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
'25.1.14 1:52 PM
(59.15.xxx.140)
모르시는게 좋겠지만 이건 알아야지 닦달이라도 덜하실거같네요
멀쩡한데 안온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2. 그냥
'25.1.14 1:52 PM
(175.115.xxx.131)
복학했다고 하세요.아프다고 말하면 더 노심초사..언제 낫냐?
왜 이럴때까진 가만뒀냐?더 힘드실거셰요
3. ........
'25.1.14 1:52 PM
(211.250.xxx.195)
의견을 물으신거니 숨기세요
지금 저도 동생이 아프고
동생은 극구말하지말라지만
저는 70대후반 부모님이 동생상태를 모는건 말이 안된다생각해서 알리자..였고
결국은 100은 아니고 어느정도 알렸어요
통화되서 안부묻고 할수있는데 굳이.....
그냥 할아버지 서운하신거는 어쩔수없다싶어요
4. ///
'25.1.14 1:53 PM
(125.128.xxx.134)
정신이 멀쩡하다면 알리셔야죠
조현병 그런건가본데.... 가족인데 이해해야죠
안보고 살것두 아니고
그리고 같이 가서 보면 어때서요?
약잘 먹여서 데리고가면 안되나요
5. ....
'25.1.14 1:53 PM
(211.218.xxx.194)
시아버지 생각하면 숨기시고,
너무 짜증나면 확...말씀하시고..근데 후폭풍이 더더 짜증나실듯요.
6. 하세요
'25.1.14 1:54 PM
(223.38.xxx.89)
-
삭제된댓글
할머니 입장인데 아픈 거 알아야 말이든 행동이든 조심하지요.
바쁘다 어디갔다 핑계대는 거 뻔히 보이는데 엉뚱한 오해로 가족간 골만 깊어집니다.
7. ...
'25.1.14 1:54 P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그냥 복학하고 바빠서 안오는 못된손주가 되는게 나을꺼 같아요 ㅠ
8. 번아웃
'25.1.14 1:54 PM
(211.36.xxx.16)
왔다고 대충 둘러대시고 손녀 보여주세요 전공이 안맞아서 휴학했다던가 굳이 병명까지 아셔야되나요? 연로하신분 하루라도 맘편히 계시다 돌아가시는게 나을듯해요
9. ㅁㅁ
'25.1.14 1:55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가족이 알아서 부끄러울 병은 없죠
가족이 뭔대요?
알려야죠
10. . .
'25.1.14 1:55 PM
(223.131.xxx.165)
근데 알린다고 닦달이 끝나지 않고 답없는 도돌이표가 될수 있죠 알려서 수긍하고 그만두실 분인지도 생각해보셔야 해요
11. 음
'25.1.14 1:55 PM
(221.138.xxx.92)
약 복용 후 데려가세요..친척들없을때 가면 되죠.
굳이 알려드릴 필요는 없을 듯 하고요.
12. ...
'25.1.14 1:55 PM
(106.102.xxx.149)
일상생활 가능하면 조부모 보게 하세요. 미리 애아빠가 아이가 이만저만해서 치료중이니 너무 걱정은 마시되 대신 병이나 취업 얘기 등은 하지 말아달라고 하시고요.
13. ..
'25.1.14 1:56 PM
(39.118.xxx.199)
멀쩡한 노인들은
정신이 아픈 걸 인정 못하시더라고요.
공황장애니 대인기피증 같은 것도 정신병으로 치부해 버리고 일명 ㅂㅅ취급하는 경향이 있죠. ㅠ
근데..할버지도 못 볼 상황인가요? 가족들 다 모이는 명절이 부담스러우면 명절전에 보이고 아프다고 얘기하는 게 낫지 않나요?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노인네일수도 있잖아요.
14. 어휴
'25.1.14 1:57 PM
(223.38.xxx.37)
88세 노인에게 알리면 충격 받아서 치매 오거나 급사할 수도 있어요.
