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아이 공부 관련해서 불만이 없는게

ㅇㅇ 조회수 : 1,851
작성일 : 2025-01-15 16:01:40

저는 수능세대여서 공부를 하나도 안해도 대충 주워들은걸로 원하는 학교 갈 모고 성적이 계속 나와서 고등학교 3년 내내 놀았거든요. 대학은 그냥 졸업할 정도로만 다니고... 그래도 어쩌다 직장잡고 일은 열심히 하는데요. 일은 다른 사람들이 걸려있고 돈받고 하는거니까 강제적으로 열심히 하게 되는데 주부였으면 완전히 불량주부였을거예요. 

 

제가 사실 공부를 각잡고 열심히 해본적이 없다보니 매일매일 그래도 책상에 앉아서 하는거 자체가 기특하고 놀랍고 대단하게 느껴져요. 추운데 학원가는거도 대단하고 졸린데 숙제하는거도 훌륭하고 하는거 자체가 너무 기특... 저보다 훨씬 성실하고 긍정적이고 인내심있는거 같아서 자식이지만 존경스럽고 주변에서 열혈맘들 얘기 듣고오면 더 쥐어짜야겠다 이런 맘이 생기다가도 나는 못하는데 무슨 싶어요. 

 

IP : 118.235.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5 4:07 PM (220.117.xxx.26)

    그 열혈맘들 보면 학생때 공부 못하던 사람 많대요
    공부 방법도 모르니 다그치기만 하고
    아이는 좀 쉬고 다시 해야하는데 쉴 틈 안주죠

  • 2. 동감
    '25.1.15 4:08 PM (161.142.xxx.175)

    저도요.

    저는 아이가 둘인데 작은 아이가 공부를 잘하진 못해요.
    그래두 나름 노력하는 모습이 예뻐요.
    제가 수재가 아니었고 최상위권 아니었기 때문에 애한데 잔소리도 안해요.

    몸도 마음도 건강한 것이 기쁘고 잘 자랄거라고 믿어요.

  • 3. ㅇㅇ
    '25.1.15 4:09 PM (118.235.xxx.37)

    제가 본 열혈맘들은 거의 다 전문직이거나 스카이 전업맘이었어요
    사람이라면 응당 시간을 효율적으로 생산적으로 살아야되고 공부든 뭐든 하면 일등해야 직성이 풀리는…

  • 4. 진짜
    '25.1.15 4:31 PM (211.245.xxx.2)

    진짜 저도 제 아이가 너무 신기하고 기특해요
    저 출근한다고 나가는데 아이가 학원가겠다고 방학인데 8시도 전에 일어나서 계란밥 만들어먹고 8시 반에 학원버스 탄다고 하더라구요
    학원에서 방학 두달동안 200시간 이상 공부하면 선물주는 이벤트에 참여하겠다고 하길래
    "선물이 뭔데? 어떤 선물인지가 중요한거 아니야?" 농담식으로 얘기했더니
    "선물이 뭐가 중요해? 공부많이하면 나한테 도움이 되는건데"
    그러더라구요
    제 딸이 맞나 싶네요
    참고로 아직 예비 중 1이라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나중에 변하더라도 지금은 이뻐요

  • 5. 다그래요
    '25.1.15 4:35 PM (112.151.xxx.218)

    열혈도 애가 따라줘야 열혈이죠
    무슨 소리인가

  • 6. ㅇㅇㅇ
    '25.1.15 4:39 PM (211.177.xxx.133)

    오 저랑같아요ㅋ
    저도 공부안하고 책도안본지라 잘하든 못하든
    엉덩이붙이고 공부하고 학원도 잘가는 아이 이쁘고 대견해요
    대학은 본인이 만족못하거나 실망할까 좀그런데
    과정이 기특해서 커서 뭐든 되겄죠

  • 7. ....
    '25.1.15 4:49 PM (119.69.xxx.167)

    진짜님 딸 대단하네요..밥 안먹어도 배부르실듯

  • 8. 객관화가
    '25.1.15 7:28 PM (218.54.xxx.253)

    안되는 사람들이 그러는 것 같아요.
    자기자신이든 타인이든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

  • 9. ..
    '25.1.15 7:59 PM (175.121.xxx.114)

    저도 그래요 하루 10시간을 학원수업을 듣다니.항상 건강이.걱정이에요 암튼 기특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6792 내일 주식 오르겠죠? 3 ㅁㅁ 2025/01/16 2,157
1676791 김성호 경호처장은 왜 체포 안하죠??? 2 o o 2025/01/15 2,050
1676790 정경심이 죄가 없어요???????? 63 정경심 2025/01/15 6,092
1676789 쌀국수면 1인분용은 어느 정도인거에요? 1 qpdp 2025/01/15 301
1676788 명신이 얼른 나와서 돋보여야지... 1 명신이 2025/01/15 1,126
1676787 정경심도 너무 나대지 마세요 59 ㅇㅇ 2025/01/15 7,214
1676786 계엄 직후 하달된 지시 구치소 독방 확보해라 1 123 2025/01/15 1,329
1676785 김성훈 김명신.. 속이 너무 울렁거려요 ㅠ 8 ㅁㅁㅁ 2025/01/15 4,422
1676784 김성훈, 현재 관저에서 김여사 경호중 29 ... 2025/01/15 7,907
1676783 내란죄 뿐 아니라 외환유치죄까지 저지른 역적 윤석열 1 김준형 2025/01/15 623
1676782 검찰은 김건희 구속수사하라 6 출국금지 계.. 2025/01/15 796
1676781 예비고2 기하도 선행 필요할까요? 4 ㅅㅈ 2025/01/15 816
1676780 카레하신분은 없나요? 다들 삼겹살 김치찌개 수육 족발 5 카레 2025/01/15 2,099
1676779 어떻게 한 정당의 대통령이 1하야 1탕탕 4징역 6 ㅇㅇ 2025/01/15 1,752
1676778 황교안은 윤하고 결이 맞을거 같은데 왜 한자리도 못 얻었을까요?.. 2 명신이 2025/01/15 2,131
1676777 오징어게임 20일 연속 1위 5 ㅇㅇ 2025/01/15 1,867
1676776 만약 부정선거했으면 출구조사보다 더 좋게 나와야 맞는거 아닌가요.. 4 ㅇㅇㅇ 2025/01/15 1,029
1676775 김건희가 윤석열 변호사비 끊을수도 있다고 25 ㄱㅂㄱ 2025/01/15 14,459
1676774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엄마 21 마음 2025/01/15 6,205
1676773 김명신까페는 1 ㄱㄴ 2025/01/15 2,563
1676772 서울 사람들은 잠온다는 말을 안 쓰나요? 62 JJ 2025/01/15 6,668
1676771 장소검색하면 킬로수가 200km더해져 나오는데 뭐를 .. 2 바닐라향 2025/01/15 792
1676770 등산복 아크테릭스 등 알려주세요 9 라희라 2025/01/15 1,737
1676769 부정선거였으면 200석이 넘었겠지 6 ... 2025/01/15 1,755
1676768 하나의 당에서 이렇게 배출하는것도 어렵겠네요 11 ㅓㅏ 2025/01/15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