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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용고시가 참 힘드네요

ㅇㅇ 조회수 : 4,521
작성일 : 2025-01-14 17:40:57

딸아이가 음대 나오고 교육대학원도 나와서 중고등 임용을 보는데 두번째 떨어졌어요. 경쟁률이 11대1이었는데..  작년 한해는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그전해는 대학원 마지막학기라 좀 미흡했어서 떨어져도 수긍하고 재수하자 했구요.

작년은 단하루도 안빼고 매일 새벽 6시면 일어나서 공부하고 매주 주말마다 학원가서 모의고사 보고 그랬어요. 모고도 학원에서 랭킹 안에 들고 그러길래 정말 될줄 알았는데 안됐어요.ㅜㅜ

아이가 정말 최선을 다했고 더이상 열심히 할 자신이 없어서 더는 안하겠대요. 우선은 기간제를 알아보고있는데..기간제도 경력이 있어야 잘뽑히나봐요.

전 한해만 더 공부해봤으면 하는데 애가 진절머리를 치니 그냥 원하는대로 하게 두고있어요. 

기간제하다 시험 보고싶으면 보라고만 했는데 기간제하면 바빠서 공부 못하고 그렇게 시험보는건 되기 더 어렵다고 그러네요. 계속 기간제만 하긴 너무 미래가 불안하구요. 

저희가 여유가 있는데 학원을 차려주는건 어떨까요? 요즘은 애들이 음악학원 잘안다녀서 잘안된다는 소리도 있고..갑갑하네요. 여자도 요즘은 꼭 자기일이 있어야한다는게 저나 아이의 생각인데..미래가 불안정하니 마음이 심난해요. 

큰돈을 벌기를 바라는건 전혀 아니고 안정된 직업이 있길 바라거든요. 성실한편의 아이인데 뭐하러 어려서부터 음악을 시켰나싶고 여러가지로 심난해요.

IP : 211.226.xxx.5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4 5:42 PM (221.138.xxx.92)

    힘든 공부라고 알고 있어요.
    우리때도 그랬죠.
    겪어가며 단단해지고 성장하고 있을겁니다.

  • 2. ㅡㅡ
    '25.1.14 5:43 PM (223.38.xxx.23)

    임용고시는 3수 4수 5수도 수두룩합니다
    워낙 적게 뽑고 시험범위는 광활해서요
    일단 기간제 하면서 다시 도전해도 됩니다.

  • 3. ㅇㅇ
    '25.1.14 5:43 PM (61.101.xxx.136)

    제 조카가 6번 임용고시 끝에 합격했어요. 계속 떨어질때는 정말 집안 분위기도 장난아니고 저렇게 계속 떨어지는거보면 가망 없나 싶었는데...결국 합격하더라구요. 지금은 좋은 남자 만나 결혼도 하고 너무너무 잘살고 있어요. 조금 쉬다가 다시 시험 준비하게 하세요.

  • 4. ...
    '25.1.14 5:44 PM (124.50.xxx.225)

    제 가족 음악학원 하는데 아이들이 줄어서 토.일요일 알바해요

  • 5. ...
    '25.1.14 5:44 PM (118.235.xxx.1)

    조금 쉬다가 다시 시험 준비하게 하세요222

  • 6. ....
    '25.1.14 5:46 PM (220.122.xxx.137)

    다른 부분은 모르는데요
    사립학교 교사로 근무하는게 최상같아요
    근무하다가 임용되서 많이들 가세요

  • 7. fj
    '25.1.14 5:46 PM (118.216.xxx.117)

    저도 삼수해서 합격했고, 주변 선생님들보면 열심히 한다고 해서 반드시 되는 시험이 아니예요. 다 열심히 하니까요. 기간제 하면서 손 놓지말고 꾸준히 해보라고 하세요. 하다보면 운대가 또 나랑 맞아서 합격하는 때가 옵니다. 기간제하면서 12수 하신 샘, 6수 하신 샘도 봤어요. 합격하면 기간제 경력 다 호봉에 반영되니 꾸준히 하라고 하세요.

  • 8. 어려워요
    '25.1.14 5:51 PM (106.101.xxx.165)

    어떤 분은 10년만에 합격한 사람도 있어요
    머리 다 벗겨졌던데 남자가 막 울더라구요
    그동안 기간제하며 절치부심. 포기않으니
    결국 합격하더라구요.
    따님도 언젠간 꿈을 이룰 거예요.
    임용 4수 5수는 기본입니다.

  • 9. ...
    '25.1.14 5:52 PM (59.12.xxx.29)

    10수도 많아요
    시댁조카 30살에 합격했어요
    화이팅!!!