시아버지 치매까지 걸리면 뒷감당 어떻게 하시려구요.
충격 받아서 심장마비로 죽으라는 거 아니면 알리지 마세요.
15. ...
'25.1.14 1:58 PM
(106.102.xxx.200)
제일 예뻐했으면 할아버지도 아이도 애정 그대로 간직하게 너무 비관적이지 않게 잘 얘기하고 만나게 하세요. 이대로 피하기만 하면 그 예뻐하던 손주한테 서운함만 쌓이고 노인 설움 더 쌓이죠.
16. ㆍ
'25.1.14 2:00 PM
(223.39.xxx.45)
-
삭제된댓글
뭐하러 말해요. 근심 걱정만 더해지지
어릴 때 키워줬으면 손녀도 애착관계 있을 텐데, 할아버지 보는걸 거부하지는 않을 테고요.
병이나 취업 얘기 하지 말라달라고 부탁한 뒤에 보여드리세요. 손녀가 명절 싫어하면 그 전에라도 보여드리면 되죠.
노인도 노인네도 비하표현이니 삼가들 주셨으면
17. ㅇㅂㅇ
'25.1.14 2:01 PM
(182.215.xxx.32)
알린다고 닦달이 끝이 아닐수있어요 222
그때부터 새로운 닦달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죠..
18. ㆍ
'25.1.14 2:01 PM
(223.39.xxx.190)
뭐하러 말해요. 근심 걱정만 더해지지
어릴 때 키워줬으면 손녀도 애착관계 있을 텐데, 할아버지 보는걸 거부하지는 않을 테고요.
병이나 취업 얘기 하지 말라달라고 부탁한 뒤에 보여드리세요. 손녀가 명절 싫어하면 그 전에라도 보여드리면 되죠.
노인도 노인네도 비하표현이니 삼가들 주셨으면
19. 마음속
'25.1.14 2:01 PM
(222.117.xxx.170)
잘있을까 두려워허시니까 보고싶기도하고 계속 닥달하시는게 아닐까요
동영상이라고 찍어 보여드림 좋겠어요
20. ...
'25.1.14 2:02 PM
(106.102.xxx.239)
노인이 무슨 비하 표현이에요 참나...
21. 해외
'25.1.14 2:02 PM
(116.33.xxx.104)
공부하러 갔다하세요
22. ..
'25.1.14 2:04 PM
(49.167.xxx.35)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가고싶은지..
아이가 가고 싶다면 미리 시아버지께 번아웃왔다고 이런저런
취업,결혼이야기 ㅡ하지 마시라고 하시고
아이가 가기싫다면 아이 의견을 반영해야지요
23. ..
'25.1.14 2:04 PM
(222.117.xxx.76)
그래도 명절에 얼굴은 뵙게 하시는게
취직은 천천히 준비중이라고 하고요
24. ㅎㅎ
'25.1.14 2:04 PM
(175.115.xxx.131)
노인이 무슨 비하표현이에요?
그럼 젊은이도 비하표현인가요?
25. 리기
'25.1.14 2:06 PM
(220.71.xxx.229)
오해로 서운함이 커질수 있는 상황이네요. 가능하면 짧게 인사한번 드리게하고 멀리 공부하러간다고 하심이 어떨까요. 이게 안되는 상황이라면 밝힐듯요.
26. ....
'25.1.14 2:08 PM
(175.116.xxx.96)
솔직히 약 잘 먹여서 데려간다 하더라도 말도 많이 어눌하고, 일상 대화도 원활하지 않고 행동도 이상한게 보일겁니다. 병의 증상도 그렇고, 약부작용도 있어서요.
예..조현병 맞습니다.
유학갔다고 이야기할까도 생각했는데, 왜 유학가기 전에 할아버지를 안 보러 왔냐 하고 안 믿을게 뻔하겠죠.
그나마 70대인 친정 부모님께는 이야기 했는데 한동안 식음을 전폐하시고 지금도 안믿으십니다. 우리 손녀가 그런 몹쓸 병에 걸렸을 리가 없다고요.
