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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하소연 들어주기

.... 조회수 : 2,575
작성일 : 2025-01-14 14:42:11

친구니까

나 힘들때 하소연했을때

나의 친구들이 많이 들어주었으니까

 

저도 그렇게 해주려하는데

이건 거의 일년을

전화하면 어디야 에서 시작해서

숨도안쉬고 본인이처한 현실얘기 회사얘기 쏟아내는데

오죽 답답하면 외롭고 떨리면 그럴까싶어

들어주는데

 

정말로

잘 알지도못하는 본인 회사사람얘기 조직얘기 

매번 똑같은얘기 똑같은사람얘기

 

오늘 다른일이 있었으면

이일을 설명하기위해

그전부터 있던일 그 사람들 얘기

이미 했던거 또 시작

 

아 이제는 진심으로 숨막히고 소리지르고싶어요

끝을몰라요

20분이상을 정말 쉼없이 계속 주절주젤

똑같은얘기들...

 

일부러 안받자니 그건 예의가 아닌것같고

사실대로 얘기하지도 못하겠고

 

말을 멈추질않아서 중간에 끊지를 못하겠어요 ㅠㅠ

누구에게 말도못하고

여기 하소연 ㅠ

IP : 106.101.xxx.22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4 2:43 PM (220.94.xxx.134)

    제가 밥까지 사줘가며 하소연을 반년을 들어줬는데 본인은 남의하소연 질색하는거보고 놀람 너도 그랬다고 하니 오히려 놀람 ㅠ

  • 2. ...
    '25.1.14 2:44 PM (114.204.xxx.203)

    누구나 질려요
    좋은거나 하소연이나 반복하지 말아야죠
    한번 간단히 하고 끝
    대충 ㅇㅇ 하거나 화장실 간다 합니더

  • 3. ...
    '25.1.14 2:47 PM (39.7.xxx.189)

    저도 하소연하는 스타일인데 많이 반성합니다

  • 4. ..
    '25.1.14 2:48 PM (59.27.xxx.92) - 삭제된댓글

    저 아는 사람도 그래서 힘들어요
    남편하고 싸운얘기 몸 아픈 얘기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저한테만 ㅠㅠ

  • 5. 하소연
    '25.1.14 2:48 PM (115.21.xxx.164)

    들어줬더니 본인은 화장실 가던데요.

  • 6.
    '25.1.14 2:48 PM (218.159.xxx.228)

    진짜 어딜 가나 저런 사람 꼭 있나봐요. 자기속에 강박처럼 쌓여있는 감정 자기 스스로 주체를 못 해서 타인한테 다 버리더라고요. 반복되는 스트레스면 자기가 그 환경에서 탈출 못 하면 대안 없다는 거 본인도 알면서!!

    저도 오래전 고마웠던 지인의 반복적 하소연 듣고 듣다가 차라리 나쁜 년이 되자.. 라는 마음으로 연락 끊었어요.

  • 7. ....
    '25.1.14 2:49 PM (106.101.xxx.221)

    아니 그게 다른얘기라면 또 뭐 신선감이있으니
    이건 똑같은얘기
    잘알지도못하는 회사사람얘기

    오늘 일을 얘기하기위해
    예전얘기했던것들 그사람들 또 소환
    그거 설명후 시작 ㅠㅠ

  • 8. ove
    '25.1.14 2:54 PM (220.94.xxx.14)

    공감가네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욕을 그렇게 하더니
    그집 아들 그해 수능수석을 하더라구요
    지금은 손절해서 안듣지만 손절안했음 지긋지긋한 시기질투으로
    가득한 험담 또 들었어야했을거에요
    거리두기밖에 답이 없어요

  • 9. ..
    '25.1.14 2:56 PM (115.143.xxx.157)

    전화 받지마요 ^^

  • 10. 역지사지
    '25.1.14 3:06 PM (119.203.xxx.70)

    님 하소연 어느정도 들어줬는지 가늠해보고

    님 하소연 들어준 것보다 많이 들어줬으면 바쁘다고 슬슬 끊어도 되고

    덜 들어줬으면 좀 더 들어주면 되죠.

