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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엄마 간병땜에 힘드네요

힘드네요 조회수 : 5,636
작성일 : 2025-01-14 18:09:02

친정엄마께서 올해 87세시고

지방에서 혼자 사세요

자식은 1남3녀인데

그나마 가까운곳엔 아들이 살고

엄마집에서 1시간30분 거리.

세딸들은 모두 서울과 수도권에 살고 있어요

참고로 경제 사정은 다들 비슷하고

첫째 둘째는 전업주부이고

세째아들과  막내딸은 직장을 다닙니다.

얼마전에 친정 엄마께서

허리협착증땜에 계속 드시던 

진통제 부작용으로

갑자기 급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으시고 입원중이세요(다행히 투석할 정도는 아니구요)

그래서 전업인 첫째,둘째딸이

서울에서 ktx로 3시간거리인 

친정에 내려와서 간병중입니다

처음엔 기력이 떨어진거라 생각해서

집에서 1주일정도 케어하다 안되어

응급실통해 급성신부전을 진단 받고

병원 입원해서 5일째입니다

첫날엔 세째 아들이

이틀째는 막내딸이 하루씩 입원실에서

간병을 하고 갔어요

그담부턴 24시간 첫째와 둘째딸이 보살피고 있구요..

남은 입원 기간도 전업인 첫째와 둘째딸이

간병을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입원 이틀이 넘어가면서는

연세가 있으셔서인지 

대소변을 저희가 받아내기도하고

섬망 증상땜에 저희는 밤에 통잠을 2시간이상 못자고 있는 상태다보니..

전담으로 간병중인 첫째와 둘째딸도

체력적으로 힘들고 지치고

각자집 살림도 챙겨야해서 주말인

 2박3일동안

셋째 남동생이 금요일

토요일은 막내여동생에게 

부탁을 하고 서울 각자집에 다녀올 계획인데

막내딸이 토요일 1시쯤 병원에 도착해서 

일요일 아침 8시30분 출발이라해서..

저희 병원 도착 시간에 맞춰서 

저녁 시간에  올라갔으면 하고

부탁을 하니

담날인 월요일 출근땜에 본인도 힘들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첫째랑 둘째언니에게  짧게는

2~3일씩 아니면 좀 더 간격을 두든지해서

각자의 서울집에서 교대로

왔다갔다하며 간병하는게 낫지않냐는

얘기를 하니 저희 입장에선 사실 황당합니다

워킹맘이라 힘든건 알지만

사실 돈벌어서 친정엄마 용돈 드리는것도 아니고 자기 살림에 쓰는건데

자기는 친정엄마 케어에서 열외라는듯이

생각하는것 처럼 들려요

전업이라는 이유로 아프실때마다

첫째 둘째가 항상 내려와서 

1주일씩 케어를 하고 올라가곤 했는데

이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건 아닌가 싶기도하구요..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엄마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인건 맞는데...

전업인 자식들만의 의무는 아니지 않나요?

다른 분들은 친정부모님 간병은

전업들이 전담하시나요?

아님 어떤식으로 나눠하시나요?

지혜를 좀 나눠주세요

 

 

IP : 59.28.xxx.18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4 6:11 PM (211.179.xxx.191)

    몸으로 못 때우면 돈을 내는거죠.
    간병인 쓰는 비용 내라 하세요.

  • 2. 간병인을 쓰고
    '25.1.14 6:12 PM (125.142.xxx.233) - 삭제된댓글

    비용을 나누세요. 한달에 200만원이면 40만원씩 그렇게요. 제일 공평합니다. 어떻게 하든 말이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 3. 간병인을 쓰고
    '25.1.14 6:12 PM (125.142.xxx.233)

    비용을 나누세요. 한달에 200만원이면 50만원씩 그렇게요. 제일 공평합니다. 어떻게 하든 말이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 4. ..
    '25.1.14 6:13 PM (61.78.xxx.40)

    간병인 쓰시고 n분의 1해야죠 다 골병들어요 사이도 나빠지고요

  • 5. 간병
    '25.1.14 6:14 PM (175.223.xxx.10)

    첫째 둘째 간병하는 거 빼고 2주 간병인비를 셋째 넷째가
    나눠서 내면 되죠 2주일 비용 250만원 나누면 125만원 내라고 하세요

  • 6. 휴식
    '25.1.14 6:14 PM (117.111.xxx.56)

    오랜기간 지나면 형제들 사이도 틀어져요.
    간병인 쓰셔야 해요.

  • 7. ㅡㅡ
    '25.1.14 6:15 PM (1.222.xxx.56)

    긴병에 효자 없어요.
    간병인 쓰던가
    사실 그정도면 요양병원 가시는게 나을듯요

  • 8. ㅇㅇ
    '25.1.14 6:17 PM (222.235.xxx.193)

    간병인은 보기에 없나요?
    자식두고 왜 간병인 써?? 하는 마인드??

