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예인이나 사람들에게 퍼주고 하는 시녀DNA의 원인은 뭘까요

음.. 조회수 : 2,243
작성일 : 2025-01-14 10:07:28

가끔 연예인 관련 유튜브 보면 그 댓글을 한번씩 읽다보면

진짜 시녀도 이런 시녀가 있나~싶을 정도로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냥 연예인들에게 태어나 줘서 고마워요~하면서

황송해하고

퍼주고

이쁜데 잘생겼는데

어디가 이쁘고 잘생겼는지

하나하나 분석해서 호들갑 떨고

선물 바리바리 보내고 

손편지에

있는 돈 없는 돈 다~퍼주고

이렇게 

시녀감성이 이정도로 풍부한지 몰랐어요.

 

아니 내 자신에게 퍼줘도 모자랄 판에

연예인들에게 퍼준다고

내 자신을 소홀히 하면

누가 나를 위해 줄까 싶어요.

 

세상에나 

이렇게나 헌신적으로 하는 이유가 뭘까? 싶기도 하고

연예인에게 자아의탁해서

마치 연예인이 나의 분신이라고 생각해서 

저렇게 하는 건가? 

 

아니면 내가 못하는 거 연예인이 하니까 그 보상심리에

감사한 마음이라서 저러는 것일까?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에 자아의탁하다보니

그 연예인과 관련된 다른 연예인이나 이런 사람들에게

악플달면서 괴롭히는 

즉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이외의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마음으로 악플달다보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엄~~청 나쁠텐데도 불구하고

하는 거 보면

내 자신은 없고 오직 그 연예인만 존재하는 상황 아닌가 싶고

 

나를 없애고 

연예인을 위해서 사는 삶이

내 삶일까? 하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것 보니

내 인생은 그냥 망했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만 잘되면 된다~는 이런 심리까지 된걸까요?

 

이정도면 시녀도 아닌 좀비 아닌가 싶어요.

 

이런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이 생긴건지 

궁금하네요.

 

진짜 한국은 연예인 공화국이 맞다~싶을 정도로

연예인에 미쳐 있는 거 같아요.

 

 

IP : 1.230.xxx.19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4 10:10 AM (59.9.xxx.163)

    인정욕구이거나
    시녀하인이 되려쉽다?
    자기가 무얼이루거나 먼가 되려기보다 된사람 칭송이 쉽죠

  • 2. 나도덕질중이지만
    '25.1.14 10:11 AM (121.188.xxx.245)

    부모가 자식한테 당연히 해야하는 의무보다 더 엄청나게 하는걸 보면 그 동기가 뭘까 신기해요.

  • 3. 나도덕질중이지만
    '25.1.14 10:12 AM (121.188.xxx.245)

    막 우르르 달려가서 싸인해달라는것도 좀 자존심 상하던데 ㅎㅎㅎ

  • 4. .....
    '25.1.14 10:13 AM (114.200.xxx.129)

    신기하기는 하죠.. 저도 어릴때 10-20대때까지는 연예인 많이 팬질하고 그랬던것같은데
    딱 30대가 되니까 내 감정이 신기할정도로 사라지더라구요
    30대부터는 드라마도 거의 안봐서.. 설사 연예인이 내 앞을 지나간다고 하더라도
    저사람이 연예인이구나는 전혀 모를것 같아요..
    저라면 그 욕구를 다른데 쓸것 같아요..
    그감정이 깨지면 허무 할것 같아요..ㅠㅠ

  • 5. 그런사람
    '25.1.14 10:14 AM (175.115.xxx.131)

    많아요.학교다닐때도 여왕벌옆에서 온갖 아부다떨고 여왕벌일에 자기가 더 오바육바 떨다가..자기딴에 만만해보이는 사람들은 엄청 무시하고 자기가 뭐나 된거마냥 갑질하려고 하는애들 있었죠.본인이 자존감 낮아서 어디 붙어야 이익이 되나
    짱구굴리고 사람들 급 나눠서 인간관계 맺는 사람들 있어요.