  • 11. ㅇㅇ
    '25.1.14 3:12 PM (223.38.xxx.48)

    우울감 전염되는거라 바쁘다고 끊으세요
    나는 살면서 경험한적도 경험할일도 없는 막장시가에
    퇴직금 뜯긴 얘기 등 구질구질한 얘기 듣는것도 피곤해서
    손절했어요
    좋은것만 보고 듣고 살기에도 소중한 내 인생인데...

  • 12. 00
    '25.1.14 3:24 PM (211.114.xxx.126)

    저도 서로 하소연 하며 지내는 친구가 있었어요
    저도 하고 그 친구도 하고,,,
    서로 했다고 생각하는데
    얼마전에 그 친구가 너무 무거운 하소연을 하는데...
    남편 애 둘 다 문제인거예요,,
    너무 심각하니 너무 맘이 무겁더라구요
    계속 생각나고,,,
    감정이 이렇게 나에게로 넘어 오는지 몰랐는데..힘들었어요..
    힘들었다 얘기하니 이제 안하네요,,,
    근데 사이도 멀뚱멀뚱,,,멀어졌어요
    섭섭했을거예요~~근데 어쩌나요 제가 힘든데..

  • 13. ㅇㅇ
    '25.1.14 3:41 PM (51.159.xxx.108) - 삭제된댓글

    저는 하소연도 하소연만 하는 게 아니라 들어주는 저를 트집잡는 듣한 말투로
    짜증을 내며 하소연을 해서
    나중엔 그 사람도 싫어지고(82에서 하소연 어쩌구 글만 봐도 아직도 싫은느낌으로 생각나요..),
    화를 타인한테 표출하는 사람(기분이 태도인 게 습관인 사람..) 자체를 만나고 싶지 않아졌어요..

  • 14. 내경우
    '25.1.14 3:48 PM (51.159.xxx.108) - 삭제된댓글

    하소연만 하는 게 아니라
    자꾸 쌈닭처럼
    얘기 들어주는 나를 매번 트집 잡듯이 짜증내며 하소연을 해서
    나중엔 그 사람도 싫어지고
    (수년간 참았던지라 82에서 하소연 어쩌구 글만 봐도 아직도 싫은느낌으로 생각나요..),
    화를 타인한테 표출하는 사람(기분이 태도인 게 습관인 사람..) 자체를
    절대 만나고 싶지 않아졌어요.

    하소연이 끝이 있거나 좀 내가 너무 하소연만 하나? 돌아볼 줄 아는 친구면 다행인데
    진짜 진상은 끝도 없고 화 발산도 장난 아님.....
    원글님 친구 좋은분이면 좋게 말할 분위기면 좋은 얘기하자고 말하시든지
    아니면 한동안 그냥 잠시 거리를 좀 두세요...

  • 15.
    '25.1.14 4:02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정신과 가거나 심리 상담 받으라고 하세요
    그 친구도 견디기 힘들어서 그러는데 원글님의 희생이 너무 커요

  • 16. ..
    '25.1.14 5:28 PM (118.235.xxx.202)

    원글님 하소연은 들어주나요?
    저는 남 얘기는 귀닫는 사람의 하소연은 안 들어주거든요
    전화가 세번오면 두번은 안 받아요
    근데 그 두번 안받은거땜시 받은전화의 하소연은 세곱절ㅜ
    천천히 전화 끊는 연습 해보세요
    자는 그러다 이제 서로 전화안하는 사이됨

  • 17. 들어주니
    '25.1.14 8:37 PM (180.71.xxx.214)

    하는것

    나 나가야돼
    어다가야돼
    엘베야

    하고 끊으세요
    다시 전화 할게 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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