  • 9. ㅁㅁ
    '25.1.14 6:18 PM (116.32.xxx.119)

    차라리
    요양병원 모시고 어머니가 비용을 낼 형편이 되면 아머니돈으로
    아님 자식들이 나눠내는 게 낫겠죠
    계속 먼 거리 불렸다는 것도 힘들죠
    자기 가정은 어떠고요

  • 10. 후리지아
    '25.1.14 6:18 PM (118.235.xxx.159)

    시어머니 간병때 전업인 시누이와 저가 전담햇구요..
    직장다니는 시누이들은 주말에 간병 하다가 결국은 간병인 구햇어요..

  • 11. kk 11
    '25.1.14 6:19 PM (114.204.xxx.203)

    요양병원 알아보세요

  • 12. ㅁㅁ
    '25.1.14 6:19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간병인 붙이고 돈내라고 하세요

    얌체들은 당연으로 그렇게 꽁무니빼요
    그래놓고는 돌아가신후 산소는 세상효자인양 챙기는 꼴
    코웃음 나와요

  • 13. ...
    '25.1.14 6:20 PM (222.111.xxx.27)

    그렇게 하다가는 형제들 사이만 나빠져요
    긴병에 효자 없다구 살아 계신 엄마가 원망스럽기도 하구요
    간병인 쓰시고 분납을 해야지요
    직장 다닌다고 열외가 어딨어요

  • 14.
    '25.1.14 6:20 PM (121.188.xxx.21)

    간병인 쓰세요.
    돈으로 해결하는게 젤 낫습니다.
    간병하다 딸들도 골병듭니다

  • 15. ...
    '25.1.14 6:21 PM (219.255.xxx.142)

    자식들이 착하시네요.
    응급상황 지나고 어느정도 안정기에 들었으면
    간병인 쓰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도 코로나시절 혼자서 간병하느라 애태웠는데
    밖에서는 얼마나 힘든지 모르더라고요.
    저희도 섬망 오셔서 손 묶은채 대소변 받아내고
    난리를 쳤는데 그냥 막연히 간병 힘들지~
    그래도 어떻게 남한테 맡겨 하는데
    몸도 힘들지만 그 마음을 나눌 수가 없으니
    정말 지치고 힘들고 원망도 생기더군요.
    적당한 선에서 조율하셔요

  • 16. 그런데
    '25.1.14 6:30 PM (122.34.xxx.60)

    지금 바로 간병인 알아보세요
    그런 식으로 누군가 독박하면 형제 사이 다 갈라집니다
    간병비 병원비 전부 n분의1 하세요

    동생들에게 우리도 힘들다 어쩐다 길게 이야기할 거 없이, 각자 사느라 바쁘니 간병인 쓰자고 단톡방에 올리세요
    갸병비와 병원비 n분의1 하자고요
    협착 심하시면 퇴원하시고도 요양보호사ㅇ써야할 수도 있어요 아주 고통스러운 병입니다
    애초에 모든 돈 n분의1 하시고요, 요양보호사비용이나 요양병원 비용 전부 나눠서 내세요

  • 17. 곌국
    '25.1.14 6:33 PM (59.1.xxx.109)

    돈을 모아 간병민 써야죠

  • 18. 각자
    '25.1.14 6:33 PM (59.7.xxx.217)

    나누고 못하는거는 간병인 써야죠. 그런데 계속 이런식으로 할 수 없으니 대책을 마련하셔야 할듯요.

  • 19. ㅡㅡ
    '25.1.14 6:41 PM (1.222.xxx.56)

    본인이 스스로 하고서 너는 왜 안하니...하다가
    형제간 왠수되요.
    나중에 끝까지 감당못할거 같으면 서로 얘기해서
    돈이든 뭐든 같이 감당해야죠

  • 20. 간병인 쓰시고
    '25.1.14 6:51 PM (121.162.xxx.234)

    1/n 하세요

  • 21. ???
    '25.1.14 6:55 PM (115.86.xxx.7)

    간병인이 안중에 없다는게 신기하네요.
    다들 사는게 비슷하다니 1/n해야죠.

  • 22. 아마.
    '25.1.14 6:59 PM (221.138.xxx.92)

    비용대기가 힘들어서 그런것 같네요..

    누가하나 나서서 말꺼내기 힘든.