  • 10. 반대
    '25.1.14 5:53 PM (211.234.xxx.206)

    저는반대요
    이제교대사대희망없어요
    그냥 학원차려주심이

  • 11. 저희아이도
    '25.1.14 5:53 P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과탑인데 지금 2년째 최종 0ㆍ3ㅡ 0ㆍ7점 차이로 불햡격입니다
    운이 많이 따르는 시험 같아요
    아이가 느낀 절망감이 큽니다

    올해 기간제로 근무하다가 다시 준비해본다고 하니
    기다려 주려구요

    원글님 우리 같이 힘내서 합격할때까지 해봐요

  • 12. 저희도
    '25.1.14 5:55 PM (112.152.xxx.66)

    끝까지 해보려구요ㅠ

  • 13. 힘들죠
    '25.1.14 5:55 PM (122.254.xxx.130)

    저희언니네 시댁여조카도 6년만에 합격했어요ᆢ
    여자니까 더 도전하기 쉽지않을까요?
    요즘 진짜 힘들어요ㆍ임용

  • 14. 기간제하면서
    '25.1.14 5:57 PM (58.123.xxx.123)

    공부하라하세요. 작년 열심히 했음 바로.다시 시작하고 기간제하면서 공부하면 부담감도 쫌.줄고 오히려 합격하는 경우 자주 있어요.
    근데1차도 안된건가요? 그렇탐 공부 방향도 다시 잡아야하고요.

  • 15. 혹시
    '25.1.14 5:59 PM (175.116.xxx.90)

    서울 지역에서 봤나요?
    아는 분 자녀 둘이 음대, 교육대학원 나와 충청지역에서 한번에 붙었어요.
    임고도 지역 잘 선택하면 도움되는 것 같아요.
    임용후 운이 좋으면 원하는 지역으로 전출도 가능하니 임고를 다시 준비한다면 지역도 고려해보세요.

  • 16. ***
    '25.1.14 5:59 PM (210.96.xxx.45)

    저랑 같이 간호조무사 배우던 분 2분이 한분은 성악, 한분은 ??현악기
    했던 사람들이었고, 피아노학원도 하는데 애들이 없어서 힘들다고 주말만 실습 나오더라구요
    30대인데 미래가 어둡다고 자격증 딴다고 했어요
    학원은 취학연령이 줄어서 힘들지싶어요

  • 17. 판다댁
    '25.1.14 6:01 PM (172.225.xxx.233)

    사대도사실희망이없고
    학원 레스너도 마찬가지예요
    어린애들이 주로배우는데
    인구가 얼마나 팍팍줄어드는지
    동네 피아노학원도 망하는데많아요

  • 18. 4-5수도수두룩
    '25.1.14 6:03 PM (118.127.xxx.104)

    3수해도 빨리 된 편이고 위에 댓글들처럼 10년 도전하다가 되는 경우도 많잖아요. 따님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 거 같은데 본인도 그만큼 되기 힘들다는 거 수용하고 있을 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말씀 하셨듯 기간제 하면서 지속적으로 도전하길 추천해요. 학원은 영업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학부모들 비위) 지역에 따라 매출 부침이 커요.(예를 들어 강남권은 학원비 밀리는 경우 거의 없는데 그 외 지역은 학원비 밀리는 경우 꽤 있어요. 그래서 이런 문제로도 스트레스도 꽤 받음.) 석박사로 전문 입시레슨 안하고 동네 아이들, 성인들 취미 대상으로만 하면 노력한 만큼 돈도 안되고요.
    따님보고 선택해보라고 하세요. 학교 동기동창들 학원 운영하면서 겪는 고충 이미 알고 있을테고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것 중 선택 하는 게 최선이네요.
    시설비 투자되는 학원 차려서 망해도 상관 없을 정도라면 그만큼 금전적으로 여유 있다면 차라리 사립학교 학교발전기금 내고 음악교사 하는 게 나을수도.

  • 19. ...
    '25.1.14 6:04 PM (221.158.xxx.119)

    일단 어디라도 기간제를 지원하라고 하세요.
    좀 외곽이나 학군별로인 학교들에는 기간제자리얻기 쉬운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학원을 차려주시려면 무조건 신도시에 애들 많은 동네로 하세요.

