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찐만두 먹은 거 사진을 보게 되어서 보면
약간 투명한 피에 비친 속이 김치냐 고기냐 보이던데
앏은 피일수록 그거 그냥 아예 만두 속을 퍼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맛있는 만두라 하면서 피씌워서 먹는 만두보면 저걸 왜 먹는지 모르겠다 싶은 생각이 이 나이까지
변하질 않네요.
아직까지 한번도 맛있는 만두 아니면 만두가 맛있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만두를 왜 먹는지
그냥 만두속 만들어서 그거 퍼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사람의 생각인데 이상한가요?
그럼 어떻게 쪄요??
만두는 쫄깃한 만두피와 맛잇는 만두피의 조화에요.
만두피 탄수화물이 백민제
속만 요리하면 후르르 흩어지죠.
특히 육즙!이 없어지잖아요.
쫀득한 피에 싸서
그 안에 촉촉함과 구수함을 가두어서
딱 한 입 물면 입안에 풍미가 가득 퍼지게 만든 것
그게 만두 먹는 맛인 걸요.
너무 얇아서 그건 먹으나 마나한 것 같고
그냥 만두라는 게
만두속 만들어서 그거 퍼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얘긴거죠.
저두 만두피 같이 먹어야해서
요즘 만두를 안만들게 되요
복만두는 맛있어요
부페에서 기회되면 함 맛보세요
아니요
만두는 피에 따라서도 맛이 많이 달라지거든요
굴림만두
군만두
찐만두
굽다가 찌는 만두
튀긴 만두
차슈빠오 같은 피 두꺼운 만두
배춧잎으로 싸는 만두 등등 얼마나 다양한데요
속만 퍼먹으면 그맛 안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