  • 23. 힘드네요
    '25.1.14 7:05 PM (59.28.xxx.189)

    간병인 생각을 안한건
    자식입장에서 남에게 맡긴다는게
    아직은 심적으로 쉽지 않아서입니다
    당장의 비용은 친정엄마 돈으로도 충분하구요

  • 24. 돈충분
    '25.1.14 7:12 PM (203.142.xxx.241)

    하면 간병인 쓰셔야지. 자식들도 다 50-60대 아닌가요? 어머니 나이가 87세면..
    그러다 자식이 먼저 쓰러집니다. 그만큼 하셨으면 간병인쓰세요. 그리고 어차피 입원기간이 엄청 길진않을거에요. 큰병원에선 입원을 길게 안해주니

  • 25. 보담
    '25.1.14 7:14 PM (39.125.xxx.221)

    결론은 친정엄마 노후가 안되어있다는거가 문제를 일으키네요... 아... 늙으면 아픈게당연한데... 어떻게 돈을 마련하지

  • 26. 긷ㄴㅁㅂㅈㅇ
    '25.1.14 7:16 PM (221.147.xxx.20)

    간병인 하자는 자식도 있을텐데 반대하시는 분들이 열심히 하셔야지요
    원글님 연세가 좀 있으신가봅니다

  • 27. ..
    '25.1.14 7:19 PM (223.62.xxx.151) - 삭제된댓글

    똑같이 나누기가 어렵죠
    젤 멀고 직장다니고 아이어리고 받은게 덜하니 덜하고싶고
    그래서 본격 시작도 전에 싸우고

    비용문제 생기면 더 난리나요
    강요할 수 없으니 마음 더 가는 사람이 더 할 수 밖에요

  • 28. ㅇㅇ
    '25.1.14 7:34 PM (211.234.xxx.62)

    힘드시겠어요
    이런경우 간병인 두고 비용은 m/1로 나누고요
    대신 시간되는 딸들이 하루 한번이라도 자주 와보면 어떨까요
    하루 1시간 다녀오는것과 옆에서 먹고자는 간병은 차원이 다르니까요
    전업은 간병비용 보태면 남편 눈치보일까요ㅜㅜ
    어렵네요..그래도 그게 현실적으로 가장 나은듯해요

  • 29.
    '25.1.14 7:56 PM (124.50.xxx.67)

    저희는 형제간 분의1해서 병간호 하는 형제가 간병비 가져갔어요

  • 30. 뻔한거 아닌가요
    '25.1.14 8:15 PM (180.71.xxx.214)

    간병인 생각을 안한건
    자식입장에서 남에게 맡긴다는게
    ——/-
    이런 생각이면 계속 쌔빠지게 밤새서 간호하셔야지
    글 왜올려요 ?

    사람써야죠
    쌩 남이 싫으면 친척중에 돈줄테니 봐달라 물어보든지요
    일하는 형제들도 주말에 와서 지키고
    안올꺼면 돈 내야죠
    뻔한건데 딱딱정리하세요

  • 31. 아마도
    '25.1.14 8:17 PM (118.218.xxx.119)

    지금 병원에서 조만간 요양병원으로 옮기시라고 할것같은데요
    개인간병비는 비싸지만 요양병원 간병비는 하루 1-2만원선이더라구요

    저희는 어머니 3주 입원에 큰딸 작은딸이 교대로 기저귀갈고 간병하다가 요양병원 옮기셔서
    큰아들 작은아들은 간병비쪼로 큰딸 작은딸한테 줬어요
    3주 개인간병비 계산해서 1/4 나누어 계산했구요
    물론 작은 아들(맞벌이)은 돈을 왜 줘야되냐는 식으로 싫어했어요
    누나들이 엄마라서 하는데 왜 돈을 줘야되는지 모르겠다는 식이더라구요

  • 32. 이제
    '25.1.14 8:18 PM (1.235.xxx.154)

    간병인 쓰자 하세요
    처음엔 어려워요
    전업주부는특히...
    저만 간병했어요
    오빠둘은 회사가니...
    억울한 심정이 생기더라구요
    남자는 자식이 아닌가싶은게
    사정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저희도 부모님돈으로 간병인 병원비다 쓰셨거든요
    나중에 저도 간병인 불렀어요

  • 33. 간병인들이
    '25.1.14 8:31 PM (121.124.xxx.33)

    더 전문적이라 기저귀도 척척 갈고 더 편하게 해드려요.
    아님 중증 환자는 아니신듯하니 통합병동으로 있으면 그리로 옮기시고요
    짧게 끝날일도 아니고 자식들이 못해요

  • 34. .....
    '25.1.14 8:55 PM (58.122.xxx.12)

    간병인 쓰고 나눠내는게 잡음이 없어요

  • 35. ㅠㅠ
    '25.1.14 10:53 PM (121.133.xxx.61)

    이상적; 간병인 쓰고 1/n
    저라면 제가 전업이라 간병할거같아요. 다른 형제 하든 안하든. 내엄마니까.
    곧 돌아가실거 같은데 전업이니 맞벌이니 따지고
    자식이 넷이나 되는디 ㅠㅠ 자식 다 필요없죠
    간병인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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