142.xxx.175)

    저도요.

    저는 아이가 둘인데 작은 아이가 공부를 잘하진 못해요.
    그래두 나름 노력하는 모습이 예뻐요.
    제가 수재가 아니었고 최상위권 아니었기 때문에 애한데 잔소리도 안해요.

    몸도 마음도 건강한 것이 기쁘고 잘 자랄거라고 믿어요.

  • 3. ㅇㅇ
    '25.1.15 4:09 PM (118.235.xxx.37)

    제가 본 열혈맘들은 거의 다 전문직이거나 스카이 전업맘이었어요
    사람이라면 응당 시간을 효율적으로 생산적으로 살아야되고 공부든 뭐든 하면 일등해야 직성이 풀리는…

  • 4. 진짜
    '25.1.15 4:31 PM (211.245.xxx.2)

    진짜 저도 제 아이가 너무 신기하고 기특해요
    저 출근한다고 나가는데 아이가 학원가겠다고 방학인데 8시도 전에 일어나서 계란밥 만들어먹고 8시 반에 학원버스 탄다고 하더라구요
    학원에서 방학 두달동안 200시간 이상 공부하면 선물주는 이벤트에 참여하겠다고 하길래
    "선물이 뭔데? 어떤 선물인지가 중요한거 아니야?" 농담식으로 얘기했더니
    "선물이 뭐가 중요해? 공부많이하면 나한테 도움이 되는건데"
    그러더라구요
    제 딸이 맞나 싶네요
    참고로 아직 예비 중 1이라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나중에 변하더라도 지금은 이뻐요

  • 5. 다그래요
    '25.1.15 4:35 PM (112.151.xxx.218)

    열혈도 애가 따라줘야 열혈이죠
    무슨 소리인가

  • 6. ㅇㅇㅇ
    '25.1.15 4:39 PM (211.177.xxx.133)

    오 저랑같아요ㅋ
    저도 공부안하고 책도안본지라 잘하든 못하든
    엉덩이붙이고 공부하고 학원도 잘가는 아이 이쁘고 대견해요
    대학은 본인이 만족못하거나 실망할까 좀그런데
    과정이 기특해서 커서 뭐든 되겄죠

  • 7. ....
    '25.1.15 4:49 PM (119.69.xxx.167)

    진짜님 딸 대단하네요..밥 안먹어도 배부르실듯

  • 8. 객관화가
    '25.1.15 7:28 PM (218.54.xxx.253) - 삭제된댓글

    안되는 사람들이 그러는 것 같아요.
    자기자신이든 타인이든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

  • 9. ..
    '25.1.15 7:59 PM (175.121.xxx.114)

    저도 그래요 하루 10시간을 학원수업을 듣다니.항상 건강이.걱정이에요 암튼 기특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7782 계획과 다른 여행지에서 만난 선물 9 ㅁㅁㅇ 2025/02/26 1,256
1687781 실리트 실라간 냄비 손잡이 3 고민중 2025/02/26 611
1687780 Best 학력사기 동조해 주는 분위기 27 노이해 2025/02/26 2,878
1687779 전라도 출신이신 분들, 귄의 발음이요~ 38 ㅇㅇ 2025/02/26 2,465
1687778 피요르드 해안같은데 눈에서 미끄럼을 타네요. 1 피요르드 2025/02/26 532
1687777 쿠팡 내일도착 보장이면 저녁에 올까요? 2 .... 2025/02/26 533
1687776 꽃돼지 이벤트 재미있고 좋지않았나요? 18 근데 2025/02/26 1,882
1687775 환희는 현역가왕 출연하고 이미지만 안좋아진 듯 4 2025/02/26 3,127
1687774 인천 청라지구에 규모있는 피아노학원 123 2025/02/26 391
1687773 다이소는 어떻게 각종분야를 다 섭렵하게된건지.. 27 .. 2025/02/26 4,291
1687772 애호박,부추 냉동한거 된찌용으로 괜찮죠?? 2 ........ 2025/02/26 709
1687771 신장식 의원의 놀라운 얘기.jpg 3 feat곽수.. 2025/02/26 3,672
1687770 민주당 정권 10년동안 나라가 후퇴했어요 89 10년 2025/02/26 5,172
1687769 줴이미엄마 화이팅 (외쿡에서) 6 순간은모멘트.. 2025/02/26 1,953
1687768 돼지안심으로 불고기해도 될까요? 1 ㄱㄴ 2025/02/26 404
1687767 축구 해설위원 신문선씨 얼굴이 왜이래요? 1 에구 2025/02/26 2,073
1687766 용산 "尹은 '탄핵 기각' 확신…개헌하면 중도 퇴진할 .. 11 ㅇㅇ 2025/02/26 2,887
1687765 이명관련 궁금한게 있습니다.이게 이명이 맞을까요? 2 이명 2025/02/26 633
1687764 핫딜, 돼지.. 이런거 좀 안봤으면. 7 핫딜 2025/02/26 1,286
1687763 한달 전 피검사 한 병원에 질문해도 될까요 6 한달전 2025/02/26 840
1687762 가난해서 아이 낳기 싫은데요 9 .. 2025/02/26 3,496
1687761 속에 있는 얘길 해서 좋을게 없는데 1 2025/02/26 1,560
1687760 고기로 버티는 분 계신가요 7 ㅁㅁ 2025/02/26 2,245
1687759 50대 pt 받으시는 분들 13 2025/02/26 2,910
1687758 친구가 성형수술 15 ㅇㅇ 2025/02/26 4,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