더 연세드신분께 그런 이야기를 하면 솔직히 뒷감당이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아픈것만도 저도 죽을것 같은데, 참...어렵습니다.
시아버지 입장에서는 제일 이뻐하던 손녀가 이유없이 안오는데 속이 타실테고, 저도 닦달을 더 이상참지 못하겠고. 괴롭네요.
27. ᆢ
'25.1.14 2:09 PM
(175.208.xxx.216)
88세이면 알려드리세요.
남편 질병 알려드려도 그냥 극복하시던데.
한치 건너 두치.
손녀는 더 맘 아프시겠죠.
28. ...
'25.1.14 2:10 PM
(175.116.xxx.96)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라 하셨는데, 다시 재발하고 퇴원하지 얼마 안되서 지금은 인지 능력이 가고 싶냐 아니냐를 판단할 기준이 안됩니다.
아마 가자고 하면 가겠지만, 거기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학교 잘 다니니, 왜 할아버지 보러 안왔냐 이야기를 하면 아마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ㅠㅠ
남편은 어떤 병인지 알지 않냐, 안 보여주는게 최선이다 라고 말하는데...어렵네요.
29. ㅇㅇ
'25.1.14 2:15 PM
(203.253.xxx.237)
저라면 당연히 알 고 싶을 것 같은데
알고 걱정하는 것도 내 몫이지
내가 이뻐하는 손녀 아픈것도 모른채 왜 안오나 서운해하다가 죽고 싶지 않아요.
30. 알리면
'25.1.14 2:16 PM
(116.33.xxx.104)
끝이 아니라 찾아오고 어디에 뭐가 좋니 또다른 시작입니다
갑자기 해외연수 갔다던가 하세요
31. 그래도
'25.1.14 2:17 PM
(169.212.xxx.150)
그런 사정이 있으시군요.
유학갔단 말은 인사도 안하고 가서 더 서운함이 있으실테니
남편이 솔직하게 이야기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계속 말 돌리면 오해만 쌓이니..
32. ..
'25.1.14 2:18 PM
(121.134.xxx.215)
제 경험상 요즘 88세 이신 할머니 할아버지 예전 완전 노인 같지 않으세요. 우리 40 50대도 마찮가지이듯이요.
저희 외할머니나 저희 시부모님 생각하면 충분히 말씀드려도 될것같거든요.
단 아이에게 더 상처되는 말씀을 하실까는 시부모님들의 성향과 인품을 미루어 생각하셔야 할듯요.
33. 짧게보고오세요
'25.1.14 2:33 PM
(222.110.xxx.180)
모든 관계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 깊을수록 걱정과 근심도 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건 나이를 초월하는 것이죠.
아버님 소원대로 오랜만에 얼굴을 보여드리고 병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하지 마시고요. 시간은 짧게 관심이 분산되는 때를 선택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예를 들어서 구정 때 잠깐 식사하는 시간에 같이 갔다가 요즘 독감이 유행이잖아요? 애가 몸살 독감에 걸린 것인지 기운이 없다 고령인 할아버지한테 옮을까봐 말도 길게 못하고, 요즘 독감으로 고령자들 사망 많이 한다는데 그래서 당분간 할아버지 자주 못 뵐 거 같다 정도로 말씀드리고 밥만 먹고 집에 돌아가는 것으로 해보세요.
병을 솔직히 알리는 즉시 손녀 사랑하는 마음 큰 할아버지의 근심 걱정 늘어나며 그로 인해 연락 더 자주하실 거 같고 글쓴이 부부도 괴로움이 더 커가실 거 같아요.