  • 6. 맞아요
    '25.1.14 10:18 AM (211.241.xxx.220)

    연예인 아니어도 많아요. 하다못해 동네엄마들 사이에서도 여왕벌아래 아주 아부아부 그사람과 친해지면 자기가 무슨 뭐라도 되는것처럼 하는거보면 그들의 심리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 7.
    '25.1.14 10:20 AM (223.39.xxx.207)

    Dna를 왜 궁금해해요
    타고 난게 그런걸요
    어디에나 있는 인간 군상

  • 8. 그냥
    '25.1.14 10:24 AM (70.106.xxx.95)

    열등감은 많은데 인정욕구는 있는경우

  • 9. ...
    '25.1.14 10:29 AM (124.49.xxx.13)

    다비슷한 류 같아요
    목사나 스님에게 헌신
    여왕벌에게 헌신
    연예인에게 헌신
    자아가 없는 스타일
    걱정할필요는 없는 게 그들은 행복할거예요
    보며 갑갑해하면 나만 감정 손해

  • 10. 저도덕질중
    '25.1.14 10:31 AM (219.255.xxx.142)

    저도 평생 안하던 덕질중인데 ㅎ
    방송 나오기전의 모습을 알거든요.
    그 분야에서 매우 능력자구요.
    그 여러가지를 종합해서 본받을것도 많고
    가치관이나 정서적으로 비슷하다고 느껴서
    덕질중이긴 한데 그냥 응원하는 정도에요.

    근데 원글에 적은것처럼 다른 일상을 뒤로하고
    헌신적이라고 느낄만큼 올인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이해 못했는데 뭐랄까 현실의 일상에서
    충족되지않는 정서적인 어떤 부분을 채우려는
    노력 같아요.
    그 부분이 어떤 것인지는 개개인마다 다른겠지만요.
    단순히 열등감 만은 아닌것 같아요
    (물론 열등감 있는분도 없지는 않겠지만요)
    실제 덕질 통해서 위로 받고 살아낼 힘을 얻었다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제가 지켜보며 느낀 결론은
    타인에게 피해주는 일이 아니라면 나만의 잣대로 평가하지는 말자 입니다.

  • 11. 음..
    '25.1.14 10:32 AM (1.230.xxx.192)

    자아의탁을 한 것 만큼
    내 자신에게 빠져나간 자아로 인해서
    어마어마하게 공허함을 느낄 것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하는 이유는

    이미 내 자아는 없어졌거나
    내 자아를 내 스스로 정면으로 바라 볼 수 없을 정도의 열패감
    그래서 나를 보기 싫고, 나를 보지 않는 대신
    연예인을 보면서 숨만 쉬고 사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증상들이 심각해 보이더라구요.

  • 12. 음..
    '25.1.14 10:35 AM (1.230.xxx.192)

    그래서 인지 몰라도

    좋아하는 연예인이 잘못을 저질러도
    흐린 눈 하면서 옹호해 주는 것을 보면
    저 연예인이 없어지면 내가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끝까지 붙들고 있으면서
    불법을 저질러도 죽기 살기로 옹호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 13. 저도
    '25.1.14 10:40 AM (119.192.xxx.50)

    아이돌 덕질하는데 돈은 콘서트가고 노래내면
    CD하나사는데 쓰는 정도예요

    팬싸인회 가려면 몇백 쓰는 사람들도 많고
    공항에서 주구장창 사진하나 찍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 정도로 좋을까 싶긴하더군요

    하지만 안좋은게 그 아이돌에 대해 안좋은 글이나 댓글 올라오면 막 댓글로 반박하고 하루종일 기분도 안좋고
    나이들어 왜 이런 감정소비를 할까? 저도 심리가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사람은 외로운 동물이라 뭐든 마음둘 대상이 필요한건 아닐까싶네요

    그게 연예인일수도 있고
    반려동물일수도 있고
    취미생활일수도 있구요

  • 14. 이런사람
    '25.1.14 10:51 AM (211.36.xxx.69)

    저런사람들도 있는거지
    시녀라고 펌하하는건 교만입니다

    저는 덕질 안하지만
    댓글 단 사람들이 주위 지인일수도 있고
    찐 팬일수 있는데 그럼 좋은말로 댓글달지
    안좋게는 쓰지않지않나요?