  • 20. ....
    '25.1.14 6:05 PM (121.157.xxx.171)

    음악학원보다 교사가 훨씬 더 안정적이고 좋아요. 집안 형편도 되신다면서요. 합격하면 만 62세, 정년 연장된다는 얘기도 있는데 임용하는게 좋아요. 음악교사가 특히 학벌 프리미엄이 엄청 심하다고 들었어요. 사립지원자는 유학파도 수두룩하다던데요. 기간제하면서 붙는 경우도 많으니까 너무 수험생활에 지쳤으면 기간제 지원도 좋은데, 임용은 계속 보는 게 좋아요. 아직 20대잖아요?

  • 21. 예대
    '25.1.14 6:08 PM (14.63.xxx.17)

    음대나 미대 쪽은 티오 자체가 엄청 작아요.
    그래도 빠르게 붙는 사람은 6개월해서 붙고 안되는 사람은 십년을 해도 안되는게 임용시인데 음대에 임용은 솔직히 답 없어요.

    솔직히 학원 차려 그 간판으로 시집가는게 대다수

  • 22. ..
    '25.1.14 6:17 PM (119.64.xxx.45)

    교직에 있어요. 전 50대니 그래도 괜찮은데 교사 초임 월급은 정말 답이 없어요. 진상학부모 만나면 정신적 스트레스 심하죠. 중등도 다르진 않을 것 같아요. 음악과 임용티오가 너무 비현실적이고 그 노력에 결과값이 정말 별로에요. 아직 젊으시고 전공을 살려야 한다면 학원추천합니다.

  • 23. 저도
    '25.1.14 6:32 PM (210.221.xxx.213)

    듣기로 아는분딸이 3-4년도 아니었어요 더오래ᆢ
    그래서 중간에 애 이상해지겠다싶어서 알바라도 하면서 공부하라했단말 들음
    결국되어서 바로 같은교직원이랑 결혼도 하던데요
    좋을날 있을겁니다

  • 24. ....
    '25.1.14 6:54 PM (112.146.xxx.249)

    좋은날 있을거라 위로만 하기엔 학령인구가 없어도 너무 없어요
    초등임용도 이제 안되서 교대 입결도 떨어진 마당에
    예전에도 어려운 중고등 임용이 앞으로는 낙타구멍 그이상이에요 차라리 사립학교 임용뚫으세요 집에 돈까지 있으시면
    사립 자체시험이고 솔직히 돈들이면 될 수 있어서 이쪽이 희망적이에요 사립도 예전과는 또 다르겠지만요

  • 25. ㅇㅇ
    '25.1.14 7:08 PM (211.226.xxx.57)

    사립학교 발전기금 내서 들어갈수 있으면 그러고싶어요 솔직히ㅜㅜ 근데 요즘은 그것도 거의 없나봐요. 아이말로는 공립 임용 볼때 사립도 같이 원서 넣고 경쟁률이 엄청나서 마찬가지로 어렵나봐요. 사립임용이 말이 많아서 요즘은 투명하게 교육청 위탁으로 뽑는다고 하대요. 아닌곳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알아볼방법도 없구요.
    우선 기간제 해봐야죠. 지방점수 낮은건 아는데 지방에서 되면 다른지역 교사와 결혼한 경우 말고는 이직이 어렵다해요.
    학교는 좋은학교 나왔는데 음악은 정말 졸업하고나니 길이 너무 좁네요. 여자애라 좋아하던거 시킨건데 후회가 많이 돼요.
    좋은답변들 감사합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해야겠어요.

  • 26. ㅇㅇ
    '25.1.14 8:05 PM (175.114.xxx.36)

    적성 맞으시면 실용음악이나 뮤지컬쪽 또는 방송쪽도 고려해보세요. 콘텐츠 개발 가능하면 유튜브도 있고요. 의외로 음악이 안쓰이는 부분이 없어요. 혹시 크리스찬이면 더 공부하셔서 교회음악관련 일도 가능할 것 같고요. 임용고사도 꾸준히 시도하면 결국은 되더라고요. 젊고 부모님 짱짱하시면 임용고사도전도 괜찮아요.

  • 27. 고등교사
    '25.1.14 8:05 PM (106.101.xxx.126)

    1차에서 떨어진 건가요?
    일단 원인 파악을 해보세요.

    최종면접에서 떨어졌다고 하면
    다음 시험에서는
    무조건 고득점으로 1차 붙으라고 하거든요.
    면접으로 뒤집어지는 경우는
    진짜 너무 심하게 이상한 경우 말고는
    대부분 1차 점수 높은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기간제 교사는 해보는 거 추천합니다.
    하다보면 교직이 적성에 맞는지 알 수있고
    임용에도 도움되고 경력인정도 받습니다.
    (교직은 교과목 가르치는 것 보다
    다른 일이 80%라서 꼭 해보는 것 추천)

    그리고 최근 교육학 시험은 업무를 해본 사람이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오니까
    현장 경험 있으면 유리해요.