그리고 따님분 초기에 발견해서 몇 년 간은 입퇴원 반복하는 시기라면, 당장은 사회생활 힘들지라도 약물치료 꾸준히 잘되고 전문기관 통해 사회재활도 하게 되면 당사자에 대한 이해가 있는 곳에서 사회생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정신장애인 등록은 선택적이고 심사가 통과되어야 하지만 등록되면 사무직, 서비스직 등 취업해서 일할 수 있는 다양한 곳들이 정말 많습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이외에 정신 장애인 동료지원센터 등 당사자 단체 알아보시고 정보 얻고 도움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34. 원글님..
'25.1.14 2:33 PM
(211.114.xxx.13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이 어떠실지...제가 눈물이 다 나려고 해요. 저는 우리 아들이 중증우울증이라 원글님의 어려움을 어렴풋이라도 알 것 같아서 같이 손잡고 서로 토닥거리고 싶네요. 원래 밝고 명랑했던 제 성격도 어둡고 부정적으로 변했어요. 지금 이렇게 어려워도 억지로라도 뚜벅뚜벅 앞으로 가다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아픈 아이를 가진 우리 엄마들 모두 힘 내보아요.
35. . .
'25.1.14 2:34 PM
(59.14.xxx.148)
시부모님께 아이의 사정은 말씀드리는게 나을 것 같아요 다만 지금 아이가 입퇴원을 반복하며 건강이 좋지 않으니 조금 상태가 좋아지면 볼 수 있도록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를 직접 눈으로 보면 시부모님도 충격 받으실 수도 있고 아이도 못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따님이 빨리 회복 되었으면 좋겠네요
36. ᆢ
'25.1.14 2:34 PM
(58.140.xxx.20)
에효.어서 좋아지길 바랍니다.ㅠ
37. 저라면아니요
'25.1.14 2:35 PM
(122.34.xxx.61)
... 알리시면 또다른 시작이실껄요. 어디가 아프냐 왜 안낫냐 정신이 아픈게 그게 아니다. 온갖 미신 다 끌어들이고 부모가 잘했니 못했니. 동네방네 다 알리고 어쩜 좋으냐.... 그러실 가능성이 1이라도 보이시면 말하지 마세요..
견디기 힘드시면 원글님이라도 명절에 안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냥 애 아빠가 가서 수습하게 하고.. 놔두세요. 애걱정도 힘든데 다른 걱정까지 더하면 너무 힘드실거에요.
따님이 빨리 나아지길 기도합니다.
38. 중간
'25.1.14 2:42 PM
(1.224.xxx.182)
정답은 없겠지만
시아버지의 불안감을 좀 해소시켜드리고
원글님의 마음의 짐도 좀 덜어드리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
저라면
시아버님께 사실 아이가 아파서 수술같은걸 했는데 '회복'단계라고 말씀드릴것 같아요. 뇌 같은 곳을 다쳤다고 할 수도 있잖아요. 전혀 거짓은 아니니까요. 근데 방점은 '회복중'이라고 해야해요. 그래야 어른들이 걱정을 덜하니까요.
아이를 굳이 보고자 하신다면 데려갔을 때 의외의 모습에 대해 이해도 할 수 있고요.
저라면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따님 일에 걱정이 크신 원글님이
굳이 그 외의 일까지 계속 마음의 짐으로 얹어가며 지내실 이유가 없어요..
39. 조현병은
'25.1.14 2:46 PM
(119.204.xxx.2)
환자 본인의 병식이 가장 중요하고, 주변 가족들도 병에 대해 알아야 도움이 될수 있어요.
할아버지가 조현병에 대히 이해하고 받아들일만 하다 싶으면 말씀드리고, 아니라면 안하는게 나을듯합니다.
환자 상태는 부모님과담당의사가 제일 잘 아실테니, 담당의사와도 상담해보세요.
저는 할아버지께 사실대로 말씀드리는것이 낫다고봅니다.
40. ....
'25.1.14 2:52 PM
(175.116.xxx.96)
감사합니다.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설이 다가와서 너무 답답해서 한풀이 하듯이 올려봤는데 여러의견 감사 드립니다.