  • 15. ㅇㅇ
    '25.1.14 11:06 AM (106.101.xxx.19)

    저도 신기해요
    특히 선물조공하는 사람들..
    지인중 트롯가수 팬인 아줌마가 있는데
    선물에 투표에 지극정성이에요
    부자도 아닌데 연예인 선물 사줄 돈으로
    자기 먹는거 입는거나 쓰지..
    겉으로 내색은 안해도
    참 신기해요
    아들벌 연예인에게 연애감정이라도 느끼는건가..

  • 16. 애착인형
    '25.1.14 11:11 AM (121.162.xxx.234)

    같은 거.
    근데
    유사연애일땐 좀 달라요
    현실에선 날 거들떠도 안 볼 급의 이성을 차지할 수 없지만
    덕질 환타지에선 내 남자 여자 같은 거죠
    결혼하니 흥미가 식더라
    뭐 ㅎㅎㅎㅎ

  • 17. 저도
    '25.1.14 11:18 AM (106.101.xxx.51) - 삭제된댓글

    그 심리가 궁금해요
    아이돌 팬덤간 싸우는 문화
    세월이 유구하잖아요
    결국 유사연애 감정이
    제일 큰 거 같아요
    내 남친같고 온갖 우상화하지만
    까놓고 보면 그놈이 그놈이고
    별거 없는데 ㅎㅎ
    특히 연예인들 문란 방탕하잖아요
    어린놈이나 늙은 놈이나 죄다 룸은 기본이고
    좀.. 연예인 환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어요
    그런 맥락에서 연예인들
    화보,광고,드라마의 과한 보정도
    좀 자제할 필요가 있다봐요

  • 18. 저도
    '25.1.14 11:19 AM (106.101.xxx.51)

    그 심리가 궁금해요
    아이돌 팬덤간 싸우는 문화
    세월이 유구하잖아요
    결국 유사연애 감정이
    제일 큰 거 같아요
    내 남친같고 온갖 우상화하지만
    까놓고 보면 그놈이 그놈이고
    별거 없는데 ㅎㅎ
    특히 연예인들 문란 방탕하잖아요
    어린놈이나 늙은 놈이나 죄다 룸은 기본이고
    좀.. 연예인 환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어요
    그런 맥락에서 연예인들
    화보,광고,드라마의 과한 보정도
    좀 자제할 필요가 있다봐요
    연예인이란 자기가 덧씌우고 연예업계에서
    공들여 만든 환상 덩어리일뿐이에요

  • 19. 댓글보니
    '25.1.14 11:27 AM (223.39.xxx.128)

    이해가 가네요.
    빠지는 대상이 연예인이냐? 종교인이냐? 정치인이냐?
    적고보니 대상만 다를 뿐, 빠지는 정도는 비슷한거 같네요.
    특별히 연예인에 빠진다고해서 시녀표현을 하는건 차별같고
    그렇다고 개인의 생각에 따라 정치인이든 종교인을
    따르는 모든이에게 시녀.라는 단어쓰는건 오만같고.
    그렇네요.
    저는 다른사람에게 시녀라고 당당히 비난할 수는 없겠네요.
    저도 스스로를 시녀는 아니라고 하고싶으나
    연예인이 아니다할뿐이지 무조건 믿고, 추종할만큼
    좋아하는 인간이 있어서..ㅠㅡㅠ

  • 20. 00
    '25.1.14 12:02 PM (1.232.xxx.65)

    유사연애죠.
    자위할때 상상하는 대상.
    동성 좋아하는 심리는 모르겠고.
    이성은 유사연애.
    십대때 아이돌 좋아하는걸
    늙어서도 대상만 바꿔서 이어가는것.
    선물주고
    마치 남친한테 선물주듯 기뻐하는거죠.
    결혼하면 절반이상 떨어져 나가잖아요.