    또 기간제 교사하면서
    적성에 맞으면 교직에 대한 갈망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일하면서 임용까지 붙는 교사 많이 봤어요.

    올해 우리 학교에서도
    기간제교사가 임용 1차에 3명 붙었어요.
    그중 2명은 24년에 최종까지 갔었는데
    이번에도 일하면서 시험보고 1차된거에요.
    (1명은 작년에 1차에 떨어졌는데 올핸 붙음)

    그리고 우리 도 교육청은
    사립임용도 공립 임용과 똑같이 시험봅니다.
    1차시험 똑같이 보고
    지원을 사립ㆍ공립 다 낼수 있어요.

    대신 사립은 3~7배수까지 뽑아요.
    1명 뽑는데 1차에서 3~7명 뽑는 거죠.

    그래서 이왕 공부하는 거
    공립에 붙으라고 합니다.
    (사립은 성격 안 맞으면 힘듭니다ㅜㅜ)

    기본 3년은 공부해요.
    그리고 5년이상도 수두룩해요.
    40살 넘어서 된 사람도 많고
    정교사 임용되면
    기간제교사 경력도 다 인정됩니다.

    그리고 학원은 비추합니다.
    요즘 애들이 줄은 것 보다 더 문제는
    방과후 수업으로 음악수업을 하니
    원생이 90%줄기도 한대요.
    (10년전엔 초등 때 피아노는 기본으로 다녔는데 요즘은 그냥 방과후로 다닌다고 하네요)

    우리 학교 음악 기간제 교사쌤이
    초등학교 앞에서 학원 하다가
    방과후 생기자마자 학원생이 0명으로 돼서
    깨끗하게 망해서...기간제교사로 오셨대요.

    그때 원서낸 수많은 기간제 음악 쌤들 중
    학원 원장 출신이 엄청 많아서
    교감쌤이 진짜 놀래셨던 기억이 나요.
    (요새 경기가 진짜 안좋은가...하셨어요)

    암튼 1년 공부 해봤으니
    일단 기본기는 됐다고 봅니다.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어요.
    학교에 초임교사 오면
    자극도 많이 될겁니다.

    교직은 다른 직업과 다른 면이 있어서
    적성이 안 맞는 사람은
    아예 시도도 안합니다.
    적성을 진짜 많이 탑니다.
    그러니 현장경험을 추천합니다.

    잘 할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주세요.

  • 28. ...
    '25.1.14 8:10 PM (124.5.xxx.71)

    애들이 줄어서 교사 미래 없다면서 학원 차리라는 사람들은 뭐예요?
    언니가 학원 원장인데 조카 교대다닙니다.
    물려줄 수 없어요. 예체능 학원은 쪼그라들어 아예 없어진대요.
    기간제 교사 호봉 다 쳐주니까 임용이 나아요.

  • 29. 티니
    '25.1.14 8:14 PM (116.39.xxx.170)

    예체능 학원은 정말 갈수록 답 없어요
    학원을 갈 학령기 인구가 너무 급속도 줄어요
    현 초등학생 재학중인 애들이 그나마
    출생률 유지될 때 애들이구요…

  • 30. 기간제 보다
    '25.1.14 10:14 PM (220.122.xxx.137)

    기간제 보다 사립학교 뚫으세요

    사립학교로 알아보세요

    학교 좋은데 나왔다고 댓글에 쓰셔서

    사립학교가 좋은 학교 출신 유리해요

  • 31. 아놧
    '25.1.14 10:48 PM (112.170.xxx.132)

    요즘 사립도 1차는 똑같이 봐야합니다.

    그럴바에 공립 가는 것이 낫죠.

  • 32. ...
    '25.1.14 10:57 PM (46.126.xxx.152)

    일단 1차 필기시험 점수를 확인해 보세요. 저도 벌써 20여년 전에 3수해서 합격했지만 1번째는 그냥 기대도 없었고, 2번째는 1차 점수를 확인하니 컷트라잉 0.5점 으로 떨어졌더라구요..그래서 한번 더 하면 붙겠다는 자신감으로 했더니 합격했거든요..일단 교직에 열정이 있다면 2번 떨어진 건 대부분 그래요..그리고 이번까지는 공부만 해도 괜찮을 듯요..사실 기간제하면 학교에 발을 들여놓으면 매우매우 바쁘답니다..기간제만 오래하는 분들도 계시고 음미체는 학원보다는 학교가 나아보여요...신분상으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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