몸이 아프다면 차라리 말씀을 드리겠지만, 참..정신질환이라는게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겠더군요. 더구나 연세 있으신 분들은 정신질환이라고 하면 너무 인식이 안좋고 우울증, 공황 장애도 아닌 조현병이라고 하면 도저히 못 받아들이실게 뻔하긴 합니다 ㅠㅠ
솔직히 저와 남편과 아이 모두 받아들이는게 정말 죽을만큼 힘들고 오래 걸렸습니다.
지금은 병식도 있고 약 복용도 잘하고 있는 상태이긴 한데, 이게 무슨 외상처럼 수술한번 하고 입원한다 해서 싹 낫는 병이 아니라 평생을 다스리면서 살아야 하는 병이라..힘드네요
그렇다고, 시아버지가 나쁜 분이거나 사이가 안 좋은 분도 아니었고, 손녀가 너무 보고 싶은 마음은 백번 이해하는데, 지금 아이의 상태를 보면 당연히 충격을 받으실것 같고 그 뒷수습도 제 지금 상황에서는 여유가 없습니다.
남편도 갈팡 질팡 합니다.
위에 한분이 말씀해주신 뇌가 아파서.....예...이말이 틀린건 아니니....그렇게 라도 둘려대야 할까요? 아이일만도 마음에 짐이 하나가득인데, 참 부모님들까지 신경을 안쓸수도 없고...어렵습니다.
41. 놀며놀며
'25.1.14 2:54 PM
(210.179.xxx.124)
충격이겠지만 알려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좀 줄여서라도...
42. ...
'25.1.14 2:55 PM
(119.196.xxx.2)
제삼자라서 쉽게 이야기하는 건가 싶지만.. 저라면 숨기겠어요. 공시 준비한다고 하거나, 회복 중이라고 하거나, 유학 갔다고 하거나요..
88세 어르신 맘고생 하는 것도 걱정이지만,
아이 병세 심해지거나 하면 감당 어떻게 하시려구요?
정 보고싶다고 하시면 영상통화나 걸어주셔요
43. ㅇㅇ
'25.1.14 3:04 PM
(175.116.xxx.192)
알리고 안데려간다.
알려도 안알려도, 아이데려가먄 아이에게 걱정하는 말을 하실텐데, 그거 아이한테 안좋을거 같아요. 내 아이 위주로 하세요.
44. ㅎㅎㅎㅎㅎ
'25.1.14 3:06 PM
(67.161.xxx.105)
-
삭제된댓글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라 뭐라 말씀 드려야 할지…
걱정하는 조부모님 마음도 이해되고요
부모님과 손녀 마음 모두…
조부모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지만
연로하신 분들이 오히려
더 관대할 수도 있지 않나요?
살다 보면 인생의 모든 풍파 보셨을텐데…
그런 분들이면 보여드릴 수 있는데
오히려 더 예민해 하실 거 같으면
저라면 안 보여드릴 거 같아요
쓰신 것처럼 딱 봐도 느껴질 정도면
너무 바쁘다고 핑계대고
영상통화만 시켜주세요
영상통화로는 면밀하게 느끼기 어려우니
좀 더 따님 상태가 좋아지면 만나는 거로 ㅜㅠ
가족의 평안을 빌게요
45. ..
'25.1.14 3:13 PM
(1.225.xxx.102)
근데 언제부터 어턴계기로 발병이 확인되신건가요?
보통 여자들보단 남자들이 많은 병인거로 알았는데
46. ...
'25.1.14 3:24 PM
(112.152.xxx.192)
아이가 의지가 있기에 치료를 받고 있는 것 같네요. 그래도 다행스러운 일인 것 같구요. 어르신에게는 우울증이라고 하는 편이 어떨까요. 약 먹으면 나을 것이고 당분간은 약의 부작용으로 약간 몽롱한 상태라구요.
47. 왜숨기죠?