  • 21. 하다
    '25.1.14 2:06 PM (121.142.xxx.174)

    시녀병 중증 환자들은 듣보잡 일개 인스타 물건 팔이 한테도 그럽디다. 싸구려 제품 파는데 가서
    팔아줘서 고맙다며 ㅎㅎ

  • 22. ㅇㅇ
    '25.1.15 6:42 AM (58.29.xxx.20)

    많아요.학교다닐때도 여왕벌옆에서 온갖 아부다떨고 여왕벌일에 자기가 더 오바육바 떨다가..자기딴에 만만해보이는 사람들은 엄청 무시하고 자기가 뭐나 된거마냥 갑질하려고 하는애들 있었죠.본인이 자존감 낮아서 어디 붙어야 이익이 되나
    짱구굴리고 사람들 급 나눠서 인간관계 맺는 사람들 있어요.
    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985 내일 체포한다 3 반드시 2025/01/14 784
1675984 질문) 이만희는?? 2 정답 2025/01/14 381
1675983 OZ 마일샾에서 바꾼 영화표 사용법 질문입니다. 2 영화 2025/01/14 173
1675982 전동초퍼 vs 핸드블렌더 vs 믹서기 12 ㅇ ㅇ 2025/01/14 852
1675981 명절 선물 골라주세요 18 명절 2025/01/14 1,491
1675980 사교육 많이 시켜서 잘 된 케이스는 없나요? 28 ㄴㄴ 2025/01/14 2,549
1675979 갑자기 컴에 검색기능이 없어졌어요. 1 검색 2025/01/14 365
1675978 변비에 좋네요 2 ... 2025/01/14 1,413
1675977 이번 내란 계엄 잊을 수 없어요 20 죽을 때까지.. 2025/01/14 1,209
1675976 특종]장윤선"김건희 경호처에 안마까지 시켜"/.. 36 2025/01/14 4,438
1675975 1/14(화) 마감시황 나미옹 2025/01/14 299
1675974 중학교때 엄청 부러웠던 친구는. 51 .. 2025/01/14 5,801
1675973 키움증권에서 영웅문만 보려면요. 2 키움 2025/01/14 383
1675972 작년에 시칠리아 여행 다녀오셨던 분 계셨는데요, 4 ^^ 2025/01/14 855
1675971 어떻게 해야 온전히 믿고 맡길 수 있나요? 2 믿음 2025/01/14 762
1675970 두유기계 세척 편한거 뭐 있을까요? 3 ㅇㅇ 2025/01/14 585
1675969 저 조금전에 미친 현수막 봤어요. 15 ... 2025/01/14 3,916
1675968 자격증공부하시는분들~~공유해요 1 2025/01/14 898
1675967 명절에 본가, 처가 다 가기 싫어해요 12 ** 2025/01/14 2,495
1675966 베트남 여행은 진짜 영어쓸 일이 없네요. 11 ... 2025/01/14 2,654
1675965 국힘과 최상목이 국방부장관 임명 서두르는이유가 7 .. 2025/01/14 1,623
1675964 윤상현은 이번으로 미추홀구 끝났네요 15 내란공범처단.. 2025/01/14 3,391
1675963 첫 변론기일에 꼴랑 변호인 3명 나왔네요? 6 뭐냐 2025/01/14 1,213
1675962 편안해보여요 (혈압 주의) 5 2025/01/14 1,381
1675961 네이버 리뷰 쓰려고 했더니 다른가게 영수증을 줬네요 3 /// 2025/01/14 809