'25.1.14 3:24 PM
(122.254.xxx.130)
정신없고 지병있어오늘내일 하시는분도 아니고
건강하신 분인데ᆢ 연세가 많다는 이유로 얘길안하다니요!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세요ㆍ
무슨 유리처럼 맘이 여려터져 쓰러질충격도 아닌데
왜그래야하나요?
손자니까 더군다나 이뻐하는 손자면 그냥 탁 깨놓고
얘기드리세요
온가족이 알건알고 해야 할아버지가 도움도 되고 그러죠
48. ....
'25.1.14 3:50 PM
(223.38.xxx.195)
말씀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49. 티니
'25.1.14 3:58 PM
(116.39.xxx.170)
말씀 하세요
그리고 솔직히 자식만으로도 감당하기 너무 힘들어서
아버님 충격까지 못 살펴 드린다고
자식 부부 좀 도와달라고 펑펑 우세요
그래야 어르신도 그나마 정신줄 잡으십니다
50. ...
'25.1.14 4:02 PM
(106.102.xxx.150)
왜 꼭 조현병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조현병도 즉 사회생활이 어려운거잖아요. 요즘 사람들 많이 앓는 불안장애 대인기피 이런거 들어보셨죠? 아이가 그런 상태라 치료받고 있으니 너무 걱정은 마시고 병에 대해 내색하거나 사적인 질문이나 조언은 더 불안하게 만드니 삼가해주십사 아이 상태가 조금 둔해보여도 아무렇지 않게 모른척해주십사 미리 남편이 말하면 되죠.
51. ...
'25.1.14 5:08 PM
(221.151.xxx.109)
-
삭제된댓글
우울증 정도로만 말씀드리세요
저도 가족이 조현병 걸렸었는데,
보통 10대 후반 20대 발병하여 나이 먹으면 많이 완화됩니다
힘드시겠지만 약 빼먹지 않고 잘 먹게 해야되고요(중요)
운동도 꾸준히 시키세요
52. ...
'25.1.14 5:09 PM
(221.151.xxx.109)
-
삭제된댓글
우울증 정도로만 말씀드리세요
저도 가족이 조현병 걸렸었는데,
보통 10대 후반 20대 발병하여 나이 먹으면 많이 완화됩니다
힘드시겠지만 약 빼먹지 않고 잘 먹게 해야되고요(중요)
운동도 꾸준히 시키세요
자녀분 잘 낫길 기도할게요
53. ...
'25.1.14 5:09 PM
(221.151.xxx.109)
우울증 정도로만 말씀드리세요
저도 가족이 조현병 걸렸었는데,
보통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발병하여 나이 먹으면 많이 완화됩니다
힘드시겠지만 약 빼먹지 않고 잘 먹게 해야되고요(중요)
운동도 꾸준히 시키세요
자녀분 잘 낫길 기도할게요
54. ㅇㅇ
'25.1.14 5:38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친척분들에게는 다 알리셨나요?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시부모님께 알리면서 친척분들에게까지 이야기가 전달되는 건 시간 문제일 텐데
그것도 고려하셔야 될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아주 심한 공황장애로 진단이 되어서 학교를 못 다니고 있고 지금은 치료 중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약을 먹어서 좀 멍해져 있다고 하면서 영상 통화하시든지
설 전이나 후에 따로 한번 만나서 잠깐 얼굴만 비추고 나오시든지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불안이 심해서 사람 만나는 거 좀 어렵다고 알려 드리고
약을 먹어서 지금은 좀 둔해졌다고 말씀드리고요.
약에 대해서 뭐라고 하시면 약 먹으니까 이 정도고 그렇지 않으면 밖에도 못 나온다고 말씀드리시고요
일단 이 정도 해 놓으시고
만약에 나중에 사실대로 말씀드리게 되더라도
당시는 공황 장애로 진단되었는데 조현병 증상도 좀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그나마 괜찮을 것 같아요
약을 꼬박꼬박 잘 먹게 해주시고 안정적인 환경 조성해 주면
차츰차츰 사회적인 기술 다시 쌓아 가면서 적응해 나갈 수 있을 거예요
초기 발병할 때가 제일 힘든 걸로 알고 있어요 힘내세요
55. ㅇㅇ
'25.1.14 5:41 PM
(219.250.xxx.211)
친척분들에게는 다 알리셨나요?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시부모님께 알리면서 친척분들에게까지 이야기가 전달되는 건 시간 문제일 텐데
그것도 고려하셔야 될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아주 심한 공황장애로 진단이 되어서 학교를 못 다니고 있고 지금은 치료 중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약을 먹어서 좀 멍해져 있다고 하면서 영상 통화하시든지
설 전이나 후에 따로 한번 만나서 잠깐 얼굴만 비추고 나오시든지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불안이 심해서 사람 만나는 거 좀 어렵다고 알려 드리고
약을 먹어서 지금은 좀 둔해졌다고 말씀드리고요.
약에 대해서 뭐라고 하시면 약 먹으니까 이 정도고 그렇지 않으면 밖에도 못 나온다고 말씀드리시고요
일단 이 정도 해 놓으시고
만약에 나중에 사실대로 말씀드리게 되더라도
당시는 공황 장애로 진단되었는데 조현병 증상도 좀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그나마 괜찮을 것 같아요
약을 꼬박꼬박 잘 먹게 해주시고 안정적인 환경 조성해 주면
차츰차츰 사회적인 기술 다시 쌓아 가면서 적응해 나갈 수 있을 거예요
초기 발병할 때가 제일 힘든 걸로 알고 있어요
참으로 반짝반짝한 친구들이 어이없게 이 병에 걸리더라구요 도무지 이유도 알 수 없게
그래도 시간이 걸리지만 조금씩 회복의 길로 올라가실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56. ...
'25.1.14 6:38 PM
(175.116.xxx.96)
좋은 말씀들 다 감사 드립니다. 윗분 말씀 처럼 아마 시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아이 삼촌, 고모, 사촌들에게 다 퍼지는거 순식간이겠지요. 그럼 나중에 아이가 그 친척들을 과연 볼수 있을지(사실 지금 친척을 보는게 문제가 아닙니다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친정부모님께는 말씀 드렸을떄의 후폭풍이 너무 커서 그떄 생각도 많이 나고요
(기도원 보내라, 굿을 하자, 병원 못 믿겠다. 다른데 가보자, 아이 보고 정신력으로 그렇다 이겨낼수 있다고 손잡고 엉엉 우시고..)
우선은 공황장애로 정도로 말씀 드리는게 낫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마 공황장애로 말씀 드려도 이해는 못하시겠지만요.
(어르신들에게 정신질환을 이해 시키는건 정말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를 위해서 조언을 주신 분들 감사 드립니다.정말 힘든 병입니다. 반짝 반짝 빛나던 아이가 갑자기 이렇게 변해버리는 과정이 본인도 그렇고, 가족도 그렇고 죽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나아지기를 바라지만 주변의 가족들이 도움이 전혀 안된다는것도 힘드네요.
57. 음...
'25.1.14 11:59 PM
(100.36.xxx.254)
나쁘지 않은 사이인, 시아버지이야기여서 혼란할뿐
누구를 지킬지 정립하셔야겠는걸요.
그리고 노인은 남이 아프면 본인의 미래일까 싶어서 두려움을 느낍니다.
친척은 남이예요.
58. 우울증
'25.1.15 3:03 AM
(180.69.xxx.211)
제생각엔 우울증 이라고 말하는게 제일 낫겠어요.
노인들도 본인들주변 실사례나 티비 건강상식 통해 이런저런 정보가 많아서 우울증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거예요. 그래서 우울증이란 단어에 예민하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우울증도 중류가 여러가지니까 아이는 심한상태다 대인기피증이다 그렇게 얘기하시면 될것같아요. 아프다고 얘기는 해야 보고싶다고 채근하는일은 없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